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같은 님들 안녕요.왔어요 왔어. 아, 리플 다신 님들 중 남성분도 계셨는데 남자는 꽃이 되지 말란 법이 있나요? ㅋㅋㅋㅋㅋ 당신들도 이랍니다.당신들의 부모님에게는 말이지요미안요하지만당연히 여자가 꽃이 되어야 하는 것이면 좋겠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님들도 어린왕자의 장미처럼매일 앙탈만 부리지 않았으면 하네요기다렸나요?밀라노로 여행 온 반가운 친구들 덕택으로 요 며칠 바빴어요. 그렇다고 님들은 잊은 건 아님. 이렇게 부랴 부랴 왔잖아요. 요 며칠 친구 먹여보고 싶은 거 이거 저거 다 같이 먹고 다녔더니 아 배가 부글부글합니다. 이 언니는 어렸을 적부터 여행을 참 많이 했답니다. 대학생들의 로망 & 머스트인 배낭여행도 물론… ㅋㅋㅋㅋ 노숙도 서슴지 않았다는. 아 시크한 이미지 망가지려나. 물론 돈 한 푼 아끼며 여행하느라 그런 거지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아니 머리 좀 크고 생각해 보니 돈 아끼느라 길에서 잔 건 후회가 안 되어도 돈 아끼느라 맛있는 밥 한 번 못 사먹은 건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음식도 그 나라의 문화잖아요. 님들도 여행가서 노숙을 하루정도 하는 한이 있어도 이탈리아에 오면 피자 파스타 젤라또 커피 꼭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 특히 이탈리아란 나라 음식 빼면… …..ㅋㅋㅋㅋㅋ여전히 볼 게 많은 나라이군요. ㅋㅋㅋㅋ 이 언니도 일본 배낭여행 할 때 하코다테 역에서 거렁뱅이 노숙을 하고 아낀 돈으로 맛난거 먹고 그랬어요.아 모양 안 사나요?ㅋㅋㅋㅋㅋㅋ 방금 배부르다 하고 또 먹는 이야기 함. 미식탐식 이탈리아 식도락 가이드로 나서야겠음. ㅋㅋㅋ 아 오늘도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공항에서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음.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1 http://pann.nate.com/b202816788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2 http://pann.nate.com/b202820152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3 http://pann.nate.com/b202821391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4 http://pann.nate.com/b202835850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5 http://pann.nate.com/b202842168클럽서 만나 결혼까지 -6- '살려만 주세요' 완결 + 사진 http://pann.nate.com/b202846119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7 http://pann.nate.com/b202867320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8 http://pann.nate.com/b202876697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9 http://pann.nate.com/b202893979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10 http://pann.nate.com/b202904023 아, 나님 아부지 정남이를 보고 아 너무 웃으시는 거 아님? 나는 어리둥절 정남이는 덩달아 싱글벙글. 야, 너 웃을 때가 아님. 나님 아부지가 웃으실 때는 필연 이유가 있음. 기억하심? 나님 아부지 무척 치밀하고 영민하신 분이심. 그리고 시크하심 아 기분이 좋다고 대놓고 이를 내놓고 웃으시는 분이 아니란 말임. 나란 여자 또한 고양이같이 도도하고 시크한 여자지만 아부지 앞에서는 온순한 멍멍이가 됨. 