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전태일 평전을 읽고, 느꼈던 점들을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벌써 40주년이 되어가는 전태일의 죽음..
책을 읽고 나니 워낙 많은 생각이 들고, 혼란스럽고, 복잡해서 잘 정리해서 글로 적기가 힘들었어요. 그리고 예쁘게 정리해서 읽기 쉽게 글을 쓰면 뭔가 나의 진심이 사라진 것 같고( 물론 정리도 잘하고, 읽기도 쉽고 진심도 잘 담아내야 하겠지만 ㅠ 너무 마음이 복잡해요ㅠ), 인공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냥 제가 읽고 느낀 점 다 써볼려고요. 글이 앞뒤가 안 맞고 장황해도 솔직하게 쓰고 싶어서 그런거니 이해해 주세요!!>.<
1. 전태일 평전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가장먼저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내 자신이 답답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열악한 노동현실에 처해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중 또 하나는 그 당시 노동자 현실을 알게 되면서 '어린 아이들이 왜 그렇게 까지 일을 했어해 했나'였다. 전태일 일기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왜 가장 청순하고 때 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 묻고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여공들을 부자들의 거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노동은 착취당하고 있었다. 왜 이래야만 했을까. 누구를 위한 노동이 였을까. 무엇을 위해 여공들은 자신의 소중한 청춘을 공장에서 썩히며 살아가야 했을까.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하다. 모든 것이 돈 때문이고 부자들의 욕심 때문이다. 왜 돈 때문일까? 돈과 자신의 청춘을 바꿀 정도로 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돈이 없으면 인간대접도 못 받고, 무시당해야 되는 건가. 지금보다 심한 상황 이였지만 지금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직도 우리는 돈이 때문에 울게 되고, 돈 때문에 웃게 된다. 돈이 있어야 인정을 더 받고, 돈이 없으면 능력 없는 사람이 된다. 돈이 있어야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돈이 없으면 기회도 없어진다.
3. 과연 전태일을 무시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못된 사람이라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일까. 그러나 그들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어기는 공장을 신고해도 무시한 노동청 사람들, 시다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혹사시킨 공장 사장들, 그리고 전태일이 이 현실을 같이 바꾸자고 했을 때 불가능 일이라고 같이하지 않은 친구들도... 이는 결코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 잘못 됐길래 시다들이 고생하고, 빈부의 격차가 생기고, 사람을 돈으로 평가하게 된 걸까? 그리고 또 자기 몸이 타들어 가면서 까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을까.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의 잘못이다. 나는 이제 어떤게 잘못인지 알았으니 어떻게 고쳐야 좋을까 ㅠ?
4. 전태일이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책에서 혼자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이었다. 노동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했을 텐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장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응원하고 싶다.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이 막막한 상황 이였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모습이 인상 깊다.
5. 전태일이 스스로 분신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자신의 몸이 타들어가는 데도 살려 달란 말이나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대신 온 힘을 다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들을 혹사시키지 말라'를 외쳤다. 그럴 수 있는 정신력이 너무나 대단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크게 느껴졌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전태일이 분신을 하고 병원에 실려 갔을 때 아직 죽지 않아서 치료하면 살 수 있을 수도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한 장면....
6.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빨갱이라고 오해받을까? 내가 생각하는 것도 눈치를 보게 되다니ㅠ 그러나 그냥 순수하게! 그냥 인간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노동자도 일하는 사람인데 똑같이 평등하게 사는 건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한거 아닌가ㅠ?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나도 미래의 노동자이고 모든 사람이 미래의 노동자이다. 일하는 사람이 노동자지! 아 그럼 대통령도 노동자겠다?! 만약 대통령이 스스로 노동자라고 인정 안으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은 거겠다.
7. 전태일의 죽음이 헛되이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우리는.
현실이 나약하다고 본 전태일ㅠ 전태일이 뜨거운 마음과 정신력 하나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으로 같이 마음아파하고 희생하며 현실에 맞서는걸 보면서, 나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 하는데요 ㅠㅠ 어느 순간 내 이익만 챙기고 있는걸 보면 전태일 열사한테 미안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저런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번 11월 7일날 시청에서 전태일 열사 40주년 추모집회가 있다고 해요. 다들 관심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하고 있는 '대학희망'이라는 동아리 사람들과 같이 갈 생각이에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대학희망 싸이 클럽' club.cyworld.com/hopeu 으로 연락주세요 !!!ㅋㅋㅋ
20대 여대생이, 먼저간 전태일을 생각하며
안녕 하세요! 20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전태일 평전을 읽고, 느꼈던 점들을 여러분과 나눠보고 싶기 때문이에요. 벌써 40주년이 되어가는 전태일의 죽음..
