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줄 빠짝빠짝 타들어가게 공부하고 있는 그대들과 미친업무에 고뇌하고 있는 그대들은 알꺼임ㅠ)
그렇게 셤 준비하고 문제지 받았는데
포기한 나머지 2개가 문제로 나올 경우에는 정말...
피를 토하다 못해
한 줌의 재가 되어 타올라버림ㅋㅋㅋ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이번에 올쁠선배를 붙잡고 셤기간 내내 괴롭힌 이유도
예상문제 산출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춘 모의테스트 연습을 위한 거였음
울 과에서 시험 예상 시뮬레이션을 하는 사람은 올쁠선배가 유일했음
괜히 올 에이쁠이 아닌거임ㅋㅋ
99.9%의 성공률을 자랑함ㅋㅋ
0.1%는 내가 나올거라고 말한거 그런게 나올리가 없다고 빡빡 우기더니
그 답 나만 적고 다른사람들 아무도 못 적음ㅋㅋㅋ
내가 잘 예측을 한게 아니라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테니 잘 기억해두라고 하신 말씀을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못 들은거임ㅋㅋ
서술형 문제 2개를 예상 시뮬레이션하고 재가 되어버린
올쁠선배와 나는ㅋㅋㅋ
커피 한 잔 할 겸, 바람도 쐴 겸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았음
"하아~ 매일이 셤이면 몸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으그그그~"
기지개를 쭈~욱쭈~욱 펴고
뚜두둑- 목 한 번 꺾어주며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놓는 나에게
피식, 피식, 피쉬쉬쉭~ 김빠진 미소 지어보이는 올쁠선배...
응?? 선배 혹시...
혹시..나를...
이딴 생각 안함ㅋㅋ
나 도끼병 환자아님ㅋㅋㅋㅋ
올쁜선배 주변엔 여자가 많아서 바람잘날이 없는데
정작 소문만 무성할 뿐 알맹이가 없었음ㅋㅋ
알맹이가 없었던 이유는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기 때문이였음ㅋㅋ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는 매력없다는 것이 이런 것??
하긴 내 남자가 다른 여자들이랑 희희낙낙거리면...ㅡㅡ^
"너,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이요? 선배랑 매일 도서관 들락거린다고 소문났어요?ㅋ"
"응? 어, 어..그래"
"풋! 선배랑 도서관 다녀서 소문난 여자들이 한 둘이어야 말이죠ㅋㅋ"
"ㅋ그렇긴 하다"
뭔가 적당히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저..느낌..
뭔가 숨기는게 있을 때 느껴지는 이 느낌..
찝찝함..
아..뭐냐고요~ 말을 하라고요~
"아, 나 매점 들렀다 갈테니까 먼저 들어가"
찝찝함을 남겨놓고 선배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음
뭐지뭐지?? 고민하다가 고민해도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도서관 들어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나도 모르게 내 두 눈에 들어오는...
도서관 입구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전남친...
얼른 시선을 떨구었음.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못 봤겠지?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정말 못 봤을까?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못 봤겠지?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그럼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봤음 어쩌지?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푸슈슈슈슈슈~~~~~~~~~~~~~~~~~~~~~~~~~~~~~~~~
과도한 생각으로 인해 사고회로 정지...ㅠ
아 왜 다른 사람들은 눈에 안 들어오면서 그 사람만 내 눈에 들어오는건지..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앉아있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그런 내 시선에 낯익은 신발이 보였음
전남친이 자주 신던 신발,
내가 사줬던 바지,
함께 골랐던 티셔츠,
커플로 했던 시계,
내가 골라준 안경,
그리웠던 얼굴...
그렇게 천천히 시간이 멈춘 듯 전남친이 내 시야에 들어왔음
"잠깐 이야기 좀 할까?"
"..."
"여기선 보는 눈이 많아 네가 불편할테니 저쪽에 가서 이야기할까?"