아부지가 극구 안된다 하시면 안되는 거임. 스무살적 술취해서 집에 들어가 반년동안 통금 9시 지킨 적도 있음. --; 엉엉엉 지금 생각하니 무지 억울한 것 같기도 함. 암튼 나님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함 정남이는 계속 해피모드임. 나님 아부지를 하수로 본 거임. 정남 – 야, 아빠가 나 보고 웃었다. 내가 마음에 드시는가본데! 나 – 시치미 뚝) 어 그런가본데? 하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음 ‘ 애 이 바보야 넌 아직 멀었어. 아둔하기는’ 허나 입 밖에는 내지 않았음. 왜? 말해야 좋을 게 없지 않겠음? 불안에 떠는 건 나 하나로 족함. 왜 좋아 죽는 애까지 불안에 떨게 해야 함? 아님? 여기서 나님의 생활 신조가 나옴. 입 밖으로 말을 꺼내서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아예 말을 말자. 아 난 정말 모르겠음 백날 해야 입만 아프고 너한테도 나한테도 득이 되는 이야기가 아닌데 왜들 그렇게 해 대는지 말임. 내가 정남이에게 ‘야 아빠는 딴생각이 있어 웃으시는거야.그러니까 너도 불안해 해야 해’ 라고 말 해봐야 상황이 변하는 건 아니잖음? 괜히 정남이만 불안해 지는게 아님? 그럴 바에는 정남이가 기뻐 날뛰게 놔 두는게 낫다는 생각임. 뭐 아님 말고. ㅋㅋ 갑자기 말없이 보조를 맞추며 걸음을 옮기시던 나님 아버지 발걸음을 재촉하시기 시작함. 아 우리를 뒤에 남기고 막 서둘러 걸어가심. 역시 나님 아버지 시크하심 이렇게 바람같이 시야에서 사라지시는거 전문이심. 따라오려면 정신차리고 따라오고 아님 말라는 뭐 그런 거. 두리번 두리번. 나 – 아빠 어딨어? 정남 – (아직도 기분이 좋음) 어 저기 엘리베이터 앞. 나님 아부지 저 앞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놓으시고 휴대폰을 꺼내심. 아마 궁금해 하시는 어마마마에게 중계를 하실 모양임.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우리 셋은 좁은 공간에 갇힘. 아니 어마마마까지 전화상 계시니 넷이라고 해야하나? 아부지 – 여보세요? 여보~ 어마마마 – 왔어요오~~~? 어때요? 대답하셔야 하는 아부지 폭풍웃음이 터지심. 아부지 - ㅇㅇㅇㅋㄹㅇ흐읗르ㅡ크크르르크흐ㅡㅇ으우아하할하핳 아 당신 딸이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해 아 코도 엄청 크고 아 털도 엄청 많어. 아하하안라하라하하핳하 아 남자 보는 눈이 당신 정도는 되어야지. 아 나 참. ㅋㅋㅋㅎ흐흐흐흫흐흐힣ㅎ 자 자 이 짧은 대화는 심층분석할 가치가 있었음. 나님은 그 짧은 시간에 대화를 분석해 나갔음. 주요포인트1. 당신 딸이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하다. : 이 딸은 우선 당신 딸임. 아 나님 아부지 우리 딸이라고 안 하심. 당신 딸이라고 하심. 그러므로 이 모든 상황의 책임을 어마마마에게 전가하심 2.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하다 어마마마가 남자 안목이 더 있다는 말씀 고로 아부지가 생각하시기엔 본인이 정남이보다 낫다는 말씀. 3. 코도 엄청 크고 아부지도 코를 예의 주시 하셨음 고로 정남이는 코가 큰 것이 맞음 4. 털도 엄청 많어 털이 많은 것 까지 보신 걸 보니 안 보는 척 하면서 볼 건 다 관찰하신거임. 5. 남자 보는 눈이 당신 정도는 되야지 나님 아부지 자존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어마마마가 남자보는 눈이 썩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대목임 6. 아하ㅏ낳나랑ㄴ하라ㅏ라ㅏㅎ 이 대화를 기분나쁘게 하신 게 아니라 배꼽잡고 하시는 걸 보니 정남이가 맘에 드시긴 하셨나 봄. 님들도 못생긴 사람에게 너 못생겼다 대놓고 안/못 하지 않음? 나님 아부지가 아무리 시크하시다 해도 정남이 후지다는 말을 나님 앞에 그렇게 대놓고 하실 수 없으셨을거임. 이제서야 나님의 긴장도 풀어지고 아부지도 기분이 좋으시고 눈치없는 정남이는 계속 쭉 기분이 좋고. 