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워낙 못그려서 ㅜㅜ 그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좀더 상세하게 표현해드리고 싶어서 나름 발그림 그려봤습니다.ㅋㅋ 안녕하세요! ㅋㅋ 몇몇분들의 성원에 힘입어............ㅋㅋ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최악의 소개팅 두번째를 맞이했던 사건을 말씀드릴게요! (사실은 올려달라하지 않았어도 썼을거임..) 아주 가벼운 1탄은 요기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슬쩍 보고오셔도 돼용 ㅋㅋ http://pann.nate.com/b203006530 그럼 시작하겠습니당 >< (글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으니 긴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쑤!) (그래도 읽으면 나름 조금 아주 쬐끔은 재밌으실지도 몰라요..ㅜㅜㅜ) 내인생 가장 충격적이였던 소개팅사건 두번째 첫번째 충격의 소개팅을 마치고 난 그렇게 씁쓸, 더러운 기분과 함께 또다시 고독을 씹고 있었음. ㅜㅜ 그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남자친구가 있던 내 친구님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한줄기의 빛을 내게 뿌리심. 하지만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난 친구에게 무한 친절을 베풀며 거듭거듭 강조했음. 부디 잘 알아봐달라고..... 내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말했고 그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에게, 그친구는 또 자기 친구에게 말해 그렇게 멀리서 구했음. 친척으로 따지면 사돈의 팔촌정도랄까..........-_- 그렇게 난 동갑내기를 소개받게 되었고 전과 마찬가지로 연락처가 오고간 뒤 우린 또 열심히 연락을 하였음. 소개를 받으면 만나기 전까지는 당연히 대충은 인상이 궁금할터! 우린 핸드폰으로 서로의 사진을 교환했음. 근데................. 상대방이 보낸 사진은 저~~~~~~멀리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앉아있는 개코딱지만한 인간하나........... (당시 나의 폰 화질은 내폰으로 찍은 사람만 구별이 가능할 정도의 화질이였음.) 얼굴을 핸드폰에 들이대고 찍은걸 보낸것도 아니고 눈코입이 어디에 붙었는지 보이지도 않을 전신사진을 보내더니 내게 왈, "좀 잘 안보이지?ㅋㅋ" 헐.. 얌마 너 그걸 말이라고 지껄이고 있는게냐!!!!!!! 라고 속으론 외치고 있었으나 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잘나왔네 ^^ " '잘나오긴 개뿔........ 사람인지 정승인지 구분도 안간다 이자식아' 를 혼자 연발하며 화답해 주었음. (알고보니 그사진도 보낼당시 시점에서 거의 1년전 찍은 사진이였음..-_-) 어쨋든 그렇게 우린 만날 날짜를 정하면서 만나면 뭘할까 함께 고민하고 있었음. (이때까지 난 머리 줘터지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걸 전혀 알지못했음) 만남 당일. 학교에서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나는 수업 마치고 만나러 가는길에 김밥한줄을 먹었음. 가서 또 먹으면 되지 라는 생각과 함께....-_- 그렇게 난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만날곳으로 향하였고 나와 그아이는 중간정도에서 만나 어디로갈지를 확실히 정하기로 했음. 난 일단 만나보고 괜찮으면 함께 여의도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싶었음. 시간아깝게 아무말 못하고 영화를 보느니 자전거 타면서 천천히 한강을 누비고 싶었음.......... (사실 커플들이 타는 자전거가 그렇게 부러워서 따라하고 싶었음..) 