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보는 9살차이 커플 19탄

구르르릉2010.11.05
조회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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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야기

 

 

 

 

나님은 참으로 눈물이 많은 뇨자임.

뭐라고 한소리만 하면 찔끔찔끔 눈물 글썽글썽 거리는게 나임

고3때까지는 진짜 눈물짜는모습을 볼수가 없어서 독한년이라고 소리도 잘 듣던 나인데

곰서방을 사귀고나서 어느순간부터 정말 곰서방에게 한소리만 들어도

서러움에 감정이 막 솟아오르고 어느순간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림

 

 

 

 

그저께 있던 일이였음 이건 ㅋㅋㅋㅋ

 

곰서방은 요즘 하는일마다 피곤한일은 없지만 머릿속이 피곤한 일들은 많아서

잠을 일찍자곤했음.

 

사실 연애초기때 많이자봐짜 4시간자면서 10시간씩 일하면서 노량진에서 영등포까지

걸어다니던 곰서방이 이제 내 앞에는 없었음.

 

 

 

남자입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자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해지는 일임

" 연애초기때는 그렇게 피곤해도 나랑 함께 걸으면서 얘기하고 그러는거 좋아하던사람이

 왜 사귀고나니까 9시만 땡치면 피곤에 쩔은표정으로 누워서 쿨쿨 자는거냐!!!!! " 라고 말하는

여자들 아마 여럿있을거라고 생각함.

 

 

사실 나도 저런여자에 속함

난 변화에 민감한뇨자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여자들이 민감해진다는 한달에 한번올때 일주일씩 머물다 가는 그날들이

겹친날이라 나는 더욱더 민감해질수밖에;;;;;;;;;

 

 

원래 저날에 여자들 성질이 서는대로 선다던데 난 참 짜증 잘 안내는편임......

요번달엔 좀 심하긴했어도...;ㅁ;

 

 

 

남자친구가 우리집근처로 이사오고나서 우리는 붙어있는시간이 늘어남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재수생인 나는 공부와는 빠이빠이하는 현상이 벌어짐

인강따위 사놓고 다 보지못해서 기간연장하는일도 잦아졌음..

 

 

그렇지만 남친집에서 아침부터 새벽1시까지 있다가 집에돌아다는 나로썬

정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음.

 

우선 남친이 잠든시간인 9시부터 새벽1시까지 4시간동안은

나는 멍하니 컴터를하거나 티비를 본다는 점이 날 화나게했음 ^^+

 

 

 

그치만 곰서방은.............

한번 자는타이밍 놓치면 못자는 예민한 남자.......

 

자는타이밍에 물고늘어져서 이것저것 따지는걸 들어주던 곰서방이 터져가지고 화가난거임..버럭

 

 

 

 

" 그래 이제 안잘께. 안자면되지? 난 너때문에 이근처로 이사왔는데 너한텐 익숙한동네여도

 나는 아는사람도없고 아는곳도없어. 5시쯤일어나서 너 잘까봐 한시간정도 있다가 너한테 전화하면

 자느라고 전화도 잘 안받고 너 잘꺼 다자고 11시 다되서 전화오면 그때서야 오고 만약에 니가

 나때문에 나 살던곳으로 이사왔는데 내가 저러면 넌 어떨꺼같아? "

 

 

=_=........할말없음..

 

 

 

 

그치만 잠에대해 예민한 나는 정말정말 화가날수밖에 없었음

내가 자는타이밍은 저녁12시임

나도 저 타이밍 놓치면 새벽 세시쯤되서 잠들어가지고 어쩔수없이 저렇게 늦게인나는거임.

그치만 나는 곰서방을 사...사랑하는 뇨자로써 같이 최대한 있고싶어 새벽1시까지 있다가 가는거임.

 

 

 

그치만 곰서방은 화가 날대로 나버려서 일케 말해버리고 말았음

 

 

" 그래 앞으로 너 갈때까지 안잘께. 나는 스트레스 받고 그럼 곤두서가지고 왠만하면 너한테

 신경질도 안내고 그럴라고 잠도 많이자고 안좋은일 적게 생각하려고 일찍일찍 자기최면걸어가면서

 잠들고 그런건데 너가그렇게 불만이라면 안잘께. 대신 너도 내가 일어나자마자 전화했을때

 안받으면 나도 책임못져. 딱 세번기회준다. 연속세번으로 전화못받으면 나 화 진짜많이낼꺼야.

