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인 남친과의 에피소드

열이2010.10.22
조회369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톡뜬거 눈팅만하는...20살 안산에사는 여자사람이에요안녕

다들이렇게시작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제 남자친구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

바로본론으로들어갈께요

 

 

 

 

 

 

얘랑 저는 20살 동갑내기임

내가 얘를 만난지가...

음....

5월달에 만났으니까 어느덧 5개월이 다되어감파안

내 남자친구는 전남 광주에서 살다가 올라온애임

사투리쓰는거보면 너무구수함 나도한번 배워보고싶음

친구들이랑 전화통화하는거보면 신기할정도로 연달아사투리를씀

많이 볼수있는는광경이 아니기때문에 너무재밌음.......신기함....말빨도부럽고.....부끄

 

얘를만나게된건 같이일하던 언니랑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기로했는데

언니가 선약이있다면서 좀 후에 만나자고한거임

우리는 우리끼리 한잔 하면서 언니를기다리기로했음

...?

암만지나도 언니가 안오는거임

연락을했음

"언니어디야?"

"나 O"

"헐 레알? 우리도 O인데!!! 언니 몇번룸이야!!" 

 

이렇게해서 언니가앉아있는곳으로갔음

힝....남자랑 둘이 정답게 술을 마시고있었음 친한동생이라했음

나는 예의바르게 그분과 인사를나누고 언니옆에잠시 앉아서 언니와짤막한 이야기를함

아..근데...얘기는하고있는데 내 눈이 자꾸 안주로감.....

우리는 안주만먹고 얼마안남았었음 ㅠ_ㅠ

하지만 그곳엔 안주가 부대찌개랑 화채가있었음(아직도기억남)

근데 먹지도않길래 "언니 이거 먹어도돼^ㅇ^??"라고하니까 그분이많이먹으랬음

처음에 나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줌

암튼 이렇게저렇게 이야기하고 난또 친구들있는데가서 언니저깄다고 인사하고오라해서 친구들이랑 모조리다 인사를나누게됨

그리고 언니가 만~~~~~~땅 취하고~~~우리는다같이 노래방을갔음

초면인데 우린 내귀에캔디를 부르며 안면을틈

근데 언니가 좀나중에 "너 쟤어때???"하면서 자꾸물어보는거임

난그때 남자친구가있었기에 "그냥 그래"혹은 "아 자꾸 왜.."이러면서 회피했음

너무 궁금해서 뭐 왜그러냐고 했더니 걔가 나소개시켜달라고했다했음 *ㅡㅡ*

짜식... 눈은.....ㄴ..높......

하아........

지금 내앞에거울이없는게 천만다행임

아무튼 간간히 만나긴했었음 걔가 언니만나면 나도 같이 셋이서

아주 잘~ 만나서 놀았음

 

 

1. 너 나랑 만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보면개오글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내가맨날 이렇게 쟤를 놀리면 히죽거리다가도 급화냄 ㅡ_ㅡ...지도오글거리는건아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날도 언니랑 얘랑 나랑 셋이서 술을먹고 해뜨기전에 집을갔음 언니집이 젤가까워서 집에보내고 우리는....배도고프고 해서.....해장을 하러갔음ㅋ... 언닌아직도모름 우리 각자 갈 길 간걸로만 알고있음 언니미안.....이거쓰다보니까 생각난다.......ㅋ 암튼 그렇게 해장을하고 우리동네에가서 아빠가 일 가실 시간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있었음

그때추웠음 무지무지....할얘기도 없는데 뻘쭘하게 앉아있기란 너무힘든일이었음 얼마안되는 시간은 떼워야하고 할말은 없고 ....그래서 난 사투리를 써보라고했음....죽어도안함...그러다가 결국 10분걸어서 롯데리아에 가기로함 갈곳이생겨서 너무너무 기뻤음 

얘가 오렌지쥬스사줌 암튼  그렇게 시간을보내고 나는 아빠가나가셔서 집을갈라함

센스있게 내가 버스기다려줌

걔는 울집에서 40분버스타고가야함

그렇게얠 보내고 나도내집가는데 문자가옴

지이이잉~

너 나랑 만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내 액정깨진 예전핸드폰에 문자저장되어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전에 몇번 만나보고  호감이 가긴긴 했었음그렇게우리는 진지한 만남을 갖게 되었음 ㄳ

옛날이야기하면 자꾸 닌그때 너무튕겼다며 툴툴대기도함

왜 그때 사투리써보라했을때 안썼냐고 물어보니 지는 시킨다고 하는 쉬운남자가 아니라고했음

ㅋ...

