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1시간만 머물면 되는거였기 때문에 잠깐 쿠알라룸푸르만 들려서 시내 좀 돌아다니고 오려고 했습니다.
일단 호텔에서 대충 찾아보고 어디를 갈지 정한후
밖으로 나와 혼자 물어도 보고 하면서 KL 센트럴역까지 왔습니다.
제가 길치라서 물어물어 보면서 잘 다니는데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그게 너무 초행길인게 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레이시아 여자 한테 여기 가려면 여기서 티켓끊는거 맞냐
물어봤더니 친절히 알려주고 그 후로 계속 말을 걸면서
어떤 아줌마가 한국에 16일에 자기 딸이 유학을 간다 부산으로 간다
이러면서 내가 자기 딸 또래고 딸같고 그러니깐 자기 메일주소적어주면서
연락하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저는 여자 두명과 남자한명과 같이 (딸,아들이라고함) 역에 내려서 자기 집에 딸을 만나서 잠깐 가자면서 걔를 데리고 시내로 나와서
같이 구경도 하고 하자면서 그러면 내가 나중에 한국가서 걔랑 같이 서울구경 다녀주면 좋겠다 이러면서 얘기하길래
갑자기 현지인과 이렇게 친해지고 연락도 하고 하는게 좋았고 한국으로 유학가는 내또래 친구도 만나보고 싶고 그런 마음에 좋다고 했죠
문제는 그러고 그집에 초대받게 된 거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대접받았어요. 현지음식을 현지가정에서 먹어서 좋았는데 삼촌이라는 분이 나타나서 자기 집에 온걸 환영한다고 그러는데
제일 어른인거 같아서 같이 앉아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얘기부터하다가 나중에 자기가 카지노 딜러라고 하면서
어떤도박좋아하냐고.. 저는 도박 안해봤고 잘 모른다 하니깐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면서 어떤 조그만방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무조건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어떤 속임수같은걸 알려줬어요. 되게 뻔하고 재밋는 속임수라서 제가 이런 경험이 없었기때문에 그저 '재밋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뒤에 어떤 사람이 한명더 올껀데 그사람을 같이 속이자면서 도박판에 저를 억지로 끼웠어요. 저는 그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싫다고 나 못한다고 했더니 100불을 주면서 그냥 이 돈으로 하면된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제가 우왕좌왕하며 막으려고 하는동안 벌써 그사람은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미 저는 그 상황에 말려 들었던 거죠.
판돈은 커졌고 100불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그쪽에서 큰돈을 내면 저도 더 큰돈을 내야 했는데 저는 수중에 300불이 전부 였어요.
카드에 돈도 한푼도 없었죠. 돈을 꺼내고 판돈이 커지면서 저한테 좋은 판으로 점점 판이 커져갔습니다. 그런데도 그쪽에서 돈을 걸더라구요. 의심이 갔는데 그래도 확신이 들지 않아서 가만히 있는동안 지들끼리 착착 일이 진행되 가는데 저는 어안이 벙벙해서 가만히 있었죠. 솔직히 좀 더 주의 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고 도박판이라는거 자체가 어린 저한테는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자리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판은 커지고 커져서 엄청난 돈이 나왔고 저는 그돈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난 정말 돈이 없다 . 못한다. 이러니깐 같은 패거리로 짜고 치기로 한 그 삼촌이란 분이 걱정하지말라고.자기도 돈을 빌리러 갔다오겠다고 해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진짜 돈이 없었으니까요. 그들이 저를 atm기에 데리고 가서 돈을 인출하라고 했을때도 있는카드 없는카드 다 꺼내가면서 돈 꺼내보라고할때, 저, 당연히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들이 하라는 데로 따랐습니다. 그전에 도박판 말도 안되게 커졌을때도, 이미 지금 반항해봤자 내돈은 저기 저 금고안에 들어가 있고 젊은 여자 혼자 반항해봤자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집안에서, 제가 할수있는건 그들이 원하는데로 따라주는거였다고 생각해서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돈도 없었으니까요. 다행히 돈이 없다는데 돌변하진 않더군요.
그들은 저를 klcc에 다시 내려주면서 잠시 기다리면 우리가 돈을 마련해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혹시나해서 그러면 나 너의 신분증같은거 맡겨달라고, 아니면 저 남자애 핸드폰 달라고 그래야 내가 너랑 연락이 될 것 아니냐 하니깐 별의 별 이유를 대가면서 끝까지 막더군요. 솔직히 그때쯤엔 저도 반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냅뒀어요. 제가 제일 화났던건 제 사진기속 사진을 다 지웠다는 겁니다. 제가 그들과 찍은 사진들이 증거물이 될까봐 제 카메라를 리셋해놨더라구요.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찍은건 별로 안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찍은 많은 사진들이 다 리셋되었다는게 300불보다도 더 화가납니다. 물론 그이후는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연락은 없었고 제 300불은 날라갔죠. 그들도 별로 큰돈을 건지지 못해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마지막까지 택시비 달라고 한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이 경험이 사실 저한테 그렇게 크게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저 다른 관광객분들이 저같은 피해를 당하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어디다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지 몰라 여기에 이렇게 두서없이 적고 갑니다.
