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에블바리4년반전 캐나다로 이민온 19 여자사람임다 이번 가을에 대학입학하고 현재 시험에 시달리는 중이죠 판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의외로 유학생들이 써놓은 글이 많아서 저도 감히 한번 써봅니다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틀려도 애교로 봐주세요
------------------------------------------------------------------------------ 경고이 글은 필자가 열심히 수학을 풀다가 새벽 두시반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딴짓할거리를 찾다 충동적으로 쓰게 된 글임대체로 두서없고 주제따윈 정해진게 없으며 그저 생각나는대로 떠오르는대로 써내려갈것임또 인종차별같은 그런 센치한 토픽도 망설임없이 까발릴테니 민감한분들은 바로 벡스페이스뭔가 엄청나게 쇼킹하거나 엽기적인것, 빅재미를 가져다줄 이벤트는 아쉽게도 없음...아직까진. 그저 내 이민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푸념하고 자랑하고 공감하고싶을뿐임 나 음슴체 좋아함. 근데 잘 안써지고 글쓰기 힘드네여 ㅠㅠㅠ 그래도 가장 편한게 반말인데...진짜 글 재미를 위해서만이니 화내지 말아주세요+ 스압 쩖 --------------------------------------------------------------------------------
1. 적응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적응기간이 제일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을거라고 생각해. 나도 예외는 아니었지. 중2 때부터 뜬금없이 언어도 영어, 수업도 영어, 숙제도 영어로 변해버렸으니까. 물론 한국에서 꾸준히 영어학원을 다녀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그래서 수업 자체를 이해하는데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어.학원은 토플이나 토익점수를 올리는 영어를 가르치지, 어떻게 영어로 재미있게 말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말하면 내 성격을 표출할수 있는지는 안가르치거든. 학원에서 쓸데없이 영어 유머를 가르치겠어? 그시간에 SAT 단어 한자 더 외우라고 하지. 여하튼 그땜에 진짜 울고 화내고 짜증내고 일년동안 힘들었어. 친구? 못사귀지. 내 생각을 영어로 표출하지 못하니까 애가 재미가 없네? 재미없는 애를 누가 친구사귀려고 할까?그래서 나 똑같이 영어 못하는 중국애들이랑 친구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또 그런애들은 자기끼리 뭉쳐서 중국어로 쏼라쏼라하면 난 또 벙어리... 난 알아, 이해 하나도 못하면서 애들이 웃으면 나도 이유도 모른체 쳐웃어야되는 기분이 얼마나 참담한지. 그래도 웃어야되 그냥... 안그럼 따되니까...그래도 그냥 중국애들도 외국인이지...하면서 자기합리화 하던 날 송두리째 바뀌게 한 사건이 있었지 하도 중국애들 사이에 섞여서 얘기하다 보니까 내 영어가 중국영어가 되버린겨그것도 엄마가 갑자기 헐? 너 갑자기 중국애들처럼 영어쓴다? 해서 방금 말한걸 리플레이했더니 나도 헐?????????진짜네?????????뭐야???????????? 개충격. 중국애들 되게 억양 높고 낮고 뒤죽박죽 영어 있지? 내가 딱 그꼴이였음. 전에는 그래도 악센트 심하지 않는 영어였거든. 하... 그래서 나 그나마 있던 중국"친구"들도 다 짤라냇음. 걍 이름만 알고있던 애들과 서서히 멀어져갔고 점심시간마다 혼자 학교를 정처없이 걸으면서 느낀 비참함은 아직도 생생해 뭐 그래도 그냥 그렇게 시간은 가더라다음학년되서 새로 친구를 사귀면서 내 영어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지만, 1년간의 외로움이란 희생이 따라야만 했었지...
