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해야하죠?

ㅡㅡ2010.11.01
조회195

올해 23살 넘긴 남자입니다.

그동안 일도 많이 해보고

일하면서 볼꼴 안볼꼴 다 봤는데

이번처럼 황당무개한 적이 없기에

판 형 누나들한테 좀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ㅠㅠ

 

바로 본론 들어갈게요.

 

제가 일하는 곳은 모대형마트 수산이구요 이제 시작한지 4개월 됐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총 7팀이 있어요.

정규직3+용역4 합쳐서 이렇게 7명이 있습니다.

 

정규직이랑은 별다른 트러블(있긴하지만 나중에 말씀드림~)은 없는데

문제는 같이 일하는 용역 사원 입니다.

 

한 아주머니, 34살된 노처녀(처음엔 저한텐 자기 27살이라고 구라)

저, 그리고 저 한해위의 형이 같이 근무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냐 하면...

 

 

한달을 주기로 한달 끝나기 전부터 근무표를 새로 짭니다.

여기서부터 전쟁시작입니다.

 

그 용역 아주머니 근무표 짤때마다 옆에 와서 핸드폰으로

없는 곗날 만들어내시고(근무표 짤때마다 와서 우리 언제모일까? 이런식으로

급조하심...) 옆 코너에 같이 일하는 친구 있는데 마치고 가면 다리 아프니까

그 친구랑 시간 맞춰달라, 마감은 절대 안한다. 이런 요구를 하십니다.

뭐 어이가 바닥을 칠정도로 없지만 그래도 아이가 두명있는 주부이시기에

다 참고 최대한 맞춰 줬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워낙 없어서 한명이 쉬는 날이 되어버리면

그날은 3명이서 돌아가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 한해위의 형은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기에 모든 스킬이 미숙하여

제가 다 가르쳐 줘야 되는 상황인데 이 아주머닌 본인이 다 가르쳐 준다고

오픈조로 끌어내려 놓고는 일을 가르치기는 커녕 매장 청소하고

귀찮고 더러운 일은 다 시키고(그형한테..) 자기는 나몰라라 하고

일 안가르쳐주냐고 그형이 물었더니 제가 다 알아서 가르쳐 줄거라고

말을 바꿧다는 군요..ㅋㅋ 기가 차서 원.

 

그형 들어온지 한달이 다되는데 아직 기본적으로 매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주말엔 뭐부터 해야한다 이런거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서 욕은 제가 다 들어먹습니다.

 

오픈때 일하기 힘들고 그래도 기본은 가르친다고 하길래 내려보내줬더니

도대체 뭘 가르친거냐 일은 편했냐 라고 물어봤는데(전 용역관리직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오히려 큰소리 내시면서 화내기에 바쁩니다.

내가 뭐 그렇게 크게 잘 못 했냐고.

 

그리고 대형마트 특징상 근무중 장보기나 매장 비우는건 금물입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는 매일 화장실을 한시간씩 왔다갔다 거리면서

이코너 저코너 보면서 미리 시장 보고 마치기 15분전에 홱 가버리시고

(10분 일찍 왔으니 15분 일찍가는건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 하세요.)

정말 기가 차서 그러지 말아라 여기 일하는 정규직들은 미쳤다고

오픈시간 맞춰서 오픈 준비한다고 한시간 일찍 왔는데 한시간 일찍 안가고

오히려 퇴근시간 훌쩍넘겨서 퇴근하는데 아무리 주부라지만

지킬건 지켜달라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삐져서 말을 안하세요..

 

뭐 그렇다라고 치고

 

이제 제일 큰 문제인 이 34세 아가씨 입니다.

 

여기서 일한지 7년정도 된 이 아가씬 진짜 일하는게 가관입니다.

제가 여자에 대해 안좋은 편견이 생긴것도 다 이 아가씨 때문일 겁니다.

(본적은 34살인데 27살이라고 구라깐것 까진 이해함.. 진짜 동안이었으니까)

 

이아가씨는 정말 구제불능입니다. 저랑같은 용역 관리직입니다.

오히려 위의 아줌마처럼 대놓고 탈선하면 아무말도 안할건데

은근슬쩍 밉상짓을 골라서 합니다.

 

힘든일은 다 싸질러놓고 뒷정리는 안하기 바쁘고

마감때 청소하면 그다음날 자기가 오픈조 일때 제대로 했나안했나

검사하고 조그마한 실수도 넘어가지 않습니다.(물론 실수란 있어서는

안됩니다, 대형마트 자체가..)

