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200만원짜리 강아지가 이상해요" 후기예요

헷갈려..2010.11.02
조회73,921

어맛 또 톡돼써... 좋은 일로 톡되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그리고 헷갈려 하시는 분이 있어서 짧게 요약하자면

강아지를 분양받았는데 5개월 전에

알고보니 포메가 아니었고 그래서 샵에 가서 얘기했더니 돈으로 보상하려면

우리 강아지를 가져가야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지 못하겠다고 했더니

다른 강아지를 줬어요,.  그 강아지는 친구한테 ㅎ분양해줬고

그런데 그 분양해준 강아지가 폐렴이래요. 그런데 자기네는 각서 써줬으니

책임없다. 뭐 이렇게 발뺌하는 내용임.. 초간단 정리 끝

우리 폐렴걸린 친구 강아지 안 아프게 기도해 주세요..ㅠㅠ

 

그리고 저는 얘가 믹스던 이젠 상관없이 이쁘게 잘 키울꺼예요

단지 지불한 돈에 대해서는 포메에 대해서 지불했기 때문에 돌려받길 원했고

뭐 얘가 절대 찬밥신세가 되고 그럴일은없을거예요,.

한번 정을 준 강아지인데 품종이 이젠 무슨 상관인가요.

단지 소비자 입장에서 지불한 돈에 대해서 권리를 요구한 것 뿐입니다.

버리거나 그럴 일 없고 지금 있는 하양 포메랑 같이 이쁘게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1잘 키울 께요 ^^ 우리의 보물이랍니다. 

 

톡 글

http://pann.nate.com/b202929522

 

사실 전.. 남편 글로 몇번 톡이 되었어요.

독수리.. 라고 하면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래나 ㅋ

암튼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그때 저희남편 톡 글에 강아지 사진을 올렸었는데.. 어느 분이 한마리는 종류를 모르겠다..

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제 안에 있던 의심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기 시작했어요

포메는 약 4개월? 부터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4~5개월때부터 사실상 조금 의심이

가긴 했지만 .... 털갈이 중이니.. 참았었거든요. 이제 털갈이도 어느정도 지나고

대략 윤곽이 나오네요...

 

아무튼 저 글을 올리고 동물병원에 갔다가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식사러 갔다가.. 내친김에 물어봤는데 의사선생님도 우선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급관심을 보이셔서 사진도 보여주며 상담을 오래 했는데 결론은

선생님이 보시기에도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소견서를 떼어줄 수 없다고 소심한 태도를 보인 다른 수의사님들과 달리

이 분은 자신있게 소견서를 떼어 주시겠다고.... 얼마나 포메의 외형이 아니었으면.!!!!!

저렇게 확신을 하고! 자신있게!!

그리고나서 그 다음날 우리 개님을 데리고 갔더니만 선생님 하시는 말씀

" 애견샵 데려가자마자 바로 돈 주겠는데요?"  제...제길...

 

네 데려갔습니다.

애견샵에 데려갔습니다. 사장님이 전에 봤을 때 깐깐해 보이셔서 걱정했는데

또 우리 수컷개님이 털이 좀 풍성해요. 사진상으론 안그래 보이는데

털이 좀 누워서 그렇지 털은 풍성하니.. 우기면 어쩌나..

난 그럼 코 길이를 봐라! 하고 얘기해야지... 하고... 남들한테 심한 말 못하는데.. 흑

약간은 싸울 태세를 갖추고 데려갔죠.

미리 전화를 드렸기 때문에 기다리고 계셨어요.

 

우리 수컷개님을 보더니.. 사장님 아무말씀이 없으십니다.

어렵게 꺼낸 첫마디.." 네 포메는 아닌 것 같네요.."

아니 이렇게 쉽게;;; 그리고 바로 보상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 낸 금액을 전부 돌려 받고 싶지만 혹시 저희 개의 소유권이 바뀌야 한다면

보상금액 조정도 가능하다. 라고 말씀드렸고

사장님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그렇게는 안되고 만약 금액을 보상하려면

그 개를 데려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인질을 잡히는거죠.

왜냐면 그 돈 받겠다고 아무리 짧은 기간이라도 기른 개를 준다는  주인은

정말 눈씻고 찾아봐도 없을테니까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이제 와서 차라리 그 돈 걍 님들 마니 배터지게 드세요. 하고 욕하고 나올지언정

개를 주다니요..

