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엉덩이일 글쓴사람입니다^^;;

엄마미안해2010.11.07
조회64,354

글쓴이 입니다. 이글이 잘 올라가질지 모르겠네요

오늘 오전에만 해도 자꾸 뭐 오류나서 안써지는 바람에 리플로만 간단히

정황 전해드렸고.. 판에도 그렇고...

이거 뭐... 난리가;;-_-;;;

 

본디 종암경찰서에 조용히 글올리려고 했는데 오류나서 안되서요

아고라 올리면서 사람들이 이런거 여기여기 올리는게 낫다해서  

경찰청에 올렸다가 청와대에 올렸다가 인권위에 올렸다가..했구요

 

결국에 글보다 직접 통화가 낫겠다 싶어서

돌고 돌아 종암경찰서에 전화통화 되어서

거기 감찰실인가 감사실인가 메모를 남겨두었고 새벽에..

오전에 통화가 되었습니다 통화후 내용은 대충 판에 올라가 있을거에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저역시 너무 황당한 경우다 보니 제 자신이 민감한건가 하는것도 있었고

이게 현실인가 싶은 맘에 가슴이 아팠지만.

오전에는 이렇게 리플이 많지 않았는데-_-; 쩝;;;

여튼 공감해주시는 리플에 위로도 받고 했던건 사실입니다.

 

누구보다 정확히 일이 정리되길 바라고

그렇다고 누구의 신상을 털거나

마녀사냥을 해서 해결되고 속시원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상쾌하다고

생각지 않고 또 그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옳고 그름을 생각할줄 알고 그것을 침착하게 말할줄알고

조직의 힘이 무서워서 포기하거나

혹은 역으로 너도 나도 명확한 책임소제가 없으니

같이 대중에 묻어가며 간단하게 분위기를 몰아가거나 하지 않는

건강한 여론만 있다면 그걸로 된것일테지요

 

저아래 경찰서에서 글을 남겨주셨는데 그것도 경찰서의 일방적인 이야기일테고

저역시 정황증거뿐이니 일방적일수밖에 없겠죠

 

참고로 간혹 엄마가 술먹고 조서쓰다가 어쩌구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엄마는 당시 멀쩡하셨고 -_-;a 술담배 안하십니다;

엄마 경찰서 다녀온줄도 몰랐고 안하신데서 안하나 보다 하고 있었구요

몇일 우울해하시길레 무슨일인가 하다가

어제서야 내용을 알게 되었고

오늘 오후에도 다시한번 내용 확인했구요

 

엄마가 인터넷에 글올리고 거기에 엄마가 성추행 당했다 경찰에게 조롱당했다

술먹고 울었다 이런거 모르시고 아시면 창피해 괴로워 하실겁니다;

악플러들에 맘상한다기보다 그냥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튼..

 

조서에 날인되어있는것을 보관중이라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그것이 어떤조서인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저희도 삶이 있으니까^^;

명확한것은 엄마는 마지막에 지장찍으라는 소리에 찍지 않겠다 했고

그래서 경찰도 그럼 손으로 써오라 는 말이 나온것일테니 엄마가 거짓말했다고할수는 없을테지요

 

나머지는 뭐 웹상에서 일일히 반박하고 어쩌구 해봐야 진창싸움밖에 안되고

네티즌분들이 분열되서 싸우거나 더 격해질것만 같으니 말겠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감사실인지; 거기서 통화를 하고 난뒤에

감사실에서 담당형사나 형사팀에서 사실관계확인을 위해 전화가 갈것이라는 말도 없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통화하지 않은것입니다.

 

가령 피해자가 합의할 의사가 없거나 혹은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 연락이 갈것이라는

말을 전해듣지도 못한상태에서 경찰에서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일방적으로연락 받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대화를 거절한것이었고

이후에 제가 바로 감사실에 전화걸어서 이러저러한데 어떻게 된거냐 물었을때

감사실에서 먼저 언질드렸어야 하는데 먼저 말못해 죄송하다 하셨고

감사실도 알고 있는 내용이고 감사실과 강력계와 합의된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납득했습니다

물론 뒤로 형사과와 통화한적은 없지만요

 

그리고 저역시 이런일은 여경이 상주하는것으로 알고있었습니다만

감사실에서는 인력부족이랄까.. 강력계에 여경이 상주해있지 않아서 그랬다고 설명했고..

