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우기는 우리커플 1탄

꽃다운아줌마2010.10.29
조회420

 

 

 

안녕하세요.ㅋㅋㅋㅋ 매일 톡만 보던.. 흠..

회사에서 일하는 중간중간 계속 톡만 보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꽃다운? 나이.ㅋㅋㅋㅋㅋ라고 하던데.ㅠㅠㅠㅠ

왠지 더 이상 말했다가 돌 날라올꺼 같고.ㅠㅠㅠㅠ

 

 

 

아무튼 저도 우리 커플 이야기좀 해볼까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아 왜 저도 끼워주십셔.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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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크기

 

 

 

 

 

 

 

 

제 남친은 28살 건장한 청년임.ㅋㅋㅋㅋ

저는 꽃다운?.............. 쿨럭

암튼..ㅠㅠ 24살임

 

 

 

 

 

 

실은 내가 학교를 일찍가서 민증상으로는 23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나이가 3개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으로 하나 민증으로 하나

학년으로 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불리할때만 23살인거임.ㅋㅋㅋㅋ

 

 

 

 

 

이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ㅋㅋㅋ

오빠랑 잘 만날 수 있었던건 마자라는 친구가 있었음.ㅋㅋㅋㅋㅋ

고등학교 3년 내내 같은반이었고, 같은 앞뒤 번호였음.ㅋㅋㅋㅋ

그리고 현재 같은 회사에 다니고있음.ㅋㅋㅋㅋㅋ

아 나 얘랑 진짜 인연인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셋이서 친하게 잘 지내면서

오빠랑 알콩 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중 있었던 일임.ㅋㅋㅋㅋㅋ

오빠가 동안인지 나랑 얼굴이 맞먹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 어떻게 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 얼굴 큰편 아님.ㅋㅋㅋ 그렇게 우기고싶................

아아ㅏㅏㅏㅏㅏㅏ 나는 그래 머리가 큰편임!!!! 그런거임! 진짜!

아 오빠는 얼굴도 작은데 머리도 작은거임

아 소두 나는 걍 대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친구 마자는 나보다 머리 더 큼... 아.. 이거 마자가 보면

나 진짜 죽이러 내자리까지 뛰쳐올꺼임... 난 심히 겁남....놀람

... 쓸까말까 고민 많이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이 이야기에선 마자를 빠뜨릴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이었음.ㅋㅋ

간만에 점심시간에 오빠가 밥먹자고 회사앞으로 온거임.ㅋ

우리 회사 빌어먹을 드러운 ㄴㅁ어미나어ㅣㅁ너ㅣㅏㄴㅁ 버럭

암튼 진짜 짱나는 회사임.ㅋㅋㅋㅋ

님들도 그러셈?ㅠㅠ 점심시간 5분이라도 늦음 뭐라고 ㅈㄹ 하셈?ㅠㅠ

아놔 우리 회사 그거 캡빵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서워서 시간 딱딱 맞춰서 들어가야함!ㅠㅠㅠㅠㅠ 써글써글..

 

 

 

 

 

 

 

 

암튼 조금이라도 시간 절약하고자 오빠가 친히 렌트카를 몰고 오셨음.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오빠는 새 자동차를 사기위해 차를 팔았다가

차고르느라 두달동안 렌트카 타고 다닐때임.ㅋㅋㅋㅋㅋ

아 세상에 렌트카 비용이

중고차 사는 비용이랑 맞먹게 쓰는 사람이 어디있심?ㅋㅋㅋㅋ

아 여기있심ㅋㅋㅋㅋ흐흐

 

 

 

 

 

 

 

 

 

이놈의 ㅁ닝라ㅗㅁ니아ㅓ미ㅏㅓㅇ 빌어먹을 회사는 점심시간이

1시간밖에 안됨. 그래서 근처에 식당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뱃속에 식충이들만 잠재운 후

바로 회사로 고고씽해야함

그러면서 식당밥은 겁나 맛없음.. 재탕 쩔음..ㅠㅠ 진짜.. 아 이모.ㅠㅠㅠㅠ

 

 

 

 

 

 

일단 회사 근처에 식당이 별로 없는 관계로 조금은 떨어져있던

설렁탕집으로 향했음.ㅋㅋ 예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맛있었던걸로 기억함.ㅋㅋㅋㅋ 근데 그날따라 맛 진짜 없는거임

난 다시는 안갈것임..ㅠㅠ 당당하게 오빠에게 소개시켜준건데!!!

 

 

 

 

 

 

 

 

 

 

 

설렁탕이 나오기전까지 멍하니 나온반찬만 구경하던 오빠는 갑자기

고추와 마늘이 담긴 그릇을 가져다가 이것저것 구분하기 시작했음.ㅡㅡ

그러더니 고추를 빼고 썰어진 마늘 두조각을 나란히 놓는것임.

