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를 당한건가요? 진짜 마음이 뭔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난어장물고기?2010.10.26
조회1,279

 

안녕하세요.

매일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써보긴 또 처음이에요.

혼자 많이 관심있어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장관리를 당한건지, 진짜 마음이 뭔지 알고 싶어서

친구의 권유로 톡톡에 한번만 올려보라며 올리게 됐어요.

충고든 조언이든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러분이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어떤 마음인지 좀..

음슴체를 아직 다 익히지 못한 관계로 미숙해도 양해해주세요;

깁니다!!!!!!!

긴 글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 눌러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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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나보다 한살 더 많은 교회,,오빠임.

첫만남은 7년 전임,알고 지낸지도 그 정도 기간임.

딱히 서로가 없으면 안되거나 정말 친해!! 라고 말할 정도의 사이는 아님

그냥 인사를 하고 간단한 대화를 하는 정도임.

이때까지는 한번도 A를 이성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음.

 

그리고 내가 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음.

같은 대학교를 다니고 싶어서 같은 대학교를 다니게 된 것은 아님

성적에 맞추다 보니 같은 대학교에 다니게 되었음.

같은 학교의 난 인문대, A는 공대임. 건물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함.

 

3월 초에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아 날씨는 겨울날씨였음.

엄청 추웠음.

그 날 수요예배가 있었는데 특송에 청년부였음.

그런데 친구들은 카페가서 1시간만 이야기하다가 가라며

나를 붙잡고 예배 시간은 7시 반, 그 시간은 5시 조금 못된 시간이라

집 근처인 교회를 가는데 1시간이면 가니까 친구들끼리 놀다가 가기로 합의를 봤음.

학교 건물 안 카페로 들어가는데 문자가 왔음.

A였음.(이전에는 한번도 문자를 해본적이 없음.; 둘다 핸드폰있었음.;)

[오늘 특송인데 교회 같이 가자? 수업끝났지?]

무관심한 사이는 아니지만, 잘 챙기는 사이도 아닌 판에 갑자기 그런 문자가 와

당황했음. 하지만 친구들과 놀고 가기로 했고 합의를 본 판에 추위때문에

친구들을 버리고 A의 차(A의 차는 엄마차임)를 타고 간다는 게 미안했음.

[끝났는데 친구들끼리 ㅇㅇ카페에서 놀다가 가기로 했는데.]라고 보냈음.

A에게 전화가 옴. 전화의 내용은 이러함.

친구들이랑 언제까지 놀꺼냐고 물어서 1시간만 이야기 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공대 건물로 1시간 뒤에 오라는 거임. 근데 나는 A가 차를 가지고 있으니까

어차피 학교 안 카페인 거 차 가지고 카페 앞으로 데리러 오라고 했음

A가 안된다고 함(학교 밖에다 주차 해놔서 카페 앞으로 가져오기가 불편했음.)

그래서 그럼 내가 먼저 가라고, 같이 안가도 된다고 했음.

A가 아니다 라면서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음.

전화끊음.

그러다 1시간이 좀 지났음. A한테서 전화가 왔음.

카페 앞이니까 나오라고 함. 거짓말이겠거니 했음.

친구들한테 먼저 간다고 하고 인사하고 나왔음.

A가 자기 친구랑 진짜 나를 데리러 왔음.

A가 있던 공대건물이랑 내가 있는 학교 안 카페는 끝에서 끝이였음.

추운 날 걸어서 데리러 와서 다시 걸어서 공대 건물을 지나 학교 뒷골목으로 빠져

학교 밖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타러 갔음.

공대 건물 지나면서 A의 친구들을 만남.

모두 나보고 A 여자친구?? 라고 물음.

난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함.(이 때까진 이성으로 생각해 본 적 없음.)

A랑 A친구는 그냥 웃어넘김.

 

그렇게 차타고 교회 가는 길에 시험팁을 알려주며 리포트 팁도 알려주는 대화를

하다가 A가 내 머리를 쓰다듬.

아, 그 전에 나는 뒷자리에 앉고 A 옆 조수석에 A친구한테 앉으라고 했음.

