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캐 굴욕..

매우행복함2010.10.19
조회1,344

안녕 하세염~

 

일단 너무 진짜 민망한일이있어서 소개좀할라고 ㅋㅋ

 

내 글쓰기 실력이 완전 초딩수준인거 감안해서 읽어줘 ㅠㅠ

 

 몇일전에 있었던 일이야 ㅋㅋ

 

우리집에 요즘 먹을게 없어서,.. 오랜만에 장을 좀 볼려고

 

아부지랑 나랑 홈플러스에 가기로했어~~

 

그때가 토요일이었는데 아부지랑 나는  무한도전을 너무 사랑했어

 

근데 1시간 뒤면 무한도전이 시작하는거야

 

아부지가 허겁지겁 갈꺼면 지금 빨리가자고 나를 재촉이셨어 

 

그래서 난 허겁지겁 옷을갈아입고     비닐봉지를 찾기시작했어

 

봉지를 가방에 넣고 무작정 마트로향했지..ㅋㅋ

 

정말 시간이 촉박했어 마트에 도착하는 시간  장보는 시간 계산하는시간  집에오는 시간 등등을  계산해도 1시간안에 집에오는건 무리였어

 

난그냥 무한도전좀 늦게보더라고 느긋하게 장을 보자구 아부지한테 말했어

 

근데아부지는 그런일은있을수없다며 (진짜 못말려울아부지..) 꼭 제시간에 봐야한다며 오히려 나한테 뭐라고 하셨어 순간 내가 딸 맞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넘 서러웠어 ㅋㅋㅋ 내가 무도보다 못하다니..

 

암튼  아부지때매 우린 초스피드로 장을보게됬어 여러가지 많이 카트에 담아찡 ㅋㅋ

 

그리고 계산하러 계산대에갔어   계산을 하고 나는 최대한 미친듯이 빠르게 물건을 봉투에 담기시작했어 맘이 급했어  무도가 시작할까봐 ㅋㅋㅋ

 

봉지에 담고있는데 앞에 부부가 키득키득웃기 시작했어

 

난 왜그러지 그생각만하고 무시하고말았어 ㅋㅋㅋㅋ걍 계속봉투에담았지 ㅋㅋ

 

근데 이상했어  물건을 담고  봉지 손잡이를 잡을라고하는데 손잡이가 없는거야!!

 

 자세히 보니까 내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다담고있었던거야 ㅋㅋ

 

계산대 아주머니는 그걸 가만히 지켜만보셨어 나한테말해주진 않았어

 

 

부부도 그냥 키득키득웃고만 있었어  왜웃었는지 이제야알겟더라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 주말이라  나는 새 봉투를 달라고햇어 당연히 들고가기 민망하니깐

 

그랫더니 아부지가 시간없다며 그냥 들고가자고했어

 

그래서 아부지때매 어쩔수없이-_- 그냥 들고가기로했어

 

난 아부지가 당연히 들어주실줄 알았어

 

근데  아부지가 나한테 들라고했어 순간 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 아부지는 초스피드로   라면 한박스 상자만 들고 뛰기 시작했어

 

내가 챙피했나봐 정말 매정한 아부지야 ㅋㅋ;;

 

나도 나름 쓰레기 봉투 끝부분을 동여매서  미친듯이 질주하기 시작했어 근데진짜 운도안따라줬지 끈을 너무느슨하게했는지 풀려서 물건들이 바닥으로 몇개가 나뒹굴거렸는데 완전 쪽x렸어

 

아부지는 나를 보고도 매정하게 아는척을안했어 ㅠㅠ

 

그리고난 쓸쓸히 혼자 음식들은 쓰레기봉투에 넣고있었어

 

다 이상하게쳐다봤지..ㅋㅋㅋ

 

집에도착하니 아부지는 과자를 까드시면서 무도를 보고계셨어

 

멍미 이게말이됨?ㅋㅋㅋ

 

아부지가 나 오더니 미안해 딸~

 

이러면서 웃음으로 넘어가셨어 아놔 ㅡㅡ 어떻게해야되는거야?ㅋㅋ

 

아부지라 머라두 못하고 ㅠㅠ걍 씁쓸했어 내가 무도보다못하고 쓰레기봉투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뜩이나 오늘  나에대한 시선 제대로라서 완전 캐민망해서 숨고싶었어 ㅋㅋ

 

아빠는 내맘을알까?ㅋㅋㅋ...

 

이젠 아빠랑 다시는 마트에 안갈꺼야.. 또 상처받기 시러 ㅋㅋ

 

암튼 주저리 주저리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