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생활1탄 - 무에타이 파이터를 만나다(1)

강반장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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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우선 서울 사는 남자임을 밝혀둡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과거

있었던 일 중 하나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문득 기억이 나네요.

 

저 아시다시피 초딩 중딩1학년까지 빵셔틀 했던 놈이었습니다.ㅠ근대 도저히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비참한 생각도 들고 그래서 단련을

시작했습니다.전학을 간 후 킥복싱과 권투를 배웠구요. 관장님께서 저한테 재능이

있다고 하시 더라구요.

 

나중에 신인왕전에 나가도 되겠다고.ㅎㅎ아무튼 그렇게 킥복싱과 권투를 4년 동안

열심히 하자 주변에서 저한테 덤비는 놈들이 없었습니다.  사실 전학가서 엄청

싸웠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중학교때 나 빵셔틀 취급하던 패거리를 만난거예요..그 새X는 아직까지

발전없이 애들이나 괴롭히고 다니더라구요. 그 놈들이 저를 보더니 진심으로 반갑다는듯

말했습니다.

 

일진 : 어, 이게 누구야. 찌질이 XXX 아니야?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전 과거의 그 빵셔틀이 아니었습니다.

 

나 : 오랫만이네.

 

일진 : 새X 어디로 도망쳤나 했더니 여기에 있었나? 너 없어서 얼마나 심심했는지

         알아?ㅋㅋㅋㅋ

 

다른 일진들 :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순간 정말 살인충동을 느꼈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냥 주먹날렸죠.

 

스트레이트 원샷!!

 

정말 한번에 골로 간다는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줬습니다. 한방맞고 그 놈이 일어나지

못하자 다른 놈들이 열받아서 덤비더라구요. 저는 정말 죽지않을 만큼 두들겨 패주었

습니다. 그리고 주도적으로 나를 괴롭혔던 놈은 아예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때린대

또 패고. 이제는 아예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빌더군요.

 

일진 : 내가 내가 잘못했어. 엉엉 제발 살려줘..그만 때려.ㅠㅠ

 

하지만 전 그 말을 가볍게 씹어주었죠. 과거 제 모습이 투영됐기 때문이죠.그러면서

더 열받더라구요. 내가 겨우 이런 놈한테 괴롭힘을 당했던 것인가. 열은 받는대

힘이 쏙 빠지더라구요.

 

하도 맞아서 이마가깨지고 이빨이 부서진 놈..다시는 주먹쓰지 못하게 손을 밟아서

손뼈를 아작내 버리는 걸로 끝내기로 했습니다.(병원에 가면 치료는 가능하겠으나

다시는 주먹을 쓰지 못하겠죠.)

 

제 잔인함에 그 놈들 치를 떨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세놈의 패거리들은 도망치더라구요.

그 놈들 정말 전형적인 비열한 놈들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한없이 약한 날 주도적으로

괴롭히던 일진에게 붙어먹던 똘마니들이었습니다. 갑자기 스팀이 빡 돌더라구요. 한놈

잡아 그냥 팼습니다. 수건로 만들어 버리고 다른 두놈도 잡아 완전히 수건가 되도록

두들겨 팼습니다.

 

나 : 여기서 다시한번 내 눈에 띄면 너네들 죽는다.

 

발걸음을 돌릴려고 할때였어요.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 : 애들을 너무 잔인하게 패는군. 너 아주 잘치는구나. 아주 좋아.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옆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이 서있었습니다.

처음 본 학생이었는대..제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 물었습니다.

 

나 : 넌 누구냐?

 

??? : 난 장익상 이라고 한다.

 

나 : 저놈들은 맞을만 해서 맞은거다. 약한이들을 괴롭히는 전형적인 쓰레기

      들이지. 나도 약할때 저 놈들한테 많이 괴롭힘 당했다.

 

장익상 : 뭐 말은 필요없겠지. 보아하니까 너 권투 좀 배웠나보구나. 나도 지금

           무에타이를 배우고 있는대 또래에선 상대가 없어. 니가 이 구역에서 가장

           잘 친다는 소리를 들어서 찾아왔다.

