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형님 일부러 계속 저러는걸까요??

나도나도2010.11.03
조회3,515

사연을 적자면 아주길지만,, 천천히 숨을 가다듬고 적어볼꼐요.

우리신랑은 2남1녀중에 막내에요 젤위엔 아주버님이 계시거든요.

근데 아주버님 나이 32이 되도록 장가를 못가시고 저는 이미 제나이 21살때 큰아들출산, 우리신랑 24살.. 그래서 어머니 저 임신하고도 축하한다는 소리한번안해주시고 결혼식도 아주버님 결혼한뒤에 했으면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우리친정에서는 저 혼자라 혼전임신에 아이까지 이미낳아 아이가 돌이다되가는데. 아주버님 언제장가갈줄알고 기다리냐고. 서둘러줘서 결혼식까진 했어요. 그로부터 몇달후.. 우연찮게 저희 결혼식에 오셨던 친척분이 중매를 서셔서 일사천리로 일진행..;; 저희 결혼 12월이었는데. 그루부터 몇달후에 결혼한것같아요.

 

아 근데 전 혼자커서 형님들어오면 정말 언니처럼. 지낼수있겠다 생각했거든요. 저보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충분히 형님소리 존댓말해주며 지낼수있겠다구요.

근데 헐..;; 형님이란 분이 인사를 왔는데.. 키도작고.. 몸매도 솔직히 좀 통통과 뚱뚱의 중간형이더라구요.

신행후 어머님이 우리식구가 됐는데 그래도 한일주일은 같이 살아봐야 되지 않겠냐고 일주일정도 있다가라고 햇어요.

여기서 부터 우리형님이 좀 이상하다는게 나옵니다..;; 저는 그당시 시댁에 살고있었고.. 형님은 일주일있음 나갈분이라, 전 지대한 부러움을 안고.. 자격지심으로 살고있었는데..

형님..;; 신행갔다돌아온신부가 아침 10시. 신랑이 출근을 하고도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12시쯤되면 부시럭되며 일어나, 라면끓여먹고. 다시방콕..

화장실갈때만 뺴곤 나오질 않더라구요.

뭐하나 살짝 봤더니 무협지 삼매경.. 그로부터 우리형님의 무한한 무협지 사랑은 계속 되요.

집에 오라고 특별히 이야기 안하면 오지도않고.

제가 아무래도 시집먼저왔고. 집안에 행사는 제가 그래도 주관하는..??

어머님 생신때 상차리고 이런건 했었거든요. 근데 어머님 생신떄가 되도 말한마디 없는 형님.. 전 어린나이에 어찌해야할지 모르겟더라구요. 제가 형님보고 이렇게 하자고 먼저 말하면. 건방지다고 생각될까 걱정되서 말한마디 못하다가, 결국 제가 그냥 음식차리고. 형님은 다차려놓으니 와서 밥먹고 가고.

 

그다음 시누이 결혼식..

이떄가 정말 가관이었어요.

저는 그떄도 시댁에 살고있었어요. 그래서 어머님이랑 큰아이다독여가며.. 좀커서 이땐 좀쉬웠음..;; 음식준비하고 하는데 형님이 안오더라구요.

어머님께 물어봤더니 형님이 출산한지 3개월정도 됐는데 애도너무어리고 오면 정신만 없을껏 같아서 오지마라했다고. 저 좀 빡돌았지만, 참고 음식하고..  일부러 형님한테 전화해서 음식다했다고 밥먹으러 오라했더니. 그래? 근데 우리 그이가 오늘 늦는대서 말이야. 좀싸서 가져다줄래? 헉..;;

기가막히더군요. 일부러 아버님한테 혼나보라고. 아버님을 대동하고 음식싸서갔습니다. 아버님은 밖에 차에 앉아계시고 저혼자 갔어요.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습니다.십분째기다렸어요.. 전화까지 하고갔는데..

어찌어찌 문은 열렷는데..

자고있었더군요..;; 근데 더웃긴건. 들어와서 차라도 한잔..? 이런인사치례가 전혀없습니다 우리형님. 아버님 밖에 계신거 알면서도 문만 뺴꼼히 열어서 음식만 받고 끝이더군요.

 

그리고 아,, 이건좀더러운이야긴데. 아무대서나 방귀를 낍니다.