여기서 잠깐! 거기 한국애들 없어? 안도와줬어? 왜 한국애들두고 짱깨랑놀았음????? 이라는 질문이 있다면... ㅋ 아낰ㅋㅋㅋㅋ 그걸 생각하면 또 분이 안풀리네 그래 보통 이런 유학생글에는 한국인들을 까는 내용이 첨부되있어야겠지? 예의없음은 기본이고 무식은 옵션이라~ 라는투의 글 말이야ㅇㅇ 맞음.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건 정말 공부 열심히하고 잘하고 삶의 의욕이 충만한 개념찬 한국인들의 무리도 존재한다는거야. 그저 내겐 그때 그 존재를 모르고 안보였을 뿐이지만... 그래서 회상 모드로 돌아오면 나 솔직히 이민온 초기엔 진짜 비루했어. 여드름 만창, 스타일 제로, 청청이 왜 나쁜지 모르고 같은옷 일주일 입고다니는 올백머리였다고. 그냥 엄마가 해준대로 가자 스타일? 그랬더니 거기 한국애들이 안끼워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가 이리 어이없나내가 다니던 학교에 한국인 의외로 꽤 있었거든중국인 45% 한국인 10% 백인 45%? 감이야 대충봐서근대 이 한국인 10%중 8%가 개념에 밥말아먹고 다니는 놈들이야내가 까이고 혼자되니까 괜히 열폭하는거라고?? ㄴㄴ 왜아닌지 말해주지 성적보다 옷에 더 신경쓰고 학교 제끼는건 주특기에다 선생이랑 싸우는건 스페셜 스킬로 갖춘 애들이야. 여자애들은 메이크업 머리 정신없고 남자애들도 비슷해아맞다 고딩때 다들 담배피우고 마약까지 클리어한건 나중에 알게됬지만.. 실감날려면 실제상황 에피소드 몇개쯤은 풀어줘야겠지? 이민온후, 제일 처음으로 사귄 한국 친구가 있어. 예쁘장하게 생긴데다 마르고 긴생머리로 뭇 남심을 사로잡은 녀성이지. 근데 걔 주위에 잠시 있으며 내가 다니는 학교의 한국애들의 진실을 알게 된거거든. 끼리끼리라더니, 예외는 없더라. 한 몇달동안 같이 등교했어. 내가 그애집까지 찾아가는길로 돌아가서. 근데 나보다 더 예쁜애가 앞으로 이사오니까 더이상 같이 못가겠다네? 난 의외로 쿨하게 그애와 친구고 뭐고 관계를 끊었지. 웃긴건 내엄마가 더 기가차서 성을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런애가 다있냐며 배신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조금 실망했지만 그런애랑은 어차피 친구따위 하기싫다는 생각으로 자기방어했음 ㅇㅇㅇ 나 합리적인 아이였어 그리곤 한국애들의 괴롭힘이 시작됬지근데 뭐 괴롭힘이라곤... 뭐 한국에 비하면 별거 아닐거야워낙 여기가 그런거에 대해 엄격하게 대하고, 뭐 폭력 썼다고? 퇴학임 ㅂㅂ 대충 이런곳그러니 드러내놓고 날 까거나 신체적으로 구타(?...) 하진 못했거든대신 왜 그거 있잖아... 들릴정도의 거리를두고 들릴걸 다 알면서 들릴정도의 소리로 까는거. 나도 미련하게 그걸 못들은척 무시하고 살았는데 한번 걍 머리채잡고 떠버려? 같은 생각도 들었긴 했어. 실제 있었던일 말해줄까? 학교에서 하는 이벤트중에, 기아를 위해 돈을 내고 24시간 굶으면서 학교서 밤을 새는날이 있었거든. 친구랑 이 긴긴 밤을 어찌 보내나, 생각하다가 트위스터라는 보드게임을 하자! 