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몰래 남친하고 동거?그리고 임신…?

새우깡2010.10.21
조회5,425

음 -

 

안녕하세요.. 남의글 읽다보니까 ' 나도 한번 신세한탄해볼까 .. '

하면서 욕먹을거 같기도하지만..

누구한테 얘기하기 뭣해서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

 

 

전 20살 여자인데요 -

 

아버지가 편찮아지신후로 집안이 좀 기울어서 ..

 

전 중학교때 졸업만 마치고 고등학교 입학을 하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검정고시봐서

 

어영부영 남들처럼 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달동네사람들처럼 사는것 또한 아닙니다 ..

 

일만 하면서 지내며 돈돈거리면서 살던 저한테 여유를 준 사람 ..

 

저한텐 어느새 제삶의 유일한 이유이자 행복이 되버린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

 

사귄지는 1년 반정도 됬구요 ..

 

해바라기같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제겐 너무 큰 존재가 됬어요 ..

 

굴곡많고 힘든집안에서 자란 절 엄청 아껴주고 사랑해주는데 ..

 

남친 집안도 어느정도 살만하고 ..저한테 잘해주시는 편인데 -

 

저한텐 분명 과분한 사람인거 .. 알고있지만 - 너무나 감사한거지만..

 

남친이 너무 성욕이 ...-_-;;하 ...

 

저희커플은 장거리 커플인데요 -

 

원랜 얼마 안떨어져 살았는데 각자 집안에서 이사가느라

 

제천 - 대전을 왕복하는 커플입니다 ..

 

근데 이 남친이라는 사람이 만나기만 하면 집에 들여보내질 않아요..-_-;;

 

일하는데도 지장많고 하지만;;

 

그래도 뭐 ... 다 좋습니다 ㅠ 사랑하니까요 ~

 

근데 좀 자제했으면 할때도 많죠 ..

 

밤에 잠을 안재우는건 물론이고 ..

 

어쩌다 남친 어머님이 아버님뵈러 미국에 가셧을때 ( 아버님이 독일분/미국에서 사업.. )

 

한달정도를 제가 남친집에서 같이 살았는데요 -

 

일주일이면 일주일내내 .. 밤낮을 안가리고 달려드는데 ..

 

아 ㅠ 근데 남친이 전형적인 A형이라 ..(A형 가지신 모든분들 욕아닙니다 ㅠ)

 

제가 좀 화내고 삐지고 뭐라고 잔소리하면 삐지는건 기본이고 ..

 

바빠서 제가 못만나면 3일에 한번꼴로 ' 자기 변했어 ㅠ_ㅠ ' , ' 차가워져써 ㅠ_ㅠ '

 

이러면서 문자하고 .. 아니라고 설득하고 해도

 

결국엔 3일에 한번꼴로 헤어지자를 밥먹듯이 입에 달고살았죠 -

 

전 그때마다 잡았구요 - 남친 역시 잡아주길 바라면서 그말을 했던거고 ..

 

수없이 그렇게 1년을 지냈는데 ..

 

참 - ' 헤어지자 '  -  ' 미안해 ' 를 1년동안 반복했습니다 =_=;;

 

남들이야 이런말하면 그냥 헤어지라고 하겠지만..

 

전 이남자없으면 허전해서 죽습니다 ㅠ 결국엔.. 매달릴수밖에 ㄷㄷ

 

남친을 애기다루듯 지금껏 잘사겨왔는데 ..

 

2개월전 .. 일이터졋죠 ;;

 

임신을 해버렸어요 .........

 

참고로 전 20살이고 - 남친은 21살입니다 ..

 

제가 처음 임신했다고 말했을때 ...

 

남친 .. 좋아죽더군요-_-;;ㅋㅋ

 

참.. 같이 좋아해야할지 .. 울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

 

남친은 정말 좋아서 벌써 태명이니 머니 지어서 앞날을 그리며 랄랄라 하고있지만 -

 

전 좀 걱정입니다 ..

 

이사실을 부모님들께 어떻게 알릴지 ..

 

남친쪽 가족들은 그냥 무덤덤 하시는편인데 ..

 

저희집안은.. 어떨지 상상조차 안갑니다 ;;

 

결혼하기전에는 남자만나지말라고 하시는 어처구니 없는 집안인지라 ..

 

이나이에 남친이있었고 (이미 짐작은 하시고계시지만)

 

임신까지했다고 하면 ..

 

어떻게나올지 ... 후 ㅠ

 

전 그래서 지금 저희집안 몰래 아는언니네서 지내고 있다고하고 ..

 

남친집에서 그의 가족들이랑 함께 지내고있는데요 -

 

남친 어머님이 둘이같이 동거하면서 남친시험보고 사관학교들어가면

 

그때 군인아파트(?) 얻어서 들어가서 결혼해서 살으라는 식입니다 ..

 

이 모든 사실은 저희집안은 아무것도 모르구요 ...

 

그래서 지금 남친이랑 같이살 오피스텔을 구하는 중인데 ..

 

구해서 그집에 들어가서 살때 사실데로 부모님께 말해야할지 ..

 

결혼하기전까지 닥치고있다가 남친 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간답니다) 마치고

 

근무시작할때 말해야할지 .. ㅠ

 

제일 저한테 안전하고 결혼성립 가능성큰건 후자쪽인데 ..

 

어떻게해야할까요 ..

 

나이어린게 어쩌니저쩌니 하실필욘 없을거같습니다 -

 

나이만 20살이지 사회경력은 꽤되고 ..

 

나름 전문직업 가졋던터라 개인샵정도는 운영도 해봤으니까요 ..

 

그럼뭐합니까 ..

 

그쵸?ㅋㅋㅋ;

 

이런걸로 고민하고있는거보면 어린건 인정하겠습니다 ㅠ

 

안좋은말만 하지마시고 ..

 

그냥 -

 

지금말해라 - 결혼직전에 말해라 -

 

뭐 이런식으로 대답해주시는것도 좋을듯싶네요 -

 

아직 덜자란 여자 신세한탄겸 고민 ..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