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송됐던 내조의여왕을 꽤 감명깊게 본 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내조의 여왕 보면서 감정이입되신 주부님들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보면서 웃긴장면인데도, 눈물콧물 흘리면서 본 적도 있고... 태봉씨 윤상현 보면서 침도 흘리고....ㅎ 올 해 방송하는 역전의 여왕 역시 1회부터 열심히 보고있답니다. 보면서 어찌나 감정이입이 되던지..(물론 제가 김남주같은 비쥬얼은 아니지만서도..) 저도 나름 잘나가는 회사의 팀장...까진 아니더라도. (이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길어요.) 이름대면 알만한 꽤 괜찮은 기업에 공채로 들어가서 열심히 연수 받던 중 동기였던 남편하고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눈에 뵈는게 없던 불꽃같던 연애시절 1년 6개월을 보내면서 회사에서는 신입이니만큼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준비도 같이 하게 되었답니다.(정말 눈에 뵈는게 없었나봐요ㅎㅎ 우리 수아가 생기는 바람에..)
일단 회사에는 임신사실을 숨기고 결혼 준비도 숨겼답니다. 신입이라서 눈치가 보였던 것도 있지만,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사랑과 일 두가지 전부 잘해내고 싶어서였지요. 그 때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혼이 임박하고 배도 슬슬 불러오고 회사에 청첩장을 돌리면서 사실을 알리게 됐어요. 회사에 알리게 되니 홀가분한 건 잠시. 따가운 시선은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슬슬 압박이 들어오더라구요. 병원가느라 눈치도 봐야되고 결혼준비 하느라 거짓말하며 가끔 조퇴도 해야되고. 시댁과 친정 조율하랴. 결혼준비하랴. 회사 눈치보고... 속편한 남편은 자기가 한다고 하지만 결혼준비 하는데 남편이 어디 도움이 되나요? 또 저는 제가 맡아서 하지 않으면 불안한 성격이라.
몸이 너무 고되었는지.. 임신중독이 오는 바람에..눈물을 머금고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휴직계를 낼 수도 있었지만 신입주제에 휴가도 안쓰는 차장님 과장님앞에서 차마 휴직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때는 정말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나 막중해서 그만두고 나니 일단은 너무 좋더라구요. 그후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다녀온지 6개월만에 우리 수아가 태어났답니다. 우리 수아 키우면서 내자식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우리수아는 정말 속을 안썩혔거든요.
낮잠도 잘자고 보채지도 않고, 덕분에 제시간도 다른 맘들보다 많았을거에요. 차라리 애기때문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면 괜찮을텐데 제시간이 좀 생기니까 회사다녔던 시절 생각하면서 미련, 아쉬움 그런것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우울해지더라구요.
배부른 투정일까요? 임신사실 알리기 전만해도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었고, 일도 무척 재밌었는데.. 우리 이쁜 수아를 보면서 임신했던걸 단한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열심히 일한 후 동료들과 점심먹고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회사주변을 산책하던 거, 야근 열심히 하고 별보고 퇴근하던일..자꾸 생각이 나네요.
지금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겠지만, 막상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푹 퍼져있는 저같은 주부들에게는 참 부러운 일이랍니다.
요즘엔 우리 수아도 많이 컸고, 집에서 할만한 일이 없을까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고 있어요. 그전에도 시간날때 짬짬히 부업같은건 몇번 해봤는데, 제가 천성이 가만히 있는걸 잘 못해서 활발한 활동이 그립더라구요. 재택 아르바이트 같은건 저같은 아줌마를 누가 써주는 것도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력서를 내도 수신확인조차 안하는 회사가 다반사이고...
그러던 중 삼성화재 BRC 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BRC가 뭐냐하면.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위험컨설팅 및 사업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RC조직이라고 하는데요.
(1) 초기 3개월간 총 550만원 정착지원금 지원 (최소활동요건 충족시) - 손해보험자격시험 합격 후 BRC등록시 축하금 100만원, 1~3차월 월 150만원 지원
(2) 활동시장 부여 - 지역내 개인사업자 시장정보 제공, 고객방문을 위한 판촉물 지원
(3) 각종 지원 (회사가 정한 수수료규정상 일정자격 충족시) - 정보영업지원비 : 노트북 구입비용 최대 135만원 지원 - 단체보험가입(상해, 질병), 육아지원비, 개인연금지원, 금융자격취득축하금 등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보험영업사원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3개월 교육 받으면 주는 지원금 550만원이 끌렸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지원자격'이었어요.
- 서울 일대에서 활동 가능한 젊고 의욕있는 주부
요즘 의욕도 없고 '이런 게 우울증인가?' 싶은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위 지원자격을 보자마자 왠지 제 안에 숨어있던 의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바로 일에 투입되는 것도 아니고, 3개월간 교육받으면서 공부도 되고,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업이 생긴다는 거, 전업주부도 분명한 직업이지요. '수아 엄마'라는 이름도 엄연한 제 직위에요.
하지만 저도 가정이 아닌 한 회사에 소속되어서 남편이 갖다 주는 월급이 아닌 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월급이 받고 싶어지네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회사생활이, 내 직업이 그리운 30대 전업주부이자 수아 엄마인 저는 과연 역전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요?
저,,역전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요?
작년에 방송됐던 내조의여왕을 꽤 감명깊게 본 30대 중반의 주부입니다.