라고 결정했지. 색색의 동그라미가 바둑판처럼 그러져있는걸 뭐 빨간색에 오른발! 넌 초록색에 왼손! 이렇게 계속하는거... 결국 몸이 얽히고 섥히게되지. 그렇게 우린 복도 구석에 자리잡고 시작했는데 한 열걸음 떨어진곳엔 내가 정말 싫어하는 남자애 (한살높지만 일년꿇은 한국남아) 가 지친구들이랑 다른 보드게임을 하고있네? 걍 무시하고 했지 뭐 그렇게 게임이 한창 무르익어갈때, 내가 흥에 겨워(?) 으아아악~! 나죽네!! 어떡해~!!! 빨랑빨랑해!!!!! 뭐 대충 이렇게 큰소리를 냈지. 나 목소리 커. 그리고 흥에 겨움 누가 주위에 있든 상관안하고 큰소리냄. 그랬더니 있지... 내가 너무 컷나? 하고 민망하게 웃을때정적을 뚫고... "야~!!! 왠 개가 짖냐?????? 응????"ㅅㅂㄻ나 들리라고 크게 소리쳤음 그앞에 있던 남자앤 그래도 황당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기색이었음. 머리속이 텅 비엇는 느낌이랄까? 무감각해졌달까나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겜 대충 끝내고그쪽 빌딩 나와서 쳐울었음 . 내가 이런 대접 받아야되? 아니 그래 목소리 좀 컷어. 근데 개가 짖는다고????? 친구중 하나도 나 달래다가 울고, 난리도 아니었음 개숑키가... 너때문에 나 노이로제걸렸다막 이젠 소리내웃다가도 흠칫 내목소리 데시벨 확인한다고. 뭐 나쁜버릇 고쳐줬으니 고마워야하나? 에라이 고맙다. 닌 니같은 여자친구 만나라. 꼭.
무개념돋는 에피소드 하나 더있음 그...외모때문에 날버리고 새로운 등교파트너를 찾은 여자애가 그래도 날 알긴 알았다고 한국애들 점심먹는 자리에 초대를 하네?한번 가보자, 해서 갔다. (이틀만에; 첫날엔 약속한자리에 없네? 날 피한고야?)열댓명정도 되는 퓨어 한국애들이 삥 돌아 앉아서 밥을 먹는다?아니 정정한다: 밥먹는 척을 한다여자애들 휴대폰을 먹는지 밥을 먹는지 문자를 입으로 쓰는지 손으로 쓰는지나 밥먹을땐 밥먹는거에 집중하지 막 같이앉은애 무시하고 꼭 통화로 딴애랑 수다떠는거 조카 싫어한다. 그리고 서로 싸온 도시락 확인하고 젓가락 왓다갓다하면서 반찬 훔치는거보고 솔직히 기겁했다... 반찬 나누는정도가 아니였어. 나도 점심싸오면 친구들이랑 조금씩 바꿔먹는거 좋아했지만... 얘네들은 걍 가져감. 난 안당했지만 돈가스 다 뺏긴애가 불쌍했음... 그리고 그 밥먹는 내내 나는 아웃오브안중 아웃오브사이트. 말 걸어준애는 없던걸로 기억하고.마치 내가 배경에 흡수되어 관람자가 된 기분이였서 아, 그때였던 것 같아."얘네들은 안되겠구나" 라고 결정한게.그 웃기지도 않는 점심시간 후엔 난 그 8%의 한국애들 전체를 없는셈쳤어. 그치들도 내 비루한 모습을 보고 웃겻던건지 뭐 끼워줄 생각도 없던것 같으니까 상관없지. 지금 입장바꿔 생각해보니...꾀죄죄한 신참을 한번 끼워줬더니 황송한지 모르고 인사는커녕 아는체도 안하네?? 뭐 저런게 다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곸ㅋㅋㅋㅋ생각했을지돜ㅋㅋㅋㅋㅋ어쨌든 그 점심시간이 결정타였어. 늬들이랑 다닐바엔 혼자 있으련다. 빠이 참 이상했던건 제대로된 친구 하나 없던 내가 무슨 배짱으로 이리 쿨하게 포기를 했냐야. 내가 자존심이 셋나? 아니 난 인정받거나 뭐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같이 있어도 짜증 안나는 애 한둘이면 충분했는데... 운이 억수로 없었던건가?뭐어때 다 인생경험이였어