그렇게 중간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그때 시각 낮12시쯤이였음) 개코딱지만한 사진으론 사람을 구분할 수 없었기에 우린 전화통화로 계속 위치를 확인함. 마침내............... 전화가 멈추고 그아이가 내앞에 왔음.......... 난 순간 숨이 막히면서 인사조차 까먹고 할말을 잃었음.. 80년대 복고에나 나올법한 넓은 청자켓, 딱달라붙는 바지..... 뭐 그래 옷정도는 참을수 있어 라며 위를 본순간...... 오마이갓 하나님 아부지.....!!!!!!!!!!!!!!!!!!!!!!!! 김병지선수의 머리와 (선수로 활동할때 뒤는길고 앞은 짧은 머리) 갈고리의 십자가 은빛 휘날리는 귀걸이............ 그리고 엄청나게 큰 얼굴................. (얼굴 큰사람을 비하하는게 아니고 올려다봤는데 정말 깜짝 놀란거임 ㅜㅜ) (진짜 나 발그림인데 정말 진심으로 그림이 더 잘생긴것 같음..하) 그렇게 첫인상부터 충격을 받은 나는 정말 속으로 울면서 함께 지하철을 탔음. 아.................맞다...우린 놀러갈 장소를 정해야 했음............ 나의 여의도 계획은 눈녹듯이 사라졌고... 행선지를 명동으로 변경. 가서 영화를 보기로 결정함. (참고로 나님은 진짜 자주 만나는 사람이나 진짜 얘기하기 싫은 사람과 영화를 봄) 그렇게 명동을 가는길에 그래도 꾹 참고 대화를 함. 그런데!!!!!!!!!!!!!!!!!!!!!!!!!!!! 얘기를 하는 도중 어디선가 나는 동태 썩은냄새......... 한참을 고민했음.. 어딜까 이 냄새의 근원지가.......-_- 냄새를 찾던중 알았음. 그건 그아이가 말할때마다 나는 냄새였던걸... 미처 몰랐던 사실은 그아이가 담배를 핀다는 것. 담배피는 사람이 다 그렇진 않던데 넌 왜!!! 너는 왜!!!!!!!!!!!!!!!!!!!!!!!!!!!!!!!!!!!!!!!!!!! 안그래도 담배피는 사람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나는 정말 후각의 마비로 인해 더이상 대화를 진전할 수 없었음...... 뭘 하기도 전에 심신이 지쳐버린 나는 영화표를 끊으러 영화관에 감. 우린 액션영화로 두장을 달라고 했고 매표소 직원이 "만 육천원 입니다."를 말함과 동시에 그 아이 당당히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선반에 '턱' 올려놓음. 그러더니 지갑을 바지에 넣는거임. 곰곰히 생각했음. '이 상황은 도대체 뭐임.....' 나 절대 더치페이 싫어하는 여자 아님! 남자들이 돈 다쓰고 그러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음! 하지만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만원만 꺼내고 가만히 있던 그 아이의 행동은 아무리 애써봐도 이해할 수 없었음........-_- 차라리 "우리 더치로 해서 보고 나중에 어쩌고 저쩌고" 이랬으면 당황스럽지도 않았을거고 당연히 그러자고 했을거임. 그렇게 나도 만원을 내고 표를 끊어 약 한시간 정도가 남아 밥을 먹기로 했음. 그 아이가 점심을 못먹었다기에 밥을 먹으러 간거임 하지만 김밥과 부담감이 내 배를 꽉 채웠는지 난 전혀 밥생각이 없었음. (오히려 김밥이라도 먹고온걸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게 생각했음) 우린 오므라이스집으로 갔음. 난 한사코 밥 안먹어도 된다고 말하고선 그 아이만 밥을 시켜 먹음. 자기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먹어볼래?하고 한번 권유 후, 본인이 아주 깨끗이 그릇을 비움. (권유했을때 먹었음 큰일날뻔했음 -_-) 그리고 우린 계산하러 카운터로 갔음. 카운터에서 그가 한말이 뭔지 아심? "이건 내가 계산할게" "이건 내가 계산할게" "이건 내가 계산할게" ' 야 이 쉑히야!!!!!!!! 니 혼자 처묵었는데 니 혼자 계산해야지!!!!!!!! 니 먹은거까지 내가 같이 계산해주리?!!!!!!!!!!!!!' 와............. 그때 든 생각은 '정말 넌 대박감이다' 였음. 그렇게 걘 오므라이스를, 난 어이밥말아먹고 영화관을 향해감. 영화보러 올라가는데 한사람만 설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음. 