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삶을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감자군2010.10.25
조회296

제목이 애매해서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좀 기네요. 전부 택스트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ㅎㅎ

결말이 정말 바보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튀는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닙니다.

조용히 웹서핑을 하다가 판이란걸 알게되어 이렇게 키보드앞에 앉았습니다.

 

전 겉으로는 털털한척 하려하지만 속으로는 소심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심정을 토해내지 못하고 감추고만 있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키보드앞에 앉은것은 인터넷의 익명성의 이점을 이용하여 이제까지 말하지 못한것들을 시원하게 이야기 하고 싶어서 입니다.

 

조금 이상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까지 '행복' 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현제 19세입니다. 평범하게 지냈다면 수능준비를 하는 한명의 학생이였겠죠.

하지만 저는 대개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범'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은것 같습니다.

 

유치원떄의 기억은 사고로 잃어서 모르겠습니다.

전 '학교' 라는 단어를 들으면 치가떨렸습니다.

남들에게 말하면 '겨우 그거'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죠.

하지만 당시의 저에게 있어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기에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설명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짧게 쓰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 한달, 즉 9년이 넘게 학교를 다니면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검정고시로 졸업함)

위에서도 말했듯이 유치원때의 사고로 인해 머리를 크게 다쳐서 부모님께서 항상 조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싸움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기에 이런일이 생겼나도 생각 했습니다.

 

먼저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이유없는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초등학교의 괴롭힘은 말그대로 그저 괴롭힘이였습니다. 돈을뺏는것이 없는 그저 그런.

전학간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학간 학교에선 환심을 사기 위해 먹을것으로 친구를 사귀어 보려고도 했었지만 실패햇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시기가 되어 중학교에 가서는 당하지않겠다 다짐하고 입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짐은 효력이 없었습니다.

 

입학하여 처음으로 저에게 말을 건 사람이 있었습니다. (친구, 학우 등의 표현은 생략합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말을걸고 주변에 점점 사람들이 모이는가 싶어습니다.

하지만 어느날부턴가 이 관계는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처음으로 말을걸어준 그 사람의 친구가 저에게 와서 협박을 하더군요.

그사람의 입장에선 단순한 기선제압이였겟지요. (제가 덩치가 좀 컸습니다.)

그때는 그럭저럭 넘어가는가 싶었습니다.

몇일 후 처음 말을걸어준 그 사람이 이간질을 시켜 저를 안좋게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없는 이야기를 하고 부풀려 말한덕에 이때부터 다시 꼬이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여기부터는 처음 말을걸은 사람은 나오지 않고 그사람의 친구가 주가 됩니다.

이 사람을 A라 하겠습니다.)

이후로 A는 저에게 와 이것 저것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며 돈이나 휴대폰(문자)를 주료 요구하더군요.

이떄 학교는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항상 밤에 자면서 안좋은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상세한 설명은 하지않겠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생활 3년이 흐르고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저는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여서 결국 A와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중학교는 남학교였기에 남녀공학인 학교에선 덜하겠지 하는 생각도 잠시뿐,

악몽같은 생활은 계속되었습니다.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하진 않더군요.

등교하면 교실앞에서 기다리고있다 다가와 몇일까지 돈을 가져오라 하고 여학생들 앞에선 실실 웃으며 착한척은 다하는 A였습니다.

전 그동한 당한것에 의해 트라우마가 생겨 A의 말대로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문제가 생겨버렸습니다.

A는 하교전까지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저에게도 다른애들 돈을 뺏어 마련하라고 하더군요.

전 다른학생들에게 돈을 뺏어본 경험도 없고 그러는게 싫었기에 가만히 있었습니다.

정교수업이 끝나고 난 뒤 특별수업이라고 하나요? 추가로 몇시간 더 공부하는 수업.

A는 그 수업이 시작되기 전 쉬는시간에 저에게 찾아와 돈을 요구했고 전 없다고 하였습니다.

A는 저의 말에 화가나 끝나고 죽인다며 협박을 하였습니다.

전 그떄 그저 겁이나 학교를 나왔고 그렇게 학교를 자퇴하게 되었습니다.

자퇴하고 나서 몇번 A를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그떄마다 A는 저에게 협박을 하였습니다. (자퇴 이후 금품요구는 없었습니다.)