물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정정함: 코리안기피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적이었어 후후................ㅅㅂ 앞에서 마주보고 걸어오면 호흡곤란 무슨말하면 내욕하나 불안하고......이건 약과임...... 날보면서 손가락질 한뇬들아 내가 그땐 수가 꿀려서 못들은 척 했지만 지금 그러면 그손가락 마디마디로 꺾어주마 이런 개ㅔ;ㅈ다러;ㅣㅏㅓㅐㅑㄷ저ㅕㅔ처 ㅓㅗㄴㅇ ㅗ래ㅑㄷ벼랴ㅐㄷ보ㅛㄹ 아 요즘은 마니 나아졌어염 그래도 날 훑는 한국애들보면 자동으로 가장 띠꺼운 표정 짓는건 어쩔수없음...그러길래 왜 그런 표정으로 날 야리니?...아 원래 표정이 이렇다고? 아 그것참 ㅈㅅ
외전으로 8%들과 내가 서로서로 무시하고 살아갈때~ 한 2년후쯤?한국애친구를 하나 더 사겼거든부족한 외모를 부처님 뺨치는 아량으로 커버해서 8%들이랑은 아는 사이다? (내가 보기 조금 측은함... 이용만 당하는 그런 친구를 친구라 부르는게 옛날의 나를 보는것 같았음) 걔가 말하길 그 8%들은 내가 잘난척 쩔어보였다나 내가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헐 왜?ㅋㅋㅋㅋㅋ 했더니 대충 얼버무리며 뭐... 한국말도 안쓰고 영어만쓰고... 한국애들이랑 안놀고 외국애들이랑 노니까...난 걍 잠자코 있었지만 속으론 썩쏘만배였음나를 분명히 먼저 밖으로 내친건 그대들인데 (아니 나인가? 뭐 둘다)왜 가만히 있는 나도 찌르고 쑤시는지
나 영어?많이 부족했어... 악센트만 없었지 교과서영어였거든. 하지만지금 거의 현지인수준으로 할수 있다고 장담할수 있어. 나 여기 4년반만 있었다고 하면 거의 다 놀래. 하지만 만약 내가 왔을때의 영어가 그대로라면 놀라움보다는 비웃음이 앞서겠지. 내 영어는 혼자 고난을 겪으며 터득한 스킬이자 나의 서바이벌 본능. 나 2년후 내 첫 담임 찾아가서 잠깐 얘기했다? 놀라더라. 영어가 어쩜 이렇게 자연스러워지고 발전했냐고. 난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그분은 그러더라.단신으로 낯선 환경에 던져진, 무기라곤 영어밖에 없는 내게 주어진 방법은 많지 않았지. 그냥 걷다가 기발한 문구를 들으면 몇번이나 곱씹으며 기억할려고 하고, 심지어 그냥 놀라움이나 두려움 뭐 그런 감정을 표현할때 쓰는 문구들이 떠오르지 않아 남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내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짜증이 나서 1년만에 적응이 그럭저럭 된 것 같아.