그렇게는 못하겠지만 그걸 뺀 다른 방도를 구해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쉽게 애견샵은 중개업체기 때문에 그 책임은 샵이 지고 보상해주고 또 샵은 견사에서

보상을 받고 하는 설명이 이어졌고 전 오로지 우리 개님을 뺏기지 않고 돈은 최대한

받는 쪽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었구요.

 

솔직히 억울하잖아요. 포메 키우고 싶어서 비싼 돈 들여서 샵에서 받았는데

포메가 아닌데 사실 믹스 견은 금액적으로 안 따지잖아요... 냉정한 말로

저 솔직히 100만원이라도 돌려받길 바랬습니다. 우리 개님 믹스지만 70~80만원까지도

괜찮다고 생각했죠 제가 속물이지만 난 엄연히 피해자고 사기 맞은 거니까..

혼자 억울해 하면서 남편이랑 듣고 있는데 사장님이 파격적인 제안을 하셨어요

동일한 금액의 포메아가로 데려가라고..

 

그래서 남편을 쳐다보니 못마땅한 표정입디다.

얘기해보겠다 곧 대답 드리겠다 하고 나왔어요.

나오자 마자 독수리1호님께서는 3마리는 못키운다고 입을 삐죽이셨고

나는 정말 속물인가봐요; 난 아까 그 애기 데려가라고 했을때 이미

음 쟤는 분양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딱 들었는데... ㅠㅠ

순수한 남편은 이제 데려오면 너도 내 아이 라고 생각했나봐요.

제 의견을 절대 속물인 걸 들키지 않도록(이래뵈도 새댁)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더니

남편 납득을 하고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180만원짜리 강아지고요. 100만원에 팔기로 했는데 우선 지인들에게 먼저 입질을 했는데

샵에 가서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준다니까 생각보다 많은 지인들이 사겠다고 해서

그 중 오늘 당장 오겠다는 지인과 함께 같이 가서 샵에서 아기 포메를 고르고

금액 받고 그렇게 좋게 끝냈습니다.

물론 저희는 손해지요. 엄연히 따지면..

믹스 견을 80만원에 산거니까요. 저희는 손해지만 이 아이가 준 행복 즐거움.. 일반

포메 산것보다 더 행복할꺼다.. 라고 생각하..............................긴 뭘 생각함.

우리야 지금 이 결과에 만족하지만. 만족 하면 안되죠 사실

 

우리는 엄연한 소비자이고 정당한 가격을 주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해야 하는 게

맞는 건데 강아지도 내가 키우고 싶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분양받은건데

이왕 기른 거 어쩔 수 없지 않나요? 라고 하시면. 애견품종이 왜 필요한가요

그냥 아무개나 막 키우고 사랑하면 되지

 

이번일을 겪고 샵에서 사기치려고 해서 사기친건 아닌 건 알겠지만

(왜냐면 그 샵 쫌 이름있고 그리고 저희 둘째 개님도 그 샵에서 받았고 그 샵에서 받은

다른 강아지들은 다 이쁘거든요... 저희 수컷개님도 애기땐 완벽한포메 외형이었어요..)

문제가 생겼을 때 저처럼 손해를 보더라도 보상을 어느정도는 받을 수 있게

이런 법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애견 시장 얼마나 큰지 아시나요? 제가 분양받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 제가 갔을 때 분양가가 350만원인 치와와가 있었는데 정말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손이.... 지갑으로... ㅎㅎㅎ

이런 아가강아지들은 없어서 못팔정도로 금방금방 분양되요.

비싼 돈 내고 샵에서 사는 이유는 다 커서도 예쁜 외형을 보장하기 떄문이 아닐까요?

그 믿음에 맞게 돈을 내는데. 그걸 사기치면 그만큼 보상할 수 있는 법이 우리나라에

좀 개정되거나 상정되었으면 해요.

저 이번 일로 정말 법을 얼마나 많이 찾아보고 소비자보호원에 얼마나 많이 전화했는지

모릅니다.