그걸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그 아이 내 뒤에 바짝 붙더니 내 어깨에 양손을 올리는거임.......... 속으로 '이 미친나 어따 손을 올리노' 를 연발하곤 어깨를 으쓱으쓱 하며 " 왜그래 니손 뜨꺼워서 더워" 라고 치솟는 주먹을 누르며 그 손을 내려놓게 하였음. 정말 재밌는 액션영화를 보는내내 난 그아이가 사람도 없는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스킨쉽이라도 할까봐 그아이의 반대편 팔걸이에 내 온몸뚱아리를 의지하며 하염없이 시계만 쳐다봤음. (액션영화가 그렇게 시간이 안간적은 처음이였던것 같음)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약속시간까지 한시간이나 남아있었지만 얼른 가봐야한다며 곧장 명동역으로 향했고 바로 오는 전철에 난 몸을 싣고 떠났음. 그 아이 내가 떠나자마자 문자로 "나 첫인상 어땠어? ^^" 나 할말 없어서 "한번 봤는데 어떻게 알아..ㅎ" 라고 돌려말했는데 계속 어땠냐고 말해달라고 난 너가 맘에 들었는데 어땠냐고 그것만 2시간동안 물어본것 같음...................독종..... 그 후에 난 그 아이에게 오는 모든 연락을 씹었고, 난 학교가서 내 친구에게 배터지도록 욕을 해주었으며 결국 그아이 내친구 남자친구에게까지 내가 연락이 안온다며 왜그런거냐고 물어댔고 난 조용히 그 이름을 핸드폰에서 지웠음... 와 글을 다 쓰고나니 엄청 길어졌네요 ㅜㅜ 제 생애 너무 충격적인 소개팅이였기에 좀 상세히 쓰다보니 길어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1탄은 정말 가벼운 장난 정도 같음.... 휴...... 소개팅의 운이 이렇게도 없었던건가요 ㅜㅜㅜㅜ 지금은 그냥 추억이려니 하고 웃으면서 넘기고 있는데 어느새 솔로를 힘들게 하는 12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ㅜㅜ 모든 솔로 여러분들 힘내자구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친구, 언니, 오빠, 동생하실분들 모두 환영!
나를 미치게 만든 남자들과의 소개팅 2탄 (그림有)
그림을 워낙 못그려서 ㅜㅜ 그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좀더 상세하게
표현해드리고 싶어서 나름 발그림 그려봤습니다.ㅋㅋ
안녕하세요! ㅋㅋ
몇몇분들의 성원에 힘입어............ㅋㅋ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최악의 소개팅 두번째를 맞이했던
사건을 말씀드릴게요! (사실은 올려달라하지 않았어도 썼을거임..
)
아주 가벼운 1탄은 요기 있으니 못보신 분들은 슬쩍 보고오셔도 돼용 ㅋㅋ
http://pann.nate.com/b203006530
그럼 시작하겠습니당 ><
(글이 조금 길어질 수도 있으니 긴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쑤!)
(그래도 읽으면 나름 조금 아주 쬐끔은 재밌으실지도 몰라요..ㅜㅜㅜ)
내인생 가장 충격적이였던 소개팅사건 두번째
첫번째 충격의 소개팅을 마치고 난 그렇게 씁쓸, 더러운
기분과 함께 또다시 고독을 씹고 있었음. ㅜㅜ
그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남자친구가 있던 내 친구님이
소개팅을 시켜주겠다고 한줄기의 빛을 내게 뿌리심.
하지만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난 친구에게 무한 친절을 베풀며
거듭거듭 강조했음. 부디 잘 알아봐달라고.....
내친구는 남자친구에게 말했고 그 남자친구는 자기 친구에게,
그친구는 또 자기 친구에게 말해 그렇게 멀리서 구했음.
친척으로 따지면 사돈의 팔촌정도랄까..........-_-
그렇게 난 동갑내기를 소개받게 되었고 전과 마찬가지로
연락처가 오고간 뒤 우린 또 열심히 연락을 하였음.
소개를 받으면 만나기 전까지는 당연히 대충은 인상이 궁금할터!
우린 핸드폰으로 서로의 사진을 교환했음.
근데.................
상대방이 보낸 사진은 저~~~~~~멀리 놀이터 미끄럼틀 위에
앉아있는 개코딱지만한 인간하나...........
(당시 나의 폰 화질은 내폰으로 찍은 사람만 구별이 가능할 정도의 화질이였음.)