캐나다 이민생활 울고웃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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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이 글은 필자가 열심히 수학을 풀다가 새벽 두시반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딴짓할거리를 찾다 충동적으로 쓰게 된 글임대체로 두서없고 주제따윈 정해진게 없으며 그저 생각나는대로 떠오르는대로 써내려갈것임또 인종차별같은 그런 센치한 토픽도 망설임없이 까발릴테니 민감한분들은 바로 벡스페이스뭔가 엄청나게 쇼킹하거나 엽기적인것, 빅재미를 가져다줄 이벤트는 아쉽게도 없음...아직까진. 그저 내 이민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푸념하고 자랑하고 공감하고싶을뿐임
나 음슴체 좋아함. 근데 잘 안써지고 글쓰기 힘드네여 ㅠㅠㅠ 그래도 가장 편한게 반말인데...진짜 글 재미를 위해서만이니 화내지 말아주세요+ 스압 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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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응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이 적응기간이 제일 힘들었던 시간으로 꼽을거라고 생각해. 나도 예외는 아니었지. 중2 때부터 뜬금없이 언어도 영어, 수업도 영어, 숙제도 영어로 변해버렸으니까. 물론 한국에서 꾸준히 영어학원을 다녀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했지만, 그래서 수업 자체를 이해하는데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니었어.학원은 토플이나 토익점수를 올리는 영어를 가르치지, 어떻게 영어로 재미있게 말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말하면 내 성격을 표출할수 있는지는 안가르치거든. 학원에서 쓸데없이 영어 유머를 가르치겠어? 그시간에 SAT 단어 한자 더 외우라고 하지. 여하튼 그땜에 진짜 울고 화내고 짜증내고 일년동안 힘들었어. 친구? 못사귀지. 내 생각을 영어로 표출하지 못하니까 애가 재미가 없네? 재미없는 애를 누가 친구사귀려고 할까?그래서 나 똑같이 영어 못하는 중국애들이랑 친구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또 그런애들은 자기끼리 뭉쳐서 중국어로 쏼라쏼라하면 난 또 벙어리... 난 알아, 이해 하나도 못하면서 애들이 웃으면 나도 이유도 모른체 쳐웃어야되는 기분이 얼마나 참담한지. 그래도 웃어야되 그냥... 안그럼 따되니까...그래도 그냥 중국애들도 외국인이지...하면서 자기합리화 하던 날 송두리째 바뀌게 한 사건이 있었지
하도 중국애들 사이에 섞여서 얘기하다 보니까 내 영어가 중국영어가 되버린겨그것도 엄마가 갑자기 헐? 너 갑자기 중국애들처럼 영어쓴다? 해서 방금 말한걸 리플레이했더니 나도 헐?????????진짜네?????????뭐야????????????
점심시간마다 혼자 학교를 정처없이 걸으면서 느낀 비참함은 아직도 생생해
뭐 그래도 그냥 그렇게 시간은 가더라다음학년되서 새로 친구를 사귀면서 내 영어는 다시 제자리를 찾았지만, 1년간의 외로움이란 희생이 따라야만 했었지...
여기서 잠깐! 거기 한국애들 없어? 안도와줬어? 왜 한국애들두고 짱깨랑놀았음????? 이라는 질문이 있다면...
ㅋ
아낰ㅋㅋㅋㅋ 그걸 생각하면 또 분이 안풀리네
그래 보통 이런 유학생글에는 한국인들을 까는 내용이 첨부되있어야겠지? 예의없음은 기본이고 무식은 옵션이라~ 라는투의 글 말이야ㅇㅇ 맞음.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할건 정말 공부 열심히하고 잘하고 삶의 의욕이 충만한 개념찬 한국인들의 무리도 존재한다는거야. 그저 내겐 그때 그 존재를 모르고 안보였을 뿐이지만...
그래서 회상 모드로 돌아오면
나 솔직히 이민온 초기엔 진짜 비루했어. 여드름 만창, 스타일 제로, 청청이 왜 나쁜지 모르고 같은옷 일주일 입고다니는 올백머리였다고. 그냥 엄마가 해준대로 가자 스타일? 그랬더니 거기 한국애들이 안끼워주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가 이리 어이없나내가 다니던 학교에 한국인 의외로 꽤 있었거든중국인 45% 한국인 10% 백인 45%? 감이야 대충봐서근대 이 한국인 10%중 8%가 개념에 밥말아먹고 다니는 놈들이야내가 까이고 혼자되니까 괜히 열폭하는거라고?? ㄴㄴ 왜아닌지 말해주지
성적보다 옷에 더 신경쓰고 학교 제끼는건 주특기에다 선생이랑 싸우는건 스페셜 스킬로 갖춘 애들이야. 여자애들은 메이크업 머리 정신없고 남자애들도 비슷해아맞다 고딩때 다들 담배피우고 마약까지 클리어한건 나중에 알게됬지만..
실감날려면 실제상황 에피소드 몇개쯤은 풀어줘야겠지?