아 분위기 참 좋았음 한 삼초 동안은…. --; 이 화개애애한 분위기에 금새 들뜬 나는 아직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버린 거임. 나 – 아부지. 정남이 머리숱이 아부지보다 적어서 승리감에 웃으신거지? …..…… 정남이 이마를 힐끔 올려다보시더니나님 아부지 안색이 변하심 아부지 – 왜, 쟤 머리숱 없냐? 아 놔. 이건 나님 아부지가 아직 캐치 못하셨던 사안인 거임. 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ㅋㅋ시크한 나님 아버지 여식 남자친구 우러러 올려 보지 않으시려 눈까지만 관찰하신거임. 아 이런 경우를 긁어부스럼이라 하던가. 참고로 정남이 대머리 아님. 그러니 할아버지 아버지를 보면 언젠가 그러한 날이 오긴 할 것임. 엉엉엉 하지만 정남아 반짝반짝 민머리가 되어도 널 버리지 않을거야!!!!!! 암튼 나님 아부지 또 한번 빵 터지심. 딸이 이자리 저자리 마다하고 골라온 놈이 코도 크고 털도 많고 머리숱도 적은데 착해 보이기는 엄청 착해 보이니 우습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같이 괴리감도 없고 하니 기분도 좋으셔셔 계속 웃으신 거임. 정남이도 웃음 아 이 때는 내가 어디서 이런 눈치없고 팔자편한 놈을 건져왔나 하는 생각도 밀려왔음 이 두 양반들 지금은 제법 머리숱 가지고 경쟁하심. 서로 덜 빠졌다고 들여다 보기도 하고 두 분 다 위험 수위에 도달하게 되면 전세계 최고 수준의 모발이식 기술이 있는 대구에 가서 모발이식을 같이 받겠다고 서로 굳게 약속까지 함. 아 나님 아부지의 눈물나는 사위 사랑. 아 그러나 지금 흐르는 나님의 눈물은 뭔가요. 엉엉엉 정남아 그래도 괜찮아. 머리 없는거, 엉엉엉 괜찮아. 너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엉엉엉 너도 얼마나 싫겠니.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인천공항에서의 첫만남이 이루어졌음. 이제 서울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서울로 들어가는 길에 정남이와 나님 아버지의 우애가 무지 돈독해지지 않겠음? 왜? 님들오늘도 역시 예상하신 대로. 다음편에 계속. 기다려주는 님들께 오늘도 쪽! 56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9
꽃과 같은 님들 안녕요.
왔어요 왔어.
아, 리플 다신 님들 중 남성분도 계셨는데
남자는 꽃이 되지 말란 법이 있나요?
ㅋㅋㅋㅋㅋ
당신들도
이랍니다.
당신들의 부모님에게는 말이지요
미안요
하지만
당연히 여자가 꽃이 되어야 하는 것이면 좋겠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님들도 어린왕자의 장미처럼
매일 앙탈만 부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기다렸나요?
밀라노로 여행 온 반가운 친구들 덕택으로
요 며칠 바빴어요.
그렇다고 님들은 잊은 건 아님.
이렇게 부랴 부랴 왔잖아요.
요 며칠 친구 먹여보고 싶은 거 이거 저거 다 같이 먹고 다녔더니
아 배가 부글부글합니다.
이 언니는 어렸을 적부터 여행을 참 많이 했답니다.
대학생들의 로망 & 머스트인 배낭여행도 물론…
ㅋㅋㅋㅋ 노숙도 서슴지 않았다는.
아 시크한 이미지 망가지려나.
물론 돈 한 푼 아끼며 여행하느라 그런 거지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아니
머리 좀 크고 생각해 보니
돈 아끼느라 길에서 잔 건 후회가 안 되어도
돈 아끼느라 맛있는 밥 한 번 못 사먹은 건
정말 후회가 막심합니다.
음식도 그 나라의 문화잖아요.
님들도 여행가서 노숙을 하루정도 하는 한이 있어도
이탈리아에 오면 피자 파스타 젤라또 커피 꼭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
특히 이탈리아란 나라
음식 빼면…
…..
ㅋㅋㅋㅋㅋ
여전히 볼 게 많은 나라이군요.
ㅋㅋㅋㅋ
이 언니도 일본 배낭여행 할 때
하코다테 역에서 거렁뱅이 노숙을 하고 아낀 돈으로
맛난거 먹고 그랬어요.
아 모양 안 사나요?
ㅋㅋㅋㅋㅋㅋ
방금 배부르다 하고 또 먹는 이야기 함.
미식탐식 이탈리아 식도락 가이드로 나서야겠음.