얼굴을 핸드폰에 들이대고 찍은걸 보낸것도 아니고
눈코입이 어디에 붙었는지 보이지도 않을 전신사진을 보내더니 내게 왈,
"좀 잘 안보이지?ㅋㅋ"
헐.. 얌마 너 그걸 말이라고 지껄이고 있는게냐!!!!!!! 라고 속으론 외치고
있었으나 난.. "잘 안보이긴 하는데 잘나왔네 ^^ "
'잘나오긴 개뿔........ 사람인지 정승인지 구분도 안간다 이자식아'
를 혼자 연발하며 화답해 주었음.
(알고보니 그사진도 보낼당시 시점에서 거의 1년전 찍은 사진이였음..-_-)
어쨋든 그렇게 우린 만날 날짜를 정하면서 만나면 뭘할까
함께 고민하고 있었음.
(이때까지 난 머리 줘터지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걸 전혀 알지못했음)
만남 당일.
학교에서 너무너무 배가 고팠던 나는 수업 마치고 만나러 가는길에
김밥한줄을 먹었음. 가서 또 먹으면 되지 라는 생각과 함께....-_-
그렇게 난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만날곳으로 향하였고
나와 그아이는 중간정도에서 만나 어디로갈지를 확실히 정하기로 했음.
난 일단 만나보고 괜찮으면 함께 여의도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싶었음.
시간아깝게 아무말 못하고 영화를 보느니 자전거 타면서 천천히
한강을 누비고 싶었음..........
(사실 커플들이 타는 자전거가 그렇게 부러워서 따라하고 싶었음..
)
그렇게 중간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그때 시각 낮12시쯤이였음)
개코딱지만한 사진으론 사람을 구분할 수 없었기에
우린 전화통화로 계속 위치를 확인함.
마침내...............
전화가 멈추고 그아이가 내앞에 왔음..........
난 순간 숨이 막히면서 인사조차 까먹고 할말을 잃었음..
80년대 복고에나 나올법한 넓은 청자켓, 딱달라붙는 바지.....
뭐 그래 옷정도는 참을수 있어 라며 위를 본순간......
오마이갓 하나님 아부지.....!!!!!!!!!!!!!!!!!!!!!!!!
김병지선수의 머리와 (선수로 활동할때 뒤는길고 앞은 짧은 머리)
갈고리의 십자가 은빛 휘날리는 귀걸이............
그리고 엄청나게 큰 얼굴.................
(얼굴 큰사람을 비하하는게 아니고 올려다봤는데 정말 깜짝 놀란거임 ㅜㅜ)
(진짜 나 발그림인데 정말 진심으로 그림이 더 잘생긴것 같음..하
)
그렇게 첫인상부터 충격을 받은 나는 정말 속으로 울면서
함께 지하철을 탔음.
아.................맞다...우린 놀러갈 장소를 정해야 했음............
나의 여의도 계획은 눈녹듯이 사라졌고... 행선지를 명동으로 변경.
가서 영화를 보기로 결정함.
(참고로 나님은 진짜 자주 만나는 사람이나 진짜 얘기하기 싫은 사람과 영화를 봄)
그렇게 명동을 가는길에 그래도 꾹 참고 대화를 함.
그런데!!!!!!!!!!!!!!!!!!!!!!!!!!!!
얘기를 하는 도중 어디선가 나는 동태 썩은냄새.........
한참을 고민했음.. 어딜까 이 냄새의 근원지가.......-_-
냄새를 찾던중 알았음. 그건 그아이가 말할때마다 나는 냄새였던걸...
미처 몰랐던 사실은 그아이가 담배를 핀다는 것.
담배피는 사람이 다 그렇진 않던데 넌 왜!!! 너는 왜!!!!!!!!!!!!!!!!!!!!!!!!!!!!!!!!!!!!!!!!!!!
안그래도 담배피는 사람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나는
정말 후각의 마비로 인해 더이상 대화를 진전할 수 없었음......
뭘 하기도 전에 심신이 지쳐버린 나는 영화표를 끊으러 영화관에 감.
우린 액션영화로 두장을 달라고 했고
매표소 직원이 "만 육천원 입니다."를 말함과 동시에
그 아이 당당히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선반에 '턱' 올려놓음.
그러더니 지갑을 바지에 넣는거임.