"...할 이야기 없어요"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아서 입술을 꽈악 깨물었음
너무 꽉 깨물어서 피맛이 살짝- 났던 것 같음ㅠ
"잠깐이면 돼. 나에게 변명이라도 할 기회를 줘"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곳으로 장소를 옮겼음
따라가다보니 그곳은...
전남친과 자주 바람쐬며 몰래데이트를 즐겼던
도서관 뒷길...
하하호호 웃던 나와 전남친의 잔상이 보이는 듯했음
나 좀 울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빨리 들어가봐해요. 용건만 말..하세요"
"...냉정하구나. 난 이렇게 힘든데...네 생각에 공부도 손에 안 잡히는데..."
이 사람이 장난하나????
내가 당신 때문에 힘들어서 밥도 못 먹고 살이 월메나 빠졌는데!!!!
뷁뷁뷁뷁뷁!!!!
그말에 울컥!!해서 째려 보려고 얼굴을 봤는데...
부쩍 수척해진 얼굴, 눈 밑에는 다크서클...
내가 좋아하던 큰 두 눈은 생기를 잃어버린...ㅠㅠㅠㅠㅠㅠ
아 놔..ㅠ 왜 난 모질지 못한거니ㅠㅠㅠ
눈물이...자꾸 나오려해서 고개를 돌려 애써 외면했음
"난 네가 헤어지자 그럴지 몰랐어..."
"그건 오빠가!!!...선배가 먼저 날 봐도 아무 느낌이 없다고 그랬잖아..요.."
울컥, 울컥 올라오는 화를 억누르며 혹여나 예전처럼 반말할까봐
나도 모르게 사귈 때 말투가 나올까봐 조심조심 말을 했음
흐규규규규ㅠㅠㅠㅠ
"방학 내내 연락한 통 없고, 연락해도 안 받고... 수강신청할 때 수업 뭐 들을거냐는 내 물음에 끝까지 침묵지키고 내 시간표 다 보여줬는데도 다 다른 수업 신청하고...날 어떻게 생각하냐는 내 물음에 날 봐도 아..아무 느낌이 없다는 사람에게 내가 뭐라 그래요? 3년동안 매달리기만 해서 이번에도 매달릴 줄 알았어요? 난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요??"
그동안 참고참고또참았던 말들이
툭- 어딘가 터진 것처럼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길 시작했음ㅠㅠㅠㅠㅠ
씩씩씩씩- 혈압이 올라가서 머리가 어질어질ㅠ
그래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워워어워~
진정해라 곰팅아ㅠㅠㅠ
"나는 네가 날 잡아줄 줄 알았어. 내가 흔들리면 언제나처럼 네가 잡아줄 줄 알았어."
"하!!"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음
이사람은 날 바보라고 생각한 건가...
"너 전에 사겼었던 여친한테서 연락이 왔었어. 그래서 힘들었었어. 너와 사귐에 있어 지치기도 했었고 전여친과 너를 두고 비교하다보니.. 그때 정말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연하남과 풋풋했던(?) 로맨스 - 11-1탄
칼퇴근까진 아니지만 일찍 마쳤어요ㅋㅋ
thanks to 사좡님~ ㅋㅋ
어제, 오늘 제가 있는 곳에는 비가 내리는군요...
제 마음을 대신해서 울어주네요. 흐규귝ㅠㅠㅠ
비가 오면...따끈따끈 오뎅 국물에 쐬주 한 잔이 생각나지 않나요?
