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어에 도전하세요

쏘핫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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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영어만 고집하시렵니까.’ 

직장인 점심 식사 메뉴에 들어 있는 김치찌개처럼 새해 결심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3종 세트가 있다. ‘금연, 다이어트, 자기계발!’ 

그 중 직장인의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새해 소망 1순위는 역시 자기계발, 그 가운데에서도 외국어 공부다. 

특히 글로벌 신(新)시장 개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올해는 영어 이외에 중국어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미 많은 기업이 인재 교육 차원에서 중국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 

중국어의 토플이라는 한어수평고시(HSK)는 승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다.

 

 

왜 중국어인가 

중국이 앞으로 전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중국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두 번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언어 사용자 수에서나 중국의 발전 속도를 봐서나 중국어의 쓰임새는 지금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물론 현재 중국인 중에는 영어를 사용하는 게 대우받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도 있어 과연 중국어의 용도가 경제 발전 속도만큼 빠른 속도로 늘 것인가에 대해서는 일부 의구심을 갖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잠재성이 큰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일궈 나가기 위해서는 중국어 회화 습득 능력은 필수다. 더욱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중국어 학습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는 ‘중국어의 토플’ HSK 시험 응시자 추이를 통해서도 예측해볼 수 있다. 1984년 시작된 HSK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30만 명이 응시했다. 특히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매년 30% 정도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지현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전임강사는 “10~20년 후의 중국의 위상과 경제력을 생각하면 지금 영어가 경쟁력이듯 중국어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면서 “당장 눈앞에 닥친 진학과 취업 때문에 영어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좀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어에 사용되는 많은 단어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자어와 유사하기 때문에 완전히 생소한 다른 외국어를 배울 때보다 오히려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중국어 강사 경력이 있는 심우익 시사중국어학원 교육부 과장은 “총밍(총명하다), 윈똥(운동하다) 같은 말은 한국어와 유사해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성조가 있고 발음 방식도 다르지만 이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디서 어떻게 배울까

 

그러면 중국어 공부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국내에서 중국어 열기가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것은 불과 6~7년 전이다.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이 중국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 왔지만 교재 출간 등 언어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또한 아직까지 국내 중국어 교육 인프라는 과도기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대형화된 중국어 전문 학원 정도가 수강생들의 선택권을 그나마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들 대형 학원들은 동영상 강의 등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복습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1999년 설립된 차이나로중국어학원은 초·중급 중국어 회화와 HSK, 동시통역대학원 과정 등 전 과정에 걸친 강의를 제공하는 종합학원이다. 종로와 강남, 중국 현지에 분원을 두고 있다. 박귀진 원장이 22년간 중국어 강사로 활동해 자체 제작한 교재에 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학원은 온라인 강의도 병행하고 있는데 동영상 강의는 오프라인 학원과 동일한 강좌를 재구성해 수강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학원 측의 말이다. HSK 시험 대비 강의가 특히 유명하며 그동안의 강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가맹점의 전국화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도 진출할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