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야기는 번외편. 즉 로버트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해요. 근데 제목이 원래 저랬으니............................. 케일린 이야기는 아마 코딱지만큼도 안나올지도 ㅋㅋ 1탄: http://pann.nate.com/b2028667682탄: http://pann.nate.com/b202872465 3탄: http://pann.nate.com/b2028772484탄: http://pann.nate.com/b2028833585탄: http://pann.nate.com/b2028954966탄: http://pann.nate.com/b202900674보너스: http://pann.nate.com/b2029171427탄: http://pann.nate.com/b2029228228탄: http://pann.nate.com/b2029401919탄: http://pann.nate.com/b202974574보너스 2탄: http://pann.nate.com/b20298529310탄: http://pann.nate.com/b202991825 읽고 오세요~ * 오늘은 음슴체 사용 안합니다. * 미국애들.... 로버트도 케일린도 정말 여태까지 봐온 극소수.... 보기힘든 케이스입니다. 오늘 과제를 하는 도중 문자를 받았어요. " I miss ya a lot today H. " 로버트...... 잠깐 로버트 얘기를 해보자면, 로버트는 저보다 1살 많은 미국 아이이며 전에 있던 학교에서 저희는 public speaking 이라는 대중들 앞에서 하는 연설? 같은 그런 방법을 배우는 클래스에서 만났습니다. 그게 벌써 1년전 이야기.... 제 영어가 지금보다도 더 나쁘고 발음도 나쁘고 하던 그 시절.... 미국온지 1년 되었던 그 시절입죠. 어떤분이 10탄에 케일린이 참 잘생겼다고 했는데, 사실 정말 잘생긴 얼굴은 로버트가 잘생긴 얼굴이예요. 케일린은 귀엽게 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버트가 6피트 3... 아마 185정도 아님 좀 더 넘었던거같아요. 금발에 전형적인 파란눈. 깊은 바다와 같던 그 눈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패션센스는 꽝이지만 매너있던 그런 아이였어요. 발랑 까진 그 나이때 애들에 비해 1년반전에 헤어진 (당시에) 여자친구를 아직도 그리워하던, 순정파 남자였죠 ㅎ_ㅎ. 전에있던 주에서는 스피치 시간때 애들이랑 좀 친한데 얘들이 제가 뻘뻘 거리며 스피치하던게 인상 깊었나봅니다.......(...) 쨌든 로버트와는 클래스에서 만나 어쩌다가 보니 꽤 자주 마주치게 됐던지라 그렇게 친해졌어요. 공통점이 전혀 겹치지 않는 그 두사람에게서 케일린과 로버트의 공통점 딱 하나! 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거죠. 제 의미는... 제 영어를 잘 알아듣는......(...) 하지만 케일린같은 케이스는 태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 영어(?)를 많이 들어왔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로버트같은 경우는 그 주에서 벗어나본적도 없는 그 주 토박이...아이지만 제 영어를 잘 알아듣으려고 천천히 말하라고 기다려주는 케이스죠. 그러다가 같이 도서관을 가기 시작했고, 우리는 종종 같이 도서관에 갔어요. 혼자서 갔을때도 있고, 둘이서 갔을때도 있고, 다른사람이랑 갔을때도 있고 할정도 전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이였고 로버트같은경우는 일을 하느라 바빠서 도서관에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로버트는 그 주 토박이 출신으로 그 주를 벗어나본적도 없고 돈을 벌기위해 간호학과를 간 케이스입니다. ( 간호사가 모잘라서 간호학과 나오면 거의 바로 취업이 되고 의사들에 비해 공부기간은 짧고 학생 신분에 간호관련 일을 하면서 돈을 어느정도 벌 수 있기 때문이예요. ) 한달 용돈 50불 ( 1달라에 천원이라 치면 5만원입니다. ) 으로 간신히 살아가는, 그런 아이였어요. (물론 로버트는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아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들어가는 돈이 있으니, 돈을 벌면서 바쁘게 생활 하는... 근데도 나한테 커피를 사주던 그런 아이... -_ㅠ 스타벅스나 다른 가게에서 팔던 커피는 비싼편인데도 저와 커피를 마실때는 꼭 그런곳으로 가는 로버트. (로버트는 평소에 주유소 커피 마셔요... 커피샵에서 5불 가까이 낼만한 미듐 싸이즈 주유소는 1불 20...센트면 마실수 있기때문이죠. 물론 맛은 그냥 그래요... ) 내가 산다고 해도 자기가 산다고... 주유소 커피 먹어도 괜찮다고 해도 싫다고... (딱한번 주유소 커피를 걔랑 마신적이 있어요. 