남들이 들으면 술 잘 마시는 줄 알겠네요ㅋㅋ
님들과 술 한잔 짠~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ㅋㅋ
(미성년자 분들은 음료수라도 한 잔ㅋㅋ)
안주(간식ㅋ) 삼아 11-1탄 읽어주세요~♡
Thanks to
6,7탄 女의사님
8,9탄 93男님, 女의사님
10탄 나요님, 93男님, 女의사님
11탄 女의사님
문자폭탄 헤롱님, 연하남..님, 곰팅2할래님, 21女님, 女의사님, 샤랄라님,
히응히응님, 딩즈님, 우잉님
그대들은 센스쟁이~유후후~
선추천 후리플로 센스쟁이가 되세요
---아직 못 보셨다면♡
1탄 #첫만남
http://pann.nate.com/b202823156
2탄 #번호 따인 사건
http://pann.nate.com/b202832962
3탄 #문자 보내기
http://pann.nate.com/b202836145
3-1탄 #폭풍문자
http://pann.nate.com/b202841850
4탄 #첫키스 미수 사건
http://pann.nate.com/b202842738
5탄 #오해! & 오해? 전편
http://pann.nate.com/b202848461
5-1탄 #오해! & 오해? 후편
http://pann.nate.com/b202853077
6탄 #잊을 수 있다면 전편
http://pann.nate.com/b202854108
6-1탄 #잊을 수 있다면 후편
http://pann.nate.com/b202860761
7탄 #첫키스의 달콤함
http://pann.nate.com/b202865841
8탄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
http://pann.nate.com/b202874147
9탄 #날개달린 소문?!
http://pann.nate.com/b202881629
10탄 #생일 축하합니다♥
http://pann.nate.com/b202882149
11탄 #중간고사 때 전편
http://pann.nate.com/b202886730
문자폭탄 받으세요
http://pann.nate.com/b202892066
11-1탄 #중간고사 때 후편
요기!!!
12탄 #비온 뒤에 땅은??
http://pann.nate.com/b202910733
13탄 #공포영화 함께보기
http://pann.nate.com/b202915922
14탄 #축제..첫 째날 - 불 타오르다
http://pann.nate.com/b202921166
15탄 #축제..둘째날 전편
http://pann.nate.com/b202939270
15-1탄 #축제..둘째날 후편
http://pann.nate.com/b202946183
달달폭탄 받으세요♥
http://pann.nate.com/b202948168
16탄 #안녕..사랑했던 사람
http://pann.nate.com/b202952504
17탄 #함께할 수 있는 시간
http://pann.nate.com/b202954472
열여덟탄ㅋ #이루어질 수 없는 꿈
http://pann.nate.com/b202960928
19탄 #지킬 수 없는 약속
http://pann.nate.com/b202966086
-----------------------------------------------------11-1탄 고고~
#중간고사 때 후편
도서관에서 연하남과 바퀴벌레 커플짓
하면서
무르익어가는 시험기간을 보내느라
또다시 긴장의 끈을 놓고 있었음
언제나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사건은 벌어지는 거임ㅠ
오글오글 거리다 못해
부글부글 열불 끓어오르게 만들어
조교에게 딱밤먹고 올쁠선배에게 눈치밥 먹고ㅋㅋㅋ
그래도 마냥 좋다고 으흐흐흐~ 웃고다녔음
누가 내 입 좀 닫아주겠니~ 으흐흐흐~
쓰~윽 침 좀 닦겠음ㅋㅋ
당시 증거 문자들
반쪽이 생각하지 말고 공부하라구 ㅋ
올쁠선배
언니 연하남이랑 그만놀고 공부하세요ㅋ
오기
작작 좀 해라 이것들아
눈꼴시려 못 보겠다!!
조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놀아도 내가 노는게 아뉘야~~~ㅠㅠㅠ
9과목 그것도 서술형이 대부분인 대학시험ㅠ
예상 문제 몇개 뽑아주고 그 중에 시험 내는 교수님은 그나마 나은 거임
범위만 딸랑 알려주고는 알아서 공부하라는 교수님께는
단체로 갖은 알랑방귀 껴가며 예상 문제 추출해 내어야함ㅠㅠ
시험 족보가 괜히 돌아다니는게 아닌거임ㅠㅠㅠㅠㅠ
전공은 무슨일이 있어도 A+을 고수해야 했기에
밤 꼴딱꼴딱 새 가면서 공부했음ㅠㅠ
턱까지 내려오다 못해 떨어지겠네 다크서클~
코피 한 번 터져주시나요?? 밤샘 그까이꺼~ㅠㅠㅠ
특히 예상문제 4개 뽑아주고 그 중에 2개 낸다는 교수님들꺼는
시간과 체력상 답안을 4개나 준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2개를 추출해서 그 2개 답안을 미리 준비함
그리고는 그 답안을 머리속에 꾸~욱꾸~욱
지금 생각해도 우엑-
포화상태 에러, 경고 메시지가 삐삐삐- 울려도
무조건 꾹꾹 밀어넣어야함ㅠㅠㅠ
뇌가 폭팔할 것 같은 그 기분..ㅠㅠㅠ
님들 느껴보셨음???