책을 읽고 나니 워낙 많은 생각이 들고, 혼란스럽고, 복잡해서 잘 정리해서 글로 적기가 힘들었어요. 그리고 예쁘게 정리해서 읽기 쉽게 글을 쓰면 뭔가 나의 진심이 사라진 것 같고( 물론 정리도 잘하고, 읽기도 쉽고 진심도 잘 담아내야 하겠지만 ㅠ 너무 마음이 복잡해요ㅠ), 인공적인 느낌이 들어서 그냥 제가 읽고 느낀 점 다 써볼려고요. 글이 앞뒤가 안 맞고 장황해도 솔직하게 쓰고 싶어서 그런거니 이해해 주세요!!>.<
1. 전태일 평전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가장먼저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내 자신이 답답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열악한 노동현실에 처해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 중 또 하나는 그 당시 노동자 현실을 알게 되면서 '어린 아이들이 왜 그렇게 까지 일을 했어해 했나'였다. 전태일 일기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왜 가장 청순하고 때 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 묻고 부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여공들을 부자들의 거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노동은 착취당하고 있었다. 왜 이래야만 했을까. 누구를 위한 노동이 였을까. 무엇을 위해 여공들은 자신의 소중한 청춘을 공장에서 썩히며 살아가야 했을까. 정말 화가 나고 답답하다. 모든 것이 돈 때문이고 부자들의 욕심 때문이다. 왜 돈 때문일까? 돈과 자신의 청춘을 바꿀 정도로 돈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돈이 없으면 인간대접도 못 받고, 무시당해야 되는 건가. 지금보다 심한 상황 이였지만 지금도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아직도 우리는 돈이 때문에 울게 되고, 돈 때문에 웃게 된다. 돈이 있어야 인정을 더 받고, 돈이 없으면 능력 없는 사람이 된다. 돈이 있어야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돈이 없으면 기회도 없어진다.
3. 과연 전태일을 무시하고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 못된 사람이라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일까. 그러나 그들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어기는 공장을 신고해도 무시한 노동청 사람들, 시다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혹사시킨 공장 사장들, 그리고 전태일이 이 현실을 같이 바꾸자고 했을 때 불가능 일이라고 같이하지 않은 친구들도... 이는 결코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 잘못 됐길래 시다들이 고생하고, 빈부의 격차가 생기고, 사람을 돈으로 평가하게 된 걸까? 그리고 또 자기 몸이 타들어 가면서 까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쳤을까.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회의 잘못이다. 나는 이제 어떤게 잘못인지 알았으니 어떻게 고쳐야 좋을까 ㅠ?
4. 전태일이 혼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책에서 혼자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이었다. 노동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했을 텐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장 옆에서 같이 있어주고 응원하고 싶다. 어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이 막막한 상황 이였을 텐데도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라도 끝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모습이 인상 깊다.
5. 전태일이 스스로 분신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자신의 몸이 타들어가는 데도 살려 달란 말이나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대신 온 힘을 다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들을 혹사시키지 말라'를 외쳤다. 그럴 수 있는 정신력이 너무나 대단했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크게 느껴졌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전태일이 분신을 하고 병원에 실려 갔을 때 아직 죽지 않아서 치료하면 살 수 있을 수도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치료를 못한 장면....
6.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빨갱이라고 오해받을까? 내가 생각하는 것도 눈치를 보게 되다니ㅠ 그러나 그냥 순수하게! 그냥 인간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사람이 사람대접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노동자도 일하는 사람인데 똑같이 평등하게 사는 건 고민할 것도 없이 당연한거 아닌가ㅠ?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나도 미래의 노동자이고 모든 사람이 미래의 노동자이다. 일하는 사람이 노동자지! 아 그럼 대통령도 노동자겠다?! 만약 대통령이 스스로 노동자라고 인정 안으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은 거겠다.
7. 전태일의 죽음이 헛되이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우리는.
현실이 나약하다고 본 전태일ㅠ 전태일이 뜨거운 마음과 정신력 하나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으로 같이 마음아파하고 희생하며 현실에 맞서는걸 보면서, 나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 하는데요 ㅠㅠ 어느 순간 내 이익만 챙기고 있는걸 보면 전태일 열사한테 미안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저런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번 11월 7일날 시청에서 전태일 열사 40주년 추모집회가 있다고 해요. 다들 관심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가 하고 있는 '대학희망'이라는 동아리 사람들과 같이 갈 생각이에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대학희망 싸이 클럽' club.cyworld.com/hopeu 으로 연락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