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산에 사는 22살 여자이고요 판은 심심할때마다 보면서 별사람 다있구나 하며 놀라고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또 성추행이나 묻지마 폭행 같은거 당한분들 글을 보면서 아 나도 조심해야겠다. 정말 남의 얘기가 아니구나 하면서 읽는데 정말..남 얘기가 아니더라구요.. 어제 밤에 아는 동생들과 홍대에서 맥주 한 잔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버스정류장과 멀기도 하고 시간도 새벽 1시가 다되가던 상황이라 너무 무서워서 아파트까지 엄청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 원래는 고개도 숙이고 다니지만 고개도 들고 손에는 누가 덥치면 찌르려고 열쇠도 움켜쥐고 갔어요. 그렇게 가면서 뒤도 몇번 돌아보면서 가고 순찰중인 경찰차도 지나가길래 내가 '너무 오버하면서 가나?'하며 민망하기도 했지만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 오자 얼마 안남았으니까 빨리가자 하고 더 빨리 걸었어요. 드디어 아파트 단지안에 들어오고 안도감과 함께 어깨에 힘도 좀 빠지고 고개도 살짝 숙이고 바닥을 보면서 가는데 갑자기 제그림자 위로 다른그림자가 빠르게 가까워져 오는게 보였어요. 순간 너무 놀라서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온몸이 얼었는데 갑자기 누가 엉덩이를 확 움켜잡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엄청크게 질렀어요.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소리같은거 잘 못질르는데 진짜 놀라니까 괴물같은 목소리로 소리가 질러지더라구요 제 소리에 그놈도 놀랐나봐요 뒤를 획 돌아보니까 움찔하더니 번개같은 속도로 도망치는데 검은파카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초중반쯤 되보이는 외모였어요. 정말.... 멀쩡하게 생겼어요 화도나도 무섭기도 하고 해서 엄청 큰소리로 "변태야!!!!!!!!!!!!!!!!!" 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시간엔 대부분 자고 있었고 경비실이랑은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나오질 않더라구요.. 도망가는 그자식 보면서 '아.. 따라가서 잡아야되는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온몸이 굳어서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횡설수설한 상태에서 경비실로 가보니까 경비아저씨는 순찰중이신지 자리가 비워져 있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나 지금 변태 만났다고 했더니 엄마가 놀라서 아빠와 함께 뛰어나오시고.... 아 부모님한테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집에 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불을끄고 누워서 눈을 감으면 자꾸 도망가던 그자식이 생각나는 거에요 분해서 심장은 쿵쾅거리고 그자식이 만진 엉덩이에 느낌이 남아있는것 같아서 엉덩이를 도려내고싶고... 잠도 안오고..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엄마불러서 같이 자자고하고 자려고 했는데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엄마가 제가 잠이 든줄알고 나가는 인기척에 또 잠이 깬거에요 그래서 '아, 다시자야돼. 자야돼'하고 자려고 했는데 또 그자식 생각나고 내일 낮에 나가면 어디선가 그자식은 멀쩡한척 하고 길거릴 유유히 다닐거란 생각에 무섭고 결국 밤을 꼬박 샜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이제 밤에 주번에 지나가는 남자만 봐도 소리지를 것 같아요 그분은 가는 방향이 같을 수도 있고, 나같은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수도 있지만 정말 이젠 주변에 누가 있으면 잘 돌아다니지도 못할것 같고 매일 밤늦게 집에 들어가야 되는 상황인데.. 아, 밤을 새서그런지 다시 그생각을 해서 그런지 지금 글을 쓰는 이와중에도 손이 덜덜 떨리고 글 정리도 안되고 미치겠네요.. 친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내가 잘못한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그래서 글올려요.. 정말 세상 무섭네요 311
무섭고 떨려서 밤을 꼬박 샛네요....