머리가 징징징징~ 울리며 쥐가 남ㅋㅋㅋ
(x줄 빠짝빠짝 타들어가게 공부하고 있는 그대들과 미친업무에 고뇌하고 있는 그대들은 알꺼임ㅠ)
그렇게 셤 준비하고 문제지 받았는데
포기한 나머지 2개가 문제로 나올 경우에는 정말...
피를 토하다 못해
한 줌의 재가 되어 타올라버림ㅋㅋㅋ
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
이번에 올쁠선배를 붙잡고 셤기간 내내 괴롭힌 이유도
예상문제 산출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춘 모의테스트 연습을 위한 거였음
울 과에서 시험 예상 시뮬레이션을 하는 사람은 올쁠선배가 유일했음
괜히 올 에이쁠이 아닌거임ㅋㅋ
99.9%의 성공률을 자랑함ㅋㅋ
0.1%는 내가 나올거라고 말한거 그런게 나올리가 없다고 빡빡 우기더니
그 답 나만 적고 다른사람들 아무도 못 적음ㅋㅋㅋ
내가 잘 예측을 한게 아니라
교수님께서 시험에 나올테니 잘 기억해두라고 하신 말씀을
다른 사람들이 아무도 못 들은거임ㅋㅋ
서술형 문제 2개를 예상 시뮬레이션하고 재가 되어버린
올쁠선배와 나는ㅋㅋㅋ
커피 한 잔 할 겸, 바람도 쐴 겸 도서관 앞 벤치에 앉았음
"하아~ 매일이 셤이면 몸이 남아나질 않겠어요. 으그그그~"
기지개를 쭈~욱쭈~욱 펴고
뚜두둑- 목 한 번 꺾어주며 푸념아닌 푸념을 늘어놓는 나에게
피식, 피식, 피쉬쉬쉭~ 김빠진 미소 지어보이는 올쁠선배...
응?? 선배 혹시...
혹시..나를...
이딴 생각 안함ㅋㅋ
나 도끼병 환자아님ㅋㅋㅋㅋ
올쁜선배 주변엔 여자가 많아서 바람잘날이 없는데
정작 소문만 무성할 뿐 알맹이가 없었음ㅋㅋ
알맹이가 없었던 이유는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기 때문이였음ㅋㅋ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는 매력없다는 것이 이런 것??
하긴 내 남자가 다른 여자들이랑 희희낙낙거리면...ㅡㅡ^
"너,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이요? 선배랑 매일 도서관 들락거린다고 소문났어요?ㅋ"
"응? 어, 어..그래"
"풋! 선배랑 도서관 다녀서 소문난 여자들이 한 둘이어야 말이죠ㅋㅋ"
"ㅋ그렇긴 하다"
뭔가 적당히 웃음으로 무마하려는
저..느낌..
뭔가 숨기는게 있을 때 느껴지는 이 느낌..
찝찝함..
아..뭐냐고요~ 말을 하라고요~
"아, 나 매점 들렀다 갈테니까 먼저 들어가"
찝찝함을 남겨놓고 선배는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음
뭐지뭐지?? 고민하다가 고민해도 답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도서관 들어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나도 모르게 내 두 눈에 들어오는...
도서관 입구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전남친...