이민온후, 제일 처음으로 사귄 한국 친구가 있어. 예쁘장하게 생긴데다 마르고 긴생머리로 뭇 남심을 사로잡은 녀성이지. 근데 걔 주위에 잠시 있으며 내가 다니는 학교의 한국애들의 진실을 알게 된거거든. 끼리끼리라더니, 예외는 없더라. 한 몇달동안 같이 등교했어. 내가 그애집까지 찾아가는길로 돌아가서. 근데
나보다 더 예쁜애가 앞으로 이사오니까 더이상 같이 못가겠다네?
난 의외로 쿨하게 그애와 친구고 뭐고 관계를 끊었지. 웃긴건 내엄마가 더 기가차서 성을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런애가 다있냐며 배신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조금 실망했지만 그런애랑은 어차피 친구따위 하기싫다는 생각으로 자기방어했음 ㅇㅇㅇ 나 합리적인 아이였어
그리곤 한국애들의 괴롭힘이 시작됬지근데 뭐 괴롭힘이라곤... 뭐 한국에 비하면 별거 아닐거야워낙 여기가 그런거에 대해 엄격하게 대하고, 뭐 폭력 썼다고? 퇴학임 ㅂㅂ 대충 이런곳그러니 드러내놓고 날 까거나 신체적으로 구타(?...) 하진 못했거든대신 왜 그거 있잖아... 들릴정도의 거리를두고 들릴걸 다 알면서 들릴정도의 소리로 까는거. 나도 미련하게 그걸 못들은척 무시하고 살았는데 한번 걍 머리채잡고 떠버려? 같은 생각도 들었긴 했어.
실제 있었던일 말해줄까?
학교에서 하는 이벤트중에, 기아를 위해 돈을 내고 24시간 굶으면서 학교서 밤을 새는날이 있었거든. 친구랑 이 긴긴 밤을 어찌 보내나, 생각하다가 트위스터라는 보드게임을 하자! 라고 결정했지. 색색의 동그라미가 바둑판처럼 그러져있는걸 뭐 빨간색에 오른발! 넌 초록색에 왼손! 이렇게 계속하는거... 결국 몸이 얽히고 섥히게되지. 그렇게 우린 복도 구석에 자리잡고 시작했는데 한 열걸음 떨어진곳엔 내가 정말 싫어하는 남자애 (한살높지만 일년꿇은 한국남아) 가 지친구들이랑 다른 보드게임을 하고있네? 걍 무시하고 했지 뭐
그렇게 게임이 한창 무르익어갈때, 내가 흥에 겨워(?) 으아아악~! 나죽네!! 어떡해~!!! 빨랑빨랑해!!!!! 뭐 대충 이렇게 큰소리를 냈지. 나 목소리 커. 그리고 흥에 겨움 누가 주위에 있든 상관안하고 큰소리냄. 그랬더니 있지... 내가 너무 컷나? 하고 민망하게 웃을때정적을 뚫고...
"야~!!! 왠 개가 짖냐?????? 응????"ㅅㅂㄻ나 들리라고 크게 소리쳤음 그앞에 있던 남자앤 그래도 황당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 기색이었음.
머리속이 텅 비엇는 느낌이랄까? 무감각해졌달까나 그냥 무시하고 있다가 겜 대충 끝내고그쪽 빌딩 나와서 쳐울었음
개숑키가... 너때문에 나 노이로제걸렸다막 이젠 소리내웃다가도 흠칫 내목소리 데시벨 확인한다고. 뭐 나쁜버릇 고쳐줬으니 고마워야하나? 에라이 고맙다. 닌 니같은 여자친구 만나라. 꼭.