 

나 : 무의미한 싸움은 안해. 내가 싸울때는 정당한 이유가 있을때다. 더이상 나를

괴롭히는 이도 없는대 싸울필요가 있을까?

 

장X익 : 겁쟁이냐? 너는 선택권이 없어. 내가 싸우자면 싸우자는 거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 놈의 몸을 날리더군요. 정말 빨랐습니다. 엄청난 스피드였죠.

저는 황급히 스텝을 밟았습니다. 그리곤 주먹을 날렸습니다. 슬쩍 피하더니 그놈의

주먹이 저를 향해 날아오더군요. 저도 황급히 피했습니다.

 

자신의 공격을 내가 피하자 그 정도는 예상했는지 그놈이 돌진해오더라구요. 저건

전형적인 유도기술인데..무에타이를 배웠다는 놈이 유도?? 좀 의아했습니다. 그러곤

제 몸을 잡고는 들어올리더니 뒤로 넘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벗어나기

위해 니킥을 사용했죠.

 

퍽퍽퍽퍽퍽퍽

 

그 놈이 비틀거려 피투성이가 되는가 싶더니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달려들어 그대로

저한테 엎어치기 한판!!!! 쓰러진 나한테 바로 십자조르기. 정말 아파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말했죠.

 

나 : 너 무에타이 했다면서 왠 유도냐.

 

장익상 : 나 원래 유도했다가 유도에선 더 배울게 없어서 무에타이로 갈아탔다.

 

네, 저랑 같은 과였던 것입니다. 권투에서 더 배울것이 없어서 킥복싱으로 갈아탔던

저랑 마찬가지로..순간 왜 이렇게 호승심이 오르던지 한때 곁눈질로나마 유도를

배웠던 적이 있기때문에 저는 쉽진않았지만 십자조르기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빠져나오자

마자 상황이 역전된 그 놈을 향해 바로 무릎 내려찍기 작렬.

 

크엑!!

 

상당히 아팠을 거예요. 제 체중을 실어서 내리친 내려찍기였으니까요. 그놈이 근대

일어나더라구요. 고개를 까닥하며 본격적으로 가보자고 하더니 갑자기 발을 날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황급히 그 발을 막았죠

 

우득

 

아..손목뼈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발이 왜 이렇게 센건지..곧이어 주먹이 이어지더군요.

제 복부에 정확히 틀어박힌 주먹..아..정말 그날 먹었던 것 게워내는 줄 알았습니다. 그 놈

이 펼친 니킥에 다시한번 저는 비틀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고 그 놈은 마무리를 지으려는

듯 제 목을 조르며 팔꿈치로 제 복부를 연신 퍽퍽퍽 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절이라도 하고싶었죠...결국 제가 졌습니다..그 놈도 꽤나 힘겨운 싸움이었는지

가쁜 숨을 내쉬면서 말했습니다.

 

장익상 : 재밌었다. 이만큼 나를 흥분시켰던 상대는 없었어. 크크큭.

 

분했습니다..눈물이 나더군요....아시다시피 이런 소문은 빨리납니다. 누가 누구한테

깨졌다는 소문..학교에서 고개들고 다니기가 쪽팔리더라구요..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가장 쎘기에 대놓고 대드는 놈은 없었지만 학교일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더라구요. 저 때문에 애들 함부로 못 괴롭히고 그랬는대 제가 그 놈한테

깨지니까 만만하게 보였나봐요..하나둘 애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걸

막아설 의욕이 없었습니다...그러자 그 놈들 완전 기가 살아서..나한테 기어오르더라구요.

정말 열받아 일진 중에서 가장 깝치는 한.놈 정말 반 죽여놨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제가 지리산에 들어가 무술을 수련했었다구요..이 일을 계기로

방학하자 마자 지리산에 무술고수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무작정 지리산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부님을 만나 무심권(武心拳)을 전수받고

열심히 연습하여 복수할 날만 기다렸습니다.

 

다음에는 복수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