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장성미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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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후회를 반성하면서 ..

가끔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엄마 얘기를 자주한다

 

 

내가 21살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처음 엄마의생일 ..

항상 우리집 가까이 사시던 외할머니가 엄마 생신이면

우리 집에 오셔서 미역국과 맛난 음식들을 해주셨다

 

엄마 생신은 항상 추석 다음날이다

 

직장을 다니던 나는 명절보다는 빨간 휴무날이라는것에

더 생각을 하고 그전날 친구들과 술한잔 마시기에 늦게

집에왔다 이번 아침엔 일어나서 꼭 이번 미역국은

엄마께 맛있게 끓여 드려야 한다고 다짐을 했다

 

하지만 그날 나는 점심쯤 되서야 눈을뜨고 집을 둘러보았다

엄마는 집에 안계시고 아빠와 나는 티브이를 보면서

엄마가 손수 끓이신 미역국에 밥을 먹었다

꼭 .. 전날 과음한것에 대한 해장을 하는것 마냥

선물 하나 해드리면 괜찮겠지 하는 그런 어린마음으로 ..

아 외삼촌댁에 가셨나 ? 모임가셨나 ? 하는 생각만하고 ..

 

 

그때 우리집 대문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밥을 먹다가 문을 열었다

 

우리집 근처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셨다

철문점 할아버지셨는데

예전에 가끔 우리집에 화장실이나 베란다등 고장난 곳을

수리하러 오신 분이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전문가 부르지..라며 말을 흘렸다

그때 엄마는 ..

"할아버지 자식들이 찾아오지도 않고 가끔오면 돈뺏아가고

가여운 분이시라고 자식들이 재산이 있어서 나라에서

보조금도 못받는 분이라고 이렇게라도 도와드리면 좋지 .."

 

결국 또다른 사람을 불러서 두번의 수리를

결국 하시는 우리엄마

 

그할아버지가 우리집 대문앞에서 종이가방과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있으셨다

 

 

엄마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혼자  생일 미역국을

끓이시다가 앞에 할아버지 생각이 나셔서 추석음식에

미역국을 포장해서 할아버지를 갔다드렸다

 

할아버지가 .. 나에게 건네 주신건 .. 종이가방 ..

 

그릇 하나하나를 깨질까봐 신문지로 싸고 ..

고마움으로 줄께 없다면서 쓰레기 봉투 3장을

주시고 가셨다 ..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

 

가끔 행복에 겨운 내삶을 비꼬아서 어떤 부모님은 이런거

해주는데 유학도 보내준다는데 머머 해준다는데 

하면서 신세 한탄을 했다

그렇게 나는 우리 가족의 화목함은 누구보다

최고라고 생각하면서도 끝없는 욕심을 부렸다

그 화목함에 만족을 못하고 ..

남보다 못한것만 생각했다 결국 몇시간 전에도 그랬다

 

어느 자식이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고생하지 않으신 부모님은 없으시다

하지만

내가 부끄러울 만큼 우리 엄마의 작은 선행들은 내가

다시한번 베풀고 살아야 하는것을 느끼게 해주신 분이다

 

지금 나는 후회를 한다

후회를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졌다며

까마득 하게 지워버린다

월급이 오르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줘야지

백만원을 벌다가 그 배를 벌다가 많은것이 생길때마다

 

난 항상 미룬다

 

아 이만큼 더 모으면 모으면 그때 봉사하고

부모님께 더잘해드려야지 하면서

 

시간은 기다려 주지않는데

 

추워져서인지 무언가를 시작해서인지

아님 나의 잘못된 것이 싫어서 이렇게 사죄라도

하고싶어서 인지

 

마음을 잡아본다

 

실천할수 있는것 부터 시작을 해야겠다

 

늦었다고 생각할때 후회가 들었을때

 

실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