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웃음돋는 우리아빠의 소소한 에피소드 ㅋㅋ

알리조엘 2010.10.22
조회186

 

 

22살 대학생 여자임, 간단하게 음슴체로 바로 쓰겠음!

내용은 9월 8일 일기에서 쓴 이야기임으로 시기는 더 오래전일이라 봐야함ㅋㅋㅋ

 

 

 

 

1) 4개월 전 이야기

 

벚꽃 구경하러 부모님이 일본에 놀러왔을 때 이야기임. 시부야에 놀

러갔다가 스타벅스에 가본 적 없다는 부모님을 데리고 시부야 스타

벅스에 들어감. 우유를 잘 안마시는 아빠 커피를 잘 못 주문해서 아

빠만 이상한 우유가 많이 들어간 커피를 마심.청년시절 카페(구 다

방)에서 바리스타(구 커피타는 사람)로 일했던 적이 있던 아빠는 마

시자마자 맛이 이상하다고 불평을 말함. 내가 남기라고 했는데 밥

한끼 보다 비싼 커피값을 보고 아깝다고 끝까지 다 마심.

결국 3일동안 설사 함 다음부턴 스타벅스 절대 안간다고 화만냈음.

 

 

2) 1주전 이야기

 

우리집은 19층임, 여름에 에어컨 없이도 시원하게 지낼수 있음. 아

빠는 4계절 내내 거실을 독차지하고 잠을 잠. 1주전 태풍이 심하게

오던날 뉴스에서 창문 닫고 자라고 했는데 아빠는 더울까봐 문을 조

금 열어놓고 잤다고 함. 새벽 3시경, 누가 자꾸 아빠 얼굴을 간지럽

히고 때리는 느낌이 나서 갑자기 깼다고 함.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

도 없었다고 함 ( 나는 서울에 엄마는 부산에 있었음 ). 불을 키고

보니까 주변이 다 흙+자갈 이었다고 함. 알고보니 거실 옆 창문에

있던 화분에서 흙+자갈이 다 날아와 아빠 얼굴을 타격하고 있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도 화분이 푹

페어있음... 자갈이 많이 날았다는 증거임.

 

3) 어제이야기

 

오리온에서 나온 2500원 짜리 사치스러운 껌이 있음. 가족끼리 밥먹

고나서 간지나게 열어서 먹으니까 가족이 관심을 보임. 특히 아빠

가 관심을 보여서 두개를 달라고 함. 줬음. 그러고 식사를 끝냈음.

새벽에 신나게 심슨을 보고있는데 아빠가 화난 목소리로 뭐라고 했

음. 나는 일찍 자라고 그러는 줄 알고 쫄아서 알았다고 하고 헤드셋

을 빼고 있는데 아빠가 잠깐 도와달라고 하는 거임. 그래서 가봤더

니 아까 씹던 껌을 뱉지 않고 그대로 잠이들어서 머리 한 가운데에

껌이 붙은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스를 발라

야 하는데 나는 순간 까먹어서 스프레이를 뿌렸음. 더 굳어짐.. 아

빠 표정 어두워짐... 어쩔수없이 그냥 다 잘라버리라고 아빠가 말했

음. 말그대로 잘랐더니 더벅머리 됨. 아침에 죄를 나에게 뒤짚어

씌우려고 괜히 나한테 왜 배게에 껌 붙여놨냐고 함.

 

 

내가 이래서 우리 아빠를 사랑함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