겨울에는 먹을만 하거든요 ㅎㅎ 저는 그냥 그랬는데, 다음부턴 절대 저랑은 안가더라구요.... ;;) 로버트랑 잘 지내던 그때는 미국에서도 많이 힘들어하던 때라 (학교다니는거나 그런거보단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많았어요. 부모님은 미대를 안갔으면 했거든요.........미대가 너무 비싸니까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미대 원서 넣기전 어드바이저랑 잠깐 이야기할때 어드바이저 하는 말이 거기 너무 비싸서... 여기애들은 꿈도 못꾸는 학교라고;;) 그럴때 많이 의지가 된 친구였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그 학기가 끝나고 다음학기에 같은 수업이 하나도 없어도 어쩌다가 자주 만나고 도서관에도 자주 가고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지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3월 말, 로버트는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좋은친구로만 봐왔기때문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전 여자친구를 잊지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로버트에게는 나는 지금 혼란스럽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로버트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라고 자신이 너무 성급했던것같다고..... 미안ㅠㅠ..... 그리고 3월말, 저는 제가 지금 다니는 미대 원서를 넣었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겨서 미대 원서들을 넣었는데 4월 중순, 생각보다 엄청 빨리;; 합격발표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가 가장 조건이 좋았습니다. 편입과목 다 인정과 함께 장학금. 장학금을 받으니 다니던 학교보다 학비가 몇천불은(몇백만원) 더 세이브가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허락해주셨던것같아요. 인제야 겨우 제가 원하는걸 부모님의 인정 아래하에 할 수 있다는 들떠있는 마음뿐, 로버트에 대한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로버트에게 저는 합격 사실을 말해줬고 로버트가 저의 합격 소식을 듣고 저에게 한 첫마디는 이거였습니다. " ...Why you didn't tell about it ? " 왜 다른학교에 원서 넣은걸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던 로버트.... 당시에 근데 말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붙는다고 간다는 보장도 없었으니까요 :P 로버트는 제가 거기에 계속 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왔던것같아요. 하긴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나 학교 옮겨, 라고 자기가 고백한 여자애한테 그런말을 들으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까요. " Am I nothing for u? like air ? ha? " 로버트는 그때 저렇게 물으며 화를 냈지만 곧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ㅠㅠ 너님은 잘못한거 없는데 왜 사과해.... ㅠㅠ 그리고 곧 로버트는 차분하게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고 저는 지금 있는 곳 이야기를 해줬고. 전에있던대와 여기는 차로는 약 8시간이 걸립니다. 먼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까운편도 아니죠. 잠깐 언급한적이 잇었지만 나와 함께라면 괜찮을것 같다던.... 로버트.... (결혼도 생각한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저는 말도 안돼! 라고 생각하지만 전에있던 주는 제 나이때에 결혼한 애들 좀 있었습니다 -_ㅠ ㅋㅋ 로버트 친구들중에도 많았고 여기서도 누구 결혼한다고 그랬고 케일린과 그 얘기를 했었을때도 자기 할아버지는 17살에 결혼하셔서 19살에 자기 어머님 낳으셨다고....(...) ) 전 여자친구를 오랫동안 그리워한, 사람을 사귀는데에 신중한편이라는걸 아는 저로써는 무척이나 고마웠고 그는 애써 웃으며 자기가 그리로 주말에 가겠다고 했지만, 저는 장거리 연애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험자....