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리버풀, 에버턴과 머지사이드 더비서 0-2 완패

조의선인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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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프리즘 2010-10-17]

 

 

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이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턴에 완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렸다. 팀 매각이 확정된 이후 첫 경기인 에버턴과 라이벌전에서 4년 만에 패했다.

리버풀은 17일(현지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에버턴이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꺾은 것은 2006년 9월 이후 4년 만이다.

리버풀은 8전 1승 3무 4패로 승점 6점을 얻는데 그치며 18위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반면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승점 9점으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실망스런 출발을 보인 에버턴은 홈 첫 승을 거뒀다.

홈팀 에버턴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스티븐 제라드, 조 콜, 막시 로드리게스 등이 총출동했으나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더비전답게 격렬한 경기 속에 에버턴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전반 34분 팀 케이힐이 시머스 콜먼의 질풍 같은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실점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를 해줘야 할 토레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반전은 에버턴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에버턴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온 오스만을 뺴고 빌랴레티노프를 교체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2분 막시의 슈팅으로 공세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5분 아르테타가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슈팅을 작렬시키며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버풀은 조 콜과 하울 메이렐르스의 슈팅으로 만회골에 도전했으나 정확도가 아쉬웠다. 에버턴은 2-0으로 차이를 벌린 뒤 수비를 튼튼히 지키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미드필더 루카스를 빼고 공격수 다비 은고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에버턴은 헤이팅아를 빼고 히버트를 투입해 수비진에 체력을 보강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리버풀은 후반 39분 요바노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제라드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 오히려 에버턴의 저메인 벡포드가 추가골을 넣을 뻔 했다. 리버풀은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사커프리즘 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