곰곰히 생각했음. '이 상황은 도대체 뭐임.....
'
나 절대 더치페이 싫어하는 여자 아님! 남자들이 돈 다쓰고 그러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음! 하지만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만원만 꺼내고
가만히 있던 그 아이의 행동은 아무리 애써봐도 이해할 수 없었음........-_-
차라리 "우리 더치로 해서 보고 나중에 어쩌고 저쩌고" 이랬으면
당황스럽지도 않았을거고 당연히 그러자고 했을거임.
그렇게 나도 만원을 내고 표를 끊어 약 한시간 정도가 남아
밥을 먹기로 했음.
그 아이가 점심을 못먹었다기에 밥을 먹으러 간거임
하지만 김밥과 부담감이 내 배를 꽉 채웠는지 난 전혀 밥생각이 없었음.
(오히려 김밥이라도 먹고온걸 정말 눈물나게 감사하게 생각했음)
우린 오므라이스집으로 갔음.
난 한사코 밥 안먹어도 된다고 말하고선 그 아이만 밥을 시켜 먹음.
자기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먹어볼래?하고 한번 권유 후,
본인이 아주 깨끗이 그릇을 비움. (권유했을때 먹었음 큰일날뻔했음 -_-)
그리고 우린 계산하러 카운터로 갔음.
카운터에서 그가 한말이 뭔지 아심?
"이건 내가 계산할게"
"이건 내가 계산할게"
"이건 내가 계산할게"
' 야 이 쉑히야!!!!!!!! 니 혼자 처묵었는데 니 혼자 계산해야지!!!!!!!!
니 먹은거까지 내가 같이 계산해주리?!!!!!!!!!!!!!'
와.............
그때 든 생각은 '정말 넌 대박감이다' 였음.
그렇게 걘 오므라이스를, 난 어이밥말아먹고 영화관을 향해감.
영화보러 올라가는데 한사람만 설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음.
그걸 타고 올라가는데 갑자기 그 아이 내 뒤에 바짝 붙더니
내 어깨에 양손을 올리는거임..........
속으로 '이 미친나 어따 손을 올리노' 를 연발하곤
어깨를 으쓱으쓱 하며 " 왜그래 니손 뜨꺼워서 더워" 라고
치솟는 주먹을 누르며 그 손을 내려놓게 하였음.
정말 재밌는 액션영화를 보는내내 난 그아이가 사람도 없는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스킨쉽이라도 할까봐 그아이의 반대편 팔걸이에
내 온몸뚱아리를 의지하며 하염없이 시계만 쳐다봤음.
(액션영화가 그렇게 시간이 안간적은 처음이였던것 같음
)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약속시간까지 한시간이나 남아있었지만
얼른 가봐야한다며 곧장 명동역으로 향했고 바로 오는 전철에
난 몸을 싣고 떠났음.
그 아이 내가 떠나자마자 문자로 "나 첫인상 어땠어? ^^"
나 할말 없어서 "한번 봤는데 어떻게 알아..ㅎ" 라고 돌려말했는데
계속 어땠냐고 말해달라고 난 너가 맘에 들었는데 어땠냐고
그것만 2시간동안 물어본것 같음...................독종.....
그 후에 난 그 아이에게 오는 모든 연락을 씹었고,
난 학교가서 내 친구에게 배터지도록 욕을 해주었으며
결국 그아이 내친구 남자친구에게까지 내가 연락이 안온다며
왜그런거냐고 물어댔고 난 조용히 그 이름을 핸드폰에서 지웠음...
와 글을 다 쓰고나니 엄청 길어졌네요 ㅜㅜ
제 생애 너무 충격적인 소개팅이였기에 좀 상세히 쓰다보니
길어진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쓰고보니 1탄은 정말 가벼운 장난 정도 같음....
휴...... 소개팅의 운이 이렇게도 없었던건가요 ㅜㅜㅜㅜ
지금은 그냥 추억이려니 하고 웃으면서 넘기고 있는데 어느새
솔로를 힘들게 하는 12월이 다가오고 있네요 ㅜㅜ
모든 솔로 여러분들 힘내자구요!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친구, 언니, 오빠, 동생하실분들 모두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