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7년 겨울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한 살 어린 남자와 열애 중이었습니다. 저는 일산, 그 친구는 수서에 살았고, 장거리 연애인 만큼 자주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일 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나며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집이 먼데도 꼭 저를 집까지 바래다주곤 했구요.
그런데 D-Day날, 그 친구가 갑작스레 일이 생겨서 저 혼자 수서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걱정을 하더군요. 이상한 변태놈들이 건드리면 어떻게 하느냐길래 전 그냥 웃으면서 '야 그럴 일 없어~가서 전화할게~'하고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때 시간이 좀 많이 늦었고 더구나 주말이라 지하철은 한산했습니다. 전 노약자석이 대각선으로 바라보니는 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그런데 약수역쯤 커플이 한 쌍 타더니... 이 애들이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노약자석에 진을 치고 앉아서 찐~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겁니다. 하 참 어이가 없어서... 눈살을 찌푸리면서 보고 있는데, 제 옆으로 누가 와 앉더니 "저 애들 좋아 보여?"라고 묻는 겁니다.
놀라서 돌아왔더니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입에서는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전 신경쓰지 않고 고개를 돌렸죠. 근데 이 이상한 아저씨는 포기를 않고 제게 끈질기게 말을 시켜요. 귀찮아서 몇 마디 대꾸해줬더니 갑자기 제게 번호 교환을 하자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싫다고 했죠. 그랬더니 이 아저씨, 제 손을 붙잡더니 "아가씨, 내가 좀 외로워서 그래. 친구 좀 사귀고 싶어서. 아가씨가 친구 좀 해주면 안돼?" 이럽니다.
순간 아 X됐다 싶어서 손을 홱 뿌리치고 내릴 역도 아닌데 내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까지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했죠. 남친은 주진장 화를 내고 걱정하면서 다음번부터는 꼭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하더군요.
혹시 그때 그 칸에 제가 혼자였다면 어땠을지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여러분, 특히 나이 젊은 여자분들... 이상해 보이는 남자와는 말도 하지 마세요. 작업 걸고 은근슬쩍 스킨쉽 시다하는 변태 많습니다..
내가 만난 지하철의 어이없는 아저씨
안녕하세요. 일산 거주하는 30살 톡녀입니다.
지하철에서 만났던 어이없는 아저씨가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때는 2007년 겨울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한 살 어린 남자와 열애 중이었습니다. 저는 일산, 그 친구는 수서에 살았고, 장거리 연애인 만큼 자주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일 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만나며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집이 먼데도 꼭 저를 집까지 바래다주곤 했구요.
그런데 D-Day날, 그 친구가 갑작스레 일이 생겨서 저 혼자 수서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남친이 걱정을 하더군요. 이상한 변태놈들이 건드리면 어떻게 하느냐길래 전 그냥 웃으면서 '야 그럴 일 없어~가서 전화할게~'하고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그때 시간이 좀 많이 늦었고 더구나 주말이라 지하철은 한산했습니다. 전 노약자석이 대각선으로 바라보니는 자리에 앉아 있었구요.
그런데 약수역쯤 커플이 한 쌍 타더니... 이 애들이 나이도 어려 보였는데, 노약자석에 진을 치고 앉아서 찐~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겁니다. 하 참 어이가 없어서... 눈살을 찌푸리면서 보고 있는데, 제 옆으로 누가 와 앉더니 "저 애들 좋아 보여?"라고 묻는 겁니다.
놀라서 돌아왔더니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입에서는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전 신경쓰지 않고 고개를 돌렸죠. 근데 이 이상한 아저씨는 포기를 않고 제게 끈질기게 말을 시켜요. 귀찮아서 몇 마디 대꾸해줬더니 갑자기 제게 번호 교환을 하자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싫다고 했죠. 그랬더니 이 아저씨, 제 손을 붙잡더니 "아가씨, 내가 좀 외로워서 그래. 친구 좀 사귀고 싶어서. 아가씨가 친구 좀 해주면 안돼?" 이럽니다.
순간 아 X됐다 싶어서 손을 홱 뿌리치고 내릴 역도 아닌데 내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까지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가슴이 벌렁벌렁해서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했죠. 남친은 주진장 화를 내고 걱정하면서 다음번부터는 꼭 자신이 데려다주겠다고 하더군요.
혹시 그때 그 칸에 제가 혼자였다면 어땠을지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여러분, 특히 나이 젊은 여자분들... 이상해 보이는 남자와는 말도 하지 마세요. 작업 걸고 은근슬쩍 스킨쉽 시다하는 변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