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대한민국이 비정상적인 사회가 된 이유

. 2010.10.25
조회170

어떤 글에 댓글로 남겼던 글인데 댓글로는 아무래도 생각의 전달에 한계가 있어서 이렇게 판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댓글의 댓글로 남겨주신 의견에 대해서도 다시 서술한 내용을 부득이하게 댓글내용 그대로의 내용으로 전달하여 합니다.

 

 

 

원 댓글.

글쓴이 당신의 글도 잘 읽었고 베플도 잘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두 가지 모두 결국은 인간 본연의 속성인 욕심(돈)과 공명심(권력)에 대해서 쓰인 것 같은데. 두 의견 모두 선진국이 왜 선진국인지 그 근본적인 원인조차 모르는 듯합니다.

 

선진국의 사람들은 굳이 고학력을 취득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연봉이 낮다고 불평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은 오랫동안 누적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지만 그들에게는 우리만큼의 욕심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 나은 곳으로 가고 싶다면 자신이 노력하면 되는 것이고 그런 것이 아니라면 현재의 상황에 큰 불만을 가지지 않고 살아가죠.

 

그런데 우리 나라의 국민은 누구나가 다 1등이 되고싶어하는 마음이 있어서 비유로 든 놀이공원의 티켓을 꼭 받아내려고 합니다. 그거 안 받으면 죽는건가요? 그게 무슨 생사여탈권이라도 되는건가요? 왜 그리 그 알량한 놀이공원 티켓따위에 집착하는 것일까요?

서양의 경우라면 놀이공원 티켓이 100장이라고 하면 기껏 경쟁 붙어봐야 10:1정도 일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100장의 티켓에 온 국민이 전부 달라붙죠. 이것이 바로 차이입니다.

 

물론 사회구조도 잘못되어있고 참 한국이란 나라가 살아가기에 팍팍한 나라이지만 이것은 어느 누구의 탓도 아닌 국민 모두의 탓입니다. 남들이 하면 다 해야하고 남들이 가지면 다 가져야 한다는 그 광기에 가까운 욕심이 우리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선진국처럼 바뀌기에는 너무나도 요원해보입니다. 국민 전체의 성향이 모두 바뀌어야하는데 과연 그게 될까요? 당장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전 국민이 그런 광기에 가까운 욕심을 버리려면 100년 아니 200년으로도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인정하기 싫을 것이고 나를 욕할지도 모르지만 우리 나라는 절대로 선진국처럼 될 수 없습니다. 겉모양만 그럴싸하게 만들어 놓을수는 있겠지만 그 근본에 있는 국민들의 성향이 바뀌지 않는한은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너무 절망적인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스스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나라가 선진국처럼 되기 위해서는 광기에 가까운 욕심을 버려야합니다. 그것이 가장 근본적입니다. 사회 제도의 개혁은 그 다음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로 지금부터 그렇게 할 수 있나요? 아니오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우리나라는 딱 거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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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에 사회적으로 보조금정책을 언급하며 그런 정책이 있다면 우리도 그렇게 욕심을 부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댓글이 있어서 다시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음... 역시 순서를 잘못알고 있는 듯하네요. 그럼 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는지 국민들의 그 광기에서 출발하여 서술해보도록 하죠.

본 글에 정의했듯이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광기에 가까운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행상인도 회사원도 학생도 학부모도 정치인도 운동선수도 모조리 다요.

보조금 얘기하시는데, 보조금이 나오려면 정치인들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보살피려는 마음이 먼저 들어야 하겠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죠. 정치인들은 서로가 정치생활동안 얼마나 더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들일 궁리나 하고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말 모범이 되는 정치인도 있지만 극히 소수라서 언급하기도 어렵네요.

나라에서 국민을 도와줄 여력이 안되는 것이 아니고 국민을 도와주려는 생각 그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광기에 가까운 욕심인데 자기 것을 탐하기에 바쁘지 남을 돌아볼 여유가 있겠어요?

 

이제 설명이 충분히 되었을까요? 기억하세요.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할 수 있지만 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못하는것이 아니고 안하는 것 말이죠.

 

그런 지원이 돼서 욕심이 안생기는게 아니고 정치인들의 욕심의 정도가 낮아서 그런 지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순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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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랑스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는 프랑스처럼 올바른 정치인이 없어서 이렇게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부정부패가 심하고 권력남용을 일삼으며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댓글을 남겨주신분이 있어서 이렇게 답변하였습니다.

 

앞부분 프랑스에 대한 얘기에 대한 반박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순서의 문제입니다. 그런 국민성이 어디서 왔냐는 생각보다 이런 국민성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가 순서죠. 과거 수없이 반복된 부패는 바로 제가 정의한 광기에 가까운 욕심에 기인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생겨야 부패가 일어나죠. 부패가 일어나서 욕심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않아요? 가진자들의 권력남용 또한 마찬가지의 이유가 되겠죠. 도덕성 결여조차도 결국은 광기에 가까운 욕심이 원인이군요.