저정말 놀랐어요. 전 지금 26살.. 시집온지 육년차인데.. 전 아직도 시어른들이나 신랑앞에선 방귀안텃거든요. 같이살았었는데도.. 근데 형님 시집오자마자 여기서 뿡저기서뿡.

어머님 생리현상인대 어쩌냐며 머라하기도 좀글타고 저한테만 자꾸씹고 말을안하시더라구요. 우리형님 베게를 자꾸 깔고앉는 버릇이 있는데 우리방에 있는 부부베게를 들고와서 깔고앉아 무협지를 보다가 또뿡..

더러워서 베게바로버렸습니다.ㅠ

 

이건 마지막 사건.. 완전 피크에요.

저희아버님이 주사가 좀심하셔서. 실수로 집에 불이났어요. 어머님은 아버님절대 안볼꺼라고 병원에 화상으로 입원하시고 퇴원하시자마자, 형님집으로 갔거든요.

형님이 싫긴하지만, 그떈 저희가 분가한 상황도아니고. 시누도 결혼전이라, 형님집밖에 갈때가 없었어요. 전 아버님모시고 집재건도와드리고 밥차리고..ㅠㅠ

그리고 일주일쯤지나 어머님께 갔더니.

티비도 없고 진짜 일인용침대 자리하나만큼 있는 방에서 . 불도안켜시고 형님네는 안방에 티비가 잇으니 자식들 안방엔 절대 못들어간다고 그냥 우두커니 앉아계시더라구요.

살도 쪽빠지시고.. 그리고 그냥 돌아왔다가 또일주일후에갔더니. 어머나 이번에는 집에 아무도없고 어머님 혼자계시더라구요.

근데 형님어디갔냐니까 친정갔다고..;;

아늬 어머님이 자기 집에 계신대 우째 친정을? 그리고 가실꺼면.. 좀짧게 가시던가,, 장장 이주여정으로 다녀오신답디다. 친정이 멀어서 하루자고 오면 아주버님이 힘드니 아주버님은 데려다주고. 내려오고 이주뒤에 다시 데리러 간다고. 그렇게 갈꺼면 나한테 말이라도 하고가든지 아니면 어머님 식사하실껄 좀준비해놓고 가던지.. 어머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 밥통까지 싹싹비우고 가셨더라구요.

나안왔으면 굶어죽었을꺼라고 하시는 말에 눈물이 핑.. ㅠ

그리고 어머니는 바로 다시 집으로 컴백하셨어요..

 

이건 일련의 사건이지만..

요점은 예의없고. 인사치례없고. 남이 주는거 고마워할줄도 모르는 울형님 어쩌면 좋죠?

어떻게 생각하면 맏이라 나중에 부모님 모시라 할까봐, 일부러 지금 저러는거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는데요. 그정도로 영악한 사람은 아니거든요? 딱보면 그냥 곰타입이라고 보면되요. 남에꺼 받는거만 좋아하고.. 저희 큰애 다섯살, 둘째셋쨰쌍둥이 2살인데, 둘째 아들이 좀발육이 남달라요. 다들아시겠지만, 두세살 되면 발육이 거의 큰애랑 비등비등해지잖아요. 형아옷도 품좀접으면 입을수있거든요. 자꾸 우리큰아들옷을 자기아들한테 물려달라고 뗴씁니다. 그래놓고 자기아들 입던옷은 우리작은아들 입으라고 안물려주고 자기 연년생 딸한테 남자옷을 꾸역꾸역입히면서..

머이런형님이 다있죠? 정말, 전 부모님도 없이 시집와서 더잘하려고 돌아가신분들 욕안먹이려고 나름 열심히 사는데.. 가끔은 정말, 형님부모님은 어떻게 키웟길래 사람이 나이 33더 넘게 먹고도 저러나 싶어요. 맨날 무협지나 보고. ㅠ 아 무시하기엔 저나 우리시누, 어머님 께 너무피해가 큽니다. 형님 맨날 명절때마다 이핑꼐 저핑계로 빠져나가면 음식하느라 죽어나는 건 쌍둥이 들쳐업고 일하는 저뿐이니까요.. 어머님도 소심하셔서 따끔하게 말씀한마디 못하시고.. 우리신랑은 손윗사람한테 절대못대들게하고.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