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 성희롱부터 난감한 상황까지...

구해줘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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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난감한 일을 겪어 글을 올립니다.

대기업에서는 이런 일 없었는데 중소기업이 성희롱이나 이런 거에는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모습으로 보여 안타깝기도 해서 글을 올립니다.

어제 회식이 있었는데요 2차 끝나고 부장님께 인사드리고 가려고 동료들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이 갑자기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다 사라진거예요.

잠깐 뒤돌아본 사이 무슨 귀신에 씌였다 싶기도 하고...

일은 이 때부터 생겼어요 부부장님한테 잡혀서 가방을 빼앗기는

 바람에 노래방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가방을 버리고 그냥 도망나오면

월욜날 그 분한테 가방 달라하기도 너무 어려울 것 같고 힘들더군요.

 

노래방에서 저를 안고 볼에 뽀뽀를 하시는데

이게 둘이 있을 때하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자나요

그런 경험 처음이라 굳어버렸습니다

혹시라도 손이 가슴에 올라치면 팔로 막고 있었습니다.

 

아 진짜 결국 회사언니한테 전화했는데 전화를 안 받더군요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결국 무사히 집에 오긴 했는데 택시안에서도 추근덕 대고 노래방가기전부터 사모님 걱정하신다고 그만 들어가시라고 계속 타일렀는데 말도 안 듣고 ㅡㅡ

계속 더듬어서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이것도 그리 편한 건 아니었어요 ㅠㅠ

매일 직장에서 보는 사람이니 정색하기에는 너무 어렵고....

나이먹으면 다 그런가요?

집사람 걱정은 안하고 50대 남자가 20대한테 ...

 

회사언니(파트장 40대)는 그분 20년넘게 알고 지내왔다 니 입장은 이해되는데 그 분 그럴 분 아니다 교회다니는 분이시다

잊으라고 미안하다고 내가 다음에 잘 챙겨줄께 하더군요.

중간에 그냥 가방주고 도망나오지 하고 웃는데 아 정말 기막히더군요.

예전에 한나라당의 성추행 파문이 일었을 때도 아무렇지 않게 원래 다그런거라고

얘길하는데 너무 사고 방식도 안 맞고...

사회생활하면 이렇게 다 때가 묻어버리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아... 그런데 정말 이 부서가 이상합니다.

부장님도 회식가면 음담패설 내뱉는건 예사입니다.

그 때마다 저희 분위기 싸해집니다.

어제 일은 정말 이해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트레이닝복을 입어 성적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스타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그런 행동하신게 이해가 안되네요.

 mt안간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다음부터 약 먹는다 하고 술도 안 먹고 해야겠어요 제가 한 잔만 마셔도 빨개지거든요.

내일은 출근해서 어떻게 얼굴을 마주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오늘 그 사람한테서 문자 왔는데 찜찜해서 답장도 안 보내고 있답니다. 휴휴

이런 분위기의 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나...

첨에 1차때 빠지려고 하니 집에 가지도 못하게 팔을 꽉 잡고...

머리가 너무 어지럽군요.

 

전 이제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아 어렵네요.

누군가 봤다면 불륜이라 오해했을까봐 겁도 나구요

그 언니가 말을 한마디라도 잘못하면

 제가 싸구려여직원으로 취급당할까봐 겁나요

 

낼은 아무일 없단 듯이 지내려하는데 그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