 

저역시 주변에 경찰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동네 경찰아저씨들한테 간혹 말도 걸어 보기때문에..

인력대비 관리 지역범위도 넓고 우리야 하루에 범죄를 한껀 직접 보기도 힘들지만.

그들은 그곳에서 수없이 많은 일을 하루에도 수십건 처리를 하는 고충도 있을겁니다.

해서 뭐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비하고 지원이 약한 국가 시스템을 탓할뿐

여경이 없어서 나쁘고 좋다를 말하고 싶은 맘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것은 여경이 아닌 어느경찰이든 성범죄를 다루고 또한 성범죄에 대해

신고하는것에 의지하고 믿을수 있는 듬직함이 필요한것일 테지요

다만 아직까지는 과도기정도라고 생각하니까요.

 

문제의 요점은

엄마를 언어적 성추행. 성희롱이라 할까요

그리고 조롱한 내용에 대한것이고

씨씨티비 확인해주신다 하셨는데 음성이 없으니 결과는 각오하고 있긴합니다.

단순 일대일의 성희롱 문제였다면 신고나 고소고발이 쉬었겠지만.

경찰이다보니 누가 누굴 고소 고발 해주고 확인해주겠습니까.

 

 

제가 본문에도 올렸습니다만

어차피 정황증거뿐이니 묻어주기 일테고 별기대는 없습니다.

누구 잡아 죽일 생각도 없고요 그렇게 한다고 행복이 온다 생각하지도 않구요

제가 통화할때 너무 침착한거 아니냐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흥분하고 울고불고 해봐야 무슨 득이 있나요 진만 빠지는것을.

저는 뭐 많이 배운사람도 아니고.. 오타도 많고;^^

하지만 네티즌들은 저보다 나은 지성인들이라 생각합니다.

흥분해서 일을 크게 벌리기 보다 차가운 지성을 바탕으로한 냉철한 분들일거라 믿으며

또한 그렇게 보입니다 제눈에는.. 저보다 더-ㅂ-;

 

 

그리고 감사과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뭐 누굴 대단히 처벌하고 하는걸 바라기보다..

말한마디로 삶이 뒤집히고 ... 하는걸 바라지도 않습니다.

물론 성범죄 관련해서는 명확히 처벌해야 한다 생각하고 언어적 성희롱이

드러나지 않는 더욱 폭력적인 성범죄의 하나라 생각하기에 죄책감은 없습니다.

또한 공직이기때문에 더욱 그 무게가 무거울것은 압니다만.

오히려 그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서 기존의 경찰분들에게

말한마디..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 마음가짐.. 이런것들에

경각심을 줄수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로서도 참 고민은 되네요 일반인에게 성범죄는 일벌백개인데

공직자에게는 스스로 관대해져야 할까..

뻔뻔한 공직자라면 응당 뿌리부터 시작을 해야하겠지만..

아직 당사자의 속마음을 들어볼수 없었으니 어떤 마음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조직에 의한 처벌보다는..

처벌 혹은 용서를 저희 엄마가 고려할수 있다면 좀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엄마에게 나쁘게 하고..

또 그런말들을 한다는게 어떤 마인드인지 충분히 짐작은 갑니다만..

사람이 세상 모두를 만족 시킬수는 없으며

어떤사람에게는 상처를 주었어도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을 더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하니까요

 

감사과에 말한것은

당연히 아니라고 할것이라 생각했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서 진심으로 사과라도 해준다면

없던일로 하고 덮고싶다고 했고...

감사과에서도 그것도 그분이 잘못한것이 확실할때 가능하다 하셨구요

 

하지만 법앞에서 조직안에서 사람의 입장 을 떠나서

한 개인대 개인으로 인간대 인간으로 자신의행위를 안다면

직접 조용히 사과라도 해주길 바랄뿐이고

그게 더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어찌보면 그 형사님도 지금 아차 싶고

무심코 한건데 싶고 습관적으로 생각지 않은것인데

일이 너무 커져서 이제와서 뭐 어떻게 할수도 없다 판단할거란 생각도 듭니다만..