 

사람들은 환경탓을 많이합니다. 물론 환경은 인간에게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인간 스스로가 환경을 만드는 경우가 더 많으며 더 본질적입니다. ㅋㅇㅇ님도 역시 순서를 잘못생각했습니다.

부패, 권력남용, 도덕성결여는 나중이고 국민들 전체의 광기에 가까운 욕심이 그 원인이며 더 근본적입니다.

 

그러면 프랑스는 왜 지금 선진국일까요?

우리보다는 그 욕심의 정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치인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정치했기 때문에 아래 사람들까지 동화시켜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것이 욕심의 정도가 낮은 것입니다. 욕심이 낮으니 정치인들은 제것을 챙기기도 하겠지만 국민들을 돌아볼 여유도 생길 것이고 국민들을 위한 정책의 수립에도 긍정적일 것입니다. 그런 정치인들을 본 일반 사람들도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겠죠.

 

우리는 윗 사람의 덕목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많이 언급하죠. 과연 그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그냥 생겨난 것일까요? 결국 그것또한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고 사람으로 인하여 유효한 것이 아닌가요? 물론 그들 역시 기본적인 욕심은 있지만 우리들처럼 광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광기인가 아닌가의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이죠.

 

긴 글로 프랑스의 예를 들고 아래에 반박논조의 글을 쓴 것은 좋았지만 아쉽게도 그 순서를 잘못 파악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 결국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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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 회사는 근로자들을 야근으로 내몰고 철야를 일삼으며 박봉을 주는 세태를 빗대어 원글에 나왔던 그런 '혜택'의 기회가 있다면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그런 혜택에 도전하겠다는 댓글이 있어서 이와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음.. 일단 그 티켓에의 욕망을 광기로 규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문제에서의 문제는 박봉에 야근, 철야를 시키는 회사의 경영진에 있는 것이니까요.

그들 역시 광기에 가까운 욕심으로 노동자들을 하찮게 여기고 자신의 뱃속을 채워주는 도구로밖에 보지않죠. 결국은 악순환입니다.

우리의 광기에 가까운 욕심은 잘못된 사회를 만들었고 그 잘못된 사회는 다시 우리를 옥죄어 우리의 욕심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이것이 무한반복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우리 사회이죠. 이봐요님이 말씀하신 그런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전부 바뀌어야 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일명 '가진 자'들이 먼저 바뀌어야하죠. 하지만 자랑스런 우리의 정치인들을 비롯한 가진자들은 그런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원래 인간이란게 사악해서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어하니까요. 욕심의 끝을 모르는 지금의 수뇌부를 봐서는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군요.

하지만 우리 일반인들의 욕심도 만만치가 않아서 서로 상쇄하고 있으니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 실타래일지...

 

어느쪽이 먼저 바뀌든 사회는 바뀝니다. 하나 예를 들도록 하죠.

만약 모 기업에서 우리는 토익 800점 이상만 받는다고 공고를 하더라도 구직자들의 영어욕심이 과하지 않아서 800점 넘는 사람이 정원을 못채운다고 하면 기업에서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그냥 이대로 입사전형을 종료하던가, 기준점수를 낮춰서 충원을 실시하던가.

대학교도 마찬가지가 되겠죠. 우리 학교는 수능 몇 점 이상만 뽑는다고 할 때(등급은 어차피 %이기 때문에 정원을 넘게 되어있어서 점수로 조정) 그 점수 이상의 지원자가 정원도 다 못채울 정도라면 대학에서는 기업처럼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겠죠. 제한 점수를 낮춰서 정원을 채우던가, 미충원인 상태로 그대로 진행하던가.

 

이 정원도 못채운다는 말은 일반 사람들이 욕심이 광적이지 않아서 정말 공부하고싶은 사람만 공부하고 토익공부 하고싶은 사람만 하는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사례를 적은 것입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바뀌어버린다면 결국 회사와 대학이 굴복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처럼의 그런 미쳤다고 볼 수 있는 입시전쟁, 입사전쟁은 대폭 감소하겠죠.

아, 물론 정말 진리의 산실이 될 대학이나 첨단문명을 선도하는 기업의 경우는 정말 소수정예로 운영해야 할 것이고 어느 정도의 경쟁률을 보여야 하겠죠. 하지만 이 역시 국민들이 광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적당한 경쟁에 그칠 것입니다.

 

가진자들이 먼저 바뀌는 것은 이런 글에서 수없이 지적되는 여러가지로 설명되겠죠.

복지시설의 확충, 못가진자들에 대한 배려, 노블리스 오블리주 등의 포괄적인 개념으로 통하는 모든 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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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의 전체적인 논조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가 된 이유는 국민들 전체의 광기에 가까운 욕심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광적인 욕심이 지배계층을 부패하게 하였고 그런 지배계층으로 인하여 우리 국민들은 수탈당하며 자신도 저 자리에 오르겠다고 광적인 욕심을 부리는 말 그대로 악순환의 무한반복에 빠져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