내조의 여왕 보면서 감정이입되신 주부님들 꽤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보면서 웃긴장면인데도, 눈물콧물 흘리면서 본 적도 있고...
태봉씨 윤상현 보면서 침도 흘리고....ㅎ
올 해 방송하는 역전의 여왕 역시 1회부터 열심히 보고있답니다.
보면서 어찌나 감정이입이 되던지..(물론 제가 김남주같은 비쥬얼은 아니지만서도..)
저도 나름 잘나가는 회사의 팀장...까진 아니더라도. (이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길어요.)
이름대면 알만한 꽤 괜찮은 기업에 공채로 들어가서 열심히 연수 받던 중 동기였던 남편하고 연애를 하게 되었어요.
눈에 뵈는게 없던 불꽃같던 연애시절 1년 6개월을 보내면서 회사에서는 신입이니만큼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준비도 같이 하게 되었답니다.(정말 눈에 뵈는게 없었나봐요ㅎㅎ 우리 수아가 생기는 바람에..)
일단 회사에는 임신사실을 숨기고 결혼 준비도 숨겼답니다.
신입이라서 눈치가 보였던 것도 있지만,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사랑과 일 두가지 전부 잘해내고 싶어서였지요.
그 때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결혼이 임박하고 배도 슬슬 불러오고 회사에 청첩장을 돌리면서 사실을 알리게 됐어요.
회사에 알리게 되니 홀가분한 건 잠시. 따가운 시선은 견디기가 힘들더군요.
슬슬 압박이 들어오더라구요.
병원가느라 눈치도 봐야되고 결혼준비 하느라 거짓말하며 가끔 조퇴도 해야되고.
시댁과 친정 조율하랴. 결혼준비하랴. 회사 눈치보고...
속편한 남편은 자기가 한다고 하지만 결혼준비 하는데 남편이 어디 도움이 되나요?
또 저는 제가 맡아서 하지 않으면 불안한 성격이라.
몸이 너무 고되었는지.. 임신중독이 오는 바람에..눈물을 머금고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휴직계를 낼 수도 있었지만 신입주제에 휴가도 안쓰는 차장님 과장님앞에서 차마 휴직한다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때는 정말 몸이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너무나 막중해서 그만두고 나니 일단은 너무 좋더라구요.
그후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 다녀온지 6개월만에 우리 수아가 태어났답니다.
우리 수아 키우면서 내자식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우리수아는 정말 속을 안썩혔거든요.
낮잠도 잘자고 보채지도 않고, 덕분에 제시간도 다른 맘들보다 많았을거에요.
차라리 애기때문에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면 괜찮을텐데 제시간이 좀 생기니까 회사다녔던 시절 생각하면서
미련, 아쉬움 그런것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우울해지더라구요.
배부른 투정일까요? 임신사실 알리기 전만해도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었고, 일도 무척 재밌었는데..
우리 이쁜 수아를 보면서 임신했던걸 단한번도 후회한 적 없지만, 열심히 일한 후 동료들과 점심먹고
따뜻한 햇빛 받으면서 아메리카노 한잔 들고 회사주변을 산책하던 거, 야근 열심히 하고 별보고 퇴근하던일..자꾸 생각이 나네요.
지금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하시겠지만, 막상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푹 퍼져있는 저같은 주부들에게는
참 부러운 일이랍니다.
요즘엔 우리 수아도 많이 컸고, 집에서 할만한 일이 없을까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지고 있어요.
그전에도 시간날때 짬짬히 부업같은건 몇번 해봤는데, 제가 천성이 가만히 있는걸 잘 못해서 활발한 활동이 그립더라구요.
재택 아르바이트 같은건 저같은 아줌마를 누가 써주는 것도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력서를 내도 수신확인조차 안하는 회사가 다반사이고...
그러던 중 삼성화재 BRC 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BRC가 뭐냐하면. 개인사업자의 사업장 위험컨설팅 및 사업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RC조직이라고 하는데요.
(1) 초기 3개월간 총 550만원 정착지원금 지원 (최소활동요건 충족시)
- 손해보험자격시험 합격 후 BRC등록시 축하금 100만원, 1~3차월 월 150만원 지원
(2) 활동시장 부여
- 지역내 개인사업자 시장정보 제공, 고객방문을 위한 판촉물 지원
(3) 각종 지원 (회사가 정한 수수료규정상 일정자격 충족시)
- 정보영업지원비 : 노트북 구입비용 최대 135만원 지원
- 단체보험가입(상해, 질병), 육아지원비, 개인연금지원, 금융자격취득축하금 등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보험영업사원이 아니더라구요.
물론 3개월 교육 받으면 주는 지원금 550만원이 끌렸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지원자격'이었어요.
- 서울 일대에서 활동 가능한 젊고 의욕있는 주부
요즘 의욕도 없고 '이런 게 우울증인가?' 싶은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위 지원자격을 보자마자 왠지 제 안에 숨어있던 의욕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바로 일에 투입되는 것도 아니고, 3개월간 교육받으면서 공부도 되고,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업이 생긴다는 거,
전업주부도 분명한 직업이지요. '수아 엄마'라는 이름도 엄연한 제 직위에요.
하지만 저도 가정이 아닌 한 회사에 소속되어서 남편이 갖다 주는 월급이 아닌 제 통장으로 들어오는 월급이 받고 싶어지네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회사생활이, 내 직업이 그리운 30대 전업주부이자 수아 엄마인 저는
과연 역전의 여왕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