전 일산에 사는 22살 여자이고요
판은 심심할때마다 보면서 별사람 다있구나 하며 놀라고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또 성추행이나 묻지마 폭행 같은거 당한분들 글을 보면서
아 나도 조심해야겠다. 정말 남의 얘기가 아니구나 하면서 읽는데
정말..남 얘기가 아니더라구요..
어제 밤에 아는 동생들과 홍대에서 맥주 한 잔하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어요.
제가 사는 아파트가 버스정류장과 멀기도 하고
시간도 새벽 1시가 다되가던 상황이라 너무 무서워서
아파트까지 엄청 빠른 속도로 걸으면서
원래는 고개도 숙이고 다니지만 고개도 들고
손에는 누가 덥치면 찌르려고 열쇠도 움켜쥐고 갔어요.
그렇게 가면서 뒤도 몇번 돌아보면서 가고
순찰중인 경찰차도 지나가길래
내가 '너무 오버하면서 가나?'하며 민망하기도 했지만
아파트 단지가 가까워 오자
얼마 안남았으니까 빨리가자 하고 더 빨리 걸었어요.
드디어 아파트 단지안에 들어오고
안도감과 함께 어깨에 힘도 좀 빠지고
고개도 살짝 숙이고 바닥을 보면서 가는데
갑자기 제그림자 위로 다른그림자가 빠르게 가까워져 오는게 보였어요.
순간 너무 놀라서 다리에 힘도 안들어가고
온몸이 얼었는데
갑자기 누가 엉덩이를 확 움켜잡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엄청크게 질렀어요.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소리같은거 잘 못질르는데
진짜 놀라니까 괴물같은 목소리로 소리가 질러지더라구요
제 소리에 그놈도 놀랐나봐요
뒤를 획 돌아보니까 움찔하더니
번개같은 속도로 도망치는데
검은파카에 청바지를 입은 20대 초중반쯤 되보이는 외모였어요.
정말.... 멀쩡하게 생겼어요
화도나도 무섭기도 하고 해서
엄청 큰소리로 "변태야!!!!!!!!!!!!!!!!!"
라고 소리 질렀지만 그시간엔 대부분 자고 있었고
경비실이랑은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나오질 않더라구요..
도망가는 그자식 보면서
'아.. 따라가서 잡아야되는데' 라고 생각은 했지만
온몸이 굳어서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횡설수설한 상태에서 경비실로 가보니까
경비아저씨는 순찰중이신지 자리가 비워져 있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나 지금 변태 만났다고 했더니 엄마가 놀라서 아빠와 함께 뛰어나오시고....
아 부모님한테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집에 와서 씻고 자려고 하는데 불을끄고 누워서 눈을 감으면
자꾸 도망가던 그자식이 생각나는 거에요
분해서 심장은 쿵쾅거리고
그자식이 만진 엉덩이에 느낌이 남아있는것 같아서
엉덩이를 도려내고싶고...
잠도 안오고..
놀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엄마불러서 같이 자자고하고
자려고 했는데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엄마가 제가 잠이 든줄알고 나가는 인기척에 또 잠이 깬거에요
그래서 '아, 다시자야돼. 자야돼'하고 자려고 했는데
또 그자식 생각나고 내일 낮에 나가면
어디선가 그자식은 멀쩡한척 하고 길거릴 유유히 다닐거란 생각에 무섭고
결국 밤을 꼬박 샜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이제 밤에 주번에 지나가는 남자만 봐도 소리지를 것 같아요
그분은 가는 방향이 같을 수도 있고,
나같은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수도 있지만
정말 이젠 주변에 누가 있으면 잘 돌아다니지도 못할것 같고
매일 밤늦게 집에 들어가야 되는 상황인데..
아, 밤을 새서그런지 다시 그생각을 해서 그런지
지금 글을 쓰는 이와중에도 손이 덜덜 떨리고
글 정리도 안되고 미치겠네요..
친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내가 잘못한건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그래서 글올려요..
정말 세상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