 

조직에 의해서 또 조직을 위한 싸움만 되버리고

서로 으르렁 거리기보다

정말 인간답게 해결할 방법도 있고 또한 열려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튼..

언론을 대동해서 압력을 가하고

여론을 들끓게 해서 위협을 주고..

그런거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순작용도 있겠지만서도

진심도 없이 힘없는 노파라 생각될때는 경우없이 하다가

여론이 무서워서 태도를 바꾸고 혹은 찍어누르기하고..

누가 옳다 그르다 결정이나도 의미없는일이 될것같네요

 

경찰의 글도

엄마에게 엉덩이 운운했을때는 삼자대면 할때 아니었고

고소장 작성할때였구요

 

판에도 썻지만 고소장 작성할때 타이핑 하던 아저씨가 앉아있고

옆에서 들여다보던 담당형사로 추측되는 분이

그깟 엉덩이 라는 이야길 하셨고

엄마가 너무 충격받아서 앞에 있는 타이핑 아저씨한테

"제가 뭘 잘못한거냐" 고 물었고

타이핑 아저씨는 "지금 편들어달라는거냐" 하셨고

엄마가 제차 "그게 아니라 내가 지금 민감하게 아무일도 아닌걸 그러는거냐"

(결국 그래서 저런소릴하는거냐는 물음) 물었을때

타이핑 아저씨 아무 대답도 안하셨구요

 

엄마가 혼자 가만있다가 저런 대화가 오갔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여튼 경찰도

일방적인 입장이기때문에

일일히 반박하거나 마음으로 받지 않겠습니다.

입장이 그럴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이해하겠습니다

 

엄마가 뭐 개인적으로 원한 가질일도 없고 형사와.

누구 잡아 죽여 편한 나이도 아니시고..

저역시 구찮은거 싫고 평안한 생활하고 싶은 사람이니

누굴 잡아죽이려 든다는 물타기는 하지 말았음 좋겠네요

오히려 그런 리플들이 상황을 더 뜨겁게 만들까 걱정이됩니다.

 

 

그리고 간혹 경찰이 가해자에게 아는사이이거나 돈을 받은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시는데

전 그렇게 까지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뭐 아는 사이인지는 저도 알수 없으나.

그런 순간적인 일들에 경찰이 돈을 받고 요구할일은 아니었다고 생각되고 ..

너무 비약적이 되는것같습니다.

돈을 받았나.. 로 추측될만큼의 일이

너무 당연히 벌어지기도 하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울뿐.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이구 뭐 할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어수선하네요

우리 동네 인터넷이 날씨를 타서 이런건지

저만이런건지 모르겠지만 글쓰기 오늘따라 참 애먹이는군요;

제대로 하고싶은 말을 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그렇습니다..

 

감찰서에서 한달혹은 두달이내에 결과정리되어 연락 주신다셨으니

그때까지 경찰과 저희 사이에 반복되는 소모전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인권위나 이런곳에는 새벽에 메일같은것으로 보넨 상태이고

감찰서쪽에서 이미 이문제를 관리하기 시작했으니 다른곳에서 연락이 와 엉키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역시 그러고 싶고 해서 일단 감찰을 믿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구든 정직한 사람 하나만 일을 도와주면 되니까요

그것이 내가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지 않는다 해도

조직과 시스템의 문제라는것들이 산제해있으니

누군가 정직하게 일을 봐주기만 한다면 결과에는 승복할 요량입니다.

그게 안되었을때 다른 관서를 알아보기로 했구요

 

저역시 엄마 혼자 보넨것이 실수다 싶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나이든 노파 힘없는 자가 홀홀단신 경찰서에 가더라도

무안 수치 상처를 받아오는 일이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진심으로 위로해주신 리플러들의 마음에 감사드리면서.

경찰의 압력아닌 압력이 무서워서도 아니고

처벌이 두려워서도 아니고

그냥 문제가 확대 재생산 되는건 좀.. 지양하고 싶네요.

별것도 아닌 사연

별것도 아닌 내용에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 하지 못하는데도

다들 진지하게 생각해주신 마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