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같은 곳이아니라 카페를 빌려서 조촐하게 모여 노는 것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그런데도 선생님은 굴다리밑 다방도 카페라 부를수 있는거라며 가보지 않은곳은 함부로 가는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더니또 반 단체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에 보고를 해야하는 일이라며 선생님께 말하지 않은이유는 저희가 당당하지 못하거나 선생님을 만만하게 본 것이라며 또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닥 큰 일이아니고 단순하게 놀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생각을 못했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또 말씀드렸더니,
방학때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가도 학교에 알리는데, 이렇게 단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히 학교에 알려야 하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말이기때문에 생각을 못했다고 말씀을 드려도 선생님은 같은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심지어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학생부에 제출하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가 각자 부모님께 허락은 받았냐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주말낮에 3시간, 아무리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해도 4시간 소요하는것이기에 그에 대해서도 허락안받은 아이들도 있었죠. (엄밀히 말하자면 학원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없어 오늘 말하려는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두명중 네명 정도의 아이들의 부모님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또 다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성적얘기였습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진 않으셨지만, 반안에 듣고 있던 모든아이들이 느낄 만큼으로 성적이야길 꺼내셨습니다. 마치 너희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니까 주말에 놀러가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주말에 놀러가지 않는다. 대충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 (그러나 그 12명중 상위권 성적의 학생들만 모아 따로 학습시키는 '특반'아이도 있었고, 그외에 아이들도 수학수준별a반 등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참지못하고 울면서 선생님은 왜 성적으로만 저희를 평가하시냐며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또 사회는 냉정한곳이라며 사실상 우리반에도 인서울 할 아이는 두명정도밖에 없고 너희는 도대체 뭔 배짱으로 이렇게 여유롭냐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또한 일요일 놀러갈 시간에 모의고사 문제 더풀어보고, 놀때쓰는 돈 몇천원으로 모의고사 문제집 살 생각은 못하냐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심지어는 고등학생이 뭔 친목이냐 이런것은 초딩들이나 하는 일이다. 친목도 다 필요없다. 친구를 사귈 거면 잘 골라 사겨라, 이렇게 놀러갈것 계획하는 친구는 미래에 도움이 안된다같은 이야기 도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아이들이 울었습니다. 아마 운아이들 모두가 주말에 맘껏놀지도 못하는 현실과 성적으로 평가받는 입장이 서러워서 였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성적이야기를 하시면서 공부하라는 압박을 계속 주셨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선생님께서 공부얘기는 자주하셨고 저희도 당연히 여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저희를 평가하며 얘기를 하시니 맘이 편할수가 없었습니다. 우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선생님은 다시 말을돌리셔서 정 가고싶으면 부모님을 동행하라며 12명의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다시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신다는 부모님이 있을리가 없죠...그렇게 결국 담임선생님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1시간이 넘도록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에 12명뿐만이 아니라 교실에있던 모든아이들은 이미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 결국 종례때까지 선생님은 성적이야기, 대입이야기를 하셨으며, 저희는 또 상처를 받고 오늘 하교 하였습니다.
하교후에도 많은아이들이 이야기를 하였고, 저 또한 계속 생각을 해 보았지만, 주말 3시간 노는것까지 억압당해야 하는 현실에 아직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고등학생은 주말에 놀지도 못하나요..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17살 고1 여학생 입니다.
일단...판을 처음 써봐서 지금 무지 떨려요ㅠㅠ
제가 이렇게 판을 쓰려는 이유는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때문인데요...
글이 많이 깁니다. 그래도 읽어주셨으면 해요...
일단 사건의 시작(?)은 우리반 아이들끼리 친목도모겸 할로윈파티를 계획한것인데요..
