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남자친구를 함부로 말하는 내친구들

미운내친구들..2010.10.19
조회677

성의없어 보일수도있지만

톡커님들이 읽기 편하기위해 음슴체로 쓸게요

 

담달이면 사귄지 3년다되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음

중학교때부터 5년동안 친구로지내다가 3년을 좋아해왔다는 고백으로

고3 수능끝난시점부터 쭉~ 사귀고있음

 

1년7개월을 사귄끝에 군대에 가게되었고 당연히 기다리겠다고했음

지금은 입대한지 1년6개월째로 어느덧 병장을 바라보고있고

사귀던 순간부터 날 소중히 대해주고 공주님 공주님 거리면서 떠받들어주고..

지금까지 단한번도 날 속썩인적없으며 같이있음 항상즐거움..

남자친구 마음이 얼마나 예쁜지 알고 만났기때문에 물론 잘기다리고있고

기다리기로 한 이상 몸과 마음 모두 지조지키면서 기다려야한다고생각하기때문에

입대한순간부터 지금까지 난 떳떳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남자친구 성격을 이야기하자면 붙임성이 좋아서 친구들이엄청많고

군대에 들어가서도 제일 좋은 선임으로 뽑힐정도로 두루두루 사람을 잘챙김

어디 가자거나 뭐하자 그러면 귀찮은듯 얘기하지만 결국다해주고

내가 뭐예쁘다 하고 지나가는말로 한거 기억했다가 사줘서 감동먹은적많음..

좀 둔하고 장난끼가 너무 심해서 가끔 진지해질수없냐면서

그것땜에 투닥거릴때도 있지만 그건 문제없다고생각함

입대하고나서도 전화꼬박꼬박 해주고 나 속안썩이고 안하고

남자친구의 행동으로 인해 힘들어서 운적 1년5개월동안 단한번도없음..

입대하고나서 떠받들고 살겠다면서 조금만더 기다려달라고 말하는남자친구임..

 

나도 이것저것 챙겨보내주고 부대사람들한테 인정받는 곰신임 ㅠㅠ

나와 내 남자친구의 연애를 지켜봐온 다른친구들은

나보고 기다리면 좋은날이올거라면서 너만한여자없고 너 남자친구도 너한테정말 잘한다고 잘 기다릴수있을거라고 다 그렇게 말해줌 ㅠㅠ

 

문제는 내 친구들임.. 대학가서 마음맞는 친구 2명을 만나서

학교생활 재밌고 즐겁게 잘하고있는데 이친구들이 내 남자친구에대해 하는말이

요즘날 너무힘들게 함..........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편지를 잘안쓰는문제로 좀 싸운적있는데 그얘기를하니깐

기다렸다는듯이 애들이 나한테 못했던 말들을 쏟아냄

 

우선 제일 중점적인 말이 왜 기다리고있냐고 시간아깝지않냐는 말임..

니가 2년 바쳐서 기다릴만큼 니남자친구가 니한테 잘하냐는둥

그래서 속썩인적없고 맨날 웃게해준다고 말하니까

속썩인적 없는게 문제가아니라 잘하냐니까? 속썩이는건

이세상 남자들 다 속안썩여 그건 잘하는게 아니야 이러고...

니 남자친구 군대나와서 뭐하고싶어하는거 있냐는둥 능력이없다는둥.......

그래서 나도지금 내가뭐하고싶은지 딱 감을못잡겠다고 그러니깐

넌 자격증이라도 따고있잖아? 이러고......

도대체 왜사기냐면서..얼굴도 솔직히 못생겼다는둥...ㅠㅠ

ㅅㅂ ㅠㅠ

 

내 남자친구 솔직히 못생겼음...... 근데 그게 그렇게 큰문제임?

나한테 잘하고 속안썩이고 나 많이 사랑해주면 되는거지..

그리고..22살남자가 능력있는 남자 어딨음? 있음 나와보라고하지..

이렇게 얘기하니깐 남자는 비전이있어야돼 뭐하고싶어하는거있어?또이러고

그러면서 내가 남자친구 성실함, 끈기 하나는내가 인정한다고

뭐하나 일하거나 알바하게되면 반년이상은 그만두고싶어도 버틴다고

알바 하는곳 놀러가면 사장님이 맨날 칭찬이라고..그런거보면 분명 나와서도그럴거라고

그렇게 말했더니 야 그건 끈기가아니라 그냥오기야 나이말듣고 진짜 울컥함

내 남자친구에대해 뭘안다고..중학교때부터 지켜봐온 내 남자친군데..

그래서 알면 내가더 잘알지 지들이뭘안다고 ㅠㅠ 본적도없으면서 ㅠㅠ

까놓고 말해서..저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연애경험이 풍부하면 또 모름 ㅠㅠ

한명은 남자 사겨본적없고 나머지 한명은 딱한번사겨봄..그것도 백일좀넘게..

진짜 이건 내상황되지않으면 모르는건데 알지도못하면서 자꾸 저한테 저렇게얘기함 ㅠㅠ

연애도 오래해봤으면 말을안함..한번이라도 사겨봤으면 말을안함..

카페갔는데 두명이서 나잡고 저렇게 얘기하니깐 대꾸할말도없고.. 내가뭐라고해봤자

또 우기고.... 저런말 들은뒤로 이제 남자친구얘기 친구들한테하기 조심스러움.....

내가 다 기다릴만 한 애니까 기다리는건데...........

 

날 걱정해줘서 하는말이라고 니가 어떤선택을하든 존중해줄거라고

말은하지만..자꾸 헤어지라고 부추기는 추세임 ㅠㅠ

걱정해서 해주는말인줄 알겠는데 자꾸 남자친구 욕하는식으로 말하니까 스트레스받음..

 

솔직히 애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진짜 완전 된장녀가틈..

남자 능력이 젤 중요하고 차있는 남자 만나야하고... 남자가 돈 더 많이써야하고

얼굴도 멋잇어야하고 키도 185는되야하고 ㅋㅋ

그래서 이것저것 다 따지다가 지금 둘다 연애 못하고있나봄..휴

우리가 만약 결혼할나이면 이해하겠지만 이제 이십대 초반인데

벌써 능력 운운하는건 아니지않나..........ㅠㅠ

그래서 군인인데 능력있는사람이 어딨냐고하니깐 능력이 아니라 비전!! 이러질않나ㅠㅠ

난그냥 정말 사랑하는데 얼굴 능력 이런거 우리나이에 필요없다생각하는데..

그냥 나한테 잘해주고 사랑받는느낌들게 해주고 즐겁게해주고

그사람마음과진심이 느껴지면 뭐든 다 할수있다고 생각하는데..

아 너무 스트레스받고 속상함........어디다 하소연할데두없어서

친구중에 곰신인애있어서 걔한테 요즘 하소연중..

진짜 성격맞고 마음맞고 좋은친구들인데 남자친구문제로는 도저히 이해가안됨..

내 남자친구 그만욕하고 각자 연애나 했음좋겠음............

더이상 나한테 남자친구문제로 신경써주지 않았음좋겟음..

그리고 얼마나 잘난남자 만나는지 지켜보겠음^^

 

ㅠㅠ휴그냥 너무 속상해서 끄적거려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