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같던 소개팅남들!! 마지막

킁킁2010.10.16
조회446

이제 이걸로 저의 훈훈하지 않던 소개팅을 마무리 짓겠어염 :)

요번편은 소개팅 그날이 아니라 그 뒷날의 이야기에요

암튼 이걸로 저의 소개팅이야기는 마무리짓겠어염 :)

나중에 혹시 재밋는얘기 생기면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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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아직 대학생임

나이는 많은데 대학을 좀 뒤에가서 암튼 아직 학교에 다니고있음

 

필자는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있지않음

미국 학생들은 학교 다닐땐 그렇게 예쁘게 꾸미지않음...

아니 안꾸민다는게아니라

물론 꾸미는 애들은 잘 꾸미고 열심히 꾸미는데

나님은 한국 나갈때마다 놀람...

대학생들 보면 다들 모델같음...

나님 패션센스도 문제긴 하겠지만...

 

 

아무튼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나님 학교 갈때는 추리닝에 슬리퍼 끌고 다니는걸 말해드리고 싶었음...

겨울되면 버켄XX, 여름이면 그냥 쪼리

화장은 특별한날만 하는거임 :)

연주있는날, 놀러가는날, 소개팅날......

 

 

아무튼 그렇게 2010년 새해맞이 첫번째 소개팅을 날려버리고

다음날 정신도 덜 든 상태로 여느날과 다름없이

슬리퍼를 질질끌며 추리닝에 학교 티셔츠를 입으며 가고있었음

 

다들 월요병있지않음? ㅋㅋㅋ

나님도 월요병 심함...

월욜 수업은 80프로는 정신 없는거임...

아무튼 그런 정신머리로 슬리퍼 질질 끌며 수업가던 길이었음

 

아... 그런데 이건 왠 생그지말미잘도루묵해삼북어대가리같은 시츄에이숑?...

 

반대편에서.... 낯익은 얼굴이 걸어오는거임....

......................................................

.................................

 

 

 

 

 

 

 

 

 

 

맞음.... 어제 소개팅했던 그분이었음

심지어 내가 파스타 얻어먹은 그 분이었음...

심지어 그날 에프터도 안받아서

다시는 만날일 없다고 생각했던 그분이었음...

 

 

외국 학교 다녀보신분 아시지만...

학교들이 크기땜에 아는 한국인들만나기란

길가다가 아침에 새똥맞고

점심엔 벼락맞고

저녁엔 로또맞을 확률과 같음 (이거 쫌 오바임 태클걸지마셈... 그만큼 힘들다는거임)

그러니 걸어오는 그분을 보며 내가 얼마나 놀라웠겠음? 

상상이됨?

 

나님 온몸에 핏기가 빠진것처럼

머리가 핑핑 돌기시작했음

 

 

 

 

 

 

 

 

 

하아.... 아는척을 해야하나

인사를 해야하는걸까

안녕하세요 하면 저분은 뭐라고 하실까

도대체 어째야하나

가던길 돌아서 도망가야하나

진짜 오만 잡생각을 다했음

하지만 그때 나님상황은

발에 모토달고 지름길로 날아가야

겨우 수업시간에 늦지않을정도였음

그리고 그길이 지름길이었음 방긋 

이해감? 결론적으로 나에게 다른 초이스는 없었단 얘기임...

 

 

 

 

만감이 교차해서 나님얼굴은 점점 썩소로 굳어가던 그 시점에

이제 거의 인사할 정도의 그 남방빠져나와요남이 도달하는게 보였음

짧은 순간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것마냥

그냥 포기하고 걷고있는데.....

 

 

 

 

 

 

 

 

이건 왠걸??? :)

 

 

 

 

 

 

그냥 쿨하게 지나치시는거임 냉랭

하잏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하ㅏ하하하

나를 못보고 지나갔다고 말하실까봐

덧붙여드리지만...

 

 

 

내 눈을 보며 인사하고 갔음 :)

 

 

 

 

미국 애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여도

그냥 눈 마주치면 눈인사는 함

그.. 눈 찡긋 웃으면서 그냥 아~~~~~~~~~~~~~무의미없는 인사임

사심따위 쥐오줌만큼도 없음 :)

 

 

근데 그 남방삐져나와요 소개남님이

심지어 그 눈인사를 하시면서도

그냥 확 지나가시는게 아니겟음? :)

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하ㅏ하하ㅏ하하하

 

 

 

 

 

 

 

 

뭐.... 소개팅날

나름 소개팅이라고 공들여 화장도 했었고

더군다나 소개팅날에 렌즈를 끼긴했지만 (눈이 겁나게 나쁨... 평소엔 뺑뺑이 안경씀)

나 그래도 before & after가 그렇게 심한 여자는 아닌것같은데...

 

 

 

휴우 나님도 알고있음...

before & after가 미친듯이 다르던지

그 남방삐져나와요 소개남님이

내가 맘에 안들어서 그렇게 쿨하게 모른척 지나가신건 알고있지만....

그날 그 사건으로....

나님은 별명 생겼음...

안경ㅄ....

안경쓰고갔는데 못알아봤다고

친구들이 아직까지 그렇게 부르고 있음....

 

 

 

 

아무튼 별명 지어주고 사라지셔서 감사해요 짱

 

그래도 인사라도 해주고 가시지그러셨어요....

인사했으면 더 민망했겠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올해는 내짝을 만나길 간절히 바라며

 

끘~!~~~!!!!!!!!!!!!!!!!!!!!!!!!!!!!!!!!!!!!!!!

 

아 그리고 혹시라도 제 글 올라오길 기다리신 분이 있다면

캄솨해욤~

1탄-http://pann.nate.com/b202856690
2탄-http://pann.nate.com/b202861721

마지막이니깐 1,2탄 링크 쏘고 가겠어염

 

이제

진짜 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