 

 

 

 

 

 

???????????????????????????????????????

나: 님 머하셈??

오빠: 기둘. 내가 뭐 보여줄께

 

 

 

 

 

 

 

아 놔.. 진짜 기대했음............. 썰어진 마늘이 공중부양이라도 하는줄 알았음.ㅠㅠ

 

 

 

 

나 : 아 뭔데??????????

오빠: 아 기둘. 얘네 크기가 왜 다 비슷해?!

 

 

 

 

 

 

 

 

 

 

 

 

... 같은 통마늘로 썰었잖수.........................................................

오빠가 다 됐다며 보여준 접시에는 작은 마늘 큰마늘이 두개 나란히 있었음.

그러면서 고개를 딱 들고 작은 마늘을 가르키더니

 

 

 

 

 

 

 

오빠 : 이거는 내 얼굴.

 

 

 

 

 

................................................... 아놔... 그럼 그 옆에 큰 마늘은 내 얼굴임?!?!?!?!!?

그리고 나는 절대 오빠보다 얼굴이 크다고..생각..................................

걍 머리만 클뿐이라고 우기.................에이서ㅣ버신어ㅣ머안ㅁ

 

 

 

 

 

오빠 : 그리고 옆에 이건 너 얼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죽고싶냐....

 

 

 

 

 

 

아... 진짜 얼굴큰것도 서러운데

나 이런 대접까지 받아야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죽일듯이 노려보자 숟가락 하나를 내 얼굴이라고 하던 마늘옆에 떡하니

올려놓는거임. 아 그건 또 누구얼굴임??!???

 

 

 

 

 

 

오빠 : 이건 마자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대박 빵터졌음.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마자가 얼굴이 커도 그렇지 숟가락은 좀 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설렁탕이 나오고 맛있게 간을 치고 먹는데

갑자기 문뜩 떠오르는게 있는거임..

 

 

 

 

나 : 오빠

오빠 : 엉?????????

나 : 근데.....

오빠 : 엉 왜~

나 : 오빠 지금 마자 얼굴로 설렁탕 먹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아 진심 웃다가 밥풀나올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다음 오빠 행동이 더 대박임.ㅋㅋㅋㅋㅋㅋ

조용히 숟가락을 내려놓더니 새 숟가락을 꺼내드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 마자한테 말하지마.................우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던걸로 먹지 ㅋㅋㅋㅋㅋㅋㅋ새 숟가락을 굳이 꺼내드는 이유가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마자에게 다 말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내 밥그릇을 가져감.ㅋㅋㅋㅋ

내 밥그릇은 왜?? 앙? 와이?? 님하?ㅋㅋ

 

 

 

 

 

오빠 : 잠만 또 생각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 다음 오빠 행동에 나 죽을뻔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설렁탕집은 뚝배기 그릇에 나옴.ㅋㅋㅋㅋㅋㅋ

내 밥그릇을 가져간 이유는 바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배기옆에 아까 마늘접시를 놓고 그 옆에 밥그릇을 놓더니

뚝배기는 마자얼굴~  마늘접시는 니얼굴~  밥그릇은 내 얼굴~ 요러고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나 이거 사진찍을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 아 잠시만 그럼 더 디테일하게!!!!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뚝배기 그릇에서 면빨하나를 빼더니 딱 걸치는거임.ㅋㅋㅋㅋ

 

 

 

오빠 : 이건 마자 머리카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웃겨 디지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바로 사진찍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마자에게 바로 전송했음.ㅋㅋㅋㅋㅋㅋ

잠시 후 마자 뭔짓거리여?? 라는듯 문자가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차마 문자를 쓸 수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콧물 다 빼면서 드럽게 설렁탕을 먹었음.ㅋㅋㅋㅋㅋㅋ

한손으로는 회사가서 알려줄게 라고 문자전송 슝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내가 정말로 보낼줄 몰랐는지 기겁을하며

당분간 마자 만나면 안되겠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 쫌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 대박 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집도 작은게 손은 드럽게 매움.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남자친구도 아닌데 맨날 우리 오빠 때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오빠는 나보다 마자가 더 무서울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님들.. 나 어떻게 마무리 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면서 썼더니 또 웃겨 죽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한 마무리 용서해달라고 증거사진 띄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내가 찍어서 마자에게 보냈던 얼굴비교사진임.ㅋㅋㅋ

 

 

 

이 외에도 재밋는 에피소드가 많으니...

한분이라도 2탄 외쳐주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또 퇴근 후 달콤한 감상에 빠져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밤 되세요~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