몇주전 주말에 여느때와같이 네이트온으로 아이들과 채팅을 하고있었는데
몇명의 아이들이 이제곧 할로윈이고 마침 일요일인데다가 요즘은 좀 여유로우니
학년이 끝나기전 반아이들끼리 모여 할로윈 파티를 하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많은아이들이 있을 공간도 마련하기 힘들고 해서 찾아본 결과
파티대행사에 3000원 정도만 지불하면 소극장을 대관해줘서 공간을 마련해주는것이
있더라구요...많은돈도 아니고하니까 아이들끼리 의논도 하고 해서
10월 31일 일요일 바로 내일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장소가 홍대였어요. 하지만 저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단지 소극장에서 먹고싶은것 먹고 수다떠는데 문제될것은 전혀 없으니까요
그렇게 가고싶은 아이들만 모여서 반인원33명중 12명의 아이들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토요일이라서 수업없이 자치활동으로 자습을 하고있었는데요,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이 파티를 계획한 친구를 부르시더니
어찌된 일이냐며 화를 내시더군요...저희는 처음에 무슨상황인지 이해를 못하고있었는데
듣고보니 할로윈 파티에 관한 얘기였습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가기로한 12명의 아이들을 모두 앞으로 모으시고는 갑자기
혼을 내셨습니다. 처음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을땐 아마도 홍대라는 장소때문에
유흥업소로 착각을 하셔서 혼을 내시는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저희는 오해라는 생각에
유흥업소같은 곳이아니라 카페를 빌려서 조촐하게 모여 노는 것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그런데도 선생님은 굴다리밑 다방도 카페라 부를수 있는거라며 가보지 않은곳은 함부로 가는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더니또 반 단체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에 보고를 해야하는 일이라며 선생님께 말하지 않은이유는 저희가 당당하지 못하거나 선생님을 만만하게 본 것이라며 또 화를 내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닥 큰 일이아니고 단순하게 놀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생각을 못했던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또 말씀드렸더니,
방학때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가도 학교에 알리는데, 이렇게 단체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히 학교에 알려야 하지 않냐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말이기때문에 생각을 못했다고 말씀을 드려도 선생님은 같은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심지어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학생부에 제출하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가 각자 부모님께 허락은 받았냐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주말낮에 3시간, 아무리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해도 4시간 소요하는것이기에 그에 대해서도 허락안받은 아이들도 있었죠. (엄밀히 말하자면 학원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없어 오늘 말하려는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렇게 열두명중 네명 정도의 아이들의 부모님과 통화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또 다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성적얘기였습니다. 노골적으로 드러내진 않으셨지만, 반안에 듣고 있던 모든아이들이 느낄 만큼으로 성적이야길 꺼내셨습니다. 마치 너희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이니까 주말에 놀러가고 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주말에 놀러가지 않는다. 대충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 (그러나 그 12명중 상위권 성적의 학생들만 모아 따로 학습시키는 '특반'아이도 있었고, 그외에 아이들도 수학수준별a반 등 나름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참지못하고 울면서 선생님은 왜 성적으로만 저희를 평가하시냐며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또 사회는 냉정한곳이라며 사실상 우리반에도 인서울 할 아이는 두명정도밖에 없고 너희는 도대체 뭔 배짱으로 이렇게 여유롭냐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또한 일요일 놀러갈 시간에 모의고사 문제 더풀어보고, 놀때쓰는 돈 몇천원으로 모의고사 문제집 살 생각은 못하냐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심지어는 고등학생이 뭔 친목이냐 이런것은 초딩들이나 하는 일이다. 친목도 다 필요없다. 친구를 사귈 거면 잘 골라 사겨라, 이렇게 놀러갈것 계획하는 친구는 미래에 도움이 안된다같은 이야기 도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아이들이 울었습니다. 아마 운아이들 모두가 주말에 맘껏놀지도 못하는 현실과 성적으로 평가받는 입장이 서러워서 였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성적이야기를 하시면서 공부하라는 압박을 계속 주셨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선생님께서 공부얘기는 자주하셨고 저희도 당연히 여겨왔는데, 오늘 이렇게 저희를 평가하며 얘기를 하시니 맘이 편할수가 없었습니다. 우는 아이들이 많아지자 선생님은 다시 말을돌리셔서 정 가고싶으면 부모님을 동행하라며 12명의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다시 전화를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가신다는 부모님이 있을리가 없죠...그렇게 결국 담임선생님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1시간이 넘도록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에 12명뿐만이 아니라 교실에있던 모든아이들은 이미 상처를 받은 상태였고 결국 종례때까지 선생님은 성적이야기, 대입이야기를 하셨으며, 저희는 또 상처를 받고 오늘 하교 하였습니다.
하교후에도 많은아이들이 이야기를 하였고, 저 또한 계속 생각을 해 보았지만, 주말 3시간 노는것까지 억압당해야 하는 현실에 아직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오타가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어설프게 글이 끝나는데..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