ㅋㅋㅋ
아 오늘도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공항에서의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음.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1 http://pann.nate.com/b202816788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2 http://pann.nate.com/b202820152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3 http://pann.nate.com/b202821391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4 http://pann.nate.com/b202835850
클럽에서 만나 결혼까지 5 http://pann.nate.com/b202842168
클럽서 만나 결혼까지 -6- '살려만 주세요' 완결 + 사진 http://pann.nate.com/b202846119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7 http://pann.nate.com/b202867320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8 http://pann.nate.com/b202876697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9 http://pann.nate.com/b202893979
한국유람기]클럽에서만나결혼까지-10 http://pann.nate.com/b202904023
아, 나님 아부지
정남이를 보고 아 너무 웃으시는 거 아님?
나는 어리둥절
정남이는 덩달아 싱글벙글.
야, 너 웃을 때가 아님.
나님 아부지가 웃으실 때는
필연 이유가 있음.
기억하심?
나님 아부지 무척 치밀하고 영민하신 분이심.
그리고 시크하심
아 기분이 좋다고 대놓고 이를 내놓고 웃으시는 분이 아니란 말임.
나란 여자 또한 고양이같이 도도하고 시크한 여자지만
아부지 앞에서는 온순한 멍멍이가 됨.
아부지가 극구
안된다 하시면
안되는 거임.
스무살적 술취해서 집에 들어가
반년동안 통금 9시 지킨 적도 있음. --;
엉엉엉
지금 생각하니 무지 억울한 것 같기도 함.
암튼 나님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함
정남이는 계속 해피모드임.
나님 아부지를 하수로 본 거임.
정남 – 야, 아빠가 나 보고 웃었다. 내가 마음에 드시는가본데!
나 – 시치미 뚝) 어 그런가본데?
하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음
‘ 애 이 바보야 넌 아직 멀었어. 아둔하기는’
허나 입 밖에는 내지 않았음.
왜?
말해야 좋을 게 없지 않겠음?
불안에 떠는 건 나 하나로 족함.
왜 좋아 죽는 애까지 불안에 떨게 해야 함?
아님?
여기서 나님의 생활 신조가 나옴.
입 밖으로 말을 꺼내서 내가 바꿀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아예 말을 말자.
아 난 정말 모르겠음
백날 해야 입만 아프고
너한테도 나한테도 득이 되는 이야기가 아닌데
왜들 그렇게 해 대는지 말임.
내가 정남이에게
‘야 아빠는 딴생각이 있어 웃으시는거야.
그러니까 너도 불안해 해야 해’
라고 말 해봐야 상황이 변하는 건 아니잖음?
괜히 정남이만 불안해 지는게 아님?
그럴 바에는
정남이가 기뻐 날뛰게 놔 두는게 낫다는 생각임.
뭐 아님 말고.
ㅋㅋ
갑자기 말없이 보조를 맞추며 걸음을 옮기시던 나님 아버지
발걸음을 재촉하시기 시작함.
아 우리를 뒤에 남기고
막 서둘러 걸어가심.
역시 나님 아버지 시크하심
이렇게 바람같이 시야에서 사라지시는거 전문이심.
따라오려면 정신차리고 따라오고
아님 말라는 뭐 그런 거.
두리번 두리번.
나 – 아빠 어딨어?
정남 – (아직도 기분이 좋음) 어 저기 엘리베이터 앞.
나님 아부지 저 앞에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러 놓으시고 휴대폰을 꺼내심.
아마 궁금해 하시는 어마마마에게 중계를 하실 모양임.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우리 셋은 좁은 공간에 갇힘.
아니 어마마마까지 전화상 계시니 넷이라고 해야하나?
아부지 – 여보세요? 여보~
어마마마 – 왔어요오~~~? 어때요?
대답하셔야 하는 아부지
폭풍웃음이 터지심.
아부지 - ㅇㅇㅇㅋㄹㅇ흐읗르ㅡ크크르르크흐ㅡㅇ으우아하할하핳
아 당신 딸이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해
아 코도 엄청 크고
아 털도 엄청 많어.
아하하안라하라하하핳하
아 남자 보는 눈이 당신 정도는 되어야지.
