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

공사빠꾸미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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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글/이원국 

 

 

 

 

낯선 마음에

깨알같은 꽃씨 한 알

바람에 날리어 내 안에 앉았다

 

따듯한 입김이

풍선으로 부풀어

떡잎에 일었던 그리움

 

뜨거운 체온에

이는 바람은

마음의 꽃으로 피어난다

 

그대 아시련가?

바람이 되어

꽃씨를 뿌리는 마음을

 

그대는 아시는가?

내 속에 핀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 꽃인지를

 

그대는 알고 있는가요?

꽃씨의 바램을 싹틔워 가꾼

순정의 꽃이라는 것을

 

꽃씨는 알까?

바둑판 안에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시들지 않을 꽃이라는 것을

 

내 안에서 피는 

꽃씨는 알고 있을까?

그대에게로 가는 사랑인지를

 

내 마음에 핀 꽃이

바람을 타고 온

그대의 꽃씨라는 것을.

 

 

 

2010.10.27.

詩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