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못 가네요 ㅜㅜ

후 ,,2010.11.02
조회3,066

전 올해 21살 새댁입니다 ㅎㅎ

혼수로 아들래미 델고가네요 ㅎㅎ

전 쫌 ...   안 좋은 일이 많았었네요 ㅜㅜ

 

산후조리를 시누이한테 받아서 정말 힘들었고 ...

산후조리하고있을 때 큰형님와서 자기네 애기들 맡기고 가버리고 ..

산후조리중에 설날과 겹쳐서 시댁도 가보고...

산후조리중에 어머님이 호박즙 가져주셔서 맛나게 먹고있는데 어머님께 칠만얼마 드리고

ㅎㅎㅎ...  제가 쫌 황당한 일을 많이 겪어서 ... 

 

그냥 저냥 황당한 일 생겨도 무시+쿨하게 넘어갑니다

근데 이번만은 ....

 

저희 애기 9개월된 혈기왕성한 남아입니다 ..

낮도 가리는 편 아니구요 ...   시댁가면 저희 아들 인기 스타예요

끝없는 애교에 이쁜짓에 ....  

 

처음 결혼을 진행할 때 시댁쪽에서 시누이가 저희 아들 봐주신다고했어요 ..

전 시댁식구들에게 낮을 안가리기에 잘 안 만났죠 ..

만나봐야 ... ㅎㅎ   기분 좋지도 않고 ....

 

결혼 준비가 다 끝나고  이제 결혼식만 삼주도 안남았네요 ...

신혼여행 예약만 남았죠 ...

 

근데 갑자기 어머님이 애기 데리고 여행가라고 하시더군요 갑자기 ..

애가 불쌍하다 어쩌다 하시며 ..

전 애보다 남편이 불쌍해 보였어요 ...ㅎㅎ

 

왜냐면 저보다 남편이 애기를 너무나 지극 정성이죠 ...

 자고 일어나면 둘이 끌어안고 자고있더군요 ...  매일 매일 ...
아마 신혼여행 가도 그 모습 볼 수 있겠죠 셋이서 가면 ㅎㅎ

 

그래서 제가 그럴거면 뭐하러 가요 안가는 게 낮지 ..  이랬어요

어머님은 왜안가냐고 가야된다 하십니다 ...

 

가라는 걸까요?

 

저도 엄마인지라 걱정 당연히 됩니다 ...

하지만 가서 셋이서 고생가는 것보단 안가는 게 낮다고 생각해요

 

저희 아들 아직 9개월 밖에 안 됐고 .. 아무리 순하고 낮가림 별로 없다해도 애긴데./.

생판 처음가는 제주도에 ...  처음 격는 비행기 탑승 ... 과연 순탄할까요?

 

왜 시댁에선 단 3일도 애기를 못 보겠다는 건지 ... 것도 갑자기 ...

저 엿먹이는 거  신들리셨나봅니다 ...

 

(원래 결혼도 11월이 아닌 8월이나 9월 생각하고있었어요 저희집이나 저나 남편 ...

근데 갑자기 서로안지 한달 .. 사귄지 10일 밖에 안된 여자와 작은 아주버님 결혼하신다 하여 ... 저희는 내년에 애기 돌이있고 ... 이러저러하여 저희도 올해 .... 결국 저희가 욕다 먹으며 한해에 결혼식 두번을 .... ㅎㅎㅎㅎㅎㅎㅎ)

 

저 몰래 남편이 호텔 예약 다했다고 하네요 .. 오늘 그러더라구요 ..

오늘 항공예약하는데 신혼여행갈거냐고 묻거라구요 ...

 

전 애기 안봐준다면서 어떡게 신혼여행가냐고 취소해야지 .. 라고 얘기했어요 ..

결국 취소 다했고 ....

정말 결혼 하기 싫어지네요 ㅜㅜ

애기 때문에 어쩔 수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