ㅋㅋㅋ....

 

2. 헐 대박

 

이건 얘가 광주에 살때 이야기임

오산에서 한 친구가 광주로 전학을왔음

그 친구는 사투리 하나도 몰랐을꺼임

암 그렇고말고

남친무리와 오산친구가 이야기를 하는데 오산친구가

"헐 대박" 이라고말을한거임ㅋ

얘는 그걸듣고 사내새끼가 헐 대박이 뭐냐며

"자 따라해봐, 디쟈브러야"이렇게시켰다함

그 뒤로 오산친구를 놀릴때는

그... 서울말나들이에서나온 딱딱한 서울말투로 "헐 대박"이라고 놀렸다는 이야기였음...

 

3.탱탱볼

 

맨날 울집앞까지 날 델다주고버스타고사십분을달려 지 집에감

여느때처럼 얘가 울집앞까지 나를 바래다주러가는 길이었음

신호등을기다리면서 이것저것이야기하다가 파란불이길래

앞으로 걸어 나가는데 남친이 어떤여자사람과 부딪히게된거임

영문을 모르는 나는 재잘재잘떠들며 내갈길가고있었음

그여자분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눈빛을 잊지못함ㅈㅅ해여.....

근데 얘가 손등을 나에게내밀며

"헐 민망하다..부끄" 이러는거임

"??왜"라고했더니 자기손이 그 여자분의 엉덩이에...닿았다는거임

헐이라면서 킬킬거리면서웃고 내엉덩이는 아마 저여자분보다 더 탱탱할꺼라고 했음

그니깐 얘가 내엉덩이를만지더니더위

"궁뎅이에 팅팅볼 박아븐지 아랏자나"

난 웃느라정신못차림

 

4. 말장난

 

얘는 말장난을 잘함

어디에서 그런생각이 나오는지 머리를 열어보고싶은생각이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하지만......이제 수준이떨어지는 개그를침

 

영화보기전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찾던중 1층에 핫도그파는곳이있음

거기에앉아서 아이스티인가 콘치즈핫도그를 시켰음

기다리면서 얘기하고있는데 아 자꾸 ㅡㅡ파리한마리가 자꾸만 주위를 빙빙 날아다니는거임

그래서 내가 저거 니펫이라고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하고있었음

근데 느닷없이 쟤는 자기 외국친구라고했음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은 나는 뭔 외국친구?

이러니까 걔가 "파뤼에서왔어~"

".....킬킬킬"

 

헿......나는 저런 말장난 좋아함 좋다고웃음

 

5.사투리

 

이건 내가 처음으로 인정받은거임 ㅠ_ㅠ

위에서도언급했듯이 나는 정말!! 진심으로!! 사투리를 배워보고싶음

욕망만 가득함 이젠어느정도 억양도알고 말도그럭저럭많이알게됨

 

얘네집에서 비빔밥을해먹었던 날이었음

햇* 두개로 비빔밥을했다고했지만 이건정말 두개로만 만든 비빔밥이 아닌것 같았음 그만큼 양푼에 가득했음

하지만 우린 누구?

다먹어치움

아진짜배가터질것같은 기분을 누리고있었음

?

초코우유를 먹으라고 가져다준거임

밥한가득먹고 물도마셔서 배가터지기직전인데 초코우유를줌

하....진짜.....초코우유 개좋아한디....그걸지금줘...

거부하고싶진않지만 이미 내 뱃속에서는 안돼 더이상 들어오면안돼

하면서 몸부림치고있었음

내가안먹는다니까 지가 먹음

진짜로........너무신기해서.............감탄하면서

"개..잘먹어야..."이랬더니

"ㅋㅋㅋㅋ킄ㄱ키ㅣㅋ킥키깈기 광주새끼다됐시얔ㅋㅋㅋ"

라고했음 나인정받음 흐규흐규흐규

 

 

 

 

 

.....아 마무리를어떻게지어야할까....

즐거운주말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