무개념돋는 에피소드 하나 더있음
그...외모때문에 날버리고 새로운 등교파트너를 찾은 여자애가 그래도 날 알긴 알았다고 한국애들 점심먹는 자리에 초대를 하네?한번 가보자, 해서 갔다. (이틀만에; 첫날엔 약속한자리에 없네? 날 피한고야?)열댓명정도 되는 퓨어 한국애들이 삥 돌아 앉아서 밥을 먹는다?아니 정정한다: 밥먹는 척을 한다여자애들 휴대폰을 먹는지 밥을 먹는지 문자를 입으로 쓰는지 손으로 쓰는지나 밥먹을땐 밥먹는거에 집중하지 막 같이앉은애 무시하고 꼭 통화로 딴애랑 수다떠는거 조카 싫어한다. 그리고 서로 싸온 도시락 확인하고 젓가락 왓다갓다하면서 반찬 훔치는거보고 솔직히 기겁했다... 반찬 나누는정도가 아니였어. 나도 점심싸오면 친구들이랑 조금씩 바꿔먹는거 좋아했지만... 얘네들은 걍 가져감. 난 안당했지만 돈가스 다 뺏긴애가 불쌍했음...
그리고 그 밥먹는 내내 나는 아웃오브안중 아웃오브사이트. 말 걸어준애는 없던걸로 기억하고.마치 내가 배경에 흡수되어 관람자가 된 기분이였서
아, 그때였던 것 같아."얘네들은 안되겠구나" 라고 결정한게.그 웃기지도 않는 점심시간 후엔 난 그 8%의 한국애들 전체를 없는셈쳤어. 그치들도 내 비루한 모습을 보고 웃겻던건지 뭐 끼워줄 생각도 없던것 같으니까 상관없지. 지금 입장바꿔 생각해보니...꾀죄죄한 신참을 한번 끼워줬더니 황송한지 모르고 인사는커녕 아는체도 안하네?? 뭐 저런게 다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곸ㅋㅋㅋㅋ생각했을지돜ㅋㅋㅋㅋㅋ어쨌든 그 점심시간이 결정타였어. 늬들이랑 다닐바엔 혼자 있으련다. 빠이
참 이상했던건 제대로된 친구 하나 없던 내가 무슨 배짱으로 이리 쿨하게 포기를 했냐야. 내가 자존심이 셋나? 아니 난 인정받거나 뭐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같이 있어도 짜증 안나는 애 한둘이면 충분했는데... 운이 억수로 없었던건가?뭐어때 다 인생경험이였어
물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정정함: 코리안기피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병적이었어 후후................ㅅㅂ 앞에서 마주보고 걸어오면 호흡곤란 무슨말하면 내욕하나 불안하고......이건 약과임...... 날보면서 손가락질 한뇬들아 내가 그땐 수가 꿀려서 못들은 척 했지만 지금 그러면 그손가락 마디마디로 꺾어주마 이런 개ㅔ;ㅈ다러;ㅣㅏㅓㅐㅑㄷ저ㅕㅔ처 ㅓㅗㄴㅇ ㅗ래ㅑㄷ벼랴ㅐㄷ보ㅛㄹ
아 요즘은 마니 나아졌어염
외전으로
8%들과 내가 서로서로 무시하고 살아갈때~ 한 2년후쯤?한국애친구를 하나 더 사겼거든부족한 외모를 부처님 뺨치는 아량으로 커버해서 8%들이랑은 아는 사이다? (내가 보기 조금 측은함... 이용만 당하는 그런 친구를 친구라 부르는게 옛날의 나를 보는것 같았음) 걔가 말하길 그 8%들은
내가 잘난척 쩔어보였다나
내가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헐 왜?ㅋㅋㅋㅋㅋ 했더니 대충 얼버무리며 뭐... 한국말도 안쓰고 영어만쓰고... 한국애들이랑 안놀고 외국애들이랑 노니까...난 걍 잠자코 있었지만 속으론 썩쏘만배였음나를 분명히 먼저 밖으로 내친건 그대들인데 (아니 나인가? 뭐 둘다)왜 가만히 있는 나도 찌르고 쑤시는지
나 영어?많이 부족했어... 악센트만 없었지 교과서영어였거든. 하지만지금 거의 현지인수준으로 할수 있다고 장담할수 있어. 나 여기 4년반만 있었다고 하면 거의 다 놀래. 하지만 만약 내가 왔을때의 영어가 그대로라면 놀라움보다는 비웃음이 앞서겠지. 내 영어는 혼자 고난을 겪으며 터득한 스킬이자 나의 서바이벌 본능. 나 2년후 내 첫 담임 찾아가서 잠깐 얘기했다? 놀라더라. 영어가 어쩜 이렇게 자연스러워지고 발전했냐고. 난 별로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그분은 그러더라.단신으로 낯선 환경에 던져진, 무기라곤 영어밖에 없는 내게 주어진 방법은 많지 않았지. 그냥 걷다가 기발한 문구를 들으면 몇번이나 곱씹으며 기억할려고 하고, 심지어 그냥 놀라움이나 두려움 뭐 그런 감정을 표현할때 쓰는 문구들이 떠오르지 않아 남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내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짜증이 나서 1년만에 적응이 그럭저럭 된 것 같아.