일단 저는 그래도 좋게 샵 주인이 인정해서 잘 끝났지만

샵 주인이 인정하지 않는 경우  이 개는 xx 품종이 아니다 라는 소견서를 받으세요

수의사 또는 브리더, 또는 그 개의 품종협회에서 받으시면 될꺼예요

그리고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장을 내세요. 그러면 뭐 강아지를 주면 보상해주겠다 어쩌고

( 키우면서 든 병원비 사료값 간식값 이것저것 비용비만 따져도 100만원은 나오겠네요)

그러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우기세요. 차라리 저처럼 어느정도 금액 적으로 협상할

의지 있다고 말씀해 주시던지.. 소유권을 넘기진 마세요 그게 약점 잡는거예요

 

소비자보호원에서 고발조치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대부분 인터넷 기반으로 한 샵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다 해주실거예요. 혹은 가정분양 받더라도 꼭 계약서 있어야 하고요

아... 지금 새로 분양받아온 아가개님은 엄청 잘 뛰어놀고 계신다고 하네요.

이렇게 끝나서 너무 다행입니다.

 

-----------------------------

라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어제 또 반전이 일어났네요...

그 새로 분양받아온 아가개 님이 알고보니 폐렴이라고 합니다.

원래 데려왔을 때 데려오자마자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그때 감기기운이 있다고

열이 좀 있다(39.2) 콧물이 말라붙은 흔적이 있다. 기침을 한다 등

그래서 제가 분양받는 친구를 위해 혹시 몰라서 홍역까지 테스트했는데 이상없어서

저희 집에 3일정도 데리고 있다가 일요일에 제 친구가 차 가지고 와서 애기 데리러 오고

그렇게 2일 지났으니 이제 5일정도 된건데요. 분양받은지.

데려온지 5일만에 폐렴이 발생했어요..

그래서 거기 샵에 대고 전화했어요. 전 정말 좋게좋게 이야기 했어요 처음엔

저희가 이런 일이 있어서 아가를 그때 데려왔는데 아가가 폐렴이다 어떻게 해야 하냐

저는 최소한 " 데려와 보세요 저희가 다니는 병원에 입원 시킬께요" 라는 대답을

원했는데. 그쪽에선 " 그런데요? 각서 쓰셨잖아요" 라고 대꾸하시더라고요

문제는 각서를 썼는데 이 각서가 무료분양 어쩌고 각서예요

그러니까 쉽게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이 강아지를 무료분양한다

이런 내용인데 

이 각서 때문에 폐렴 걸려 죽거나 혹은 아프더라도 책임을 안지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각서가 가지고 있는 법적 효력이 어떤건지 일단 저는 설명은 못들었어요

그리고 엄연히 따지면 이 애기는 무료분양이 아니고 강아지 사기에 대한 보상인데

정말 샵 너무 좋아해서 한달에 한번씩은 들릴 정도였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ㅠㅠ

뭐 보상 안해주고 그런 건 각서를 써서 그렇다 치더라도.

포메인줄 알고 데려왔던 애가 포메가 아니고.. 그래서 보상받은 애가 폐렴이라니...

샵에서는 본인 샵에서 폐렴 걸린 게 아니라고 너무 건강한 아이를 주었다고 하시는데

제가 지금 아픈 강아지를 주셨다고 하니까 갑자기 화를 내시며서 저희가 무슨 병든 강아지를 드렸다고 그래요? 하면서 소리를 지르네요.

그래서 참다참다 못해 저도 소리를 질렀어요. 지금 나한테 잘했다고 그러는거냐고

나는 지금 그 샵에 얼마를 갔다준거냐고 170을 가져다 주고 사기 분양받았는데

좋게좋게 진짜 강아지 한마리로 끝냈더니 뭐 폐렴 걸렸다는데 지금 큰소리 칠 입장이냐고

그랬더니 자꾸 사기사기 하시는데 저희가 강아지 한마리 흔쾌히 드린 건 모르냐고

솔직히 처음부터 따지자면 저희 개가 포메인지 우리쪽에서 증명하고 뭐 그런 절차를

다 따져서 보상을 해줬어야 하는데 자기네가 좋게 보상해줬다 이런 얘기를 하길래

참 양심도 없다고 누가 봐도 저건 포메가 아닌데 팔아놓고 나 몰라라 하는게 정상이냐고

아.. 나 진짜 큰소리 내며 싸우기 싫었는데 ㅡㅡ;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폐렴이라는 게 데려온지 지금 5일째인데 저희 집에서 악화될 수 있나요?

제가 폐렴이 어떤 건지. 감기에서 폐렴으,로 번지는 건지 모르겠네요

폐렴 걸리면 혹시 죽나요?