아 나 참. ㅋㅋㅋㅎ흐흐흐흫흐흐힣ㅎ
자 자
이 짧은 대화는 심층분석할 가치가 있었음.
나님은 그 짧은 시간에 대화를 분석해 나갔음.
주요포인트
1. 당신 딸이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하다.
: 이 딸은 우선 당신 딸임.
아 나님 아부지 우리 딸이라고 안 하심.
당신 딸이라고 하심.
그러므로 이 모든 상황의 책임을 어마마마에게 전가하심
2. 남자 보는 눈이 당신만 못 하다
어마마마가 남자 안목이 더 있다는 말씀
고로 아부지가 생각하시기엔 본인이 정남이보다 낫다는 말씀.
3. 코도 엄청 크고
아부지도 코를 예의 주시 하셨음
고로 정남이는 코가 큰 것이 맞음
4. 털도 엄청 많어
털이 많은 것 까지 보신 걸 보니
안 보는 척 하면서 볼 건 다 관찰하신거임.
5. 남자 보는 눈이 당신 정도는 되야지
나님 아부지 자존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어마마마가 남자보는 눈이 썩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대목임
6. 아하ㅏ낳나랑ㄴ하라ㅏ라ㅏㅎ
이 대화를 기분나쁘게 하신 게 아니라
배꼽잡고 하시는 걸 보니
정남이가 맘에 드시긴 하셨나 봄.
님들도 못생긴 사람에게 너 못생겼다 대놓고 안/못 하지 않음?
나님 아부지가 아무리 시크하시다 해도
정남이 후지다는 말을 나님 앞에 그렇게 대놓고 하실 수 없으셨을거임.
이제서야 나님의 긴장도 풀어지고
아부지도 기분이 좋으시고
눈치없는 정남이는 계속 쭉 기분이 좋고.
아 분위기 참 좋았음
한 삼초 동안은…. --;
이 화개애애한 분위기에 금새 들뜬 나는
아직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버린 거임.
나 – 아부지. 정남이 머리숱이 아부지보다 적어서
승리감에 웃으신거지?
…..
……
정남이 이마를 힐끔 올려다보시더니
나님 아부지 안색이 변하심
아부지 – 왜, 쟤 머리숱 없냐?
아 놔.
이건 나님 아부지가 아직 캐치 못하셨던 사안인 거임.
님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ㅋㅋ
시크한 나님 아버지
여식 남자친구 우러러 올려 보지 않으시려
눈까지만 관찰하신거임.
아
이런 경우를
긁
어
부
스
럼
이라 하던가.
참고로 정남이 대머리 아님.
그러니 할아버지 아버지를 보면
언젠가 그러한 날이 오긴 할 것임.
엉엉엉
하지만
정남아
반짝반짝 민머리가 되어도 널 버리지 않을거야!!!!!!
암튼 나님 아부지
또 한번 빵 터지심.
딸이 이자리 저자리 마다하고 골라온 놈이
코도 크고 털도 많고 머리숱도 적은데
착해 보이기는 엄청 착해 보이니
우습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같이 괴리감도 없고 하니
기분도 좋으셔셔
계속 웃으신 거임.
정남이도 웃음
아 이 때는 내가 어디서 이런 눈치없고 팔자편한 놈을 건져왔나 하는 생각도 밀려왔음
이 두 양반들
지금은 제법 머리숱 가지고 경쟁하심.
서로 덜 빠졌다고 들여다 보기도 하고
두 분 다 위험 수위에 도달하게 되면
전세계 최고 수준의 모발이식 기술이 있는 대구에 가서
모발이식을 같이 받겠다고
서로 굳게 약속까지 함.
아 나님 아부지의 눈물나는 사위 사랑.
아 그러나
지금 흐르는 나님의 눈물은 뭔가요.
엉엉엉
정남아
그래도 괜찮아.
머리 없는거,
엉엉엉
괜찮아.
너도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엉엉엉
너도 얼마나 싫겠니.
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인천공항에서의 첫만남이 이루어졌음.
이제 서울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서울로 들어가는 길에 정남이와 나님 아버지의 우애가 무지 돈독해지지 않겠음?
왜?
님들
오늘도 역시 예상하신 대로.
다음편에 계속.
기다려주는 님들께
오늘도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