 

자퇴를 했으니 제 상태가 좋아졌을꺼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치료되진 않더군요.

저는 그이후로 1주일에 한번, 3개월 이상을 치료받아야 했습니다.

병원에선 심전도 검사 결과 방치하면 안되는 수준이라 하더군요.

속히 말하는 우울증인데 증상이 심각하다고.

지금생각해보니 이말이 맞는듯 했습니다.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게 두려워 한달은 어머니와 동행하였고

그 이후로 2번, 즉 2주만 병원에 가고 이후로 휴대폰도 꺼놓고 은둔생활을 했으니까요.

정말 그떄의 저 자신을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싫고 짜증나서 TV에 나오는 연예인을 보고도 화가났으니까요.

심지어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이 퇴근하시고 오시면 그이후로 웃지도 않았으니까요

그 이후로 전 컴퓨터가있는 방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시간으로 보면 17시간을 컴퓨터로 보내고 1시간을 생리활동(식사 및 배변), 나머지는 잠만 잤습니다. 즉 사회생활은 전혀 하지 않는 은둔형 외톨이가 됬었습니다.

이 생활은 저의 상태를 점점더 악화시켰습니다.

제가 의지할것은 컴퓨터 밖에 없었습니다.

웹서핑을 하면서 뉴스를 보고 뉴스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면 화가나 게임만 했었으니까요.

계기는 생각나지 않지만 이렇게 지내던 도중 언젠가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약국에 들러 수면제를 사러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었죠. 지금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어느날 아버지와 TV를 보았습니다.

뭔가 재밌는 내용의 프로그렘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떄 TV에서 '행복'이란 말이 들렸고 저는 문득 아버지께 질문했습니다.

 

" 아빠, 행복이란게 뭐야? "

 

이말을 들은 아버지께선 잠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자는 몇마디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아버지; " 몰라서 묻는거야? "

저; " 행복이 뭔데? "

아버지; " 넌 행복한적이 없어서 그래? "

저; " 그 행복이라는게 뭔데? 검정고시 붙은건 '행복'한게 아니라 기쁜거잖아 "

 

그 이후로 아버지께선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땐 정말 '행복'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저자신이 부끄러울 정도로 못났었네요.

 

은둔형 외톨이 생활은 최근까지 이어졌습니다.

바뀐거라고는 피해입었을때 대처하는 태도정도랄까요?

우울증은 그대로 이어져 와서 증상이 심한 부분이 있기도 했습니다.

 

여기부턴 조금 바보처럼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최근들어서는 이성에겐 관심조차 없어졌던 저입니다.

누군가를 짝사랑도 해봤고 부끄럽지만 사랑도 해보았습니다. (자퇴 후)

TV에 나오는 아이돌과 지나가는 여자들을 전부 통틀어 모든여자가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호불호를 가리라면 후자 불호(不好)쪽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사람의 사진을 보게되었습니다.

그사람은 일반인이 아닌 배우였고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였습니다.

그사람의 사진을 보면 그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사람의 사진을 보자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결국 그사람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까지 생각하게 됬습니다.

 

제가 다른사람이 이렇게 쓴 글을 읽는다면 바보같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현제 읽고계신 분들이라면 어찌 생각하실까 예상 못할것도없지요.

처음에 '익명성'의 이점을 이용해 속마음을 털어놓겠다 했지만 어느정도 적지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중하나가 전 이제까지 죽을날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스스로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고 하면 될까요?

살아가면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아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한 여배우의 사진을 보게되었고 조금더 살고싶다고 생각하게 됬습니다.

스스로의 위안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계기'가 되는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계기'가 아무리 바보같더라도 그사람에게 있어서 그것은 너무나 절실하고 중요하기 떄문입니다.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니 더더욱 이렇게 생각하게 됬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저는 이제 어둡고 괴로웠던 첫번째 인생을 끝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인생이 앞으로 몇번이나 다시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에게있어서만은 행복이라 생각되는 두번째 인생이 이제 시작됬습니다.

그저 죽는날이 오는것이 소원이던 저에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에게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을꺼라는건 알고있습니다.

전 저의 답답한 속을 털어놓고 싶었고 오늘로써 한결 후련해질것 같습니다.

 

 

 

끝입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아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