 

사실 저희도 80만원 가량 손해보면서 그냥 좋게좋게 끝내고자 했는데..

결론은 이렇게 끝나나봐요.

너무 화나고 분하네요.. 일단은 소비자 보호원에 전화해서 그 각서가 가진 의미와 파기할 수 있는지 효력 좀 알아보려고요. 

 

혹시 저한테 그런 각서 왜 썼냐고 바보같다고 하실 분이 계실텐데..

저는 정말 진심 믿었기 때문에 둘째 암컷도 거기서 받은 거였고수컷도 샵에서 사기분양이 아니고 정말 몰라서 분양해주신거라 믿었고 애기 분양 받고 좋게 끝날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 각서는 그냥 말 그대로 내가 너한테 강아지 한마리 더 준거다 라는 의미로 그쪽에서도 증거를 남기는 거라고만 생각했죠

이런 강아지를 줄 줄은 몰랐네요.. 당연히 강아지 받고 건강하게 키우고 땡이라서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폐렴이라니..

 

다른 건 둘째치고 그 샵에 대한 믿음이 이렇게 깨졌다는 게 저는 너무 화나네요..

그래도 인터넷에 믿을만한 샵 만난 줄 알았고 그 폐렴 걸린 애기 분양받은 엄마도

너무 샵친절하고 좋다고 첫째 수컷일은 제쳐두고 여기서 둘째 받겠다고 했었는데

무료분양이라는 각서 썼다고 폐렴 강아지 보상해주고 책임없다니...

저는 정말 건강한 강아지일줄 알고 사인한거죠.. 만에 하나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네요.

아니 무슨 샵에서 건강까지 책임져서 줘야 되는 거 아닌가여,..

분양해준 동생한테 너무 미안해요.. 난 싸게 줬다고 그 동생이 매우 고마워 했는데

어제 병원비만 10만원 나왔대요..

분양해 준 동생은 죽으면 어떻게 하냐고.. 병원비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살기만 했으면

좋겠대요... ㅠㅠ

 

인터넷 샵.. 이제 안 사려고요 .  모xx 잊지 않겠다.

장사를 했으면 최소한 상품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지... 아놔 어이없네

39.2도는 강아지들한테 보통 온도라고?? 콧물이 말라붙어있었는데 5일만에 폐렴이

우리 집에서 발생했다고? 건강한 강아지를 줬다고?

건강한 강아지가 의사가 보자마자 변검사에 홍역검사까지 할 정도로 그렇게 건강했나

우리 아가들 다니는 병원에서는 왜 홍역까지 의심할 정도였니 보자마자 아픈 거 딱

알던데 왜 전문가인 님들은 모르셨을까??

5월 15일 생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5개월이 된 강아지인데

수의사들이 보더니 5개월은 개뿔.. 유치도 안 빠진 아기 강아지랜다

개월 수도 속여서 파는거였음?? 그럼 우리 애기들 생일도 정확한 게 아니네?

갑자기 몇달만에 왜 이렇게 변한거지? 아니면 팔면 땡이었나 정말?

고마워요 정말 인터넷 샵 믿을만한 데 하나도 없다는 거 알려줘서

사기 강아지에 페렴걸린 강아지 팔고 참 떳떳하다니. 나도 그렇게 양심좀 없어봤으면

좋겠다 정말로

 

그냥 주절주절 해보아요... 너무 속상하네요

 

----

 

혹시 샵에서 분양 혹은 가정견 분양받으셨다가 이렇게 아파서 치료해서 무지개다리를 건너거나 혹은  병원비가 많이 나온 경우 어떻게들 하셨나요???

 

너무 주절주절 말이 길었죠;;;

우리 개님들 사진 올려드립니다.

 

털갈이 시기이던 지난 9월 둘다 원숭이 ㅋㅋㅋ (원숭이는 털갈이 하면서 얼굴 이

원숭이처럼 털이 빠져서 이마에 3자 모양이 생기는 시기를 말해요)

 

문제의 그 갈색견!!!

너의 부모는 누구냐!

실제로 보면 엄청 이쁩니다.

제 지인들은 모두 얘가 더 정가고 좋대요..

황구같아서 그런거냐..혹시...? 어릴때 앞마당에서 묶여있던?

 

 

 

 

휴대폰 사진으로 찍은거라 또렷한 게 없네요;; 암튼 지금 마지막 사진에서 털이

많이 길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