그래그렇게제일 힘든 시간은 지나갔던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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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지만잠깐 짚고 넘어가자면...또 뭐라할 여지가 있을까바 말하지만내가 당한 모든것은 8%의 ㅅㅂㄻ들의 잘못임. 이넘들은 여기나 한국이나 취급안해주는건 똑같을 거라 생각함. 내가 알게되는 나머지 2%의 한국인들은 나름 개념 충만, 인간다움. 그저 고학년이 됬을때 알아서 그렇지만. 그리고 왜 한국인들만 까냐고 하지마셈여... 맘같아선 인종 나눠가며 차례차례 울분을 토하고 싶지만 스압땜에 후일을 기약하는것임
아 쓰다보니까 쓸게 엄청 많네... 적응에피소드는 이게 끗이 아님말했잖소 피눈물없이는 못보는 에피소드가 설마 이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난 온니 한국인만 얘기했음...내게 가장 큰 고통을 줬으니 ㅠㅠ.... 하지만 중국인들도 만만찮았음 (무개념 짱깨도 내게 인생레슨을 수없이 가르침 내 대선배임 ㅅㅂ)
하...하지만우선 처음부터 최저로 시작했으니 이제 나을일밖에 없지 않겠음??ㅋㅋㅋㅋㅋㅋㅋ음음 어쩌면 이 이후에 일어났 던일이 더 흥미로울지도 ㅋㅋㅋㅋ내가 처음으로 친구답게 사귄 친구 두명도 참 재미있었는데...레즈랑 이모(Emo) -_- 이모는 왜 펑크족처럼 검은립스틱 검은머리 관가방...느낌이 오시나?? 삼각관계도 여자여자남자 미묘했음 그러고보니 고삼되기도전에 임신한 로니는 어떡하니 ㅠㅠ또 저학년 한번 고학년 한번 찌질하게 고백받은적 두번은 그말대로 찌질했고... 한놈은 나중에보니까 담배와 마약에 쩔어 살두만. 자식아 니나이가 몇인데 (15염? 아네)아맞다 12학년 (고삼) 때 주워들은 음담패설도 내 눈썹을 치켜뜨기에 만들기 충분했.....아니 대학가서도 삐리리한 짓을 하고다니는 엉니들도 어마니의 정보망을 통해서 다 들엇슴추가로 곁들이자면 승마하다 3미터 상공을 날았는데 용캐 뼈 안부러진것도 빠질수 없음
...이건 비밀인데 고이때 다운타운(번화가) 가서 술쳐먹고 뻗어버린 친구들 데리고 지옥행 버스를 탄건 정말 두번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것도 적으면 한편의 드라마인데... 내기억에 생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쉐이들
가장 최근은 내가 알바하면서 ㅠㅠㅠㅠㅠㅠ겪은수모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웨이트리스일은 정말 로망이랑은 몇세기 떨어진 일임. 그것도 내 눈물로 얼룩져있는 경험인데... 울며 시작해서 울며 끝남...아니 진짜로...하.....
근데 누가 이런 소소한걸 신경쓰기나 할까...
이 글 묻히지만 않으면 따끈한 인증사진 가겠음..무슨인증? 내 대학생활 잘하고 있다 아이가! 걱정말그레이 인증
나 소심해서 반응없으면 없는듯 사라져버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