근데 A친구가 자꾸 나를 A 옆에 앉히려고 함. 나는 뒷자리에 앉겠다고 계속 우김

A친구도 자기가 뒷자리 앉겠다고 기어코 나를 조수석에 앉힘.

아무튼 그 날 결국 A가 교회에 데려다 줌.

 

그리고 내가 토익수업이 있는데 그거 들으러 A의 공대 건물로 들으러 감.

가끔 A를 마주침. 난 A를 마주치지도 모르고 지나가려하는데

누군가 나를 붙잡음. A가 인사를 함. 그리고 매점가자. 사준다고 함.

그럼 난 신나서 고맙다고 하며 가서 적당한? 양을 구매함.

평소에는 이렇게 지냈음.

 

5월 달 내 생일이였음.

1교시 수업이라 완전 짜증나고 공강이 5시간 있는 날이였음.

다행스럽게 공강5시간동안 친구들이 생파해준다고 했음.

그런데 같이 다니던 친구 중 1명이 아픈거임. 우리끼리 축하하기도 뭐해서

밥만 먹고 촛불 안 불었음. 하지만 난 케잌이 엄청 그날따라 먹고 싶었음.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내다가 이 놈의 터치폰 .. 눌렀는데 친구가 아니라

A한테 가버림. 그 친구 이니셜과 A 이니셜이 같았음; 초성 누르면 그렇게 되는 경우있음.

A가 생일이란 걸 알고 생일빵 때린다고 만나자고 했음.

그러나 친구들끼리 축하하고 점심먹고 있었음.

그리고 공강을 다 보내고 수업 30분 전이였음.

학회방에서 친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놀고 있었음.

A한테 갑자기 전화가 옴.

어디냐고 물으면서 후문으로 나오라고 했음.

(이 때 수화기 건너편에서 A친구들이 오~~ 올~~ 이런식이였음)

근데 나는 다음교시에 수업있다며 못 간다고 했음. (후문을 왕복하면 30분임)

그러더니 A가 알았다며 15분 뒤에 내려올 수 있겠냐고 함.

난 알겠다고 하고 끊었음. 15분이 지났음. A가 내려오라고 함. 친구랑 내려갔음.

A가 P사 케잌을 사들고 옴. 나는 부담스럽고 고맙고 기분이 좋아서 고맙다고 했음.

근데 진짜 사올줄은 몰라서 (생일빵맞을 거 생각하고 내려갔음) 왜 사왔냐고 했음.

A는 그냥 청년부 동생이니까 챙겨준다 했음.(우리 교회는 청년은 많은데 활동하는

사람이 몇 안됨. A가 회장이고 내가 부회장 겸 총무임.)

그리고 A가 몇 번 내 머리를 쓰담쓰담 거리고 감.

그걸로 친구들끼리 촛불 불었음.

 

 

시간히 흘러 7월 말

A가 군대를 가게 되었음. 공대에 지원했음. 붙었음.

가기 전에 시집 가는 기분이라며 니가 이걸 아냐며 그런말을 하고 감.

너무 씁쓸해 보이길래 여자친구라도 사귀라 했더니

지금 사귀고 가면 그 여자가 기다려야 되니까 미안해서 안된다고 함,

그리고 사귀다가 도중에 깨지면 군대있을 동안 자기가 상처받을까봐 싫다고 함.

이런 애길하며 내 머리를 쓰담쓰담 했음.

잘 다녀오라고 하고 문자보내고 머리자른다고 문자 주고받음.(시덥잖은 내용임)

그리고 군대에 갔음.

 

그리고 9월 둘째주 휴가를 나옴.

교회에서 만남. 잘 지내냐고 물었더니 완전 적응 잘된다며 재밌다고 함.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 같이 밥 먹고 또 내 머리 쓰담쓰담함.(별명 쓰담이로 지을까함;)

인사하고 다시 군대에 갔음.

 

이후, A는 지원해서 살고있는 이곳으로 내려옴.

토,일은 매일 면회시간이라 아무때나 면회가 됨.

그래서 부모님(권사님,장로님)이 매주마다 가심.

권사님이 여친없는 건 자기 아들(A)밖에 없다며 나보고 면회 좀 가라고 하심.