얼른 시선을 떨구었음.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못 봤겠지?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정말 못 봤을까?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못 봤겠지? 봤음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그럼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아냐 못 봤을거야. 그래 못 봤을거야. 봤음 어쩌지? 어쩌지? 아냐 봤을리가 없어..
진짜 봤으면 어쩌지? 이리로 오면 어쩌지? 말 걸면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푸슈슈슈슈슈~~~~~~~~~~~~~~~~~~~~~~~~~~~~~~~~
과도한 생각으로 인해 사고회로 정지...ㅠ
아 왜 다른 사람들은 눈에 안 들어오면서 그 사람만 내 눈에 들어오는건지..
자리를 뜨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앉아있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그런 내 시선에 낯익은 신발이 보였음
전남친이 자주 신던 신발,
내가 사줬던 바지,
함께 골랐던 티셔츠,
커플로 했던 시계,
내가 골라준 안경,
그리웠던 얼굴...
그렇게 천천히 시간이 멈춘 듯 전남친이 내 시야에 들어왔음
"잠깐 이야기 좀 할까?"
"..."
"여기선 보는 눈이 많아 네가 불편할테니 저쪽에 가서 이야기할까?"
"...할 이야기 없어요"
눈물이 터져나올 것만 같아서 입술을 꽈악 깨물었음
너무 꽉 깨물어서 피맛이 살짝- 났던 것 같음ㅠ
"잠깐이면 돼. 나에게 변명이라도 할 기회를 줘"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 사람들의 시선이 적은 곳으로 장소를 옮겼음
따라가다보니 그곳은...
전남친과 자주 바람쐬며 몰래데이트를 즐겼던
도서관 뒷길...
하하호호 웃던 나와 전남친의 잔상이 보이는 듯했음
나 좀 울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빨리 들어가봐해요. 용건만 말..하세요"
"...냉정하구나. 난 이렇게 힘든데...네 생각에 공부도 손에 안 잡히는데..."
이 사람이 장난하나????
내가 당신 때문에 힘들어서 밥도 못 먹고 살이 월메나 빠졌는데!!!!
뷁뷁뷁뷁뷁!!!!
그말에 울컥!!해서 째려 보려고 얼굴을 봤는데...
부쩍 수척해진 얼굴, 눈 밑에는 다크서클...
내가 좋아하던 큰 두 눈은 생기를 잃어버린...ㅠㅠㅠㅠㅠㅠ
아 놔..ㅠ 왜 난 모질지 못한거니ㅠㅠㅠ
눈물이...자꾸 나오려해서 고개를 돌려 애써 외면했음
"난 네가 헤어지자 그럴지 몰랐어..."
"그건 오빠가!!!...선배가 먼저 날 봐도 아무 느낌이 없다고 그랬잖아..요.."
울컥, 울컥 올라오는 화를 억누르며 혹여나 예전처럼 반말할까봐
나도 모르게 사귈 때 말투가 나올까봐 조심조심 말을 했음
흐규규규규ㅠㅠㅠㅠ
"방학 내내 연락한 통 없고, 연락해도 안 받고... 수강신청할 때 수업 뭐 들을거냐는 내 물음에 끝까지 침묵지키고 내 시간표 다 보여줬는데도 다 다른 수업 신청하고...날 어떻게 생각하냐는 내 물음에 날 봐도 아..아무 느낌이 없다는 사람에게 내가 뭐라 그래요? 3년동안 매달리기만 해서 이번에도 매달릴 줄 알았어요? 난 자존심도 없는 줄 알아요??"
그동안 참고참고또참았던 말들이
툭- 어딘가 터진 것처럼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길 시작했음ㅠㅠㅠㅠㅠ
씩씩씩씩- 혈압이 올라가서 머리가 어질어질ㅠ
그래도 흥분을 가라앉히고 워워어워~
진정해라 곰팅아ㅠㅠㅠ
"나는 네가 날 잡아줄 줄 알았어. 내가 흔들리면 언제나처럼 네가 잡아줄 줄 알았어."