 그리고 여기 새벽에 와서도 잠자지마. "

 

 

 

 

 

 

 

 

 

 

 

 

 

 

 

 

 

 

 

 

 

 

 

 

 

 

 

허걱

 

 

 

 

 

 

 

 

 

 

 

 

 

 

 

 

잠못자고 피곤해지면

눈에 다래끼나고 감기걸리고 얼굴에 뭐나고

건강상에 여러가지 에러가 생기는 나한테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발언이였음

새벽1시에 들어가서 씻고뭐하다보면 2시 ..

5시에 일어나라는건 나보고 세시간만 자라는소리임.

 

 

아놔.. 난 잠이 소중한 수험생인거임..

 

 

결국 어제새벽 나님은 새벽 3시까지 깨있다가

네이트 친추해주신 톡커분에게 알람요청을하였음.........

 

 

 

 

 

 

눈에 다래끼가 나서 눈이 빠질것같은 느낌과 퉁퉁부어서 못뜨는 눈을하곤

새벽5시에 곰서방의 전화를 받고 일어나서 씻고 곰서방의 집으로 향했음

 

 

 

진짜 화가 미친듯이 치밀어올랐음

난분명 그런것도 모르고 투덜투덜대서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날 요런 수면부족상태에 놓게한게 난 너무나 화가났음 -_-

 

 

결국 말한마디도 안하고 PMP로 인강보던 나는

완전 화가나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있었음

 

 

우리의 곰서방은 눈물에 약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맨날맨날 그렇게 새벽에 전화할거라고 어제 말하던 곰서방은

 

 

" 또 그렇게 화낼꺼야? " 라는 말로 용서의 손길을 내밈

 

 

 

 

 

 

......................................................

 

그리고선 조용히 말했음..

 

 

" 너, 나 맘약해지라고 일부러 우는거지......그치?-_- "

 

 

 

절대 네버 아님.^^^^^^^^^^^^^^^^^^^^^^^^^^

난 걍 서러워서 우는것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우는것도 안봐주겠따는데 나어쩌면좋음?

 

 

 

 

 

 

 

 

 

 

 

 

 

 

 

 

 

 

 

 

 

 

님들

 

내가 말한적있죠?

난 내눈으로 귀신보기 시작한게 내남친을 만나고나서부터라구

 

오늘 곰서방집에 누워서 가만히있는데 베란다에서 곰서방이

롱스라는 초코파이향이 나는 그딴과자를 내 이마에 명중시켰음.

 

명중당하고나서 이불덮고 눈을감았는데

그림자형태로 영정사진틀이 보였음.

 

 

그거알죠? 영정사진 특유의 그 뭔가모르는 아우라가 있음

 

액자에다가 가슴까지 나오는 사진을 넣은게 보통 영정사진인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신분들은 꼭 그렇지 않지만 보통 룰에서는 저럼..

 

 

암튼 눈을감았는데 보일리가없는데 자꾸만 그 모양이 보였음

 

 

독자톡커분이 그려주신 그림임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 나 눈감았는데 영정사진모양같은 그림자봤어 " 라고 했음

 

그랬더니 옆에 눕더니 정말이냐고 묻더니 알았다며 정신집중할테니 5분있다가 미동없으면

흔들어 깨우라는 말만하곤 손목시계를 손에 쥐어주더니 눈을 감아버렸음

그치만 주변환경이 집중이 되질않아서 안보인다며 너 혹시 과자 이마에 맞을때만 보이는게 아니냐며

장난치더니 한번 더 던져보겠다고 그러고 베란다로 가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자마자 이불을 뒤집어 쓰고 눈을 감았는데 다시 그 틀이 보이기 시작했음

다시 보인다니까 곰서방은 갑자기 진지해지더니 이런말을 하기 시작했음

 

 

 

" 나 사실 너한테 숨긴거 있어. 이제 말해줘야 할 것 같아 "

 

" 뭔데? "

 

 

 

 

 

곰서방의 얘기는 이러했음

 

귀신이 너무 잘보여서 무섭던 곰서방은 1월달에 종로에를 혼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고함.

