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의 끝을 보여준 소개팅남

어떡하니2010.10.26
조회139,924

 

 

잉?톡톡이라는데 나 영자님한테 낚인건가...ㅋㅋㅋㅋㅋㅋㅋ

톡기대두안했는데...음흉

에잇......그래두 두번째톡감사합니다ㅎ_ㅎ 홈피공개는..부끄럽지만..하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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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하요윙크

20살두달남은 판순이입니당ㅠ.ㅠ

판을 보다가 문득 저의 소개팅이 생각이나서 끄적여보려합니다부끄

에헷똥침

 

대세를 따르는게 낫겠죠?ㅋㅋㅋㅋㅋ

그럼시작해보겠음!

길어질 수 있으니 유의바람!안녕

 

때는 바야흐로 3개월전..

 외로움에 몸부리치던 어느날

나의 친구님이 남자소개받을생각 없냐고 물어봐옴

오호라~ ㅋㅋㅋㅋㅋㅋㅋㅋ웬떡이래 음흉

나님의 핸드폰은 이미 시계로 전락한지 오래였기에 핸드폰에게 제기능을 주고자 덥썩 물어 버림!!! 

그리고 그와 문자, 좀 친해진후론 그아가 전화도 하고 해서 문자,전화 서슴없는 사이가 되었음.

그러던 어느날

그 소개팅남 나에게 만나자고 했음

솔직히 나님은 호감이런거 둘째치고 인맥쌓을 생각으로 콜을 외침

그치만 알바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못만나고 있었는데

그아가 밑도끝도 없이 "내일아침 9시 신도림에서보자"라고 문자를 보내옴

다음은 문자대화내용임(너무 오래전일이라 머리 짜내 생각해봄;;)

 나- 소개팅남 -

"9시?너무빠른거아냐?"

"다 할일이 있겠지"

 

뭐지? 얜 무슨 계획을 잡고있는거지?

다음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그 소개팅남을 만나러 아침일찍 신도림으로 향함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붐비는 곳에서  

첨보는 사이지만 싸이로 사진을 봤었기 때문에 금방 찾을수 있었음

그런데..............

 

여톡커님들! 님들은 남정네들 이런패션 조아하심?

난...........갠적으로 별로임

목카라 세우고 7부청바지를 입고옴.......아놔 정말......폐인

 

여차여차 뭐할까 이러니까 소개팅남은 아무계획이 없었음

그냥 내가 빨리 보고싶어서 일찍 보자 한거였음...휴

짜증나는 마음을 참고 우린 영화로 보러 가기로함

 

나는 신도림길을 잘 모른다하니 소개팅남은 자기만 믿으라면서 당당하게 앞서나감

 

그.런.데

 

길을 잘안다고 햇던 소개팅남은 영화관을 못찾고 헤맴. 허우적거림냉랭

길치인 나님이 신도림지리 잘모르는 나님이!!!

 영화관 겨우 찾아서 영화관을 향해 걷고 있었음

그때

"나 오늘 돈이 하나도 없어. 용돈을 며칠후에 받아. 오늘 너가 다내주라"

  헐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임?

솔직히 나 남자친구들하고 놀때 남자들이 돈 전부 다내는거 좋아하지 않음

그래서 남자가 뭐사면 나는 아스크림이라던가 음료 따위를 삼

근데 이 남정네의 한마디는 나를 당황하게 만듬...당황

할말이 없었음 정말.

"........................그래"

그래도 예의상 나는 대답을 하고 영화관으로 향함

 

도착하니 10시 ..

조조 영화는 이미 다 끝났고 다음영화가 전부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음ㅡㅡ

그래서 어쩌냐하니 앉아서 무작정 기다리자고 하는 비매너를 보이심

ㅡ.ㅡ 정말 짜증이 우주까지 치솟음버럭버럭버럭

간신히 내맘을 가다듬고

멍하니 앉아서 개봉영화 보구 있었는데

소개팅남 혼자 일어나더니 테이블쪽으로 감

나님 시크하게 무시하고 개봉영화에 몰두함

갑자기 문자가옴

"테이블로컴온"

아무말 않고 소개팅남 있는 테이블로 가서 맞은편에 앉음

멍하니 앉아있는데

 

"민증사진보여주라"

"왜?"

"보구싶어서"

"싫어"

"아보여줘"

 똥고집이 우리 조카 저리가라할정도 였기에 지갑에서 민증을 보여줌

 

그. 런 .데

 

갑자기 내 지갑을 들고 가더니 지갑을 막 뒤지기 시작하는거 아니겠음?버럭버럭버럭

그러면서 지갑속에 친구들이랑 찍은 스사들을 펼쳐보는거임!!!!!!!!!!!!!!ㅡㅡ

나님은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해서 짜증을냄

소개팅남 민망했는데 그만둠

아놔 진짜 처음만났는데 너무 개념상실한거 같았음

그러고 난후 기분 나빠서 걍 앉아있었음

나님은 멍때리는게 버릇이라 고개숙이고 멍을 때리고 있었음

 

그떄

 

"야"

하는 소리에 고개를 드니 소개팅남이 자기핸드폰으로 내사진을 막 찍기 시작하는거임

찰칵 찰칵하는 소리가 연발함

나님진짜 정말 화가났지만 그래도 다시 안볼 생각으로 화를 누르고 찍지말라고 말함

소개팅남은 왜그러냐며 재밌다면서 계속 사진을 찍음

나님 정말 부탁이니 찍지 말라고함 소개팅남 사진 찍기 그만둠

우리둘 사이엔 남극만큼 추운 냉기가 흐르고 있었음

그리고 몇분후

 

아놔.......지금 다시 생각해도 ㅇ열받네ㅡ,.ㅡ

이번에는

그 소개팅남 내표정을 못본건지 분위기 파악을 못한건지 오늘 내가 정말 공들여서 땋은 머리를 잡아댕기기 시작하는거임..................버럭통곡버럭통곡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음 하지말라해도 웃으면서 끝까지 잡아댕김

나님 정말................울뻔했음 나님은 화가 엄청나면 내 분노를 내가 못이겨 우는 매우 안좋은 버릇이 있음. 휴.........정말 속상했ㅇ음

소개팅남 이제야 내 표정을 읽었는지 잡아댕기던 내 땋은 머리 내려놓음.....

 

나님 더이상 같이있고 싶지 않아졌음

더있다간 나님이 나님 분노에 어떻게 변할지 모를것같았음

나님 이성잃으면 사람이아님...아휴

 

그래서 어찌어찌 구라를 쳐서 급행타고  만난지 1시간반만에 집으로 돌아옴

 

그후로 계속 소개팅남에게 연락 왔지만 다씹어버림ㅡㅡ

진짜 다시 생각해도 끔찍했던 날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음

죄송함.....스크롤 쭉쭉내렸다해도 할말없음..ㅠ.ㅠ

남톡커님들 소개팅 나가면 여자분들한테 이런 비매너 보여주질 않길 바라겠음..

부탁임....엉엉

그리고 흥분하면서 썼기에 오타들 많이 있을거임

애교로 봐주길 바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