이사간 집에서 일어나는 소동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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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밤이 길다.



늦게 잠들기도 했지만



막 잠들려는 순간 쿵 쿵 쿵.....



윗집에서 이밤중에 ...흐흐흐 정력도 좋지



그러나 소리가 유난히 크다.



그래서 온갖 상상을 하면서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언제 클라이막스일까?





잠시후~ 비명이 들린다...



오늘은 어째~~~



넘~ 과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당탕 퉁탕~



욕설이 난무 하고~~집어 던지는 소리가 난다~





그러니까~





그소리가 그소리가 아니고



말그대로~패는 소리였어?





어느덧 내 가벼운 공상은 꿈결을 넘어 현실에 와 있고



아파트가 떠나가라~ 소리 지른다.



"니가 먼데 패냐~~~" 퍼~ 퍼퍽



"죽여라 죽여~" 퍼퍽~ 퉁~탁...



악다구니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폭력이 호응 한다..



이미 깨어버린 의식은



하염없이 판결을 기다린다.





끝나라~ 끝나라



나의 밤은 깊어가고



의식은 또렷히 밤을 마주한다.





그렇게 소리는 잦아들고



나의 밤은



밝아 온다.







무거운 눈꺼풀은 나를 들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