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난...

. 2010.10.19
조회228

 

뭔가 허전한듯,

 

채워지지 않은 한쪽 구석에,

또 다른 나를 숨겨놓고 몰래 혼자 드려다보며,

또 다시 잡념에 잡힌다...

 

과거의 일들을 후회하며,

어제의 나를 후회하고,

몇일전의 나를 후회하고,

또 다시 또 다시 습관처럼 나를 되새겨 본다.

 

어떤 지난일들은 족쇄가 되어, 나를 짓누르며.

어떤 지난일들은 기쁨이 되어, 나를 미소짓게 하며,

어떤 지난일들은 아픔이 되어, 나를 눈물짓게 하며,

어떤 지난일들은 환희가 되어, 나를 초년의 환희로 채운다.

 

이런 지난일들이 또 다른 나를 매 순간 순간 만들며,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작품에 또 한번 덧칠하며,

나를 만들어간다.

 

나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며, 나로 인해 아픔을 느끼며,

나로 인해 축복받고, 나로 인해 삶의 기쁨을 느끼는

그 어떤 사람들의 가늘고 질긴 거미줄 같이 엮인 운명을

 

난 오늘도 날 축복하며, 아퍼하며, 기뻐하며, 슬퍼하며

다시한번 미완의 나를 위해 또 다름 감정의 무한의 색으로

덧칠을 한다.

 

마지막 잎새가 되어, 한소녀의 생명을 구한 어느화가의 그림처럼

나의 강렬함을 다른이에 행복함과 동화되기 위해

잘못됨을 또 지우고, 고치고, 지우며, 점점...난....난.........

난......오늘도  몰래 숨겨놓은 나를 혼자 드려다보며 사념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