ㅠㅠ) 제가 생각하는 연인이란 친구같고, 외로울때 옆에 있어주고, 제 얘기를 들어주고 제 손을 잡아주는, 즉 옆에 있는게 연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로버트가 고백했을때 솔직히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때의 진지하던 로버트의 모습을 보며, 저도 두근두근 했고, 그 고백을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만 만약 계속 거기 있었으면... 지금은 어떻게됐을지 모르지만 그때 전 망설임없이 yes라고 대답했을거예요 그렇게 저는 5월에 종강을 하고 바로 한국에 가서 여름방학을 한국에서, 로버트는 간호실습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다가 학기 시작할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새로운곳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쁘고 정신없이 나날이 새로워, 그렇게 로버트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친구로써 계속해서 연락은 하고 지냈지만... 요즘 케일린이랑 잘 지내서 케일린 이야기를 좀 많이 했더니 ㅋㅋ... 초큼 삐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어제 케일린하고 즐겁게 놀다가 왔는데. 로버트가 어제 제가 케일린하고 놀다온걸 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저런 문자를 받으니..... 문뜩.... 미안한 생각....... 아직도 나를 그리워한다는거에 미안한 생각.... 떠나는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거, 누구보다도 제 스스로가 더 잘알면서..... (전에있던 학교 애들이 "H, 네가 없는 학교를 다니니 적응이 안되고 너무 쓸쓸해. 많이 그리워." 라고 해서 날 슬프게 하곤 했는데 ㅠㅠ....) Robert. I miss ya too. Im sorry that only me is happy in here and I am forgeting u.... ( 로버트. 나도 니가 그리워. 미안해, 나만 여기서 행복해서 그리고 너를 잊어가고 있어서.... ) 라고 잔인하게 문자를 보내는 나도.... 미안하면서도 이렇게 잔인하게 문자를 보내는 제 자신이 미워요 제가 빨리 남자친구가 생겨야 하는걸까요..... 어서 로버트에게 좋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가... 로버트만 챙겨주고 바라봐줄 여자가... 그냥 우울하네요.... 공부도 안되고... 이놈아 나 내일 시험있는데.... ㅠ.ㅠ.... 21
미국 새로운주에서 만난 케일리 - 번외편
오늘이야기는 번외편.
즉 로버트 이야기를 조금 할까 해요.
근데 제목이 원래 저랬으니.............................
케일린 이야기는 아마 코딱지만큼도 안나올지도 ㅋㅋ
1탄: http://pann.nate.com/b202866768
2탄: http://pann.nate.com/b202872465
3탄: http://pann.nate.com/b202877248
4탄: http://pann.nate.com/b20288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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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2탄: http://pann.nate.com/b202985293
10탄: http://pann.nate.com/b202991825
읽고 오세요~
* 오늘은 음슴체 사용 안합니다.
* 미국애들.... 로버트도 케일린도 정말 여태까지 봐온 극소수.... 보기힘든 케이스입니다.
오늘 과제를 하는 도중 문자를 받았어요.
" I miss ya a lot today H. "
로버트......
잠깐 로버트 얘기를 해보자면,
로버트는 저보다 1살 많은 미국 아이이며
전에 있던 학교에서 저희는 public speaking 이라는
대중들 앞에서 하는 연설? 같은 그런 방법을 배우는 클래스에서
만났습니다.
그게 벌써 1년전 이야기....
제 영어가 지금보다도 더 나쁘고 발음도 나쁘고 하던 그 시절....
미국온지 1년 되었던 그 시절입죠.
어떤분이 10탄에 케일린이 참 잘생겼다고 했는데,
사실 정말 잘생긴 얼굴은 로버트가 잘생긴 얼굴이예요.
케일린은 귀엽게 생긴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버트가 6피트 3... 아마 185정도 아님 좀 더 넘었던거같아요.
금발에 전형적인 파란눈. 깊은 바다와 같던 그 눈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패션센스는 꽝이지만 매너있던 그런 아이였어요.
발랑 까진 그 나이때 애들에 비해 1년반전에 헤어진 (당시에) 여자친구를
아직도 그리워하던, 순정파 남자였죠 ㅎ_ㅎ.
전에있던 주에서는 스피치 시간때 애들이랑 좀 친한데
얘들이 제가 뻘뻘 거리며 스피치하던게 인상 깊었나봅니다.......(...)