제가 실망한 것은 이사람들의 국민성입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들도 많겠지만 저는 그사람들이 사기꾼이라는거 믿고 싶지않았을 정도로 저한테 좋게 다가왔어요. 저의 말레이시아에대한 이미지도 좋았고, 한번쯤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얘기도 많이 하고 정말 한국에 관심이 많아 보였고,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었나 봅니다. 저는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 좋게 믿고 싶었는데 결국에 이렇게 한번 당하고 나니깐 솔직히 사람들을 믿는다기보단 의심 먼저 하게 됩니다. 쉽게 사람 믿으면 안되고 호의를 베풀어주면 의심부터 하라는 원치도 않았던 교훈을 말레이시아에서 얻고 가네요.
이런말 하고싶진 않지만 솔직히 말레이시아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네요. 그 사람들 저 납치 안한것도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고, 제가 깊게 주의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하면 저 할말 없습니다. 제가 부주의한거 제 잘못인거 인정합다만 저는 그저 호의를 호의로 알고 좋게 방문했던 한 관광객이였다는거... 저야 다신 말레이시아 방문할 일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나라가 되지 못해서 유감이네요. 관광객분들한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란 말 밖에 못해드리겠네요. 혼자서 자유여행할꺼면.. 어느 여행지나 그렇겠지만 이런 사례가 빈번히 생긴다는건 국가 이미지에 상당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조심: 도박사기단 한테 당했어요.
저번주 목요일이네요.
저는 잠깐 경유를 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들렸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고
사실 급하게 돌아오느라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준비해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11시간만 머물면 되는거였기 때문에 잠깐 쿠알라룸푸르만 들려서 시내 좀 돌아다니고 오려고 했습니다.
일단 호텔에서 대충 찾아보고 어디를 갈지 정한후
밖으로 나와 혼자 물어도 보고 하면서 KL 센트럴역까지 왔습니다.
제가 길치라서 물어물어 보면서 잘 다니는데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그게 너무 초행길인게 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말레이시아 여자 한테 여기 가려면 여기서 티켓끊는거 맞냐
물어봤더니 친절히 알려주고 그 후로 계속 말을 걸면서
어떤 아줌마가 한국에 16일에 자기 딸이 유학을 간다 부산으로 간다
이러면서 내가 자기 딸 또래고 딸같고 그러니깐 자기 메일주소적어주면서
연락하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요.
저는 여자 두명과 남자한명과 같이 (딸,아들이라고함) 역에 내려서 자기 집에 딸을 만나서 잠깐 가자면서 걔를 데리고 시내로 나와서
같이 구경도 하고 하자면서 그러면 내가 나중에 한국가서 걔랑 같이 서울구경 다녀주면 좋겠다 이러면서 얘기하길래
갑자기 현지인과 이렇게 친해지고 연락도 하고 하는게 좋았고 한국으로 유학가는 내또래 친구도 만나보고 싶고 그런 마음에 좋다고 했죠
문제는 그러고 그집에 초대받게 된 거였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대접받았어요. 현지음식을 현지가정에서 먹어서 좋았는데 삼촌이라는 분이 나타나서 자기 집에 온걸 환영한다고 그러는데
제일 어른인거 같아서 같이 앉아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얘기부터하다가 나중에 자기가 카지노 딜러라고 하면서
어떤도박좋아하냐고.. 저는 도박 안해봤고 잘 모른다 하니깐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면서 어떤 조그만방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무조건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어떤 속임수같은걸 알려줬어요. 되게 뻔하고 재밋는 속임수라서 제가 이런 경험이 없었기때문에 그저 '재밋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뒤에 어떤 사람이 한명더 올껀데 그사람을 같이 속이자면서 도박판에 저를 억지로 끼웠어요. 저는 그때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싫다고 나 못한다고 했더니 100불을 주면서 그냥 이 돈으로 하면된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는 식으로 얘기 하더군요. 제가 우왕좌왕하며 막으려고 하는동안 벌써 그사람은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미 저는 그 상황에 말려 들었던 거죠.
판돈은 커졌고 100불 이상이 필요했습니다. 그쪽에서 큰돈을 내면 저도 더 큰돈을 내야 했는데 저는 수중에 300불이 전부 였어요.
