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생각하다보니 너무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판을 쓰게 되었네요 웃음도 나고 두피가 화끈거리는 것이 손발이 오그라듭니다.ㅋㅋ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쏠로생활에 찌들려있던 저는 아는 언니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개팅을 몇 번 해보았지만 커플 가망성이 0.1%도 채 안된다는걸 알기에.. 반신반의했지만..뭐 딱히 할 것도 없고 심심했던터라 바로 오케이했네요. 너무 화려하게 치장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까봐 수수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으면서 나는 나름 신경을 썼다네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약속장소로 도착했고 소개팅남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쌍커풀이 진하고 머리를 아이돌처럼 길러서 (예전 영웅재중머리?;;) 왁스를 떡칠하였고 거기다 남자가 입었으니 망정이지.. 여자가 입었음 가슴골 다 보이는 브이넥을 입고 와주셨더라구요. 대략 이런 느낌??↓↓↓(실물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느낌은 이랬어요;;) 첫인상은 일단 패스하기로 하고..(휴..............) 차한잔 시키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개팅男 "안녕" 나-예~안녕하세요 "몇살이야?" -24살이요 "동갑이네 말놓자~~!" -어...그러자.. "너 어디살아?" -마포쪽사는데... "그렇구나...난 분당쪽 살아.." -어.......;; 이런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이 소개팅남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아님 자신감이 넘치는지 말하는게 점점 가관도 아닙니다. "내 얘긴 대충 들었지?" -아니...난 암것도 모르는데...;; "나 이래뵈도 신인가수야." -아~~~그렇구나... "넌 뭐하는데?" -난 지금 취업준비중이야 "훗..백수라고 하면 되지 뭘 뜸들이냐?" -어...그래..백수....ㅠㅠ "근데 너 말투가 좀 어색한데 원래 서울사람이야?" -아니..고향은 부산이고 학교때문에 올라왔어 "나 영천사람인데~~같은 경북사람끼리 반갑다야~~!!" -엥??경북??? 부산은 경남권인데...;; "헐...너 진짜 무식하다... 부산이 어째 경남이냐?경북이지~!!" 무식?무식~?무시~~~~~익??? 그때부터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네요. 그래도 주선자 입장이 있어서 치밀어오르는 화를 꾹꾹 눌러담고 있었습니다. -니야말로 학교 댕길 때 공부 어지간히 안했는가베? 부산을 경북이라 하는사람은 첨봤다 (저 화나면 사투리 나옴..ㅡ..ㅡ;ㅋ) "야~~너 진짜 어이없다. 부산이 경북이다에 엄창 찍는다." -엄창?느그 엄마 모욕하지마라.지도상으로 봤을 때 부산이 어디있는데? "당근 대구 옆이지~!!" 대구옆..대구옆..대구옆............;;;;; 아~~ 그때부터 더이상 대화고 뭐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말해봤자 안통하는 안하무인 무식남이랑 무슨 대화를 하겠습니까? -나가야지~안나갈거가? "응~술한잔 하러 가자~!!" -술은 좀 그런데...담에 하자. "야~~너 소개팅 백날천날 나가봤자 나같은 남자 못만난다~~" -어..별로 안만나고 싶다. "헐!!!야........나 이래뵈도 신인 가수야~~네이년에 내 이름치면 나온다.." -그래서 우짜라고? "헐!!! 너 은근히 기쎄다? 뭐 믿는 구석이 많으신가보지?너 백수잖아." 여기서 거의 뚜껑 열리기 일보직전 사태까지 도달했습니다. 말해봤자 답도 없고 그나마 점잖게 행동하려고 억눌렀던 것들이 다 터져나올것 같아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됐다됐다.고마 나가자. "후회할텐데..." -하하! 니가 뭐 잘났다고? "너도 나보다 잘난건 없잖아." -키도 내보다 작은게 콱~!! "지는 부산이 경남인지 경북인지도 구분 못하는게~!!!!!" -푸하하하. 할말이 없다. 집에가서 찾아보고 해라.나중에 쪽팔려서 뒹굴지 말고~ "야야..빨리 가라." -오냐~~빠2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네요. 기분좋게 나갔다가 소개팅남이랑 티격태격 하고 와버렸군요..휴... 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욱해버렸는데 뭐 후회는 안합니다.ㅋㅋ 신인가수한답시고 거만과 허세와 욕망의 불꽃이 얼굴에 가득 묻어나 있었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싫어하는 모든 것만 다 갖추고 있던 남자였습니다. 으앙~~~~T^T 역시 전 안되나 봅니다. 그냥 혼자 살렵니다. 이러다 성격만 나빠질것 같습니다. 오늘도 땡초라면에 소주한잔 빨아삐리뽕하다가 잠이 듭니다. 뿅뿅~~~~=3 P.S - 어이~신인가수 R님~!!! 당신께 드리는 오늘의 명언 : 침묵은 무식을 카바친다!!! ㅇㅋ??? 공감 하시면 리플 원츄!! 추천 팍팍!!! 12
무식한데 오만하기까지했던 신인가수 소개팅남
아~~
생각하다보니 너무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판을 쓰게 되었네요
웃음도 나고 두피가 화끈거리는 것이 손발이 오그라듭니다.ㅋㅋ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쏠로생활에 찌들려있던 저는 아는 언니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개팅을 몇 번 해보았지만 커플 가망성이 0.1%도 채 안된다는걸 알기에..
