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먹튀만 하던 군바리남자친구ㅠㅅㅠ

슈슈언니2010.11.01
조회2,204

안녕하세요

곧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를 다니는(학교도 잘안나감 ㅠㅅㅠ) 

여대생입니다.

 

 

 

 

제가 지금은 답답해서 판을 쓰고 있지만..

저는 진짜 23년동안 만난 남자 몇 없지만... 

지금 이순간 만큼은!!!!!!!!!!!!!

충격이 가시질 않아서....

당분간 남자를 끊을까 합니다 ㅠㅅㅠ

(슬푸당....)

 

일단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죠....

정확히2년 훨씬~~ 전이죠

어쩌다

술자리에서 만남

-> 친한 누나동생

-> 사귀자는 말에 나두 좋아서..콜

 

 

제가 남자를 볼때 외모,키, 등 (보겠지만...)

 

그보다 성격을 중요시 보는게 성의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매우 싫어해용 ㅠㅅㅠ

 

나는......

사귈때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진심이라면

진짜 막 퍼주는 스타일이랍니다ㅠㅠ!!

 

나보다 한살 연하인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이를 어쩌나..

몇번 안봤는데..

 

나에게 매우 성의없는 태도에

 

데이트 비용도 내가 90% 부담ㅠㅅㅠ

아무리 연하라지만.. 내가 데이트 비용을 거의 다 내는건 진짜 힘들었습니당..

학생이였는뎅.............................

 

그래두 솔로기간이 몇개월 텀이 있던터라..

착한 마음씨도 보였구 특히나 재밌었구..

얘기할때 개그코드도 잘맞았기 때문에 만나면서 즐거우니

돈을 써도 좋았더랬죠 !!!!!!!

 

어느날

" 누나 나 군대가...."

라는 말에 뭐 어쩔 수 없었죠..

저는 그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를 기다리다가 헤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솔직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 아이가 군대가기 전 친구들과 여자들과 술을 먹어도, 연락이 안되도,

군대가기 전이기에 즐기게 구속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ㅠㅅㅠ

 

그리고 군대도 갔습니다.

 

훈련소 끝난 후 자대배치 받고 전화가 자주 왔습니다.

"누나 보고싶엉, 나누나 생각밖에 안나.." 등등

속상한 말만 골라서 하더군요.

 

드디어 100일휴가!!!!가

되어 나왔습니다.

"나 누나밖에 없어 누나가 최고야!!!" 라는 말에

저두 보고싶었었구 만나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데이트비용^^...역시나 제가 냈구요....(생색은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은 내줬음 했죠..)

 

저는 제가 데이트 비용을 내는 것에 부담이 조금 갔습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쓰는 건데 아깝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지만

그 남자친구가 당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걸 알게 된 나는 부담이 갔죠

 

하지만 어느 순간 저말고도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같아서

의심이 갔지만

그래도 군인이기 때문에 저럴 것이다 라는 생각에 많이 눈감아줬습니당 ㅠㅅㅠ

 

속앓이 엄청했음 ㅠㅅㅠ

 

그리고 휴가 때마다 만나구

부대에 있으면 편지도 날마다 했었구..

 

또.. 필요한게 있다면 바로바로 사주는 착한 여자친구가 됬죠

 

하지만 저는 제스스로 지쳐갔답니다.

 

언제까지 내가 해줘야하나

나는 이만큼 해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티까지 내는데

왜 얘는 나한테 성의 하나보이질 않지?

 

라는생각에 점점 지쳐갔을때,

 

저에게 신발이 필요하다더군요.

휴가때 신을 신발이 없다며..ㅠㅅㅠ

 

저는 이번에 안사주면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금전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사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필요하다고 했던거 기억안났냐고 저에게 섭섭하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그 모습을 봤을때는 저도 안쓰러웠습니다.

 

제가 첫째라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이 많아 많이 안쓰러웠답니다 ㅠㅅㅠ

 

그래도 마음을 굳게 잡고 나도 힘들다는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 다음

항상 성의없이 행동하다가

mp3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나도 mp3가 필요해서 "나도 마침 필요한데.." 라고 대답하니

우리 그럼 커플mp3로 맞추자!!

 

이렇게 말만했지.. 결국 나보고 사라는 소리.....

 

고민끝에 제가 두개 샀습니다.

나도 필요하고 걔도 필요하니깐...

 

휴가때 만나 줬습니다.

매우 고맙다며 행복해 하더군요 ㅠㅅㅠ

저도 신났어요!!

걔가 좋아하니깐..

 

그런데 그날 데이트를 한 후 집에 가는길에 문자를 하는데

mp3를 지하철에서 잃어버렸다고 문자로 보내더라구요

모르고 떨어뜨렸는데 문이 닫혔다고.....