난 알았다는 말 뿐 막상 어떻게 하는 건지 몰라 안감. 사실 시간도 없었음;

 

그리고 10월 22일 휴가를 나옴.

A에게 문자가 왔음. 휴가나왔다는 문자였음.

그래서 23일 생일인 친구랑 약속잡아놨다가 친구가 알바있다고 미루는 바람에

난 방콕이였음. 중간고사도 끝났고 할일도 없어서 A에게 놀자고 했음.

A가 3시간? 4시간 후에 미안하다면서 약속이 있댔음.

A친구들은 다 군대를 간 걸로 알고있어서 친구들 군대간거 아니냐고 했음.

A가 맞다고 했음. 그래서 누구랑 노냐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물어봄. (좋아해서가 아닌)

그랬더니

여.자.친.구.랑

이였음. 분명 내가 알기로 A는 여친이 없었음. 완전 날벼락? 암튼 심장이 쿵했음.

집에 혼자였음 악!!!! 소리지르며 난리를 쳤겠지만 놀토라 동생과 아빠가 있었음.

많이 좋아했던건 아닌데 그걸 안 순간 미친 듯 울고싶은 기분에 휩싸였음.

실망감과 좌절감이 다가왔음.

그러다가 티내기 싫어서

A한테 능력있는데? 근데 내가 알기론 여자친구없는걸로 알았는데 언제 생겼어? 권사님은 아셔? 모르시는 거 같던데 라며 문자를 했음.

A가 여자친구는 많다고 했음.

여기서 혼란이 옴 (A는 애인도 여자친구라고 하고, 이성친구도 여자친구라고 함.)

암튼 혼란은 접어둔 채 난 다시 답장을 했음.

그럼 여자친구 많으니까 다들 면회오라고 하면 되겠다, 어차피 옮겨서 가까운데. 라고

보냈음. A한테 답장이 왔음. 너부터 면회와라. 그랬음.

순간 어장관리 물고기같다는 생각에 화가났음. 의자왕 같은 새끼라며 욕을 싸대기로

퍼붓고 싶었지만 괜히 좋아하는 마음이 들킬까봐 ㅋㅋㅋㅋ를 많이 붙이며

됐거든? 나 바쁜 몸이야!! 오빠 여친한테나 많이 오라고해ㅋㅋㅋㅋㅋ 라고 보냄

A는 바쁜 척 쩐다며 문자가 왔는데 너무 화나서 그 뒤로 씹었음.

 

이틀 후 A가 다시 휴가 끝나고 돌아가야 할 시간이였음.

교회에서 봤는데 인사하기 싫은 내 기분때문에 인사하고 싶었던 A를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서 집에 왔음.

 

 

A의 여친유무도 구분이 안갈뿐더러,

A가 나한테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겠음.

예전에도 그냥 여동생 취급일꺼라 생각하며 마음을 접어볼려고 했음.

그래도 계속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었었음.

그러다 저 문자를 받고 믿을 수 없는 새끼라고 생각하게 됨.

평소 A는 여자한테나 남자한테나 자상하고 상냥한 성격임.

별로 다혈질도 아니고 화도 잘 안냄. 그렇다고 미치도록 활발한 건 아님.

 

 

난 진짜 남자마음 모르겠음. 모태솔로는 아님.

그렇다고 선수도 아님. 사귀는 둥 마는 둥 3번 연애를 했지만

나머진 외로워서 사겼던 거고 진심 좋아했던 건 딱 한번이였음.

암튼 어렸음. 내 주변에 남자란 없음. 중학교, 고등학교 다 공학이였는데

이상하게 분반인데다가 건물도 앞,뒤로 따로 쓰거나 중앙을 기점으로

여자반, 남자반 나누는 학교를 다녔었음. 고로 화자는 금남의 구역에서 자랐음.

대학와서도 별로 남자가 흔한 과가 아니고 남자라곤 다들 여친이 있는 애들뿐임.

미팅, 소개팅 좋아라하지 않음.

 

 

제 긴 고민을 .... 감사합니다.

대체 뭘까요? 이 A란 남자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