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너무 힘들어요

20남2010.10.25
조회1,579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거주중인 20남입니다.

저는 인문계고등학교를 입학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인해 1학기만 다니고 학교를 그만두고,친구와 쇼핑몰/여러가지 장사/법원경매공부등하다가 모두 잘 안되는 바람에 학원을다니면서 CAD와 전자공학을배워 PCB설계와 SMT기술기획(샘플링 PCB 프로그램작성/Profile등..)쪽에 종사중인 사람입니다.

뭐 말이 PCB설계,SMT기술지원이지.. PCB설계는 보통 전졸자분들이 하시고,

저는 SMT라인에 마운터,리플로우,연성PCB X-ray촬영검사에 프로젝트,프로그램이 제 전담이라고 봐야할것같네요...

 

윗사람들은 배부르고 밑에있는사람은 항상 배고픈 현실

 

현재 ODT온다해서 그동안 다른팀에서 못한 감사자료를 준비중.

 

평가미달일경우 그에맞는 대책서와 왜 평가미달인지에대한 사유서를 작성해야함,

 

하필이면 SMT팀에서 못한거를 우리팀에서 책임을 져야함..

 

왜 우리팀에서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됨

 

솔직히.. SMT팀에서는 주간은 보는사람이 많아서 일을 하는편이지만

 

야간경우 OP가 컴퓨터로 영화보고있음

 

그 영화볼시간에 감사자료를 준비해준다면 고맙겠지만

 

대부분 OP들은 야간은 좀 쉬는주라 생각하고 노느라 바쁨..

 

게다가 OP는 mount,X-ray장비등 프로그램을 깔수있어야하는데,

 

프로그램을 깔수있는사람이라곤 경력몇년차 선임OP뿐.

 

현재 우리회사에서 사용중인 장비는 삼성테크윈 sm411,sm320 ,파라소닉 cm402 ,야마하 ys12

 

삼성테크윈경우 한글로 되어있어 몇일이면 프로그램을 배울수있음..

 

게다가 우리회사는 주로 샘플링 회사이기때문에 프로그램을 자주짜는편인데,

 

프로그램짤때 옆에서 보고 배워야 정상이지만, 프로그램짤때는 어디가서 얘기하느라 바쁨...

 

또 SMT주임,팀장이라는사람은 출근하고나면 자기가 할일을 자기 밑에있는

 

대리나 OP한테 다 떠넘기고 나가서 밥먹고~ 게임좀하다가 들어오는 사람임..

 

퇴근카드찍으러 한번오는사람임...

 

그런사람이 왜 그런직급인지... 사회생활 오래 안한 사람으로써 이해가 안감..

 

저번달6월 CONTROL PLAN을 받고 마운터에 프로그램깔기위해 SMT팀으로갔음..

 

오피들은 화장실에서 담배를 태우고있었고, 나는 프로그램을 깔기위해 마운터를

 

확인하던도중 경악을했음..

 

74point 10array짜리 PCB에

 

C칩,R칩,DIODE,IC칩,바리스터.. 모두 2개씩 실장되어있던거임..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 담당오피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함..

 

왜 이런일이 생겼나 싶어 현미경검사를 하였음..

 

그런데.. PCB위에 solder, 그위에 칩, 또 그위에 solder , 또 그위에 칩

 

즉 이미 생산완료된 PCB를 또 생산한거임..

 

이로인해 74point X 10Array X 50EA 총 37,000개라는 엄청난 불량이 났음..

 

그로인해 74000개라는 칩과 500개 PCB가 폐기처분되었음.

 

그런데 웃긴건 SMT주임이라는 사람이 왜 이걸 이제봤냐면서 나한테 꾸짖는거임..

 

SMT팀사람들은 프로그램 잘못짠 내 잘못이라고 하고있음..

 

억울한건 누가 생산완료된 PCB를 다시 넣은건데..