그러더니 저에게 " 미안 나중에 문자하자 "

이러더라구요.

 

 

저 진짜 눈물 날 뻔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산 mp3인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글썽글썽 ㅠㅅㅠ

 

근데 잃어버린 그 아이는 연락이 없다가..

저에게

" 그동안 고마웠어 mp3는 내가 잘못한거니깐 미안 잘지내"

라는 문자로 연락이 끊겼습니다.

 

저 그 상황에 정말

아..난 이용만 당했구나..

나 왜이럴까? ㅠㅅㅠ

하면서 한탄만......진짜 몇일동안 멍때렸습니당....

 

결국 결론은 하나

내가 잘난게 없기 때문에 이용만 당한거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이런 대접을 받은거구나..

난 이정도 밖에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마음가짐을 잘 잡기로 생각을 하고

이제 보통의 저의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한.................

 

 

 

 

한달 지났나?

 

어디서 많이 본 번호가 두둥..

그 아이였습니다..........

 

근데 그거 보고 멍때리고 있었던 제 모습이 더 이상했습니다 ㅠㅠ

전화는 안받고 문자가 한통 와있더군요..

 

"누나^^나OO이야~ 잘지내지?^^"

아무렇지 않게 저는

"응"

답장은

"나실은 누나랑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저는 답장을 못하다가

 

몇시간 지나서 만나 얘기하자고 했어요..

몇일 지나서 만났답니다.

 

저보고 오해나 기분나빴던건 다 풀고 다시 시작하자더군요.

저는 그 애 말이 다 가식적이고 거짓말같은건 알았지만

 

내가 뭐에 씌였나...

저는 다시 만나기로 했죠..

 

 

그리고 그 아이는 부대로 들어갔어요

지금도 군인이에요

 

곧 전역입니다 ㅠㅅㅠ

 

그 아이는 나에게

2년동안 자기를 바꾸게 한 여자이구

착하고 자기만 바라본게 너무 좋다고

 

처음으로 제 칭찬도 했구요..

 

그 후로 연락도 자주하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아웅다웅연락도 잘하구

보고싶다 자기야 보고싶어 누나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의심은 항상 마음속에.......................

 

그 후로 휴가나오는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이 바로!!!

그아이 생일이였던거죠

그전부터 보고싶다면서

지갑 시계 향수 를 외쳐서 솔직히 이제는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구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생일도 그아이 생일과 불과 몇일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둘이 어떻게 보내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지 고민이였습니다.

 

일단 이것저것 계획이 많았지만

 

결국 그 당일!!

 얼마 전이였어요ㅠㅅ ㅠ

제 계획은 만나자 마자 바로....무산되었습니다....................

 

만나서 저는 미리산 선물을 제 가방에 넣어두고

케이크를 일단 샀죠...

(선물은 지갑이였음 ㅠㅅㅠ)

 

만나서 카페를 갔습니다.

 

저에게 책 한권 던져주더군요..

 

선물이라며

ㅠㅅㅠ

저진짜 감동이였음... 솔직히 정말 감동이였어요

 

그아이가 나한테 해준건 처음이였기 때문에..

 

우와!! 고마워 진짜 감동이야 ㅠㅅ ㅠ

라고 외치며 나도 케이크를 건네주고 선물을 주려는 순간이였는데..

 

" 지갑 샀어? 시계샀어? 지갑이야?? 나 지갑 갖고싶은데...

빨리줘.............................................................................."

 

진짜 주기 싫어지더군요.......................

안줬음 ㅠㅅ ㅠ.............................

근데 나한테 진짜 실망한 눈치더군요

 

NEXT..............

 

 

 

 

 

 

 

 

 

 

 

 

 결국 줬어요 슈발

그래요 나 ㅄ 인증입니다..

 

걔 선물은 맘에 드나봐요.

왜 나는 쓸데없는 정떄문에 슈발

 

그러더니 나보고 연락하지 말쟤요..

걔 또그랬어 나한테.......................................

내가 싫은거는 둘째 치고

사달래면 다 사주고 연락하지 말라면 또 연락안하니깐

그냥 만만하게 굴리다 마는거 같아요 ㅠㅅㅠ

아 눙무리난다 진짜

 

지금도 눈물이 주륵주륵 ㅠㅅㅠ 슈발...............................

 

 

앞으로 그 사람하고 연락을 안할라고

폰번호도 바꾸구요...............................

 

새 삶을 살랍니다 ㅠㅠ 진짜 죽겠습니다

슈슈언니 디질기세 ㅠㅅㅠ

 

휴..........................

 

여러분.................................................

그냥 저 속상해서 이거 쓴거에요.................................

 

휴...........위로좀 해주삼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