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온수매트 화재

예 나2010.10.26
조회17,808

요즘 추위에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를 많이 구입하게 되지요.

제조판매회사는 많은데 믿어도 되는지는 걱정이됩니다. ㅠ

 

잠자려고 온수매트를 켰다가 그날은 잠시 티비를 보려고 앉았어요.

티비시청하고 있는데 타는냄새가 코를 찌르더군요.  둘러보니 옆에 있는 온수매트 보일러에서 흰연기가 꾸역꾸역 나오고 있더라구요. 너무 놀래서 바로 전기 코드를 뽑았습니다.

 

연기가 나오자 마자 뽑았는데도 보일러가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뜨겁고... 옆면이 일부 부풀어 올랐어요.

생각만 해도 아찔.   보통은 켜고 바로 자는데 아직은 하늘나라 갈 때가 아닌지 티비보다가 타는거 바로 발견해서 살았습니다.

 

잠들었다면 나무 상자에 올려져 있는 보일러에서 난 불로 나와 어린딸은....ㅠㅠ

 

혹시 물이 부족한가 봤더니 물은 안부족하고 보일러가 탄후로 물이 새더라구요.

 

아침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보일러가 타서 유독가스에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한단 글도 있고... 휴~~~~

얼마전 뉴스에 전기장판때문에 가장과 아들이 숨진 사건도 있었고...ㅠㅠ

 

한솔매트로 전화했어요.   상담원의 말이 보일러는 자신들과 상관 없으니 보일러 회사로 전화하라고 하더군요.

(한솔 회사에서 그 보일러를 사용해서 만든 제품인데 한솔매트는 전혀 책임이 없는건가요?)

 전화가 왜이리 힘든지.  열댓번 한 끝에 통화가 되었어요.

 

"어젯밤 보일러때문에 울집에 불날뻔 했어요."

"우리 제품은 안전장치가 4가지 되어 있어서 그럴리 없어요."

"어제 보일러가 타서 불날뻔 했다니까요."

"어딥니까?  주소 보낼테니 택배비 부담해서 보내세요."

"네? 불날뻔 했다니까 제가 택배비 부담해서 보내라구요?"

"수리해서 보낼테니 수리비도 보내세요."

 

안전장치가 4개나 되어있단 보일러가 타는걸 명이 길어서 바로 발견한덕에 살았는데 담에도 또 그렇게 명이 길라는 법도 없는데 수리 한다고 불나지 않는단 보장이 된다는건지???

수리해서 다시 쓰다가 잠들었을때 불나면 그때 우리 식구 생명은 누가 책임 지나요?

 

소비자 고발센터에 전화했어요.

1년지났으면 택배비와 수리비 내고 고치는게 맞다고 하네요.

그말 듣고 잠시 멍했어요....내가 뭘 잘못하고 있구나하고~~~~

원하는게 뭐냐고 하대요.

"단순 고장이라면 당연히 돈내고 고치는게 맞지요.  이렇게 불나는 불량 제품을 계속 판매하게 하나요?  불날뻔 했다구요. 내가 잠이 들었으면 불나서 죽었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구요.  사과 한마디 없이 강압적 목소리로 택배비와 수리비 내고 수리하라고 하는게 맞느냐고 했더니 전화해서 수리 잘해주라고 이야기 한다네요....

또 잠시 멍했어요.  내가 잘못하는건지요...

 

타는 보일러 바로 발견한 덕에 집에 화재 모면하고 목숨 건졌는데 그거 수리 해서 쓰면 담에도 보일러 탈때 또 일찍 발견해서 화재 방지해서 목숨 부지하면 되는건가요?

 

택배 보내란 말에 이렇게 포장 했는데 고쳐서 다음에 제대로 화재 당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오늘 못 보내었네요...ㅠㅠ

 

소비자 고발센터에 전화한건 운좋게 화재를 모면한 저외에 다른 화를 당하는 소비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건데...

원하는게 뭐냐구요?    전화해서 수리 잘해달라고 이야기 한다구요?

소비자 고발센터는 무엇하는 곳인지 제가 잘모르는거 같아서 다시 알아봐야 할듯 하네요. ㅠ

 

제가 잘못한게 무엇일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