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떡하죠

나는2010.10.26
조회378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디서 부터 잘못됐을까..

신랑을 이해하고 싶다.

 

엄마가 암판정을 받으셨다.  나는 이제 아이가질 준비를 해야한다.

엄마가 암 이라는 소릴를 듣고 며칠을 울었다. 너무 무서위서..

신랑은 날 다독이며 아직 정확한 결과 안나왔다며.. 괜찮을거라며... 위로해주었다.

 

검사받으로 처음 병원간날 신랑이 이리뀌고 저리뛰어 나와 엄마는 조금편하게 검사받고, 고마웠다.

 

며칠 우리집에 있으면서 나머지 검사를 받으시고 내려가셨다.

엄마가 있어서 불편했을텐데 내색안한 신랑이 고마웠다.

 

항암1차 시작

 

신랑은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했다.

나는 신랑힘들까봐 엄마 불편할까봐.....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엄마랑 아침챙겨먹고, 신랑 마실거 준비해놓고 병원으로 갔다.신랑은 엄마 병원가는거 못본다. 자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받아야하는 항암이다. 3일동안..

항암 전날 밤에와서 3일 항암 받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 지방으로 가신다.

인사만 하라고 깨운다..

 

차마 신랑에게는 엄아 터미널까지 테워와달라.. 모셔다달라... 아침에 병원 모셔달라... 말할 수 없다.

엄마가 집에 계신것 만으로 힘든걸 알아서..

 

사실 오전엔 신랑이 시간이 된다. 일은 밤에 끝난다. 9시 넘어서.......

신랑까지 힘들게 하고 싶진 않다.

 

난 밤에 신랑이 오면 둘이 밖에 나가서 밥과 술을 먹는다....

아침엔 일찍 병원엘 간다.

 

엄마가 항암후 집으로 가시면 난 주말에 밀린일을 한다.

 

한 주 숨 돌릴라치면 주말에 엄마를 보고 온다.

 

항암2차..

 

반복이다.

신랑은 처음보다 더 불편해한다.

밖으로 도는게 보인다.

 

엄마는 가셨다.

 

신랑은...... 왜 너만하냐며...... 언니도 있는데....

언니는 허리 수술을해서 두달간은 몸조리를 해야한다....... 신랑도 알고있는 사실이다.

 

신랑이 방사선에 너무 민감하여.... 엄마한테 말씀을 드렸다.

방사선할땐 한달간 집을 알아보자고..

원룸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마안하긴 하지만 아직은 없지만 태어날 아이가 잘못된다면 신랑의 원망을 들을 자신도 없고 나도 자신없다.

 

나는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다음주에 검사받으러 오실텐데..... 또 주무시고 가야한다......

방사선은 아니지만 신랑한텐 머라 말하지.....

다음주에 하루 주무실거고... 그 담주도 하루 주무셔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신랑이 원하는건 이혼일까.......

내가 이런 생각하는이유.......

 

신랑은 자기가 생각한대로 흐르고있다고 했다. 몇달간이면 본인도 잘할거라고...

이건 2~3년.. 아님 더오래 가야되는거라고......

 

시댁에선 왜전화도 안하냐고 머라하신다.

전화하면 나한테 머라하셔서 이번엔 일부러 안하고있다.

이젠 신랑한테 머라하시나보다. 내 욕을 하시나보다. 전화안한다고..

 

신랑도 엄마한테 전화 안한다. 열이올라 응급실을 몇번가고 며칠을 입원해도 하지 않는다.... 자주 본다는 생각에서일까....

 

일단 이제 지방가는걸 줄일거다. 나도 힘들다...........

신랑은 내가 힘든게 싫어서일까... 그냥 아픈엄마가 집에 있는게 싫은걸까...

나혼자 감당하는게 싫은걸까.....

 

시어머니가 아프면 신랑이 나보다 덜할까......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내엄마라 내가 이기적인가......

신랑을 이해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