집에 가던중에 머리가 백발인 할머니께서 곰서방을 불러서 세우셨다고함.

그 할머님은 점을 보고 가라고했고 남친이 말을 들어주지않으려고하자

귀신이 잘 보이지 않냐고 물어봤다고 함.

 

너무 잘보여서 무서웠던 곰서방은 결국 그 할머님에게 점을 보게되었는데

할머님이 한 말씀이 있었다고함

 

할머님의 말씀은 이러했음

 

곰서방이 일하는곳에 이제 어느 여자가 찾아올건데

얼굴에 점이 크게있다거나 좀 특이하게 생긴여자가 올거라고

키는 어중간한게 아니라 작거나 크거나 둘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다고했음.

그 여자는 진짜 자석처럼 곰서방에게 흥미를 가지고 끌리게 될건데

그건 어쩔수없는 운명인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함.

 

그 여자가 곰서방의 업보를 다 짊어질수있는 여자이며

그 여자의 머리카락과 부적을 함께 태우면

더이상 귀신이 그만큼 많이 보이지 않을것이고

그 여자는 어쩔수없이 귀신을 나이먹을수록 더 많이보고 더 많이 듣게될텐데

신을 받을 운명인데 그여자가 안받게되면 그여자 자식들이 그걸 이어가게될거라고 함.

 

그리고 부적을 그여자의 머리카락과 태우게되면

그여자는 잠도 부쩍많아지고 판단력도 흐려지고 암튼 글케될거라고 하셨다고함.

 

그 여자한테 업보를 짊어지게 하고

바로 그 여자한테서 떨어져서 지내라고 함.

 

만약에 떨어지지 않으면

곰서방의 자손 대대로 일도 안풀릴거라고 말함.

 

만약에 더 자세히알고싶으면

부산쪽에 천신을 모시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분에게 가보라고 하셨다고함.

(모시는 신에게도 계급같은게 있는데 천신이 그중에서 가장 높다고 함)

 

보통 부적을 그려주면 돈을 받는데 할머님은 돈을 안받으셨다고함.

 

 

 

 

 

 

 

님들 눈치채셨음?

그 여자가 바로 나임.

 

 

 

 

카페에서 일하면서 머리카락이 잘떨어지던 나의 머리카락을 모았던 곰서방은

너무 무서운나머지 3월쯤 부적과 함께 태웠다는거임.

 

참고로 나님의 왼쪽입술위에는 점이있음.

어떤분은 도화살낀점이라고 하고 어떤점은 식복있는점이라는데 암튼 있음.

 

 

 

 

그러고나서 귀신을 좀더 덜보게 된 곰서방과

보지않다가 보게된 나님이 있게된거임.

 

3월이후로 잠도많아지고 집중력도 흐트러져서 판단력이 흐려질거라고 그랬다는 그말에

사실좀 많이 무서워졌음.;;;;;;;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부적을 태운이후

다시 종로를 가게된 곰서방은 어떤 할아버지가 또 불러서 점을 보게되었는데

 

 

해서는 안될짓을 했다며

그여자한테서 떨어지면 자손대대로 하는일이 안될거라며

언젠간 그 넘긴 업보에대한 죄값을 그여자에게 치뤄야할거라고 말하고

내쫓겼다고 함;

 

돈드릴려고했더니 부정탄돈이라며 받지않겠다고 했다함.

 

 

 

 

 

 

 

 

 

 

 

 

 

나님 요즘 수능이 다가와서 무서움..

덜덜떨림

최저학력따위 만족시킬 자신감따위 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살려주셈......젭라

1년더하기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ㅠㅠㅠㅠㅠㅠㅠ오늘 이얘기듣고 충격먹어서

수능끝나고 쓰겠단맘 접어두고 냉큼 달려와서 쓴거임..

 

갈수록 글솜씨 쇠퇴하는것같아서 읽는분들께 미안함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