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추천해준 매혹적인 아르바이트

폭풍 김`s 간지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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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원도 원주에서 군 복무 중인 짬의상징 김병장입니다

라고 하고 잘 부탁 드려염!!!

 

군 전역을 하고 난 뒤에  복학까지 4개월 정도 남았고

군대도 갔다왔으니 혼자 스스로의 용돈은 벌어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말년 휴가를 나와서 친구들 한테 알바자리 없나

이것 저것 물어보는 중 고등학교 때 동창이었던 A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A녀는 '평창쪽에 스키장이 있는 호텔(휘닉스 파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 한참 바쁜 시즌 이니 한번 올라와서 일해보지 않겠냐?'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A녀의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 추천에 마음이 설래였고 돈도 벌고 스키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가기 위해서 부모님께

말을 드렸더니 부모님은 찬성 하셨고 아르바이트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아보려고 휘닉스 파크를 검색 해보니 어 휘닉스 파크는

평창에 없는데. 이상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일을 시작 하고 돈을 벌수 있다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 물어 보았습니다

장소는 어디냐 등등   그래서 일을 가기전 가장 중요한 월급은 얼마냐?

나는 어떤 일을 하게되느냐 물어보니 말을 이상하게 하는 것이 었습니다.

 

 

나 : 야 내가 거기가서 일하면 월급은 얼마받아?

 A : 어 월급은 150에서 180정도 받고 나머지는 팁도 받고 빨리 올라와

      여기 외국인이 와서 팁을 주고 왔는데 나중에 환전해보니 10만원이 었다

나 : 뭐 150은 뭐고 180은 뭐야? 확실히 말해줘 잠은 어디서자? 밥은? 나 가면 어떤일 하니

A : 평가제로 해서 못하면 150받는다 잠은 같이 일하는 형집에서 자거나 기숙사 있는데

    일은 니가 올라와서 수습기간동안 일하고 나중에 정하는 거다. 야 내가 힘써서 너

    특별히 스카웃 하는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마 ㅋㅋ 자리 없어

 

왠지  솔귓한 이야기가 아니라 대충 전화 받고 끊었습니다

 

솔직히 추운데서 일하고 집을 떠나서 일하는데  돈!! 돈이 적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하루 이틀 전화를 받지안고 있다보니

 

A가 마음이 급했는지 전화를 자주 했습니다. 전화를 일부러 안 받으니

여자사진 하나가 오더니 '강원도에 일하러 온다면서요 전 A랑 같이 일하는

직원이에요'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사진이 오고나서부터 저는 스키장으로 가는 쪽으로 마음이 바겼습니다

왜냐면 스키장에서 여자친구도 하나 만들고 돈도 벌고 스키도 타고 캬~

 

A가 말하기를 '그 언니가 니한태 관심 있나보다. 영화표도 미리 예약해놨는데'라는

마치 만화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나한태도 일어났어!!

 

그렇게 이력서를 작성헤서 A의 이메일로 보내고 일할 준비에 마음이 벅차 있는 순간

A에게 또 전화가 왔습니다.

 

A : 야 니 있잔아 지금 돈 얼마정도 있어? 여기 오면 내 아는 사람들이랑 술도 마시고

     니 언니랑 데이트도 할려면 돈 좀있어야 될것 같은데 얼마있는데?

나 : 나? 얼마 없는데 10만원 정도 있어

A : 야 나는 니 온다고 해서 약속 다잡고 했는데 올때 어머니 한태 돈좀 달라고 해서와

     나는 여기 처음에 왔을 때 50만원 가지고서 놀았다 니도 그정도 가지고 오면 되겠네

나 : 뭐어~ 50만원?  내가 돈벌로가지 돈 쓰러가나? 미첬나? 나 솔직히 집주변에도

      좋은일 있는데 니가 특별히 추천해준다고 하길래 가는데 이럴거면 끊어라 돈 없다

 

이렇게 A는 저에게 용돈을 많이 가져와라. 또는 방을 잡을려면 집에서 돈좀 보태주나

이런 식으로 저를 유혹했습니다.  그렇게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ㅠㅠ 군바리라서 그런지 여자 사진을 보고 마음이 약해져서 가는 것으로 확정을

짓고 짐을 쌓습니다... 그렇게 A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어떻게 평창에가면 되는지 물어 봤습니다.

 

나 : 야 포항에서 평창가는거 없는데 니는 어떻게 갔어?

A : 어....나야 뭐 그냥 왔지

나 : 일하는곳 어떻게 가는지도 몰라. 일하는거 맞아? 원주에서 가면되 강릉에서 가면되?

A : 응 둘다 이용해서 오면 되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잠시 지난뒤 A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A : 야 나있잔아 부장님이랑 서울에 일이있어서 서울로 가는데 너도 같이

     서울로와서 같이가자

나 : 그래" 알았어 언제 가면되?

A : 오늘 막차로 올수 있어?

