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실 때 잘 알아보고 사세요.

빨간쏘울2010.11.04
조회527

저는 인천사는 서른즈음 먹은 직장인입니다.

지난 8월 중순경이었습니다.

제가 중고로 차량을 구매하려고 찾던 중 정말 싼 가격에 올라온 차량정보가 있더군요.

마침 매장도 제가 살고 있는 인천쪽이었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습니다.

차량 올려진 가격이 정말 맞냐고. 사고차량이나 문제차량 아니냐고..

통화하던 딜러(나중에 알고보니 사장이더군요..)는 인터넷에 올려진 가격이 그 가격이면 맞는 거라고 일단 방문해서 차량을 보시라고..

전 (하긴 매매상을 하려면 그 많은 차량을 일일히 기억하진 못할테니까..)라고 생각했죠.

제가 회사가 지방인 관계로 토요일에 방문을 드리겠다고 하니까 시간을 물으시더군요.

오전중에 방문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금요일날 또 확인전화가 오더군요. 내일 약속하신거 잊지 않았냐고..

재차 시간을 물어보길래 11시에 방문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당일 10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그 당시에는 정말 열성적인 영업마인드로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어찌보면 좀 귀찮을 정도로 연락을 자주 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한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가는 도중에도 또 전화오고, 얼마나 왔는지 계속 묻더군요..

중고차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제가 본 그 차량에 관해서는 사고차량이니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무상점검도 안되고 계속 잔고장이 생길 수 있다..라고..전화 통화중에는 아니라고 하더니만..

뭐..그 당시에는 그 차량 가격이 워낙 쌌기 때문에 그런가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사장이 그러더군요.. 사고없는 차량을 구매해라..라고...전 고민끝에 알았다고 했고 원하는 차종과 색상을 말했습니다.(차종은 이전에 통화할 때 미리 말했음)

뽑아놓은 리스트를 보더니 제가 원하는 색상으로 3대가 있다고 하며,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세가지의 차량을 보고 난 후 마지막에 본 차량이 가장 나아 보였으나 생각보다 가격차가 커서 망설였습니다. 차량 가격은 1460이었는데 전 1400이상은 좀 그렇다..라고 했고..사장은 1400에 그쪽 판매 딜러랑 협의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더니 1400에 자기가 쇼부를 봤다고 그러면서 자기 마진은 하나도 없다고 10만원만 붙이면 안돼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그러더니 취득세와 등록세 하면 110만원 가량 된다고,(1600cc 2009년 식 쏘울이었습니다.)

1520에 계약서를 쓰게 하더군요.

취득세와 등록세가 그렇게 많으냐고 물으니 그정도 된다고 나중에 이전등록하고 증빙영수증 다 준다..라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금을 10% 요구하더군요..일단 100만원만 주기로 했습니다.

계약하기로 한 차량이 부천에서 본 차량이라 일주일 후 토요일에 인수하기로 하고 잔금은 월요일에 입금하기로 했습니다.

내부가 아직 청소가 안된 상태라 새차처럼 깨끗하게 청소해 놓는다 하고, 시트 상태가 좀 안좋아서 시트 업체에서 가격도 알아봐 주기로 하고, 차키가 하나뿐이라 이것도 알아봐준다고 하더군요.

일단 그렇게 계약을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아침부터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잔금을 좀 빨리 입금해달라고,

차량은 준비 됐냐고 하니까 청소 맡겨 놓고 준비 잘 되어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월요일 오전에만 전화 세통 왔습니다. 입금 빨리 해달라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입금을 완료하고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인수하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제가 서울쪽에 볼일이 있어 오전에 꼭 찾아야 겠다고.

알겠다고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기다리는 일주일동안 정말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중고차 사이트를 보며 내가 차를 잘 산건가 확인을 해보기도 했구요.

그런데..

한 사이트에서 제가 계약한 차가 뜨더군요..시트커버와 핸들커버도 똑같고 차량번호도 제가 계약한 그 차였습니다.

그 사이트에 올라온 차량 가격은 1350...

바가지를 쓴거죠..전 취득세 등록세 제한 순차량 가격을 1410에 계약했으니...

혹시나 해서 딜러에게 전화로 내가 계약한 차가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와있다..라고 했더니 걱정말라고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차량 가격은 이야기 안했습니다. 더 알아보지 못한 내 잘못이려니..하고...그냥 60만원 바가지 썼네..생각했죠..

목요일에는 차량 보험에 가입해 놓았습니다.

딜러에게 차량 보험 가입했다고 전화로 이야기 했고 알았다고 하더군요.


토요일 당일이 되었습니다.

오전에 딜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차량 인수 시간을 3시로 늦추면 안되겠냐고..다른 손님이 있어서 좀 늦어지겠다고..

이미 중고차 가격으로 살짝 화가 나 있던 차에 이 얘기를 들으니 화가 나더군요..차량 인수는 사장말고도 다른 직원도 많은데..늦추는 건 준비가 안된거 아닌가 하고..