문제는 본인도 그렇게 완벽하지 못하면서 남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죠.

 

본인은 그렇게 일 처리가 능숙하지도 못할 뿐 더러

남자가 2명이나 있으니까 힘쓰는건 니들이 해야하는거다

위험한 칼쓰는 것도 니네들이 해야하고 청소도 힘든 일이니까

남자들이 해야하는거다 하고 자기는 매장에서 넋놓고 있습니다.

한 고객이 이거 주세요 하는데 안에서 물건 나르느라 그 형이랑 저

바빠죽겠는데 불러서 이거 좀 해줘라 이럴 지경이니.

 

뭐 이정도는 약과입니다.

 

근무표 짤때 그 아줌마랑 그 아가씨 완전 짝짜꿍으로 한건해 주십니다.

이 아가씨는 근무표 잘때 자기는 무조건 금요일, 토요일 쉬어야한다고

합니다. 제가 왜 그렇게 쉬어야 하냐고 물어보니까 그때는 일하기 싫어서..^^ㅎ

 

....

 

순간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럼 정당한 이유가 없네요 하면서 안된다고 하니까

정색을 하고 한 일주일동안 말을 안합디다.

근무표 때매 그런거냐?라고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실장님 말이 용역관리 사원중 한명은 수목에 꼭 쉬어야 한다.

그러니까 지금 니 월화 쉬고 있으니까 니가 꼭 가야한다.

난 금토 쉴거다. 이런식으로 나오는거에요.

열이 엄청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 그래 뭐.. 들어온지 이제 2달밖에

안된 상황이고 그렇게 해주자하고 바꿧습니다. 좋았습니다 뭐 거기까진.

근데 다음날. 금요일.

물론 그여자는 없지요 쉬는 날이라서.

근무표를 보고 일요일에 근무계획 짤려고 용역들 시간표 보는데

제 근무가 분명히 일요일 오픈으로 근무 체크 되어있었는데

그 다음날 오니 감쪽같이 마감으로 바뀐 것입니다?

 

어이가 없어서 전화로 '왜 이러냐'고 물어봤는데

'나랑 니랑 마감하는 횟수가 같다. 그래도 내가 니보다

나이는 많고 또 여잔데 니보다 작게 받으면 쪽팔리지 않느냐'라고

양보해달라는 얼토당토않은 말을 들었지요.(마감 하루 하면 수당 만원씩 붙습니다.

기본급 5만원이라 치면 하루마감 1만원, 보통 마감 한달에 15번 하는데

그렇다면 기본급 5만원 + 마감수당15 만원 대충 이렇게 계산..)

 

다음달엔 제가 마감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그 아가씨

집에 일이 좀 있다고 해서 바꿔달라고 해서.

뭐 집일이니 자세한건 안물어야겠다 싶어서 근무표 다 짜고 줬습니다.

보여주니까 하는 말이 '내가 왜 마감이 많아..?' ㅡㅡ

 

또 그다음달 마감 또 많이 해달라고 그전 말이 있어서

저도 물론 돈 많이 받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그래도 기분나쁠까봐 그래서 거의 15:15로 마감비율 조정해서

맞춰주니 하는 말이 '왜이렇게 마감갔다가 오픈갔다가 하는 날이 많아?'

'왜 금요일에 안쉬고 토요일에 쉬게 해놨어?'

 

아우씨 적다가 열받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실장님한테 조언을

얻고자 말씀을 드리고 어떻게 해야하나..

난 그래도 나랑 저렇게나이차이 많은 사람한테 함부로 못하겠다.

실장님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봤는데...

그 실장님 하시는 말이

(실장은 올해 36살 노총각으로 한때

그아가씨와 스캔들 있었습니다.)

 

"너 걔한테 피해의식 갖지마라."였습니다..

 

이게 어떻게 피해의식이죠??

완전 얼척없고 황당해서,..

이게 왜 피해의식? 이건 무슨 개소리지????

 

님들.... 제가 진짜 피해의식에 찌들려서 저런말을 했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저런 말을 들어야 할 만큼 일도 못한것도 아니고

이번달에 VOC(Voice of customs) 우수상까지 받았는데...

전 제나름대로 그렇게 썩 잘하지는 않더라도 

여기 기준에 맞춰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소리 들으니까

솔직히 힘이 쫙 빠지더라구요.

 

아 진짜 어떻게 하면 이 상황 잘 풀어나갈수 있을까요?

 

사회생활 고수님들 답변 부탁 드릴게요 흑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