카드에 돈도 한푼도 없었죠. 돈을 꺼내고 판돈이 커지면서 저한테 좋은 판으로 점점 판이 커져갔습니다. 그런데도 그쪽에서 돈을 걸더라구요. 의심이 갔는데 그래도 확신이 들지 않아서 가만히 있는동안 지들끼리 착착 일이 진행되 가는데 저는 어안이 벙벙해서 가만히 있었죠. 솔직히 좀 더 주의 했어야 했는데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고 도박판이라는거 자체가 어린 저한테는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자리라 경황이 없었습니다. 판은 커지고 커져서 엄청난 돈이 나왔고 저는 그돈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제가 난 정말 돈이 없다 . 못한다. 이러니깐 같은 패거리로 짜고 치기로 한 그 삼촌이란 분이 걱정하지말라고.자기도 돈을 빌리러 갔다오겠다고 해서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왜냐면 저는 진짜 돈이 없었으니까요. 그들이 저를 atm기에 데리고 가서 돈을 인출하라고 했을때도 있는카드 없는카드 다 꺼내가면서 돈 꺼내보라고할때, 저, 당연히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그들이 하라는 데로 따랐습니다. 그전에 도박판 말도 안되게 커졌을때도, 이미 지금 반항해봤자 내돈은 저기 저 금고안에 들어가 있고 젊은 여자 혼자 반항해봤자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 집안에서, 제가 할수있는건 그들이 원하는데로 따라주는거였다고 생각해서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어짜피 돈도 없었으니까요. 다행히 돈이 없다는데 돌변하진 않더군요.
그들은 저를 klcc에 다시 내려주면서 잠시 기다리면 우리가 돈을 마련해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혹시나해서 그러면 나 너의 신분증같은거 맡겨달라고, 아니면 저 남자애 핸드폰 달라고 그래야 내가 너랑 연락이 될 것 아니냐 하니깐 별의 별 이유를 대가면서 끝까지 막더군요. 솔직히 그때쯤엔 저도 반 포기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냅뒀어요. 제가 제일 화났던건 제 사진기속 사진을 다 지웠다는 겁니다. 제가 그들과 찍은 사진들이 증거물이 될까봐 제 카메라를 리셋해놨더라구요. 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찍은건 별로 안되지만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찍은 많은 사진들이 다 리셋되었다는게 300불보다도 더 화가납니다. 물론 그이후는 말안해도 아시겠지만 연락은 없었고 제 300불은 날라갔죠. 그들도 별로 큰돈을 건지지 못해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마지막까지 택시비 달라고 한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이 경험이 사실 저한테 그렇게 크게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그저 다른 관광객분들이 저같은 피해를 당하시지 않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어디다 어떻게 얘기하면 좋을지 몰라 여기에 이렇게 두서없이 적고 갑니다.
제가 실망한 것은 이사람들의 국민성입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들도 많겠지만 저는 그사람들이 사기꾼이라는거 믿고 싶지않았을 정도로 저한테 좋게 다가왔어요. 저의 말레이시아에대한 이미지도 좋았고, 한번쯤 와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얘기도 많이 하고 정말 한국에 관심이 많아 보였고, 정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었나 봅니다. 저는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 좋게 믿고 싶었는데 결국에 이렇게 한번 당하고 나니깐 솔직히 사람들을 믿는다기보단 의심 먼저 하게 됩니다. 쉽게 사람 믿으면 안되고 호의를 베풀어주면 의심부터 하라는 원치도 않았던 교훈을 말레이시아에서 얻고 가네요.
이런말 하고싶진 않지만 솔직히 말레이시아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네요. 그 사람들 저 납치 안한것도 다행으로 알아야 한다고, 제가 깊게 주의 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하면 저 할말 없습니다. 제가 부주의한거 제 잘못인거 인정합다만 저는 그저 호의를 호의로 알고 좋게 방문했던 한 관광객이였다는거... 저야 다신 말레이시아 방문할 일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나라가 되지 못해서 유감이네요. 관광객분들한테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란 말 밖에 못해드리겠네요. 혼자서 자유여행할꺼면.. 어느 여행지나 그렇겠지만 이런 사례가 빈번히 생긴다는건 국가 이미지에 상당히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솔직히 다신 가고 싶지 않네요. 국가 이미지 최악입니다...
요새 말레이시아 비행기값도 싸고들 해서 많이 가시는데,
가셔서 꼭 주의해야할 사람들은
한국얘기하거나 한국브랜드 애기하면서 친근하게 말거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네 집에 가자고 초대하면 100%입니다. 조심하세요.
물론 처음부터 자기네집 가자고 하면 좋다고 따라나서는 바보는 없어요.
근데 처음에 얘기하면서 친해지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물흘러가듯 됩니다.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