게다가 오후에는 사정이 있어 시간이 안된다고 분명히 얘기 했는데...

안된다고 하니까 난감해 하더니 1시까지로 사정하더군요..

꾹 참고 한시에 인수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12시 반쯤에 차량을 인수하러 매장을 갔습니다.

차...없더군요.

사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다른 손님 모시고 외근중이라고 하더군요.

한시에 약속했는데 차는 어디있냐고 하니..아직 부천서 출발이 안되있더군요.

전 시간 약속 안지키는 데 대해 화를 냈습니다. 계약안한 사람만 손님이고, 돈 다 받아낸 사람은 손님도 아니냐고..

죄송하답니다.. 다른 직원들 통해 부천쪽에 연락해서 그차 빨리 인수해 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보험이 가입이 안되면 차량을 옮길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분명 이틀전에 보험 가입해놓았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대더군요..

제가 보험 가입되었다고 연락하지 않았냐..며 따지니 또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보험 가입 안되면 못가져 온다더니 어떻게 차량이 출발을 했냐고 하니..방법이 있긴 있다면서..계속 거짓말만 늘어놓더군요..

보아하니 제가 일주일전에 차량 본 상태 그대로인 듯 했습니다. 청소는 커녕 차를 가져오지도 않았으니...

직원한테 따지니...왜 자기한테 그러냐고..사장이 잘못한건 맞는데..자기한테 뭐라고 하면 어쩌냐고...

정확히 한시 반에 차 왔습니다.

제가 예상한대로 청소는 커녕 제가 일주일전 봤던 그 상태 그대로..시트커버, 핸들커버도 전 주인이 쓰던 그대로 콘솔에 있던 쓰레기까지 그대로..

사장한테 따졌죠..왜 얘기한 대로 안되어 있느냐...죄송하다고 다음에 오면 청소해 준다고 일단 인수해 가라고..

청소 맡기면 또 차를 한동안 못쓰는 거 아니냐..하니 맞다고 죄송하다고..

차량 시트랑 차키 알아봐 주기로 한건 어찌 됐느냐니까 연락이 아직 안왔다고..차량 시트 가격 알아봐 주는 게 그리 오래 걸립니까?

직원이 시트 업체에 바로 전화하더니 삼십 얼마라고 알려주더군요.. 사장은 신경조차 안쓰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따져봐야 소용도 없고 돈도 이미 다 낸 상태라 그냥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 영수증 요구하니 그건 차량 인수 후에 등록하는 거라 아직 없다고 하더군요..월요일날 바로 해서 등기로 보내주겠다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차량을 받아왔습니다. 8월 28일 토요일에.

제가 그 다음 주 휴가였던 관계로 서류 받는 확인을 좀 서둘렀습니다. 다음주 화요일(8월 31일)에 전화를 하니 그날 보냈다고 내일이면 도착할 거라고 하더군요..

휴가였던 목요일(9월 2일)까지 안오더군요.

늦어지려니 하고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다다음주 월요일(9월 13일)까지도 안와있길래 전화해서 보낸거 맞다고 하길래. 송장번호 확인해달라고 했죠..

다음날인가 연락왔습니다. 보냈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반송되어 왔다고..연락처도 있었을텐데..반송이라니...어쨌든 다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우편물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전된 자동차 등록증만 있고 취득세와 등록세 관련 영수증은 없더군요.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가 110만원이나 하는데 영수증을 안받는 거는 좀 아니다 싶어서..

전화하니 깜빡하고 빼먹었다고 하더군요..보내준다고..추석연휴가 얼마 안남아 좀 걸릴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그리고 자동차 등록증을 보니..등록일이 9월 2일이더군요...처음 8월 31일에 보냈다고 한건 거짓말인거죠..

그 내용을 얘기하니까..그럴리가 없다고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군요...

알았으니까 일단 취득세, 등록세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감감 무소식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두번 전화해서 재촉했었는데..2~3주 후부터는 전화도 안받더군요...

어쩌다 받아도 직원이라며 손님 모시고 나가셨다고 얘기 전해준다고 하는 소리만 하고..

사실 직원이랑 통화하면서 작은 소리로 '어떻게 할까요?... 나갔다고 그래..'라는 소리도 들리기까지 했습니다.

이후로도 계속 전화를 안받더군요..한달 넘도록...아직까지도...

다른 전화번호로 전화해 볼까..도 했지만..똑같은 얘기만 할꺼고 해서..말았습니다.

가서 따져볼까도 했지만 왠지 얼굴 보기도 싫고..거의 손님 데리고 외근만 다니니 헛탕일거 같고..직원한테 따져도 사장한테 얘기하란 소리나 하고..

처음 차량 가격도 바가지였지만 취득세와 등록세 110만원도 사기를 당한거 같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당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억울하네요...

어떻게 할 방법없을까요...

설령 방법 없다해도 다른 분들은 중고차 사실때 이런 사기 안당하시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차 산곳은 인천 제물포 매매단지(수봉공원 입구) 내 H모 중고차 업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