"하!!"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음
이사람은 날 바보라고 생각한 건가...
"너 전에 사겼었던 여친한테서 연락이 왔었어. 그래서 힘들었었어. 너와 사귐에 있어 지치기도 했었고 전여친과 너를 두고 비교하다보니.. 그때 정말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비교!!!!!!!!!!!!!!!!!!!!!!!!!!!!!!!!!!!!!!!!!!!!!!!
픽- 머리 속 퓨즈가 나갔음
아웃!!! 더이상 듣고 있을 여유도, 가치도 없는 내용
내가 싫어졌다거나 잠시 쉴 틈이 필요했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전여친과 나를 두고 비교를 하다니..
누가 더 나은가 비교해서 결국은 선택했다는...
뭐 그런 말도 않되는 뭐 이런 ㄱㅈ 같은 경우가 다 있는지..
너와 함께한 3년을 돌려줘.
널 사랑한 날 돌려줘.
내 인생 돌려줘ㅠㅠㅠㅠ
이 나쁜 놈아ㅠㅠㅠㅠ 차라리 다른 이유라고 말을 하지ㅠㅠㅠ
그래놓구선 이제와서 매달리는 건 뭔데ㅠㅠㅠ
안 튕기던 여자가 튕기기 시작하니까 놓치고 나니 아깝냐!!!
내가 니 봉이냐!! 호구냐!!!
아아아아아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속으로만 외쳤음 ㅋㅋㅋ
아..너무 우울해 지면 안되니까 살짝 끊어주겠음ㅠㅠㅠ
꺼이꺼이ㅠㅠㅠㅠ
나 상처받은 뇨~자~흐규규귝
"미안해. 내가 할 말이 없다.."
"됐어. 나 들어갈래."
조금 전부터 연하남에게서 어디냐고 문자가 오고 있었음
문자 신경쓰랴 전남친 신경쓰랴 나도 모르게 반말 나옴
"근데..너..소문 들었어??"
응?? 이건 좀 전에 올쁠선배가 했던 대사..
"...무슨 소문??"
"아, 아니야. 못 들었으면 됐어"
"무슨 소문~아, 좋은 말 할 때 빨리 말해"
깨깽~
죄지은 사람은 큰소리 못치는 법
그러고보니 나 계속 반말했네ㅡㅡ;
"아니..너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 돌길래..."
전남친과 내가 헤어지자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전남친이 날 버렸다고 소문이 났었다고 함
쫍아터진 학교 같으니라구~
그래서 사람들이 날 동정했다고 함
난 전혀 들은바 없지만..
헌데 그렇게 소문이 날 법도 한게
항상 내가 좋다고 쫒아다녔었고
학교 안에서 시도 때도없이 싸우면
언제나 내가 잘못했다고 쫒아다녔음
그래요 나 비굴비굴~비굴녀였어요ㅠㅠㅠㅠ
전남친은 나와 헤어지고
학교에서도 전남친 일가친척들에게도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고 함
전남친과는 결혼을 약속하고 사귀기 시작했었고
양가 부모님 상견례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인사도 나누셨고
전남친 집에서는 약혼 이야기까지 나왔었음
울 마미가 애들 아직 어리니 다음에 말씀 나누시죠라고 쿨~하게 거절하셨음ㅋㅋ
엄마쵝오!!! 그땐 엄마 미워!!!라고 해서 죄송했쪄욤~♥
울 부모님 만난 유일한 남친이 전남친임
지금도 가끔 집에가서 뒹굴거리다
그때 엄마가 약혼 거절 안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농담삼아 이야길 할 때가 있음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음ㅋㅋ
이제는 100% 전남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한 70% 전남친 잘못? ㅋㅋㅋㅋ 농담임
양가 가족끼리 왕래가 있었다보니
문득문득 생각이 나시는지
전남친의 안부를 물어보곤 하셨음
그럴 때마다 내 마음에 못이 콕콕콕콕콕- 박히듯 아팠음
내 연애로 인해 나만 상처받는 것이 아닌 우리 부모님께도 상처구나...
