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이

원본지킴이2007.10.23
조회585

남친은 부산. 저는 대전에 삽니다. (남친이 대전에 왔다가 저를 만났죠. 알바같이 하면서....)

제대후ㅡ 남친은 어머니가 계시는 부산으로 가더군요.

아버지랑 어머니랑 어렸을때 이혼하셨고ㅡ

형은 어머니랑 살고 .... 남친은 아버지랑 살다가....

남친 어머니의 정이 그리워 제대후ㅡ어머니께 왔다고 하더군요.

(호적관계는 어떻게 됐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귀면서 시간이 조금씩 흘렀습니다....

솔직히ㅡ

남친 어머니께 애인이 있습니다. 5살연하ㅡ;;

첨 남친 만났을때(19살) 는 암껏도 모를때라 그러려니 ..... 했지만 ..

20대 중반 접어들고 나니 .....

남친집이 심하게 복잡하게 꼬여있는 집이란걸 알게되겠더라구요.

 

아버지는 현재 중풍걸려서 ... 사회복지사가 해주는 밥+반찬으로 살아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ㅡ 남친 어머니는 애인을 두고있고 ( 벌써 3번째 바뀌었습니다 )

허구헌날 남친이 벌어오는 돈을 빼앗아 가기 바쁩니다.

물론 ㅡ!! 부모님께 용돈드리는건 당연한겁니다.

하지만 ..!! 아들이 벌어 온 돈으로 데이트 하러가는 어머니는 좀 아니다...!! 싶습니다.

 

그리고ㅡ 남친의 형.... 여친을 델꼬 들어와서 삽니다..;;

정말이지 ... 깊이 알면 알수록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그래도 어쩝니까 ㅡ?

내가 좋아죽어 못살겠는걸요...

걍 .......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죠.

남친은 부산에서 직장을 잡겠다고 부산에 내려갔고...

저는 그냥 대전에 있으면서 주말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두달전..

금욜 아침일찍 전화가 왔더군요.

잠 덜깬 목소리로 전활 받았더니... 남친 어머니네요.

 

" 00아... 엄마가~ 너무 급해서 그러는데.... 한 ... 100만원만 빌려줄래?

우리 현우(남친)한테는 비밀로 하고~~~!! 엄마가~~ 너무 급해서 그런다...

내가... 오죽하면 너한테 그러겠니....... 부탁좀 하자......"

 

"네..? 네......음...... 무슨일이세요..? 무슨 일이라도.......?? "

 

"어...저.....그게...... 엄마가~ 카드값을 내야하는데..... 100만원이 모자라네....

현금서비스 받아서 바로 돌려줄테니...... 이틀만 돈좀쓰자~"

 

뭐.... 그냥 별일이야 있을라구...?? 싶어서 은행 문 열자마자 송금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남친에게 전활했죠...

물론 돈 빌려드린건 비밀로 했죠ㅡ!!

 

그리구 1주일이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으시데요ㅡ;;

그래서 전활했습니다.

" 어머니~ 00인데요....... 저....... 그....... 돈말인데요......

저두 빌려서 드린건데....... 언제쯤 주실수있나요ㅡ?? 이틀만 쓴다고 하고 빌린건데....."

 

했더니....

살짝 화가난 목소리로...

" 내가 떼어먹을까봐 그러니 ?

너 설마 우리현우한테 까발리고 (어디서 이런 쌍스러운말을 배우셨는지 ...참나ㅡ;; ) 다니는거니?"

 

"어머니... 그게 아니라.... 저두 빌린 돈이라 그럽니다......

언제쯤 주실건가요......?"

 

뚜.......뚜.......뚜......

대답도 하지않고 전활 끊어버리시데요...?

참나...... 문자 보냈습니다. 돈달라고.....

 

참나ㅡ;; 돈거래는 절대 하지않는거라더니.. 그말이 딱 맞습니다.

지금껏 남친이랑 5년정도 사귀면서 ...

그렇게나 저를 예뻐라~ 해주셨는데ㅡ 돈 앞에서 한순간에 저를 이상한애 취급을 하시데요.....

너무 화가났지만... 남친에겐 비밀로 했습니다.....

 

그렇게 2주일이 지나도록 전활 받지않으시네요...

넘 화가나서 남친 집에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그동안 남친이 대전에 놀러왔었거든요....)

 

집에 갔더니.... 어머니의 애인과.... 형네 커플..과... 남친이 있더군요ㅡ

남친은 웬일이냐며 반기는데.... 어머니 표정이 완전.....;;;;

모른척~하고 인사 나누며 놀았습니다.

어머니가 절 부르더군요.

 

" 누가 돈 떼어 먹을까봐 그러니 ??

넌 우리 현우랑 결혼할거 아니니 ?? 장래의 시어머니께 용돈 좀 드렸다 생각하면 안되니?? "

 

헉 ㅡ;;

그러니깐 .... 요점만 생각해보면...

내돈을 걍 꿀꺽 하시겠단 얘기더군요.

그래서 나도 한마디 했습니다.

 

" 어머니...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세요??

정말 ... 이러시는거 아닙니다. 저... 현우한테 얘기할겁니다.

더이상 어머니께 돈 받겠단 생각 안하겠습니다.!! "

 

하고 방을 나와서 현우에게 바람쐬러 가자 그러곤 나왔습니다.

 

현우랑 동물원에 가서 데이트 했습니다...

광안리 가서 맛난것도 먹구요....

남친에겐 절대 얘기 안했죠ㅡ 어머님이랑 남친 사이 멀어질까봐.......

 

그러구 속상한맘 살짝 풀고 대전에 왔습니다.

 

집에 왔는데 남친어머니 부재중 통화가 있네요...?

전활했죠ㅡ

전화 하자마자 받더니 엉엉 우십니다...

미안하다고..... 내일 꼭 돈 보내준다고......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일단 ㅡ 나두 죄송하다.... 너무 화가났다..... 그러곤 끊었습니다...

 

그러구나서 1주일 동안 또 잠수타시네요ㅡ;; 참나ㅡ

남친 어머니랑 이렇게 되어버리고 나니... 남친까지 싫어지더군요.

그러던 찰나~ 남친이 .. 남친형이랑..형친구...남친친구.... 이렇게 4명이서

단란주점에 놀러간게 들통이 났습니다. 형의 여친이 저한테 전활했더군요ㅡ

 

게다가 남친형의 여친이 하는말이....

" 혹시 어머니께 돈 빌려드렸어요?? 어머니 나한테 300만원 빌려갔는데..

그거 안갚아서.... 내가 그냥 집으로 들어와 버렸잖아....."

 

헉!!

나도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했더니......

자기도... 남친형에게 얘기했는데... 형이랑 엄마랑 싸우고 난리 났었고...

지금까지도 그 돈은 못 받았으며ㅡ 지금까지 자기는 어머니께 미움받으면서

매월 얼마씩 받는다고 하더군요ㅡ;; (형이 거의 강제로 어머니께 받아다 주는거라 하네요...;; )

 

와ㅡㅡㅡㅡ

정말이지 ... 대책이 없습니다.. ㅠ

어떻게 해서 받을까요??

요즘같은 불경기에.... 100만원이 뉘집 개이름 입니까 ??

내 한달 월급이란 말입니다 진짜 ㅠ

어떡하죠??

 

아.. 남친이랑은 대판 싸웠습니다 ㅠ

단란주점 간 일로 말입니다.

1주일째 서로 전화통화는 안하고 , 그냥 문자로만 대화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