 

그 주임이라는 사람을 이거 어떻게 할거냐면서 뭐라뭐라 막 하셨음..

 

이 일은 SMT차장님께서 해결을 하셨지만, 그 일로인해 SMT팀과의 거리가 멀어졌고..

 

나 또한 이 일을 계기로 그만둘까 라는 생각을 하고있음..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있지만,

 

그 사람들은 그게 아닌것같음..

 

나도 일이 힘들고 ODT기간이라 그런거..

 

이해하고싶지만, 그래도 누구는 뭐빠지게 일하고..

 

누구는 영화보고~ 툭하면 나가서 담배태우면서 수다나떨고있고..

 

이 30대 중후반인 사람들이.. 조금씩 이해해주고 자기가 맡은 일에대해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지만.. 가면갈수록 경력과 나이를 빌미로 너무 힘들게 하고있음..

 

이 회사의 막내니깐 니가 이정도는 해야지.. 항상 막내를 찾는거..

 

지금 하는일도 바빠죽겠는다.. 심부름까지 해야된다는거...

 

이해해야지 뭐 좋아지겠지 그래도

 

한만큼 되돌아온다는말이있으니깐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지만

 

가면갈수록 심해지는 회사분위기..

 

저번주 토요일 왠일인지 일이 일찍끝나 오늘 본 집인 서울에 가기위해 짐을 챙기고있었음.

 

그런데 29살인 SMT OP형이 같이 술한잔 하자고함..

 

그 형은 그래도 나하고 말을 많이 섞은 사람이라

 

정중하게 거절을 했음.. 솔직히 말해.. 6월달에 장수술을 했기때문에,

 

술은 멀리하는게 정석이고, 2달만에 집에가서 겨울옷도 좀 챙겨오고하려했음..

 

하지만 그 형은 그런식으로 나오면 사회생활 힘들다는식으로 얘기를 했음..

 

그래서 딱 한잔만 하자하고 호프집으로갔음..

 

그런데.. 가자마자..

 

자기 경력이 1년인데 회사에서는 경력자 취급을 안해줘서 힘들다..

 

좀있으면 애가 태어나는데 연봉좀 올려줘야 되는거 아니냐.. 등등..

 

자기 하소연만 주구장창했음...

 

중요한건.. 했던얘기를 계속 반복...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뭐... 중간에 빠지면 예의가 아닐것같아 끝까지 있었음..

 

그형 정말 너무하게도 내가 집에 간다는걸 뻔히 알면서..

 

새벽2시반까지 붙잡아뒀음..

 

결국 PC방에서 밤새고 첫차타고 힘들게 집에갔다왔음..

 

택배로 보낼수도있지만 가족이 그리웠음....

 

사진으로만 보는 가족얼굴이 아닌..

 

이번 ODT 내 담당이라.. 나 혼자 죽어남..

 

다른사람 여유있게 커피한잔할시간에..

 

그동안 SMT팀에서 못한 프로파일,정격치Test,공정표준서,기록관리,체크시트,X-ray검사자료 , 비쥬얼검사자료 , 수입검사자료등..

 

모두 나 혼자하고있음...

 

그나마.. 도와주시는 형한분덕에 조금은 수월하지만,

 

그래도 15시간근무는 필수..

 

ODT실적이 쓰레기면

 

대책서와 사유서를 준비해야함..

 

본 업무를 보면서 감사준비하기.. 너무 힘드네요..

 

취업난에서 배부른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수 많은 산이 앞에 보이니깐 눈앞이 깜깜합니다..

 

게다가 오늘 2분의 같은팀 여 사원2분이 출근하자마자 생리휴가내셔서.. 그분일까지 하고있네요..

 

그냥 좀 쉬고싶어서.. 너무 머리아파서 머리식히고..

 

투정도 부리고 싶어서.. 그냥 몇자 적었어요..

 

사회생활 오래하신분의 조언을 얻고싶어서.. 몇자 글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