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 하러 갔다가 만난 치과녀

우엉웡2010.11.08
조회363

 안녕들 하십니꽈 저녁먹고 운동 갈려니깨 춥어서 잠깐 네이트 들어와서 판 쓰는

  23살 남자 일꾼임. 나의 평소 인터넷 습관 말투 대로 한번 가보는거임 ㄱㄱㄱ

 

 그니까 그게 뭐냐면 얼마전 치과 가서 생긴 일 을 함 써볼라구함 //

아 당부할 말씀있음 좀 긴 도입부 있으니, 스압 주의 요망 ㅇㅋ?  ㅇㅋ..

 

 난 2010년 딱 반이 지나갈 무렵 군에서 튀어 나왔드랬음/

 2년만에 고향 땅 우리 동네에 발을 들인 순간 그 기분은 ...정말 너무 감격 스러웠음

 넌 감동이였어.. 읭?! 그게 나랑 뭔상관??  하실분들은 F5  뒤로 가기 눌름됨^^

자 ! 그럼 진짜ㄱㄱㄱ 해보겠음 제 보잘것 없는 얘기가 쪼금.., 쬐금이라도

궁금하신분들은 굳은 의지로 끝까지 봐주시면 감솨~ㅎㅎ그럼 시작 해보겠음//

 

나에게  다시 튀어나온 세상은 별 천지 베리베리 뷰리풀 세상은 아름다워~ ㅋ?

다시 꽃피는 20대 불타는 청춘에 다시 불을 붙인거임.  뽜이야~~!!ㅋㅋㅋ

못만났던 사람들도 만나보고 2년동안 내무실에서 테레비로만 보던 바깥 세상을..

내 몸뚱이로 직접 몸소 느낀거임ㅋㅋㅋ 너무 좋았음 이 좋은 세상을 또 만나다니//

 

 우리 나라 대한민국의 문명의 혜택과 문화 생활을 마구잡이로 누렸음..

 빠리바게뜨 가서 눈물젖은 빵도 먹어보고 씨즤V에서  영화도 보고, 밥도 사먹고

디저트로 떠리원 아이스크림도ㅜㅜ 그렇게 좋을수가 없엇음// 나 군것질 줘따좋아함ㅋㅋ

 

아무튼 2년동안 못다핀 꽃을 활짝 피웠다고나 할까.. 너무나 흡족하고 행복했음ㅋㅋㅋㅋ

그렇다고 오질나게 놀기만 한건 아니고 복학 문제로 쉬니 머하나 싶어서

학교 복학전까지  학비는 벌어놓고 내 용던벌이는 하자 그래 그거임 생각했음.

 

 딱 2주만 쉴틈없이 놈ㅋㅋㅋ 그리고 근처 제철소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난 이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는 사회인이 된거임 ㅋ.ㅋ

 

일을 하면서도 정말 하루 하루가 보람차고  의욕적인 나날들이였음.. 

물논- 일하면서도  주말을 100%  활용해 금같은 주말을 즐겼음ㅋㅋ 꺠알같이 즐김

 

아오 그냥 이 기분만 유지되면 맨날 맨날 먼데이 투데이 세르데이.. 떫스 데이..?

일주일 내내 일해도 씐난 상태인거임ㅋㅋㅋ  주말엔 더더욱 매우 씐났음ㅋㅋ  

 

그러나...  딱 한가지 부족한게 있었음.   

....

........

 그건 바로 여자 친구 ㅜㅜ  어디 날 좋아해줄 산골짜기 옹달샘 같은

 여자친구없나 찾아 해매던중..  담배 대신 군것질 하던 습관 덕분에

 어금니가 너무 아파서한쪽을  아예 사용불가, 잘근잘근 씹어주는 구실을 해줘야할

어금니를 봉인 하는 지경에 이르렀음 그래서 치과에 갔음ㅋㅋㅋ 이제 간거임  //  

 

  그렇게 치과에  치료 받으러 가면서 내심 불안 하고 디게 아플텐데 걱정했는데..

 근데... 치과 가면 치과원장님 뺴고 싹 다 여잔거 암? 그랬음 ㅎㅎ?

 군인티를 아직 못 벗은 난 불안감과 걱정은 온간데 없이

 그 치과 특유의 냄새 마저 갑자기 살짝 향기롭게 느껴졋음.. ㅋㅋㅋ 헐???

 

근데 암만 그래도 모르는 여자사람 앞에서 아~~ 입벌리고 있자니

 긴장 되고 부끄럽고 신경쓰이고 막 그랬음..  그렇게 약 2주가량을

 치료 받으러 다니면서  치위생사 여자소굴에서 울렁증을 극복 해 갈때 즈음 ..

 

한명의 치위생사가 내 마음속에 안착, 착륙 했음. 

 그 치과가 7시 까진데  6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후다닥 씻고 가도

6시 30-40분 쯤 가서 치료좀 받으면 7시가 넘는경우가 다반사

갠히 나 한사람 때문에 늦게 마치는날이 종종 있어 내심 미안했는데..