나 : 오늘은 나 곤란한데? 내일 첫차로 갈께

 

그렇게 가는 약속을 잡았는데 친구들이 집근처로 운동을 왔다고

얼굴을 보자고 저는 나갔습니다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 

'이히히히 이제 여자랑 잘되겠다'라는 생각만으로 여자에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사진속 아가씨 : 기대 많이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나 : 아직 이름도 모르네요 저는 김보현이라고 합니다

사진속 아가씨 : 아 ㅋ 전 김보민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나 : 보민씨 저랑 이름 비슷하네요 보민씨는 무슨 일 하세요?

사진속 아가씨 : 호텔이요ㅋ 여기면접보러오신다고얘기들었는데ㅋ

 

저는 전화를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전화연결은 통화연결음만 들리고...

 

 

나 : 나 내일 스키장 알바간다

친구1 : 좋겠다 나도 데리고 가줘

친구2 : 좋겠다

나 : A가 자기가 특별히 일자리 하나 있다면서 오라고 했거든

친구1 : 어 A가 나한태도 전화 했는데 나 군대 때문에 못간다고 했거든

친구2 : 나한태도 전화가 왔는데 나는 방송국에스카웃 됬다고...

나 : 백빵 다단계다..

 

이렇게 다른 친구들에게도 물어보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A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힘없는 아주머니의 목소리...

 

아주머니 :  네??

아주머니 : 네???

나 : 안녕하세요 A 어머니 되시죠? A 요즘 어떻게 지네요?

아주머니 : 요즘 일하고 다녀요

나 : 무슨 일 하죠?

아주머니 : 그건 잘 모르겠고

 

전 이렇게 계속 파고들어 질문을 했습니다

 

아주머니 : A가 1년전에 집을 나가서 어디에서 일하는지 모르겠네요

나 : 아 A가 자신일하는 곳 추천해준다고 해서 내일 가기로 했는데... 왠지 다단계 같아요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간단히 요약해서 말해줬다)

아주머니 : A도 나갈때 그렇게 해서 나갔는데 제발 잡아주세요.. 내일 잡아주세요...

 

그렇게 아주머니는 내일 자신도 가서 A를 잡겠다고 했고

전 민중의 지팡이 ^^ 경찰아저씨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나 : 혹시 어깨형들이 저 때릴지도 모르는데 도와주실수 있나요?

경찰아저씨 :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것이 없으면 저희는 출동하지 않습니다^^

나 : 그래도 친구가 다단계 빠져있는것 같은데

경찰아저씨 : 친구가 성인이고 그건 부모가 알아서 할일이지 제3자는 빠져주세요

 

......

 

자주 걸려오는 사기전화로 대처못해주는 경찰이

이런것으로.... 헐.....

 

그렇게 아줌마에게 걸려오는 전화

 

아주머니 : 내가 내일은 안되겠고 모래나 그 다음으로 미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나 : 네? 한번 말은 해볼께요

아주머니 : 꼭 같이가서 잡아주세요

나 : 네? 저는 왠지 불안해서 서울까지 갈 차비도 없고 시간도 아까워요

아주머니 : 그런건 걱정하지마소 내가 차비 낼 테니....

 

왠지 막상 서울에 간다고 하니 시간도 아깝고 겁이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께 사과를 하고 못가서 죄송하다고

꼭 잡아라고 제가 A에게는 서울 가는걸로 말해두겠다

 

그리고 아침이 밝아 오니 A녀의 모닝콜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A : 지금 어디야?

나 : 지금 터미널이야 8시 차로 버스타고 가니까 12시 30분쯤 서울 도착 할 것 같아

     12시까지 동서울터미널로 나와있어

A : 응 그래?

 

그렇게 A녀에게 폭탄전화가 계속 옵니다...

아주머니에게 그사실을 알려주니 고맙다는 말보다는

혹시 B전화번호 알면 문자로 보내주세요 라는 말로 끝이 날까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결국 전 12시에 폭풍같이 몰아치는

A녀의 전화를 상콤히 다 끊어버리고 절촌과 차단까지.. 해주는 능력을 발동...

 

 

일단은 여기까지  과연 아주머니는 딸을 잡으셨을까요?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아주머니의 반응이 더 웃깁니다

딸이 1년째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다단계 하는거 뻔히 알면서

찾을 생각은 안하고 경찰에 신고하면 되지 않나요?

그리고

그렇게 딸을 같이 잡아달라고 했으면 부모된 입장에서는 당장 잡으로 가는게 맞지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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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군에 있을때 이상한 여자이름으로 싸이 쪽지가 왔을때 부터 수상히 여겼어야 됐는데.. 이상하게 쪽지가 자주와서 물어보니 다단계하는 여자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에고... 우리형도 군대 전역하고 여자친구가 서울에서 일하자고해서 갔는데 다단계라서

고생했다고 하던데 

 

짬먹은 병장 한마디!!

 

어이 다단계 순수한 군인의 마음을 멍들게 하지마 ㅅㅂㄹㅁ!!

신발로마(施罰勞馬) - 일하는 말에게 벌을 베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