반신반의했지만..뭐 딱히 할 것도 없고 심심했던터라 바로 오케이했네요.
너무 화려하게 치장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까봐
수수하면서도 촌스럽지 않으면서 나는 나름 신경을 썼다네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약속장소로 도착했고 소개팅남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쌍커풀이 진하고 머리를 아이돌처럼 길러서 (예전 영웅재중머리?;;) 왁스를 떡칠하였고
거기다 남자가 입었으니 망정이지..
여자가 입었음 가슴골 다 보이는 브이넥을 입고 와주셨더라구요.
대략 이런 느낌??↓↓↓(실물과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느낌은 이랬어요;;)
첫인상은 일단 패스하기로 하고..(휴..............
)
차한잔 시키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소개팅男 "안녕"
나-예~안녕하세요
"몇살이야?"
-24살이요
"동갑이네 말놓자~~!"
-어...그러자..
"너 어디살아?"
-마포쪽사는데...
"그렇구나...난 분당쪽 살아.."
-어.......;;
이런 어색한 대화를 이어나가는데 이 소개팅남 내가 만만해 보였는지
아님 자신감이 넘치는지 말하는게 점점 가관도 아닙니다.
"내 얘긴 대충 들었지?"
-아니...난 암것도 모르는데...;;
"나 이래뵈도 신인가수야."
-아~~~그렇구나...
"넌 뭐하는데?"
-난 지금 취업준비중이야
"훗..백수라고 하면 되지 뭘 뜸들이냐?"
-어...그래..백수....ㅠㅠ
"근데 너 말투가 좀 어색한데 원래 서울사람이야?"
-아니..고향은 부산이고 학교때문에 올라왔어
"나 영천사람인데~~같은 경북사람끼리 반갑다야~~!!"
-엥??경북??? 부산은 경남권인데...;;
"헐...너 진짜 무식하다... 부산이 어째 경남이냐?경북이지~!!"
무식?무식~?무시~~~~~익???
그때부터 슬슬 열이 받기 시작했네요.
그래도 주선자 입장이 있어서 치밀어오르는 화를 꾹꾹 눌러담고 있었습니다.
-니야말로 학교 댕길 때 공부 어지간히 안했는가베? 부산을 경북이라 하는사람은 첨봤다
(저 화나면 사투리 나옴..ㅡ..ㅡ;ㅋ)
"야~~너 진짜 어이없다. 부산이 경북이다에 엄창 찍는다."
-엄창?느그 엄마 모욕하지마라.지도상으로 봤을 때 부산이 어디있는데?
"당근 대구 옆이지~!!"
대구옆..대구옆..대구옆............;;;;;
아~~
그때부터 더이상 대화고 뭐고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말해봤자 안통하는 안하무인 무식남이랑 무슨 대화를 하겠습니까?
-나가야지~안나갈거가?
"응~술한잔 하러 가자~!!"
-술은 좀 그런데...담에 하자.
"야~~너 소개팅 백날천날 나가봤자 나같은 남자 못만난다~~"
-어..별로 안만나고 싶다.
"헐!!!야........나 이래뵈도 신인 가수야~~네이년에 내 이름치면 나온다.."
-그래서 우짜라고?
"헐!!! 너 은근히 기쎄다? 뭐 믿는 구석이 많으신가보지?너 백수잖아."
여기서 거의 뚜껑 열리기 일보직전 사태까지 도달했습니다.
말해봤자 답도 없고 그나마 점잖게 행동하려고 억눌렀던 것들이 다 터져나올것 같아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아~~됐다됐다.고마 나가자.
"후회할텐데..."
-하하! 니가 뭐 잘났다고?
"너도 나보다 잘난건 없잖아."
-키도 내보다 작은게 콱~!!
"지는 부산이 경남인지 경북인지도 구분 못하는게~!!!!!"
-푸하하하. 할말이 없다. 집에가서 찾아보고 해라.나중에 쪽팔려서 뒹굴지 말고~
"야야..빨리 가라."
-오냐~~빠2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네요.
기분좋게 나갔다가 소개팅남이랑 티격태격 하고 와버렸군요..휴...
저도 모르게 중간중간 욱해버렸는데 뭐 후회는 안합니다.ㅋㅋ
신인가수한답시고 거만과 허세와 욕망의 불꽃이 얼굴에 가득 묻어나 있었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싫어하는 모든 것만 다 갖추고 있던 남자였습니다.
으앙~~~~T^T
역시 전 안되나 봅니다.
그냥 혼자 살렵니다.
이러다 성격만 나빠질것 같습니다.
오늘도 땡초라면에 소주한잔 빨아삐리뽕하다가 잠이 듭니다.
뿅뿅~~~~=3
P.S - 어이~신인가수 R님~!!!
당신께 드리는 오늘의 명언 : 침묵은 무식을 카바친다!!! ㅇㅋ???
공감 하시면 리플 원츄!! 추천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