 

대게 예약시간보다 늦게 가서  7시를 훌쩍 넘기는 불청객이였는데도

매일 똑같이 생글생글웃는 모습이 이쁘신 친절하고 배려심 넘치는

 수수한 여자분이 거기서 일하고 있던 거임

 

예약시간 맞춰 간다고 집에서 허겁지겁 치과 까지 가면 땀 흘리면서 치료 받는데..

그 치과에 있는 도구 중에서 바람 빨아들이는건가 바람 나오는걸로 내 얼굴에

바람도 쐬주고 매번 땀을리면서 오니꺠 선풍기 까지 갖다주는

몹시  친절한 치과녀가 내마음을 사로 잡았음.. 

 

그래서 어떻게 말좀 걸어볼까 어떡하지 진짜 망설이다보니 어느새 내 입안엔

어금니 장착ㅋㅋ 치료끝- 벌써 완료인거임 

 

그러다 고심 끝에 하루 날 잡아서 아프지도 않은 이빨 아프다고 치료 받으러 가선

마지막으로 치료받고 치과앞 버스정류장에서 나오면 오늘은 기필코 승부를 내리라

 사나이 이름을 걸고 다짐했음// 와 진짜 ㄷㄷㄷ하면서 설레기도 하면서  요동 치는 가슴을 다잡고,  촞..초조초조초조하게 기둘림...

 

뭐라고 말을 걸까 주옥같은 멘트를 생각하던 찰나 그 치과녀가 나온거임 .. ......

난 버스정류장 앞에서 서있었는데 통화를 하면서 나오더니만 타고가는 버스가 올때까지

통화를 해버림.. 엥? 이게 아닌데?? 말을 걸틈도 없이 통화하면서 버스 타길래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 진짜 마지막 기회다 놓칠수 없다 바로 뒤따라 탔음.

타고 나서 위치 선정은 치과녀가 앉은 자리서 대각선 앞으로 2칸 차마 눈도 못 마주치고

창밖만 하염없이 보면서 난 버스 타고 어디 볼일 보러 가는 지나가는 행인1 이 된거임  

 

창밖을 보면서 정말 오만 생각 다 했음 아 내가 잘하는짓인걸까

 이짓 혹시 스토커 아닌가.. 저녁도 안먹고 나왔는데

어디까지 가는줄 알고 따라 탄걸까..  창밖만 보는 시크남인척 인식만 시켜주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자 했지만 다시 한번사나이 다짐을 되새김

 

15분 뒤..  집에서 차타고 20분 거리에 있는 2마트에 같이 내림  막상 같이 내렸는데

거기서 또 버스를 기다리는거임 아 난 여기서도 같이 따라 내렸는데 또 따라 타면

진짜 완전 스토커다 난 끝짱이야 여기가 승부처야 그래 모르겠따 망설이다 옆으로 감

 

너무 긴장해서 생각 했던 주옥같은 멘트는 커녕 앞뒷말 다 생략 하고 

대뜸 나이부터물어봄ㅋㅋㅋ 아 미쳣지 진짜

"저기요 몇살이세요?"

 

"네?땀찍"

 

"사실은 저 아까 치과앞 정류장에서 말할랬는데 전화 하고 계시길래 타이밍 놓쳐서 말을 못하고 여기까지 따라왔거든요, 몇살이세요"

 

"헉 21살요. 왜그러세요? ."

이떄 살짝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거 같았음 ..

하지만 이미 난 뒤돌아 갈곳도 없었음 그냥 마구 들이댐

 

"저...남자친구 있으세요? 괜찮으시면 번허좀 알수 있을까요?"

 

"당황 아까 치료 받으시던 환자분 아니세요?"

"네 맞아요 ; 저 실례 안되시면 번호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ㅜㅜ 저 이상한 살마 아닌데"

 

"네 아는데 저 이런거 안좋아 하는데.."

"... 저도 이런거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 아.... #(#%*!@&" 

 그때 갈아 타는 버스가 와서 거부의사를 밝히곤 냅따 그 버스를 타는게 아니겠음?

난 말하던 중이였는데 딱 지 할말만 하고 가길래 살짝 열받았음

에라 모르겠다 하곤 또 따라 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스토커 됨

그리곤 그 치과녀 바로 뒷자리로 가서 바로 앉음

"왜 그냥 가세요 저 말 덜했는데 진짜 저 이상한 사람 아니거든요"

"놀람 "  <--- 이표정이였음

 

" 진짜 아까 치과앞 버스 정류장에서 말했음 이꼴 안났는데 저 여기까지 따라온 정성을

 봐서라도 번호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하면서 내 폰 내밈... 살짝 고민 하는듯 하다가 내가 강하게 밀어 붙인 효과가 있었는지

 번호 찍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보고 속으로 끼야!~~호~! 환호성이 터졌음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인사 하고 담 정류장에서 내려서

 덩기덕 쿵기덕 어깨춤을 추며 집으로 돌아갔음

 

진짜 그날이  아니면 난 끝이다 평생 여자 못만날꺼다 하는생각으로 그냥 튀어나오는대로

말을 씨부린게 먹혔네요  ㅋㅋㅋ  이게 벌써 3달전 일이니 그후 상황은 반응 봐서 다음 편으로.. ㅋ.ㅋ 여러분 한티 물어 보고 싶은게 많은데 시간이 늦었으니 담을 기약하져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