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혈풍20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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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북한 군부 내 2인자로 군림했던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지난 8일 사망했다.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나란히 빈소에 방문해 조문을 마쳤지만, 김부자가 과연 조명록을 애도 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의문사항이다.

 

조명록은 사망 전만해도 북한의 권력서열 5위 안에 드는 김정일 못지않은 권력을 자랑하는 자였다.

공군 출신으로 6·25전쟁에 비행사로 참전하기도 했던 조명록은 김정일 다음 자리인 국방위 제1부위원장까지 올라간 군부 내 실세 중의 실세였었다.

 

그런 조명록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은 대·내외적으로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북한에선 조명록이 장기간 심장병을 앓아오다 최근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상태지만 사망 배후에는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술수가 있었다는 소식이 탈북자와 북한 내 소식통들에 의해 들려오고 있다.

 

그 내막은 이렇다. 그간 김정일은 김정은에게 대장 칭호를 쥐어주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서열 6위까지 올려놓았지만, 김정일 밑에 있는 실세들 즉 조명록 같은 노땅들이 남아있는 이상 서열이 올라가지 못함을 알았을 것이다.

 

서열이 올라가지 못하면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김정일은 김정은이 서열이 올라가지 못하고 군부를 장악하지 못하면 자신의 사후엔 언제든 후계자가 바뀔 수 있음을 예상했을 것이다.

때마침 조명록이 지병을 앓아오고 있었고, 대외 활동의 없음을 틈타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결국 거사를 진행한 것이다.

 

탈북자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은 지금 피비릿내 나는 김정일의 척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북한 사회 내부도 뒤숭숭한 상황에서 이런 김정일의 권력쟁탈은 곧 북한이 붕괴될 거라는 암시가 아니고 뭐겠는가?

북한 서열3위부터 5위까지는 이제 잠도 잘 못자겠네... 쯧쯧...