쨌든 로버트와는 클래스에서 만나
어쩌다가 보니 꽤 자주 마주치게 됐던지라
그렇게 친해졌어요.
공통점이 전혀 겹치지 않는 그 두사람에게서
케일린과 로버트의 공통점 딱 하나! 는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거죠. 제 의미는... 제 영어를 잘 알아듣는......(...)
하지만 케일린같은 케이스는 태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 영어(?)를 많이
들어왔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로버트같은 경우는 그 주에서 벗어나본적도 없는 그 주 토박이...아이지만
제 영어를 잘 알아듣으려고 천천히 말하라고 기다려주는 케이스죠.
그러다가 같이 도서관을 가기 시작했고, 우리는 종종 같이 도서관에 갔어요.
혼자서 갔을때도 있고, 둘이서 갔을때도 있고, 다른사람이랑 갔을때도 있고
할정도 전 도서관에 자주 가는 편이였고
로버트같은경우는 일을 하느라 바빠서 도서관에 자주 가지는 못했어요.
로버트는 그 주 토박이 출신으로 그 주를 벗어나본적도 없고
돈을 벌기위해 간호학과를 간 케이스입니다.
( 간호사가 모잘라서 간호학과 나오면 거의 바로 취업이 되고
의사들에 비해 공부기간은 짧고 학생 신분에 간호관련 일을 하면서 돈을
어느정도 벌 수 있기 때문이예요. )
한달 용돈 50불 ( 1달라에 천원이라 치면 5만원입니다. )
으로 간신히 살아가는, 그런 아이였어요.
(물론 로버트는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니는 아이기도 했어요)
그래도 들어가는 돈이 있으니, 돈을 벌면서 바쁘게 생활 하는...
근데도 나한테 커피를 사주던 그런 아이... -_ㅠ
스타벅스나 다른 가게에서 팔던 커피는 비싼편인데도
저와 커피를 마실때는 꼭 그런곳으로 가는 로버트.
(로버트는 평소에 주유소 커피 마셔요... 커피샵에서 5불 가까이 낼만한 미듐 싸이즈
주유소는 1불 20...센트면 마실수 있기때문이죠. 물론 맛은 그냥 그래요... )
내가 산다고 해도 자기가 산다고...
주유소 커피 먹어도 괜찮다고 해도 싫다고...
(딱한번 주유소 커피를 걔랑 마신적이 있어요. 겨울에는 먹을만 하거든요 ㅎㅎ
저는 그냥 그랬는데, 다음부턴 절대 저랑은 안가더라구요.... ;;)
로버트랑 잘 지내던 그때는 미국에서도 많이 힘들어하던 때라
(학교다니는거나 그런거보단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많았어요.
부모님은 미대를 안갔으면 했거든요.........미대가 너무 비싸니까요...
그리고 지금 다니는 미대 원서 넣기전 어드바이저랑 잠깐 이야기할때
어드바이저 하는 말이 거기 너무 비싸서... 여기애들은 꿈도 못꾸는 학교라고;;)
그럴때 많이 의지가 된 친구였어요.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그렇게 그 학기가 끝나고 다음학기에 같은 수업이 하나도 없어도
어쩌다가 자주 만나고 도서관에도 자주 가고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지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3월 말, 로버트는 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좋은친구로만 봐왔기때문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전 여자친구를
잊지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이였습니다.
로버트에게는 나는 지금 혼란스럽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로버트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좀 더 생각해보라고
자신이 너무 성급했던것같다고..... 미안ㅠㅠ.....
그리고 3월말, 저는 제가 지금 다니는 미대 원서를 넣었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겨서 미대 원서들을 넣었는데
4월 중순, 생각보다 엄청 빨리;; 합격발표 메일을 받았습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가 가장 조건이 좋았습니다.
편입과목 다 인정과 함께 장학금. 장학금을 받으니 다니던 학교보다
학비가 몇천불은(몇백만원) 더 세이브가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허락해주셨던것같아요.
