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가고싶다니까 내 남친이ㅋㅋㅋㅋㅋ

여자2010.11.05
조회4,059

하아..

벌써 20대 꺾일날이 얼마 남지않은

그냥.......여자잉여임ㅋㅋㅋㅋㅋ

 

나님한테는..

2년을 훌쩍넘긴 남친님이있음.ㅋ

이 남친님은 나한테 쵸큼 많이 쿨.....하달까...시크하달까...

아무튼 날 그냥 막대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 구경하는데 저 멀리서

"여자!!!!!!!!!"하고 부르심..;;;;;

호칭이 뭐 이따구인지 모르겠음..

아니..무난하게 "자기야~"라든가 "여보야~"라든가..

뭐 그런거 많지않음?!;;

근데 아주 심플하게 불러주심..ㅋㅋㅋ

 

게다가 마트에서 나올때는..

내게 쿨하게 짐을 넘겨주심ㅋㅋㅋㅋㅋㅋ

종이박스라서 무거운건 아니었지만...겉옷을 입느라고..

"뭐야~쫌 들고있어봐봐"라고 했더니..

남친님께서 그러셨음...

"나 손시려워..주머니에 손 넣어야해.."

ㅇㅇ그런분임ㅋㅋ내 남친님은..ㅋㅋㅋㅋ

 

 

 

아무튼아무튼..ㅋㅋㅋㅋㅋㅋ

나랑 남친님은 가난함...;;;지갑에 바람만 들어있음;;;;;

아...쓸쓸함...;;;

그날따라 지갑도 썰렁하고...마음도 썰렁하고...배도 썰렁....읭???ㅋㅋㅋ

ㅋㅋㅋ배가 고픈건 아니었음..그냥 좀 허전했음....

그냥 혼자서 중얼거렸음..ㅋㅋㅋㅋ쫌 크게 중얼거렸음.ㅋㅋㅋ

"아...아웃백 가고싶다....."

아..이런..ㅋㅋㅋ

ㅋㅋ말했듯이 우린 가난함....

아웃백?!머임?!메이커임?!그런데 가본적 없음...;;

근데 그냥 중얼거리다보니 나왔음....

말하고나니 그냥 민망해서..남친님을 슬쩍 올려다봤음..

 

남친님 표정이 오묘하였음;;

뭐랄까....안쓰러움과 찌질함과 그지같음;;;뭐 그런것들이 집약된 표정 이랄까..

무튼 그런 표정을 지으며

"아웃백 가고싶어?그럼 우리 아웃백 갈까?"

요러시는거임;;앗....뭐지....이인간님이 신경계에 이상이 오셨나?;;;왜이래..;;;;

그래도 씐났음..ㅋㅋㅋ무지 씐났음.ㅋㅋㅋㅋㅋ아하하

평생 못가보고 죽을줄알았더니 그런델 다 가보겠구나~아이구ㅋㅋㅋㅋ

막 요래 신나하려는데....

돈 없는거도 알고...괜히 미안스러워지는거임...

그래서 남친님을 올려다보며

"근데 자기...돈 없잖아......"

요랬음......

그랬더니 우리 남친님께서...

뭘 그런걸 다 걱정하느냐는 듯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눈길로 날 내려다보며..말했음..

 

 

 

 

..."너 있잖아"

..."너 있잖아"

..."너 있잖아"

..."너 있잖아"

..."너 있잖아"

..."너 있잖아"

 

 

 

 

그래 이쟈식아...나 돈 있다-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