그리고 나역시 전남친 부모님이 그립고 죄송했음
전남친 집에 딸이 없어서 전남친 어머니가 질투하실만큼
전남친 아버지께 참 많은 사랑을 받았음
일가친척들 모임에는 빠짐없이 날 부르셨고
같이 물놀이도 가고
드라마 같이 보며 깔깔깔깔- 웃기도 했었고...
음식도 같이 만들어 먹었었고...
맛있는 거 있으면 나 먼저 챙겨주셨고...
힝ㅠㅠㅠㅠ
많은 추억을 함께 한 분들이었고
나 역시 그 분들이 너무 좋았기에
전남친에게 상처받고 힘들어도
솔직히 전남친 부모님 보고 전남친을 사귀는 것도 있었음
그렇지만..
헤어지면 남인거임
내 또 다른 부모님이 생기는 거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한 순간에 남이 되는 것임...
그래서 난 전남친과 헤어지면서 다짐했음
정말 결혼할 사람이라고 데리고 와서 소개할 때까지는
절대 상대방의 부모님도 만나지 않을거고
우리 부모님께도 소개하지 않으리라고..
전남친 이야기는 오늘 밤 꼴딱꼴딱 해도
네버엔딩 스토리일테니
여기까지 하겠음ㅋ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처음엔 전남친이 날 버렸다고 전남친을 비난하던 사람들이
연하남과 같이 다니던 것이 자주 목격되고
거기에 올쁠선배랑 있는 것도 목격되고 하자
불쌍하다고 편들어 줬더니 여러남자에게 꼬리치는 나쁜 x다,
이 남자 저 남자 찝쩍거리고 다닌다는 둥..별별 소문이 다 났다는 거임
근데 참 신기했던 건
난 그런 소문 들어본 적도 없다는 것이었음
조교가 도서관 못가게 하고
물론 내가 안 간 것도 있지만
언제나 함께 밥 먹자 그러면서 날 챙기고 날 혼자 두지 않고,
연하남이 유독 날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 챙겨주고
날 혼자 두지 않으려 했던 것도
전공수업에서 나에게 말 거는 사람이 올쁠선배밖에 없었다는 것도...
대학에서도 은따가 있다니 참..
이럴 땐 내가 둔한게 차라리 고마웠음 허헛-
난 내가 너네들 따돌리고 있었는데
너네는 반대로 생각했냐? ㅋ
이제야 이해가 갔음
기존에 날 알던 사람들과 직접 나와 부딪히며 날 알게된 사람들은
날 믿고 내가 나쁜 소문 듣지 못하게 철저하게 내 귀를 막아주었던 것임
하지만 날 잘 알지도 못하고
나와 별 상관도 없고
남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문에 소문을 낳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렇게 퍼트리고 다닌거임
난 아직도 그때의 소문의 진상은 모름
조교에게 물어봐도 끝까지 알려주지 않음
따랑해 친구야~♡
대충 짐작도 가지만 모르는게 약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음
전남친과 대화하고 있는데 숨이 턱턱 막히고
연하남으로부터 문자 공세에 이어 전화공세가 이어지고
더이상 전남친과 같은 공기를 마시고 싶지도 않아
도서관 뒷길을 빠져나왔음
내려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런 내 뒤를 전남친이 따라왔음
그렇게 길을 빠져 나오는데...
두두둥!!!!
도서관 입구에서 굳은 얼굴로 날 바라보고 있는
연하남.....
------------------------------------------------------------------요기까징
스압이 장난이 아니군요. 전남친 이야긴 번외편으로 따로 풀어야하나요
도저히 줄여서 적질 못하겠군요ㅋㅋㅋ
12탄 내용 짐작가시죠???
연하남이랑 아주 기냥 대~판 싸운 내용으로 찾아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