인제야 겨우 제가 원하는걸 부모님의 인정 아래하에
할 수 있다는 들떠있는 마음뿐, 로버트에 대한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로버트에게 저는
합격 사실을 말해줬고
로버트가 저의 합격 소식을 듣고 저에게 한 첫마디는 이거였습니다.
" ...Why you didn't tell about it ? "
왜 다른학교에 원서 넣은걸 얘기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던 로버트....
당시에 근데 말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붙는다고 간다는 보장도 없었으니까요 :P
로버트는 제가 거기에 계속 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왔던것같아요.
하긴 아무런 말이 없다가 갑자기 나 학교 옮겨, 라고 자기가 고백한 여자애한테
그런말을 들으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울까요.
" Am I nothing for u? like air ? ha? "
로버트는 그때 저렇게 물으며 화를 냈지만 곧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ㅠㅠ 너님은 잘못한거 없는데
왜 사과해.... ㅠㅠ
그리고 곧 로버트는 차분하게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고
저는 지금 있는 곳 이야기를 해줬고.
전에있던대와 여기는 차로는 약 8시간이 걸립니다.
먼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까운편도 아니죠.
잠깐 언급한적이 잇었지만
나와 함께라면 괜찮을것 같다던.... 로버트....
(결혼도 생각한다는 의미도 포함됩니다)
(저는 말도 안돼! 라고 생각하지만 전에있던 주는 제 나이때에 결혼한 애들
좀 있었습니다 -_ㅠ ㅋㅋ 로버트 친구들중에도 많았고 여기서도 누구 결혼한다고
그랬고 케일린과 그 얘기를 했었을때도 자기 할아버지는 17살에 결혼하셔서
19살에 자기 어머님 낳으셨다고....(...) )
전 여자친구를 오랫동안 그리워한, 사람을 사귀는데에
신중한편이라는걸 아는 저로써는 무척이나 고마웠고
그는 애써 웃으며 자기가 그리로 주말에 가겠다고 했지만,
저는 장거리 연애는 다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경험자....ㅠㅠ)
제가 생각하는 연인이란
친구같고, 외로울때 옆에 있어주고, 제 얘기를 들어주고
제 손을 잡아주는, 즉 옆에 있는게 연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로버트가 고백했을때 솔직히 많이 혼란스러웠지만
그때의 진지하던 로버트의 모습을 보며, 저도 두근두근 했고,
그 고백을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만
만약 계속 거기 있었으면... 지금은 어떻게됐을지 모르지만
그때 전 망설임없이 yes라고 대답했을거예요
그렇게 저는 5월에 종강을 하고 바로 한국에 가서
여름방학을 한국에서, 로버트는 간호실습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다가 학기 시작할때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새로운곳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면서
바쁘고 정신없이 나날이 새로워, 그렇게 로버트를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친구로써 계속해서 연락은 하고 지냈지만...
요즘 케일린이랑 잘 지내서 케일린 이야기를 좀 많이 했더니 ㅋㅋ...
초큼 삐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어제 케일린하고 즐겁게 놀다가 왔는데.
로버트가 어제 제가 케일린하고 놀다온걸 안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저런 문자를 받으니.....
문뜩.... 미안한 생각.......
아직도 나를 그리워한다는거에 미안한 생각....
떠나는사람보다 남아있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거, 누구보다도 제 스스로가
더 잘알면서.....
(전에있던 학교 애들이 "H, 네가 없는 학교를 다니니 적응이 안되고
너무 쓸쓸해. 많이 그리워." 라고 해서 날 슬프게 하곤 했는데 ㅠㅠ....)
Robert.
I miss ya too.
Im sorry that only me is happy in here and I am forgeting u....
( 로버트.
나도 니가 그리워.
미안해, 나만 여기서 행복해서 그리고 너를 잊어가고 있어서.... )
라고 잔인하게 문자를 보내는 나도....
미안하면서도 이렇게 잔인하게 문자를 보내는 제 자신이 미워요
제가 빨리 남자친구가 생겨야 하는걸까요.....
어서 로버트에게 좋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착하고 이쁜 여자친구가... 로버트만 챙겨주고 바라봐줄 여자가...
그냥 우울하네요.... 공부도 안되고...
이놈아 나 내일 시험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