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도둑이세여?..

R2010.10.26
조회305

안녕하세요 21살 여학생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좀전에 있었던 일인데

너무 어이가없으면서도 웃겨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ㅋㅋㅋㅋㅋ

  음체? 를써볼께요 ><

 

 

어느 날과 같이

 알바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음

엄마한테 전화가옴

" 너동생이랑 같이있어?"

"아니 왜?"

" 아직집에안왔는데 전화도안받아"

"오겠지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가 끈어"

 

그리고 집으로 향함

 

우리집은 3층인데

집앞에서 보면

부엌 창문이 보임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창문은 닫혀 있고

부엌에 불은 켜져있었음

 

엄마가 잠들면

밥을 혼자 차려먹어야 하기에

후다닥 올라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 근데이게뭐임?

집 대문이 잠겨있는거임

원래 항상 열려있었는데 .........땀찍

(우리집은 잠잘때 빼고 계속 열어둠

  문열어주기 귀찮다고 ㅋㅋㅋㅋ)

 

그순간 부터 이상한 생각이듬

 

분명 사람이있으니까

집에 불이켜져있을텐데 ..

 

뭐실수로 잠갔겠지 하는 생각으로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

 

 

부엌..불.......이............ 꺼져있는거아님?

./////... 뭐지?

(우리집은 현관에서 부엌이 정면으로 보임 직사각형 긴구조임 ㅋㅋㅋ)

 

좀 전까지 켜져있었는데..

 난 5분전에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 .....

 

그때 부터 심장이 미친듯 뛰기 시작했음

별별 생각이 다듬

 얼마전 심야의XX 영화를 본후라

긴장 최고였음

 

거실에 불도 못키고

 안방부터 열어봄

침대에 이불은 방금 누워있따

나간듯하게 구겨서 있고

 불은 켜져 있는데 .....

 

긴장된 마음으로

 내방문을 염

아주 살살 염

조금만 염

 

아무도없음........

 정말 문열고 나서

  돌아보면

문뒤에서 누가 나와서

 날 덥칠것만 같은............ ㅎㄷㄷ

 

얼른 닫고 화장실 열어봄

아무도 없음.......

동생방 열어봄

아무도없음........

 

 어디갔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바삭바삭 하는 소리가 부엌쪽에서 들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헝

나더러 어쩌란말임?

나힘없음 ........... 배짱없음.............겁많음...............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으로 손을 넣었음

 

좀전까지만해도  엄청추워서 울고싶었는데

...... 이젠 땀이 날지경 임

 

멍때리며 부엌을 보고있는데

 계속 소리남

 

혼자 머리속으로 탈출경로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기 스캔후

 이렇게 저렇게 해서 도망가야겠다 나가서

신고를 해야지 ........ 하고있는데

 

 흑흑 소리가 남 .........

대박임 ......... 진짜 사람이 짧은시간에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할수있는지 지금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잡혀있는거구나 ......

 엄마를 구하기엔

내가 너무 힘이없고

놓고나가기엔

우리엄마가 인질이 될거 같고..

 

그자리에 얼어서 오만상상을 하며

엄마를 불렀음.......

 

"어...ㅁ...엄............ㅁ ㅏ...?"

 

"흐...ㄱ흑."

 

 

엄마가집안에 있다...................

어떻게어떻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ㅁㅁ ㅏ .. 엄마 ........ 장 난 치지마 ........

나 무서워 ..........."

 

"흐 ㄱ 흐극흑 "

 

점점 더 흐느끼는 거임........

 

이대로 시간을 지체할수업어

도망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순간.......

 

 

 

" 으흐ㅡ흐ㅡㅡ흐흐ㅡㄱ...........

 아하하하하하하하 ! 아하하하하하하 아 !!!!!!! 쟤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는 소리가 들림

뭐임?

순간 정신나감

뭔사태인지 파악이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엌으로 갔더니

어둠속에 어느 물체가 기어나오고있었음..

 

엄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불을킴

아빠는 식탁에 앉아서 김밥을 드시고게씸

엄마는 얼굴이 빨개져서 너무 웃어서 울면서

기어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어이없음과 걱정과 무서움이 녹아내리며

그자리에서 엉엉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사람 놀래키는 거 좀 좋아함

그래서 아빠보다 일찍들어오면

 항상 문뒤에 숨어있음

 아빠가 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타이밍 맞춰기다리다

 놀래킴

우리아빠 소리도 못지르고 주저앉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끝나고 돌아오면 다리가 너무 아픔 ㅠㅠㅠ

어쩔수없이 쿵쾅쿵쾅 걸음

 아빠한테 매일 혼남

 밑에집사람한테 민폐라고 ㅠㅠ

 

그래서 오늘 엄마아빠가 내 발소리 듣고

날 놀래키려고

불을 끄고 숨은 거임....

아빠는 귀찮다고 식탁에 앉아있고

엄마는 식탁 밑에 숨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빠한테 조용히하라고했는데

아빠가 김밥을 우적우적 씹어드신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에 소리가 난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웃겨서

 웃음참느냐 흐느낀거임

ㅋㅋㅋㅋ난 울음소린줄암..

계속 그렇게 흐느끼다 빵터져서

내가 알게된거임 ㅠㅠㅠ

 

진짜 엉엉 울었음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함 ㅠㅠ

 

우리엄마 평소에도 재밌찌만

 오늘은 정말 ㅠㅠ

 분함 ...... 이 억울함과 분함 ㅠㅠ

 

 

그래도 우리엄마귀엽져?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