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엄마 자격이 없나요??

리틀맘2010.11.09
조회23,801

 제 글이 톡이됐네요음흉

몇일전에 둘째 출산 스토리로 톡이됐었는데...호호

많은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네요.

물론 18살에 임신한게 자랑은 아니라는 댓글도 있었고

자식으로써의 도리는 아니라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 알아주세요.

자랑으로 올린글이 아니라 그저 두아이의 엄마로써

한남자의 아내로써 봐주길바라는 마음으로 부정적인 시선도있지만

용기를 갖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사실을요.

아무것도 모르고 놀기에 바쁜나이에 아이의 엄마가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화장하고 구두를신고 예쁜 원피스를입고 대학가를

누벼야할 나이에 아이의 엄마가되는것을 택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사귀고 MT도 가는것보다 한남자에게 아침밥을차려주고

일나갈떄 배웅을하는 아내가 되는것을택했습니다.

많은것을 포기하고 지금 이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다른사람이 봤을때는 손가락질 할일이겠지만 그누구보다

어떤사람보다 힘들고 지쳤고 또 기뻣던것은 저였어요.

만약 제가 지금을 후회한다면 손가락질하셔도좋아요.

하지만 전 결혼생활이라는게 누굴만나든 어찌 결혼을하든

혼전임신이든 결혼을하고 아기를갖든간에

서로다른 사람이 만나 한집에서 생활하니 트러블은 당연히있을테고

고부갈등도 당연히 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분들이 제가 만약 시댁이나 남편 뒷담화글을 쓴다면

"어린나이에 일친 니잘못이지"라고하겠죠.

하지만 아니에요,나이가 어려서가아니라 사람 삶이라는게

오르막길도있고 내리막길도 있는거거든요.

그냥 무조건 한면으로 치우져서 리틀맘을 봐주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저는 팔불출이니깐..부끄

미니홈피에 오셔서 애기들 사진보고 하트뿅뿅되어주세요...히히

 

 

 

 

 

임신한 사실을 알고서 좋아서 남편과 껴안고 펄쩍펄쩍

뛰다가 애기생각에 뛰는걸 멈췄던 저는 엄마입니다.

 

임신인줄모르고 먹었던 약에 대한 걱정에

기형아검사를 하기전까지 잠한번 제대로 못이룬 저는 엄마입니다.

 

임신한동안 아기에게 태교음악을 들려주고 동화책을읽어주고

태담을나누며 태교에 열중하던 저는 엄마입니다.

 

일주일마다 커가는 성장모습을 인터넷카페에 가입해 열번이고

읽어보던 저는 엄마입니다.

 

한달마다 가는 산부인과에 들떠 남편과 아기 몸무게 맞추기 놀이도하며

초음파검사를 할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던 저는 엄마입니다.

 

아기 초음파사진을 다이어리에 붙히고 장문의 편지를 쓰며

'사랑한다'를 끝으로 마무리지었던 저는 엄마입니다.

 

배가 불러와 160cm에 44kg의 날씬한 몸매는 잃었지만

그래도 만날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에 그저 웃는 저는 엄마입니다.

 

10시간 남짓한 진통에 소리를고래고래 지르며 안낳는다며

벽을치며 울면서 진통을하고 1분만에 쓩하고 아기를낳고 아기 울음소리에

나도모르고 눈물이 흘렀던 저는 엄마입니다.

 

두시간마다 일어마 모유수유를하고 기저귀를갈고

하루에 10시간남짓자는 아기때문에 하루종일 안고 걸어다녀야했지만

우는 아기얼굴을 보며 '이 조그마한게 어찌 내뱃속에있었을까'하며

웃으며 다시 안아올리는 저는 엄마입니다.

 

아기가 조금만 아파도 불안해서 앞이 안보일정도로 눈물을  쏟아내며

아기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저는 엄마입니다.

 

아기의 웃음에,아기의 옹알이에,아기의 뒤집기에,

아기의 기어다니고 걸음아연습에 그저 웃기바쁜 저는 엄마입니다.

 

아기의 육아발달과정을 일주일마다 보고 어떻게 해야 올바른 교육을

할수있는지 찾아보고 적어놓는 저는 엄아입니다.

 

아기에게 한달마다 다이어리에 편지를 쓰고 핸드폰에

사진만 300장이넘는 저는 엄마입니다.

 

 

제가 다른 엄마와 다른점이 있나요?

저는 18살에 임신해 지금은 16개월딸과 2개월된 아들을둔

 두아이의 엄마가된 20살의 리틀맘입니다.

저는 제자신이 남과 다를지는 몰라도 틀렸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울때도 있습니다.

허나 단한번도 이 아이들을 낳은것을 후회치않습니다.

검정고시도 딸것이고 보육자격증도따서 제가 꼭 하고싶었던

어린이집선생님이라는 직업도 갖고싶습니다.

저는 손가락질 당한일을 한적이 없는데 절 모르는사람들이

단 한부분만보고 절 욕하고 손가락질합니다.

그러지마세요.절 욕하시는분들에게서 저는 20살이 풋내기

이겠지만 전 두아이의 엄마이자 한남자의 아내입니다.

조금만 부드러운 시선으로 리틀맘을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