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내가 만난 센스 넘치는(?) 불량배ㅋ

자전거남2010.10.22
조회290

 

 

안녕하세요

 

군대를 정복하고 이제 20대 꺽인 대한민국 건장한 남자입니다

 

요즘 특별히 할일도 없고 심심하기도 해서 그냥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중학교때의 저로 말씀드릴거 같으면 참 모범생이였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학교 마치고는 농구하고 학원 다니고 뭐 평범한 중학생이였죠

 

하루 일탈(?)을 각오하면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는정도....ㅋㅋㅋ

 

한때 리틀 조성모였는데 지금은 담배가 제 목을 10년에 걸친 치밀한 계획아래 살인했음

 

 

이제 뭐 본론으로 넘어갈게요~ㅋ

 

저는 학교 다닐때 학교까지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매일 걸어다녔습니다

 

뭐 보통걸음으로 걸으면 한 15분 정도 입에 거품물고 개같이 걸으면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ㅋㅋㅋㅋ

 

그 시절 불량배들의 천국이라고 하면 오락실이였죠

 

저는 그래서 오락실 근처도 가지 않고 살았습니다 뭐 앉아서 오락 같은거 하는 성격도 아니고

 

손가락이 제 맘대로 잘 안움직이는 장애(?)가 있어서 오락 같은거 잘못함

 

뭐 어떤애들은 백원으로 한시간을 버티고 뽕을 뽑는데

 

저는 한시간 버틸려면 6000원 있어야댐 1분에 100원씩 나감ㅋㅋㅋ

 

암튼 거의 불량배들을 만날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저는 뭐 다른세상 이야기인줄 알았음

 

암튼 언제가부터 등교길에 불량배가 나타난다는 소문을 입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결과

 

불량배가 나타나는 지점이 제 등교길 코스와 겹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음

 

하지만 뭐 위에 말했듯이 제 인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음

 

글고 뭐 학교 다니면서 괴롭힘 당할 덩치도 아니고 성격도 아니였기 때문에 뭐ㅋㅋ

 

자랑하는거 아니냐는 생각도 드시겠지만 자랑하는거임ㅋㅋ

 

암튼 그날도 어김없이 아침에 밥먹고 씻고 누워서 빈둥거리다가 지각의 압박에

 

개같이 학교가던 날이였음ㅋ

 

앞만 보고 열심히 걸어가고 잇는데 앞에 키는 저보다 좀 작은데 몬때게 생긴 놈 하나가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었음

 

인간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을 타고 났는데 하늘은 그것마저 나에게 주지 않음

 

지금은 뭐 고등학생들 빼고 무거운 것이 없지만ㅋㅋㅋ

 

암튼 눈이 마주쳤고 불량배들의 기본 스킬 어깨동무크리가 발동됐음

 

지금 생각해도 ㅈㄴ어이없고 웃음 나는데ㅋㅋㅋㅋ

 

어깨 동무하더니 웃어라 웃어라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

 

하지만 그때는 순수 여린 중딩이였기때문에 시키는대로 웃었음ㅋㅋㅋㅋ

 

그러더니 돈좀 빌려달라는거임ㅋㅋ3살짜리가 봐도 돈뺏는게 분명한데ㅋㅋ

 

가난한 집의 자식은 아니엿지만 아침에 급하게 지갑을 두고 오는 바람에 돈이 없었음

 

돈 없다고 말하니깐 불량배들의 공식 대사 뒤져서 10원에 한대라는 그 멘트는 다행이 안했음ㅋ

 

제 생각에 여기서 시간 끄느니 딴놈한테 장사 하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을 했나봄ㅋㅋㅋ

 

야 꺼져라 한마디에 또 시키는대로 꺼지는데 아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1분에 5만번뜀ㅋ

 

불량배 앞에서는 안 약해보일라고 당당하게 굴면서 비록 거지같았지만ㅋ

 

암튼 학교로 걸어가는데 손과 발이 같이 걸어나가는거 암?ㅋㅋㅋㅋ그 ㅈㄹ로 학교 갔음ㅋ

 

학교에서 친구들한테는 깡패가 나한테 쫄아서 도망갔다고 공갈침ㅋㅋㅋ

 

그리고 몇일 후 또 학교 가는데 정겹게 그 놈이랑 또 마주침ㅋㅋㅋㅋ

 

나를 보더니 야 걸베이 오늘은 돈 있냐ㅋㅋㅋㅇㅈㄹㅋㅋㅋ웃으면서ㅋ

 

그래서 웃으면서 돈 없는데요 하니깐 야 꺼져 ㅅㅂㅋㅋㅋ걸베이 같은게 하면서 보내줬음

 

아 학교 갔다가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자존심 상해서 견딜수가 없었음ㅋㅋㅋㅋ

 

글고 전 복수를 다짐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빠한테 말해서 학교 등교길에 자전거가 하나 있어야겠다면서

 

아침에 수업준비할려면 걷는 시간도 아깝다고 자전거타면 뭐 5분이면 갔으니깐

 

암튼 되도 안한 이유로 자전거를 삼

 

남자들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10년전에 기어 오토로 돌리는거랑 21단 최고급 자저거를 장만했음

 

자 이제 복수가 시작댔음ㅋㅋㅋㅋ

 

자전거 사고 이틀뒤인가 학교 가는길에 그놈을 운명같이 만남ㅋㅋㅋㅋㅋ

 

자전거에 타고 개같이 밟으면서 세상에 있는 욕 없는욕 다 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개똥씹은 표정의 그놈 얼굴을ㅋㅋㅋㅋ잡히면 가만히 안둔다고 소리소리쳐봤자

 

나의 최신형 자전거를 따라잡을수는 없었음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날 이후로 솔직히 잡히면 죽을까바 자전거 옵션도 있고 다른길로 학교를 가곤 했는데....

 

어느날 집앞에서 생쇼 하다가 자전거 저봇대에 쳐박고 바퀴가 휘어져서 a/s 맡기고

 

학교를 걸어가게 됐는데 비극은 그걸로 시작댔음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복수가 시작댔음ㅋㅋㅋㅋ

 

룰루랄라하고 학교 가고 잇는데 어디서 본놈이 앞에 서있는거임ㅋㅋㅋㅋㅋ

 

위풍당당하게 자전거를 타고ㅋㅋㅋㅋㅋㅋㅋ

 

그날 개같이 맞고 지갑 털리고 ㅅㅂ 아...................................................

 

아직도 잊을수가 없음 개같이 패고 내 지갑을 득템하고 위풍당당하게 자전거타고 사라지는 그놈 뒷모습...

 

그날 이후로 학생들의 피해가 커지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나서서 그놈을 잡겠다고 선포함

 

그리고 몇일 후 그새끼 잡혓는데 교무실에서 방송 나옴ㅋㅋ피해본사람 교무실로 오라고ㅋ

 

아 맞다 개같이 맞고 지갑 털린날 쪽팔려서 학교가서 입 닥치고 평소보다 공부 더 열심히 함

 

그래서 전 교무실로 갈수 없었음 3층 창문에서 경찰 오고 그놈이 끌려가는거 멀리서 구경만 함....

 

그날 이후로 단 한번도 깡패 같은거 만난적 없는데 그때의 일은  나에게 참 아름다운(?) 추억으로

 

아직까지 남아있음 ㅅㅂㅋㅋㅋㅋㅋ

 

아 재미 없는 긴글 읽어주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학교 다니시는 분들은 공부 열심히 하시고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은 점심 맛있게 먹으세요

 

글고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힘내고 하루 마무리 하고 술한잔하고  저세상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